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청빛AI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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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게임 넘어 AI로…자체 개발 LLM '라온-1 미니' 공개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하며 게임을 넘어 인공지능(AI) 원천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매개변수 가운데 일부만 활성화하는 모델 구조와 자체 개발한 어텐션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추론 효율을 함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국제 AI 학회에서 축적한 연구 성과를 자체 모델 개발로 연결하고,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외부 개발자와 기업의 활용까지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21일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한 300억개(30B) 규모의 LLM '라온-1 미니' 프리뷰 버전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모델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으며,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글로벌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해 연구뿐 아니라 상업적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라온-1 미니는 모델 규모를 유지하면서 실제 추론 과정에서 필요한 연산량을 줄이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 300억개 매개변수 가운데 약 40억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적용했다. 또한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한 선형 어텐션 기술을 결합해 응답 속도를 높이고 추론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구현됐다. MoE는 입력된 정보에 따라 필요한 일부 전문가 모듈을 선택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전체 매개변수를 매번 모두 사용하는 구조와 비교해 연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크래프톤은 모델의 절대적인 크기보다 실제 활용 환경에서의 성능과 비용 간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AI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모델의 답변 품질뿐 아니라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연산 자원과 운영 비용도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한국어 대화와 사용자의 지시를 정확히 따르는 능력,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활용도 고려해 만들어졌다. 크래프톤은 라온-1 미니 프리뷰가 해외 동급 규모 모델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였고, 일부 평가 지표에서는 국내 대형 모델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은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뒤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학습 과정과 최종 성능을 담은 기술 보고서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LLM 공개는 크래프톤이 추진해 온 AI 모델 라인업 확대와 연결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4월 AI 모델 브랜드 '라온'을 출범하고 음성 언어 모델, 실시간 음성 대화 모델, 텍스트-음성 변환 모델, 비전 인코더 등 4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번에는 언어 모델까지 자체 개발하면서 음성·비전 등 개별 기능에 이어 다양한 AI 활용의 기반이 되는 모델까지 개발 범위를 넓혔다. 크래프톤의 AI 기술 개발은 외부 AI 모델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핵심 기술을 내부에 축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체 모델을 확보하면 서비스 목적에 맞춰 구조와 성능을 조정할 수 있고, 추론 효율을 개선해 운영 비용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은 자체 모델 개발을 뒷받침할 연구 역량도 강조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AI 연구 조직은 국제 AI 학회인 NeurIPS, ICML, ICLR 등에 지금까지 논문 54편을 발표했으며, 올해 NeurIPS 2026에서는 메인 트랙 논문 9편이 채택됐다. 연구 성과를 축적하는 데서 나아가 이를 실제 모델 설계와 학습 기술에 반영하고, 자체 AI 모델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AI책임자는 "라온-1 미니 공개는 크래프톤이 5년 넘게 축적해 온 AI 연구개발 역량을 통해 경쟁력 있는 언어 모델을 독립적으로 개발한 성과"라며 "성능은 높이고 비용 부담은 낮춘 가성비 LLM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활용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7: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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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라우드 네이버웍스, 모바일 이용 지표 9개월 연속 1위…3Q 사용자 수 30만명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가 국내 주요 협업 툴의 모바일 이용 지표에서 9개월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월평균 사용자 수와 총 사용 시간에서 2위 서비스와 격차를 벌린 가운데 중앙부처 18곳의 도입도 확정되면서 민간에서 확보한 이용 기반을 공공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21일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주요 협업 툴 8종의 모바일 앱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네이버웍스가 월간 사용자 수와 활성 기기 수, 총 사용 시간 등 주요 지표에서 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네이버웍스의 월평균 사용자 수는 약 3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2위 서비스의 월평균 사용자 수인 약 15만3000명보다 약 2배 많은 수준으로, 월평균 총 사용 시간은 약 49만9000시간을 기록하며 2위 서비스의 약 18만6000시간보다 약 2.7배 길었다. 월평균 활성 기기 수도 네이버웍스가 약 56만6000대로 2위 서비스의 약 40만8000대를 앞섰다. 같은 기간 신규 설치 건수 역시 약 6만1000건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았다. 신규 설치뿐 아니라 사용자 수와 이용 시간에서도 선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모바일 환경에서 일정 규모의 이용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웍스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통합 업무 환경, AI 기술, 보안성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신규 도구 도입에 따른 학습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 내 구성원들이 새로운 협업 환경에 적응하는 데 드는 부담을 줄이고 조직 내 소통과 업무 연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협업 툴 시장에서는 메신저 기능을 넘어 업무 관리와 정보 공유, 보안, AI 활용 등을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마다 기존 업무 시스템과 보안 정책, 조직 구조가 다른 만큼 개별 기능뿐 아니라 기존 업무 환경과의 연계성도 서비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웍스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온AI(지능형 업무 관리 플랫폼)' 시범사업에서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선정됐다. 이후 해양경찰청과 보건복지부, 농촌진흥청, 조달청 등으로 도입이 이어져 현재 총 18개 중앙부처가 도입을 확정했다. 공공기관은 일반 기업과 달리 보안 요건과 업무 처리 절차, 정보 관리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해 협업 플랫폼 도입 과정에서 별도의 검토가 필요하다. 네이버웍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행정망에 제공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법무부와 우정사업본부, 해양경찰청 등 교대 근무나 외근이 잦고 업무 현장이 분산된 기관에서는 인수인계와 일정 공유, 업무 기록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네이버웍스가 국내 협업 툴 가운데 폭넓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업무 현장에서도 활발히 활용되는 플랫폼임을 보여준다"며 "민간에서 입증한 서비스 경쟁력과 공공기관에서 검증된 보안성, 사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공공기관이 선택하는 협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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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병원별 맞춤형 의료 AX 추진…데이터 연계부터 업무 자동화까지
KT가 통신·클라우드 인프라를 넘어 의료 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병원 대상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병원마다 다른 전산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표준화 모델을 앞세워 의료 AI 도입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수술실 일정 관리와 환자 상담 등 병원 운영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한편,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현장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21일 KT는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KT AXis: 의료 2026'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상급종합병원과 지역거점공공병원 등 전국 병원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KT는 지난 1일 공개한 의료 표준화 모델을 소개하고, 의료 AX 시장 동향과 선도 병원의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KT의 의료 표준화 모델은 통신·클라우드 인프라부터 의료 데이터 플랫폼, AI 서비스까지 통합한 구조다. 환자 진료 경험 개선과 의료진 업무 지원, 병원 운영 효율화 등 의료기관의 공통 과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성했다. 도입 병원이 기존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을 고려해 필요한 기능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병원에는 전자의무기록과 의료영상, 검사·연구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가 축적돼 있지만,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으면 이를 통합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꼽힌다. AI 서비스를 도입하더라도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데이터 정비 등에 별도의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KT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분산된 정보를 표준화·연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KT가 소개한 서비스는 병원 운영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술실 스케줄 에이전트'는 수술 일정과 병상, 의료 인력 현황 등을 연계해 수술실 운영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수술 취소나 지연, 응급 상황 등으로 일정 변경이 필요할 경우 대체 일정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KT는 행사에서 AI가 수술 일정을 추천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시연 영상으로 선보였다. 환자 응대 업무를 지원하는 'AI 환자 어시스턴트'도 소개했다. AI 보이스봇을 기반으로 24시간 환자 문의에 응대하고, 증상에 따른 진료과 안내와 예약 접수, 진료 후 안내 등을 지원한다. 병원 상담 업무의 반복적인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문의와 예약 과정에서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KT는 의료 AI의 실제 적용을 위한 병원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KT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과 각각 협력을 추진 중이다. 비정형 의료 데이터의 라벨링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방안도 상급종합병원과 논의하고 있다. KT가 의료 AX를 별도 표준화 모델로 구성한 것은 의료기관별 수요에 대응하면서 인프라와 데이터, AI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 기회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별 AI 솔루션 공급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활용 기반부터 업무 자동화까지 단계적으로 제공하면 병원과의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다. KT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전국 주요 병원과 협력을 확대하고, 병원별 우선 과제에 맞춰 의료 데이터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AI 에이전트의 실제 업무 적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대성 KT 엔터프라이즈혁신담당 상무는 "병원마다 해결해야 할 과제와 시스템 환경은 다르지만,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개선할 수 있는 공통적인 업무 영역이 존재한다"며 "KT는 의료 표준화 모델을 통해 검증된 기능을 모듈화해 제공함으로써 병원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도입하고 의료 AX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4: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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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심 보안 조치 완료율 38.4%…22일부터 자동 업데이트
LG유플러스가 유심(USIM) 보안 강화 조치의 완료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 업데이트를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시행한다. 전체 고객의 38.4%가 유심 업데이트나 교체를 마친 가운데, 아직 조치를 완료하지 않은 고객이 별도 신청이나 매장 방문 없이 보안 강화 체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21일 LG유플러스는 오는 22일부터 유심 자동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가입자 식별번호(IMSI)에 난수를 적용한 새로운 보안 체계를 도입하고 유심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를 진행해 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전날 기준 유심 업데이트와 교체를 완료한 고객은 누적 658만9000여명으로 전체의 38.4%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전체 고객은 약 1716만명으로 추산되며, 아직 업데이트나 교체를 완료하지 않은 고객은 약 1057만명에 이른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내달로 예정했던 자동 업데이트 시행 시점을 약 한 달 앞당겼다. 더 많은 고객이 별도 조치 없이 보안 강화 체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자동 업데이트 기능 개발과 검증 일정을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자동 업데이트는 기존에 유심 업데이트나 교체를 하지 않은 고객 중 기술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회선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개인 고객과 법인 고객은 물론 알뜰폰 가입자와 eSIM 이용 고객도 대상에 포함된다. 미성년자와 외국인 고객도 적용 대상이다. 다만 해외 체류 고객은 국내 통신망을 이용할 수 없어 자동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는다. 스마트워치와 일부 태블릿 등 추가 단말기, 구형 유심, 착신전환·데이터 차단 서비스 가입 회선 등도 자동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동 업데이트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무료 유심 상담센터와 카카오톡 상담 채널을 운영한다. 전국 1709개 매장에 전담 코너를 마련하고, 전사 차원의 고객케어상황실을 통해 업데이트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별 사전 안내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부터 자동 업데이트 예정일 2주 전과 1주 전, 하루 전 등 최소 세 차례 이상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개별 안내를 하고 있다. 안내는 U+one 앱과 홈페이지, 매장, SNS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동 업데이트를 원하지 않거나 예정일에 진행하기 어려운 고객은 업데이트를 연기할 수 있다. 안내 문자와 U+one 앱, 홈페이지, 유심 상담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연기 신청 시 자동 업데이트 일정은 연말까지 미뤄진다. 법인 고객은 유심 상담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연기 신청을 취소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는 고객을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고객은 매장을 방문해 무료로 유심을 교체할 수 있으며, 자동 업데이트 시행 전에도 안내 문자와 U+one 앱,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업데이트할 수 있다. 매장이 없는 도서산간지역이나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판매점 등을 활용한 임시 거점 매장을 운영하고, 택배 배송과 차량을 이용한 이동형 매장 등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심 업데이트를 사칭한 스미싱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안내 문자에 자동 업데이트 관련 안내 내용과 버튼만 포함되며, 별도의 인터넷 주소(URL) 링크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동 업데이트를 위해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도 없다. 업데이트 연기 신청과 대상 여부 확인은 U+one 앱과 홈페이지, 유심 상담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 전무는 "이번 자동 업데이트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선제적 보안 강화 조치를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편리하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라며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시행하는 만큼 사전 안내부터 24시간 상담, 현장 지원까지 전 과정의 고객 지원 체계를 촘촘히 운영해 보다 많은 고객이 불편 없이 보안 강화 조치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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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위성 결합해 UAM 실증…AI 관제로 미래 하늘길 공략
KT가 인천 도서 지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 플랫폼과 5G·위성 하이브리드 항공망의 실증을 통해 실제 비행 구간에서 항공기 위치정보 전송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도서·해상 환경에서의 통신 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KT는 AI 관제 기술과 항공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UAM 운용체계 구축 역량을 확보하고, 공공형 서비스 실증을 향후 사업화 기회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21일 KT는 인천광역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K-UAM 원팀과 함께 전날 영종도와 덕적도를 잇는 노선에서 공공형 UAM 실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실증 노선은 영종도 거잠포·왕산마리나와 덕적도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K-UAM 원팀에는 KT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협력해 도서 지역의 공공 교통수요를 실제 운항 환경에서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참여 기관들은 노선 운영 가능성을 점검하고, 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관계기관 간 공유하는 도심항공 데이터 유통체계도 확인했다. 인천시는 이번 실증에서 확인한 운항 조건과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노선 운영계획과 이착륙 인프라, 통신·교통관리체계를 보완하고 후속 실증 및 단계적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서 지역은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인 만큼 기상 상황에 따른 운항 제약과 이동 시간 등이 교통 접근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꼽힌다. UAM이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활용되려면 항공기 자체의 비행 성능뿐 아니라 항공기 위치를 추적하고 운항 상황을 조율하는 교통관리체계, 조종사와 관제 담당자 간 안정적인 통신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실증은 이 같은 운용 기반을 실제 도서·해상 환경에서 점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 AI가 운항 판단 지원…교통관리 플랫폼 고도화 KT는 이번 실증에 자체 개발한 'UAM 에이전트 기반 교통관리 AX 플랫폼'을 적용했다. 플랫폼은 비행 계획과 항공기 위치, 기상 정보,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 운영 현황 등 운항 관련 정보를 분석해 교통관리 담당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UAM이 상용화되면 여러 항공기가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운항하게 된다. 운항 경로와 이착륙 시간, 기상 상황 등이 서로 영향을 줄 수 있어 운항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상황 변화에 대응하는 체계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KT는 UAM 에이전트를 운항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한 출발·도착 시간을 제안하고, 상황별 표준운영절차(SOP)와 대응 방안을 제시하도록 개발했다. KT는 이번 실증에서 비행 계획 수립부터 착륙까지 교통관리 전 과정에 UAM 에이전트를 적용해 실제 비행 환경에서도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한지 점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에서 통합 교통관리체계와 5G 항공망, 정보공유시스템을 검증한 바 있다. 당시에는 통신 두절과 위성항법시스템(GPS) 신호 불안정 등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가능성도 확인했다. KT는 통신 인프라 측면에서 800㎒ 대역의 UAM 전용 5G 항공망과 위성통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통신체계를 구축했다. 지상 기지국의 전파가 충분히 닿지 않는 해상이나 도서 지역에서도 항공기 위치정보를 전송하고 조종사와 교통관리 담당자 간 교신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KT SAT과 협력해 진행한 이번 실증에서는 전체 비행 구간에서 항공기 위치정보를 교통관리 AX 플랫폼으로 전송해 100% 통신 성공률을 기록했다. 해상 상공에서도 음성통신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실시간 교신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앞선 UAM 실증과 기술 공개를 통해 5G 항공망과 AI 기반 교통관리 플랫폼을 함께 고도화해 왔다. 지난 7월 열린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도 항적과 통신 상태, 운항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와 대응 절차를 제시하는 AI 교통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도서 지역 실증은 이 같은 기술을 실제 해상 비행 환경에 적용해 통신과 교통관리체계의 연계 가능성을 점검한 것으로 평가된다. ◆ 기술 검증 넘어 사업화로…상용화까지 과제 산적 KT가 UAM 교통관리와 통신 인프라 기술 개발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향후 상용 운항에 필요한 핵심 운영체계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하려는 전략이 있다. UAM은 기체 개발만으로 서비스가 완성되는 산업이 아니다. 항공기 운항을 지원하는 통신망, 교통관리 플랫폼, 비행 정보 공유체계와 이착륙 시설이 함께 구축돼야 한다. KT는 이 가운데 통신과 AI 기반 교통관리 역량을 결합해 UAM 운용 인프라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공형 UAM은 도서 지역 이동과 응급의료 등 기존 교통수단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분야로 거론된다. 이번 실증에서도 운항 노선과 통신·교통관리체계를 점검했지만, 향후 서비스 도입을 위해서는 후속 검증과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하다. 인천시는 운항 조건과 개선 사항을 토대로 관련 인프라와 운영계획을 보완하고, 국토교통부의 UAM 시범 운용 구역 지정 계획과 연계해 단계적인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KT는 AI 기반 교통관리 AX 플랫폼과 5G·위성 하이브리드 항공망, K-UAM 원팀과의 통합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형 UAM 서비스 확대와 국내 UAM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원만호 KT AX플랫폼본부장은 "이번 인천 도서지역 실증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정부, 민간기업이 함께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형 UAM 운영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KT는 UAM 교통관리 AX 플랫폼과 5G·위성 하이브리드 항공망, K-UAM 원팀과의 통합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형 UAM 서비스 확대와 대한민국 UAM 상용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0: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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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실증하고 해외로…롯데이노베이트, AI 모빌리티 승부수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기술을 앞세워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국내 자율주행·교통 인프라 실증사업을 상용화하는 동시에 차량 번호판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톨링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강릉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발굴하는 한편, 개별 교통 기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2030년까지 모빌리티 사업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21일 롯데이노베이트는 전날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전시 부스에서 강릉시와 'AI 모빌리티 선도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AI 모빌리티 시티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관광지와 교통 소외지역에 적합한 이동 서비스를 개발·실증할 계획이다. 세계총회에서 확보한 교통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롯데이노베이트가 국내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기술과 운영 경험을 신규 사업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강릉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제주와 경주 등에서도 자율주행 셔틀 운행과 관제·예약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이동 수요를 반영해 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실증 결과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강릉시는 서비스 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맡고, 롯데이노베이트는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종류와 도입 일정, 사업 규모 등은 향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 실증에서 상용화로… 2030년 모빌리티 매출 3배 목표 롯데이노베이트가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나서는 배경에는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가 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강릉 ITS 세계총회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모빌리티 사업 규모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당시 롯데이노베이트는 모빌리티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추진해 온 실증사업을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해외 시장에서 신규 수주를 확보해 성장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 인프라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은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교통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고, 이미 시장이 형성된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해외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을 개별 차량의 주행 성능에 한정하지 않고 도로와 교통시설, 차량 간 정보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확대하고 있다. C-ITS는 도로와 차량이 교통 상황과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도록 하는 기술이다. 차량 주변의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관련 정보를 전달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셔틀과 교통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개별 시스템을 각각 구축하는 데서 나아가 교통 데이터를 연계하고 AI를 활용해 분석·활용하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도로와 차량, 교통시설에서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도시 전체의 교통 흐름을 관리하는 AI 모빌리티 시티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 AI 번호판 인식 앞세워 해외 교통 인프라 시장 공략 해외 시장에서는 AI 기반 스마트톨링을 주요 성장 축으로 삼는다. 스마트톨링은 차량이 요금소에 정차하지 않고 통행료를 징수하는 기술이다.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통행료를 정산하는 방식으로 다차로 무정차 요금징수(MLFF)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번호판을 정확하게 판독하는 기술이 중요한 것으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톨링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에서 논의 중인 관련 사업 규모가 수천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기존 교통 인프라 구축 경험에 AI 기술을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비와 같은 기상 조건이나 번호판 훼손·오염 등으로 인식이 어려운 상황을 AI 학습에 반영해 번호판 판독 성능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실제 도로에서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을 학습 데이터로 보완해 인식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C-ITS와 스마트톨링을 별개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 데이터를 연결해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스마트톨링으로 차량 이동 정보를 처리하고 C-ITS를 통해 도로와 차량 간 위험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교통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는 실증사업의 상용화가 성장의 또 다른 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화성 자율주행 리빙랩과 익산 자율주행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왔다. 강릉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실증 단계에 머물렀던 사업을 실제 구축·운영 계약으로 전환하고, 국내에서 검증한 기술을 해외 사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강릉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발굴하는 동시에 AI 기반 교통 기술의 통합과 해외 사업화를 병행해 모빌리티 사업의 외형을 키울 방침이다. 국내 실증 경험을 반복 가능한 사업 모델로 전환하고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중장기 성장 목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강릉시는 미래 교통 인프라 구축과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축적해 왔다"며 "롯데이노베이트의 AI·자율주행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강릉시가 지향하는 AI 모빌리티 시티 조성에 기여하고, 실증 성과를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09: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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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서 걸러내고 현장서 교육…SKT, 보이스피싱 대응 확대
AI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이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떠오르면서 통신업계가 인공지능(AI) 기반 사기 탐지와 차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AI 기반 스팸 필터링과 사기 탐지 기능을 강화해 고객 보호에 나선다. 21일 SK텔레콤은 금융의 날을 앞두고 금감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전 차단과 금융당국의 피해 사례·대응 요령을 결합해 이용자가 사기 수법을 인지하고 실제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부터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나이츠 홈경기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이 제공한 최신 사례를 바탕으로 사기 수법을 가상 체험하고, 의심 상황에서 필요한 예방 행동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기 전과 쿼터 브레이크, 하프타임에는 예방 영상과 OX 퀴즈를 마련해 관람객이 금융사기 대응 요령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는 26일에는 SKT타워에서 금감원 전문가가 고객과 직접 만나는 '찾아가는 서비스' 담당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수사기관이나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범죄부터 AI를 이용해 가족·지인의 목소리를 변조하는 사례까지 다양한 유형과 대응 요령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측은 내달 중 경남 합천군에서도 금융사기 예방과 안전한 통신 이용을 위한 보안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교육과 홍보뿐 아니라 통신망에서 발생하는 스팸과 보이스피싱을 걸러내는 기술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AI 필터링을 통해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와 스팸 문자 약 11억건을 선제 차단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이 제공하는 검증된 번호를 음성·문자 스팸 필터링 시스템에 적용해 정상적인 금융기관 연락이 잘못 차단되는 일을 줄이고, 보이스피싱·스캠 탐지 기능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통신사의 사전 차단 기술은 범죄자가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단계에서 이용자와 범죄의 접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의심 번호와 스팸 정보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차단하면 피해자가 사기범과 접촉하거나 악성 링크를 누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보이스피싱 수법이 정교해지는 점도 통신업계가 탐지 기술을 고도화하는 배경이다. 과거에는 발신 번호나 메시지에 포함된 의심 문구를 활용해 사기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 주요 대응 수단이었다. 최근에는 AI로 가족이나 지인의 목소리를 모방하거나 기관 관계자를 사칭하는 등 이용자의 판단을 흐리는 수법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익숙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긴급한 상황을 연출하거나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발신 번호만으로 사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꼽힌다. 이용자가 실제 가족·지인의 연락으로 오인할 수 있는 만큼, 의심 번호 차단과 함께 통화 중 경고, 별도 경로를 통한 본인 확인, 금융기관의 이상거래 탐지 등 여러 단계의 방어 체계가 필요하다. 통신사의 역할도 단순한 스팸 차단을 넘어 이용자가 사기 위험을 인지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AI를 활용해 의심스러운 통화와 메시지를 탐지하는 기술에 더해 금융당국의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이용자 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이 금감원과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도 이러한 대응 체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장 체험과 교육으로 이용자의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필터링 시스템을 개선해 사기 시도와 이용자의 접점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수법과 대응 요령을 국민들이 쉽게 확인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SK텔레콤과 협력해 예방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금융의 날을 앞두고 고객이 생활 속에서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과 함께 교육, 체험, 기술 고도화 등 고객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08: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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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크래프톤 지스타 출격…글로벌 신작부터 미공개 클래스까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6'에 글로벌 게임사 캡콤과 크래프톤이 참가해 주요 게임과 신작을 선보인다. 캡콤은 '록맨'과 '몬스터헌터' 시리즈 신작 시연대를 마련하고, 크래프톤은 대표 지식재산권(IP)인 'PUBG'와 개발 중인 신작 4종을 포함해 총 5종의 게임을 출품한다. 20일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캡콤이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 참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BTC 제2전시장에 약 35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내년 출시 예정인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와 '몬스터헌터 와일즈 어센던스' 등의 시연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캡콤의 참가로 제2전시장은 글로벌 게임사들의 신작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올해 이곳에는 캡콤을 비롯해 세가, 코에이테크모, 넷이즈게임즈, CD 프로젝트 레드(CDPR) 등 해외 게임사 5곳이 참가한다. 캡콤은 전시뿐 아니라 개발진의 컨퍼런스 참여도 예정돼 있다. 신규 IP '프래그마타' 개발을 총괄한 조용희 디렉터는 지스타 공식 컨퍼런스 'G-CON 2026' 연사로 나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박인제 감독과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대표작과 신작을 아우르는 5종의 게임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크래프톤은 BTC관인 벡스코 제1전시장 1층 A03에 부스를 마련하고, '크래프톤 나우'를 콘셉트로 게임 체험 공간을 구성한다. 올해로 10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한다. 출품작은 PUBG, 타래: 언바운드, 에이지 트위스터, 왈츠앤잼, 템빨용사 등이다. 대표 IP의 팬덤을 겨냥한 현장 콘텐츠와 다양한 장르의 신작 시연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PUBG는 대규모 전용 공간을 중심으로 포토존과 참여형 콘텐츠, 무대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게임을 온라인에서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현장에서 IP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신작 중에서는 '타래: 언바운드'의 신규 클래스 시연이 눈길을 끈다. 불교의 육도윤회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은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이용자는 여섯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윤회의 질서를 파괴하려는 존재 '아가사'를 저지하는 여정을 진행한다. 지난 게임스컴에서 사무라이·착호갑사·풍수사 클래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지스타에서는 '투귀'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 '에이지 트위스터'도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엄마의 흔적을 찾아 모험하는 이야기로,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연령대를 오가며 각 시기의 능력을 조합해 장애물을 돌파하는 방식이다. '왈츠앤잼'은 길을 잃은 영혼 왈츠와 영혼 강아지 잼이 사후 세계를 탐험하는 액션 어드벤처 플랫포머다. 오는 12월 3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지스타에서 먼저 체험할 수 있다. '템빨용사'는 제한된 가방 공간에 아이템을 배치하고 조합해 전투 전략을 만드는 로그라이크 전략 RPG로, 현장에서는 모바일과 태블릿으로 시연할 수 있다.
2026-10-20 16: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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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넘어 내부 AI도 관리 대상…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틱 내부자' 경고
기업이 업무 효율화를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AI가 외부 공격자의 해킹 도구로 활용되는 것을 넘어 기업 내부 데이터와 시스템에 접근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이 직접 배포한 AI 에이전트도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행동 권한을 조정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내부에서 활동하는 AI 에이전트를 '에이전틱 내부자'로 규정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해커가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의 기업 웹사이트 100곳 이상을 공격하는 등 공격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AI를 활용해 취약점을 탐색하고 침입 과정을 자동화한 사례로 분석된다. ◆ 기업 내부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틱 내부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이 직접 도입한 AI 에이전트도 별도의 보안 관리 대상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에이전트는 코드 작성과 정보 조사뿐 아니라 매출 분석, 비용 처리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사내 문서와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접근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권한이 과도하게 부여되거나 예상과 다른 행동을 하면 민감 정보 유출과 시스템 오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AI 모델이 목표 달성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수단을 선택하는 '보상 해킹'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주변 상황이나 입력 정보가 달라지면 에이전트의 계획과 행동이 바뀔 수 있는 만큼, 배포 단계의 권한 설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대응책의 핵심은 에이전트의 행동을 실행하기 전에 위험을 평가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권한을 조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른 AI 에이전트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감독하는 '가디언 에이전트'를 제시했다. 가디언 에이전트는 지난 7월 발표한 에이전틱 보안 시스템 '프로젝트 퍼셉션'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시스템은 레드·블루·그린 에이전트 팀과 보안 기술을 결합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외부 공격 방어뿐 아니라 기업 내부 에이전트의 관리·통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퍼셉션은 기업 내 에이전트를 탐지하고, 행동 맥락에 따라 위험도를 산정한 뒤, 위험 수준에 맞춰 감독과 대응을 수행하는 구조다. ID와 권한, 데이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실행 환경 등 여러 계층을 함께 보호해 에이전트의 접근과 행동을 통제한다는 구상이다. ◆ 국내 기업도 권한 관리 점검 필요성 커진다 이 같은 접근법은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기업에도 과제를 던진다. 에이전트가 어떤 데이터와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해야 한다. 중요한 작업에는 사람의 승인을 거치도록 하고, 작업 기록을 남겨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추적할 수 있는 체계도 필요하다. 보안 담당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AI 기반 보안 시스템이 위험을 빠르게 탐지하더라도 담당자가 결과를 확인하고 정책과 통제 기준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에이전트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보안과 자동화 수준 사이의 균형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파악하는 것을 넘어 행동의 원인과 업무 목적의 부합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모델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모델의 추론 정보만으로 안전성을 완전히 판단할 수는 없어 독립적인 보안 통제와 결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하예테 갈로트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총괄 수석 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데이터와 도구, 시스템에 접근해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의사결정에도 관여하고 있다"며 "기업은 에이전트의 활동과 위험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 변화에 따라 행동 권한을 지속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0 15:5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