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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건설현장 잉여자원 재활용…공유플랫폼으로 65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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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LH, 건설현장 잉여자원 재활용…공유플랫폼으로 65억원 절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10-20 09:55:55

지난해 11월 도입…52개 건설현장 잉여자원 등록

토사 50만㎥·방호벽 등 16건 실제 재사용

LH뿐 아니라 민간 건설현장도 플랫폼 이용 가능

건설자원 공유플랫폼 화면 사진LH
건설자원 공유플랫폼 화면 [사진=LH]

[경제일보] LH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잉여자원을 다른 사업장에 돌려 쓰며 비용 절감과 자원순환 효과를 내고 있다.
 
LH는 건설현장의 잉여자원을 공유·활용할 수 있는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을 통해 현재까지 약 65억원의 비용 절감과 자원순환 효과를 창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은 현장에 반입됐지만 사용되지 않았거나 다시 쓸 수 있는 자재를 다른 현장과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LH 사업장뿐 아니라 민간 건설사 현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공유 대상은 건설자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토석과 사무비품, 수방자재 등도 등록할 수 있으며 잉여자원을 보유한 현장과 해당 자원이 필요한 현장을 연결하는 자동 매칭 기능도 갖췄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52개 건설현장에서 잉여자원 정보를 등록했다. 이 가운데 16건이 실제 현장 간 공유로 연결돼 토사 50만㎥와 PE방호벽·PE드럼 2348개, 가설펜스 731m, PC방호벽 50개 등이 다른 사업장에서 다시 사용됐다.
 
기존에는 공사가 끝나거나 현장 여건이 바뀌면 남은 자재를 별도로 보관하거나 폐기해야 했지만 플랫폼을 활용하면 필요한 현장으로 옮겨 재사용할 수 있다. 신규 자재 구매와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것이다.
.
플랫폼을 통한 기증도 가능하다. 첫 기증 사례는 LH가 지난해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EXPO’ 전시에 사용했던 모듈러주택이다. 행사 이후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장애인복지관으로 전달하면서 폐기 대상 자원을 지역사회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잉여자원이 필요한 곳에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자원 활용 효율화를 넘어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우수한 자원 공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참여 현장을 확대해 건설 현장의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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