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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명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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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옆에 예술, 다음은 재건축…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 새 얼굴 준비
[경제일보] 갤러리아백화점이 서울 압구정 명품관에서 대형 조형물과 미술 전시를 선보이며 문화·예술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명품관 안팎을 활용한 콘텐츠 확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대규모 재건축에 착수해 압구정 핵심 점포의 공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30일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 앞에 들어서자 건물 한쪽을 크게 차지한 소녀 조형물이 시선을 끌었다. 명품 브랜드가 늘어선 백화점 외벽 앞에 눈을 감은 채 웅크려 앉은 소녀가 자리하면서 익숙한 명품관 풍경에 낯선 장면을 만들었다. 문형태 작가의 '슬리핑 프린세스(Sleeping Princess)'로 높이 8m에 달하는 풍선 형태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갤러리아가 아트 플랫폼 프린트베이커리와 함께 마련한 문형태 작가의 '캐러셀(Carousel)' 전시의 일부다. 야외광장 대형 조형물에서 시작한 전시는 웨스트 5층으로 이어져 회화와 입체 작품, 에디션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 관람과 판매가 함께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갤러리아는 명품관에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 역시 이스트 야외광장과 웨스트 실내 공간을 함께 활용해 백화점 안팎에서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문화·예술 콘텐츠 확대와 함께 압구정 명품관 자체에도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2027년부터 2033년까지 6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명품관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웨스트와 이스트로 나뉜 명품관 영업면적은 2만7438㎡로 재건축 이후 5만9504㎡ 이상으로 두 배 넘게 확대될 전망이다. 새 명품관은 지하 9층~지상 8층 규모의 2개 동으로 조성된다. 재건축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단순한 영업면적 확대만이 아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압구정 갤러리아 동·서관 건립사업에 대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시켰다. 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를 맡아 모래시계 형태의 유리 외관을 적용하고 지하광장과 중층·옥상정원 등 시민에게 열린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명품관은 높은 매출 효율을 내는 핵심 점포지만 강남권 주요 백화점과 비교하면 영업면적이 상대적으로 작고 별도의 지하 주차공간도 없어 공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갤러리아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판매 공간을 확대하는 동시에 개방형 공간, 조경, 문화 요소를 함께 확충해 기존의 공간 한계를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명품관 재건축은 최근 한화갤러리아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도 비중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백화점 상품본부를 해체하고 대표이사 직속 부동산개발실을 신설했다. 대전 타임월드점 매각도 추진하는 한편 서울 중구 순화동과 강남구 신사동 등 서울 핵심 지역의 부동산을 잇달아 확보하며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한화갤러리아의 행보를 지방 점포와 기존 자산의 효율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압구정 명품관과 서울 핵심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는 사업 재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압구정 명품관 재건축에는 약 9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명품·VIP 중심의 기존 경쟁력을 공간과 부동산 개발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번 '캐러셀' 전시는 10월 1일까지 진행되는 단기 프로젝트지만 대규모 공간 재편을 앞둔 명품관에서 문화·예술 콘텐츠 활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영업면적이 두 배 이상 확대되고 개방형 공간이 새롭게 들어서는 만큼 갤러리아의 확대된 공간을 활용한 상품·문화 콘텐츠 구성 전략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현재 명품관은 영업면적이 협소하고 주차 공간과 노후 인프라 등 공간적 제약이 큰 상황"이라며 "재건축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고 새 명품관을 세계적인 럭셔리 쇼핑 공간이자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30 16:45:52
갤러리아백화점, 외국인 VIP 겨냥 '럭셔리 홀 인 서울' 프로모션 확대
[경제일보] 갤러리아백화점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프리미엄 유통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3일 갤러리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이 중 약 절반은 VIP 고객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관광객 소비를 넘어 고액 소비를 주도하는 핵심 고객층으로 외국인 VIP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갤러리아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외국인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를 강화했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명품관에서 글로벌 프로모션 ‘럭셔리 홀 인 서울(Luxury Hall in Seoul)’을 진행하며 글로벌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5% 할인 쿠폰과 음료 교환권을 제공하고 50만원 이상 구매 시 7%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대만 간편결제 서비스인 대만페이를 활용해 3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 수준의 상품권 혜택을 제공하는 등 결제 편의성과 혜택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기존 내국인 최상위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 ‘PSR’을 글로벌 멤버십 상위 등급 외국인 고객에게 한시적으로 확대 제공한다. PSR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 맞춤형 쇼핑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러리아는 이를 통해 외국인 VIP 고객의 체류 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 이벤트도 마련됐다. 프리미엄 뷰티 살롱 제니하우스와 협업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헤어 및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5월 3일부터 4일까지는 K-셀럽 스타일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 연예인 스타일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K-콘텐츠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도 이번 행사의 핵심 요소다. 패션 부문에서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써저리’의 컬렉션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요즘이엔’ 팝업을 통해 한국 패션의 다양성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명품 소비를 넘어 K-패션 문화 경험까지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뷰티 분야에서는 니치 향수 브랜드 ‘살롱 드 느바에’와 전통 공예 브랜드 ‘가야 미술’이 참여해 왕실 콘셉트의 체험형 공간을 구성한다. 방문객들은 향수 체험과 전통 공예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는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외국인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미식 분야에서도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체험 콘텐츠가 강화됐다. 성수동의 인기 떡 브랜드 오복떡집과 전통 한과 브랜드 장인더약과, 전통주 브랜드 지읒리을 등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팝업을 통해 다양한 한국 식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해 체험과 구매를 동시에 유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유통업계에서는 갤러리아의 이번 프로모션이 단순한 할인 행사에서 벗어나 ‘경험 중심 소비’를 강화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와 K-콘텐츠 기반 체험 요소 결합은 경쟁 백화점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평가된다. 최근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갤러리아는 명품관 중심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고객층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VIP 고객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단순 방문객 수 확대보다 객단가 상승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전략이 핵심으로 분석된다.
2026-04-23 1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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