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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스타벅스' 수요 노리나…카페업계 여름 마케팅 경쟁 가열
[경제일보] 스타벅스 코리아가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주요 프로모션을 중단한 가운데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들이 신메뉴 출시와 마케팅 강화에 나서며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에 들어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컴포즈커피, 이디야커피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최근 여름 시즌을 맞아 과일 기반 음료와 디저트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과 함께 최근 일부 소비자 이탈 움직임이 나타난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투썸플레이스는 트로피컬 콘셉트의 ‘피나콜라다 프라페’와 ‘골든 메달리스트 프라페’를 출시하며 여름 음료 라인업을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파인애플, 산딸기, 바나나 등 과일과 얼음을 함께 갈아 만든 음료로 코코넛 젤리 토핑을 더해 식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디저트 제품으로는 ‘떠먹는 초코 크런치 아박’과 ‘떠먹는 딸기 초코 크런치 아박’을 새롭게 선보이며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 주목받는 ‘식감 요소’를 반영했다. 할리스는 수박을 활용한 시즌 메뉴를 중심으로 여름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수박 원물을 활용한 ‘생수박 주스’와 아이스티에 수박을 더한 ‘아박추’, 과일 화채 형태의 ‘생수박 화채’ 등을 출시했다. 컴포즈커피 역시 아이스크림과 과일 토핑을 결합한 ‘소프트’ 6종과 ‘아이스크림 카페라떼’ 등을 선보이며 디저트형 음료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디야커피도 ‘생과일 수박주스’, ‘생과일 토마토주스’와 함께 과일 화채 형태의 ‘생수박 과일 화채’를 출시하며 여름 시즌 음료 경쟁에 가세했다. 전반적으로 과일 원물을 활용한 메뉴와 시각적·식감 요소를 강조한 제품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같은 신제품 출시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달 18일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논란을 빚은 이후 이어졌다. 당시 스타벅스는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표현 사용으로 비판을 받았고 이후 여름 e-프리퀀시 행사 등 주요 프로모션을 잠정 중단했다. 시장 데이터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시장분석 결과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금액은 논란 직후 일주일(5월 18~24일) 동안 236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321억6000만원) 대비 약 26.3% 감소한 수치다. 다만 이러한 감소가 일시적 현상인지 여부는 추가적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일부 브랜드에서는 가격 인상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커피빈은 바닐라라떼 스틱 제품 가격을 최대 8%대 인상했고 더벤티 역시 일부 음료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업체들은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 환율 변동 등 비용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을 두고 단순한 ‘반사이익’ 경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름 시즌은 원래 신메뉴 출시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다만 특정 브랜드 이슈와 맞물리면서 경쟁이 더 부각된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커피 시장은 브랜드 충성도와 가격 민감도가 동시에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프로모션, 신제품, 가격 정책이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 경쟁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01 15: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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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중남미·중동·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1위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중남미와 중동,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메모리 원가 상승으로 제조사들의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군과 보급형 A시리즈를 함께 앞세운 포트폴리오 전략이 주요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34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1290만대를 출하해 3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9% 늘었고, 점유율은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옴디아는 삼성전자의 A시리즈가 저가와 중고가 구간에서 고르게 성과를 낸 점을 배경으로 꼽았다. 중동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선두를 유지했다. 옴디아는 중동 스마트폰 시장이 1분기 11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고 밝혔다. 라마단 전 재고 확보와 신제품 출시에도 소비심리 둔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메모리 비용 상승이 겹치며 수요가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환경에서도 삼성전자는 34%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동남아 시장은 더 큰 폭으로 위축됐다. 옴디아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출하량은 21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평균판매단가(ASP)는 34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메모리 원가 상승과 가격 인상 압박 속에서 제조사들이 점유율보다 수익성을 우선하는 흐름이 강해진 결과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에서 460만대를 출하해 21%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 S26의 견조한 초기 판매와 A시리즈 판매량이 점유율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브랜드 투자와 채널 확장을 지속한 주요 업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위를 기록했다. 옴디아는 2026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98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급망 비용 상승과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에도 제조사들이 메모리·부품 가격 상승에 앞서 출하를 앞당기면서 시장이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시장별 수요 특성에 맞춘 제품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남미에서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A시리즈가 출하량을 끌어올렸고, 중동과 동남아에서는 갤럭시 S26 초기 수요와 보급형 라인업이 함께 작용했다. 프리미엄 수요가 유지되는 시장에서는 S시리즈가 브랜드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볼륨 시장에서는 A시리즈가 점유율 방어 역할을 맡은 셈이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 상승은 제조원가와 소비자가격을 동시에 밀어 올리고 있다. 동남아처럼 평균판매단가가 빠르게 오르는 시장에서는 소비자 구매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중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둔화가 수요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 삼성전자에는 가격 인상 압박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과 채널 장악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옴디아는 중남미 시장에서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구성, 사후서비스(AS) 같은 체감 가치가 경쟁의 핵심 요소라고 짚었다.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소비자가 실제 사용 과정에서 느끼는 품질과 신뢰가 구매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최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는 신규 A시리즈 출시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둔화와 원가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과 보급형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주요 신흥 시장의 1위 지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026-05-25 11: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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