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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의 금은보화] "금리 인하 알아서 척척"…국민·신한·농협, 타사 대출까지 자동 대행
※ '금은보화'는 '금융'과 '은행',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화'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금융·은행권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최근 시중은행들이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타 금융사 대출까지 한 번에 관리해 주는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은 최근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타 금융회사 대출에 대해서도 금리인하요구를 대신 신청해 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대출의 금리 인하 가능 여부를 한 번에 점검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신청까지 진행해 주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금융소비자가 각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영업점을 통해 개별적으로 금리인하요구를 신청해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고객이 보유한 대출 정보를 통합 조회한 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금리 인하 요건이 충족될 경우 은행이 고객을 대신해 해당 금융사에 금리인하요구를 신청하는 구조다. 특히 이 서비스는 단발성 신청에 그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인하요구가 수용되지 않더라도 이후 고객의 소득 증가, 재직 상태 변화, 신용점수 개선 등 정보를 은행이 정기적으로 점검해 재신청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승진이나 이직, 연소득 상승, 부채 감소 등으로 신용도가 개선된 경우 이를 반영해 다시 한번 금리 인하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자동 신청까지 이어진다. 소비자가 일일이 신용상태 변화를 인지하고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금리인하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도 단순 거절 통보에 그치지 않는다. 은행은 거절 사유를 안내하고,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예컨대 신용점수 추가 개선 필요, 부채비율 관리, 소득 증빙 보완 등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안내해 실질적인 금융 컨설팅 기능까지 강화했다. 먼저 국민은행 고객은 KB스타뱅킹 대출 메뉴에서 서비스를 신청한 뒤, 본인의 대출 정보를 마이데이터로 연동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 당 1개 금융회사에서만 가능하며, 신청 고객에 대해 국민은행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신용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신한은행 고객은 신한 SOL뱅크 앱 자산관리 화면에서 금리인하요구권 메뉴 또는 관련 배너를 통해 접속 후, 마이데이터 자산연결로 본인 대출계좌를 연동해 금리인하요구 신청 계좌를 선택하면 된다. 농협은행은 오는 23일 대출 보유 고객을 대신해 AI에이전트가 금리인하요구권을 자동으로 행사하는 AI대출금리케어 서비스를 내놓는다. NH마이데이터 이용 고객이 NH올원뱅크 또는 NH스마트뱅킹에서 최초 1회 대리 신청 동의를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별도 신청 없이도 AI에이전트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경우 각 금융기관의 대출 계좌에 대한 금리인하요구를 자동으로 신청한다. 업권에서는 이번 서비스가 고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의 이자 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능동형 금융관리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객이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대출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면서 금리 인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 중심 금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22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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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령의 오토세이프] 한파 이후 기온 회복기…차량 안점 점검 포인트는
최근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한파 이후 차량 상태를 점검해야 할 시점이 됐다. 저온 환경에서 누적된 영향은 기온 회복 국면에서 전자장치 오류나 경고등 점등으로 뒤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주행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여도 안전·편의 기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자동차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파 기간 차량이 장시간 저온에 노출되면 각종 전자장치와 센서, 배선 부위는 수축과 응결을 반복하게 된다. 이후 기온이 오르며 내부 결로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계기판이나 디스플레이, 보조 시스템의 이상이 표면화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점검이 필요한 항목은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다. 저온에서 LCD 패널과 내부 회로가 영향을 받은 경우, 기온 회복 이후 화면 표시가 지연되거나 일시적으로 꺼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행 중 경고등이 간헐적으로 점등됐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포함된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 표시 오류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차량 상태 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 후방카메라와 주차 보조 시스템도 확인 대상이다. 한파 동안 렌즈 내부에 결로가 발생하거나 배선 접점 상태가 변하면서, 기온이 오를 때 영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화면이 끊기는 사례가 보고된다. 특히 야간이나 이른 아침 주행 이후 재시동 시 문제가 재현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는 보조 배터리 상태 점검이 중요하다. 저온 환경에서는 보조 배터리 전압이 크게 떨어질 수 있고, 이 상태가 누적되면 기온 회복 이후 경고등 점등이나 시동 지연, 전자장치 오작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구동 배터리 이상이 아니더라도 전자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점검 필요성이 크다. 전기차의 열관리 및 난방 계통도 확인 대상이다. 히트펌프나 고전압 히터를 사용하는 차량의 경우, 한파 이후 센서 인식 오류나 난방 성능 저하 경고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실제 난방 불량이 아니더라도 제어 로직이나 센서 상태 점검을 요구하는 신호일 수 있다. 브레이크 제동 보조 계통 역시 한파 이후 점검이 권고된다. 전동식 진공펌프나 제동 보조 관련 시스템은 저온 조건에서 작동 환경이 달라지며, 기온이 오르면서 경고등이 뒤늦게 점등되는 사례가 있다. 주행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즉각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타이어 공기압도 한파 동안 낮아졌던 공기압이 기온 상승으로 빠르게 변하면서 공기압 경고등이 해제되지 않거나 재점등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계기판 표시와 실제 공기압 수치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와이퍼, 도어 고무 몰딩, 트렁크 씰 등 결빙에 노출됐던 부위의 손상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결빙 상태에서 반복 사용된 부품은 기온 회복 후 갈라짐이나 소음으로 나타날 수 있다.
2026-02-21 08: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