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령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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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임원 비중 '극과 극'…유통·식품업계 지배구조 양극화 심화
유통·식품업계에서 여성 임원 비중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여성 리더가 경영 의사결정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며 변화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제조 기반 기업 상당수는 여전히 남성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에도 불구하고 산업·조직별 변화 속도가 크게 갈린다는 분석이다. 24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OECD 회원국 평균 기업 이사회 여성 비율은 32.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지만, 한국은 16.3%로 평균치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국내에서도 기업 간 격차는 크다. 리더스인덱스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500대 기업 376곳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1만5016명 중 여성은 1210명으로, 여성 임원 비중은 8.1%에 불과했다. 여성 임원 비중이 20~50%대에 이르는 선도 기업과 비교하면 구조적 격차가 이미 두 배 이상 벌어진 셈이다. CJ그룹에서는 여성 임원 확충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CJ올리브영은 경영리더(등기·비등기 임원 포함) 가운데 여성 비중이 54%로 절반을 웃돌고,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역시 46%를 나타냈다. 고객·상품 기획, 브랜드 전략, 디지털 커머스 등 여성 인력이 강점을 가진 본사 직무가 임원 승진 트랙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빠른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식품기업 중에서는 CJ제일제당과 함께 오뚜기, 풀무원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식음료 대기업 10곳의 공시·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석 결과 CJ제일제당의 여성 임원 비중은 20%로 조사됐고, 오뚜기와 SPC삼립은 각각 14.2%, 롯데웰푸드는 13.6%, 대상은 11.5%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풀무원은 앞서 ‘여성 임원 비율 30% 달성’ 목표를 제시하며 승진·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해왔지만, 최근 공시 기준 여성 임원 비중은 12.8%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여성 관리자층 확대가 진행되는 과도기적 단계라는 평가다. 반면 여성 임원 비중이 극히 낮은 기업도 존재한다. 동원F&B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등기·비등기 임원을 포함한 전체 경영진 가운데 여성 임원이 1명으로 확인됐다. 관리직 120명 중 여성은 8명(6.6%)에 그쳐 관리자 단계에서도 여성 비중이 낮다. 농심 역시 여성 임원 비중이 7.1%로 나타나 업계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격차가 단순한 업종 차이가 아니라 조직 구조와 인력 구성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CJ올리브영·CJ온스타일·오뚜기·풀무원 등은 상품기획(MD)·마케팅·전략 직무 등 본사 핵심 조직에서 여성 인력 비중이 높고, 이 직무군이 임원 승진 트랙과 밀접하게 연결됐다. 반면 동원F&B·농심 등은 생산·공정·기술 조직 비중이 크고 현장 중심 승진 체계가 유지돼 여성 인력이 임원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경로가 좁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 임원 비중의 양극화가 장기화될 경우 ESG 평가뿐 아니라 소비자 신뢰와 조직 혁신 속도에서도 기업 간 체질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여성 소비자 비중이 높은 산업에서는 리더십 다양성이 사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24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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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만점에 9.6점"…현대 제네시스, 포르쉐 제치고 '최고 럭셔리차'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로부터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지난 20일 ‘2026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어워즈’의 럭셔리, SUV, 승용, 트럭, 전동화, 럭셔리 전동화 등 총 6개 부문별 수상 브랜드를 발표했다. 올해는 39개 자동차 브랜드가 판매하는 전체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 신뢰도 데이터 분석, 자동차 전문 매체의 종합 의견 등을 반영해 평균 점수를 산출하고 각 부문별 최고점을 받은 브랜드에게 시상했다. 제네시스는 품질과 안전성, 디자인 완성도와 편의 사양에 더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러한 종합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포르쉐를 제치고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G90은 종합 점수 10점 만점에 9.6점을 기록해 ‘거의 완벽한 럭셔리 대형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G80과 GV70도 동급 최고 순위를 차지하며 전체 수상에 기여했다. 테드 멘지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 정교한 주행 경험을 결합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증거”라고 말했다.
2025-11-23 14: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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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령의 주말 장바구니] 초겨울 딸기·감귤·김장 채소, 이번 주말 어디서 살까
마트의 할인 품목은 매주 바뀌지만 소비자에게는 언제나 ‘가성비’가 가장 확실한 뉴스입니다. 는 주요 대형마트의 할인전, 행사 일정,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정리했습니다. 계절 특가부터 생활필수품, 신제품 입점 소식까지 한눈에 확인하며 알뜰한 장보기를 계획해보세요. <편집자 주> 초겨울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형마트들이 제철 과일과 김장 채소, 수산물 중심의 할인 행사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헬로 윈터 페스티벌’, ‘비타민 충전 위크’를 열고 주말 장보기 수요를 겨냥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헬로 윈터 페스티벌’을 통해 초겨울 제철 품목을 중심으로 한 할인전을 운영한다. 딸기 전 품목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정액 할인이 적용된다. 제주 감귤 박스 상품은 농산물 소비쿠폰(농할) 할인을 더해 판매하고, 블루베리·키위·석류 등 수입 과일은 묶음 구매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김장철을 겨냥한 채소·양념류 할인도 병행한다. 배추·무는 농할 할인을 통해 가격을 낮췄고, 올해 수확한 태양초 고춧가루는 회원가를 별도로 책정했다. 김장과 함께 소비가 많은 돼지고기 삼겹살·목심·보쌈용 앞다리 키트도 행사 품목에 포함됐다. 수산대전과 연계한 겨울 수산물 할인도 이어져 생굴·봉지굴·과메기 세트·홍가리비·해동 오징어 등을 일정 할인율로 제공한다. 델리 코너에서는 새우초밥, 새우 요리, 함박스테이크, 닭강정, 통닭 등 조리 간편상품을 회원 특가 또는 기간 한정 가격으로 판매하며, 국물류 간편식과 봉지라면·우동류는 묶음 구매 시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도 ‘비타민 충전 위크’를 진행한다. 지정 카드 결제 시 딸기, 제주 밀감, 엔비사과, 샤인머스캣, 바나나, 골드키위, 블루베리, 체리 등 주요 과일에 정액 할인을 제공한다. 체리는 기간 한정으로 할인 폭을 추가로 키웠다. 육류·생필품은 ‘AI 물가안정 프로젝트’와 연계해 할인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구매 시 농협안심한우·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을 높은 할인율로 제공하며, 계란·스낵류·세계맥주·막걸리·라면류 등은 묶음·다다익선 구조로 가격 메리트를 강화했다. 김장철을 겨냥한 ‘홈플 김장대전’도 병행된다. 배추·무·양파·깐마늘 등 기본 채소류는 멤버십 대상 정액·정률 할인으로 판매하고, 김장용 고춧가루와 한돈 앞다리살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김치 완제품 여러 품목은 2개 이상 구매 시 할인폭을 크게 적용해 직접 담그기 어려운 소비자 수요도 공략한다. 수산대전 혜택은 갈치·전복·고등어 등 주요 품목에 적용된다.
2025-1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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