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현장] 명품 옆에 예술, 다음은 재건축…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 새 얼굴 준비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6.09.30 수요일
맑음 서울 24˚C
맑음 부산 25˚C
맑음 대구 29˚C
맑음 인천 24˚C
맑음 광주 23˚C
맑음 대전 23˚C
맑음 울산 24˚C
맑음 강릉 22˚C
흐림 제주 25˚C
생활경제

[현장] 명품 옆에 예술, 다음은 재건축…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 새 얼굴 준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6-09-30 16:45:52

야외광장·실내 전시 잇는 아트 콘텐츠…명품관 안팎 공간 활용 확대

2027년부터 영업면적 두 배 재건축…개방형 공간·하이엔드 경쟁력 강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 야외광장에 설치된 높이 8m 규모의 슬리핑 프린세스 사진정보운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 야외광장에 설치된 높이 8m 규모의 '슬리핑 프린세스' [사진=정보운 기자]

[경제일보] 갤러리아백화점이 서울 압구정 명품관에서 대형 조형물과 미술 전시를 선보이며 문화·예술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명품관 안팎을 활용한 콘텐츠 확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대규모 재건축에 착수해 압구정 핵심 점포의 공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30일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 앞에 들어서자 건물 한쪽을 크게 차지한 소녀 조형물이 시선을 끌었다. 명품 브랜드가 늘어선 백화점 외벽 앞에 눈을 감은 채 웅크려 앉은 소녀가 자리하면서 익숙한 명품관 풍경에 낯선 장면을 만들었다. 문형태 작가의 '슬리핑 프린세스(Sleeping Princess)'로 높이 8m에 달하는 풍선 형태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갤러리아가 아트 플랫폼 프린트베이커리와 함께 마련한 문형태 작가의 '캐러셀(Carousel)' 전시의 일부다. 야외광장 대형 조형물에서 시작한 전시는 웨스트 5층으로 이어져 회화와 입체 작품, 에디션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 관람과 판매가 함께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갤러리아는 명품관에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 역시 이스트 야외광장과 웨스트 실내 공간을 함께 활용해 백화점 안팎에서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문화·예술 콘텐츠 확대와 함께 압구정 명품관 자체에도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2027년부터 2033년까지 6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명품관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웨스트와 이스트로 나뉜 명품관 영업면적은 2만7438㎡로 재건축 이후 5만9504㎡ 이상으로 두 배 넘게 확대될 전망이다. 새 명품관은 지하 9층~지상 8층 규모의 2개 동으로 조성된다.
 
명품관 웨스트 5층에 전시된 문형태 작가의 캐러셀 전시 사진정보운 기자
명품관 웨스트 5층에 전시된 문형태 작가의 '캐러셀' 전시 [사진=정보운 기자]

재건축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단순한 영업면적 확대만이 아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압구정 갤러리아 동·서관 건립사업에 대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시켰다. 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를 맡아 모래시계 형태의 유리 외관을 적용하고 지하광장과 중층·옥상정원 등 시민에게 열린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명품관은 높은 매출 효율을 내는 핵심 점포지만 강남권 주요 백화점과 비교하면 영업면적이 상대적으로 작고 별도의 지하 주차공간도 없어 공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갤러리아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판매 공간을 확대하는 동시에 개방형 공간, 조경, 문화 요소를 함께 확충해 기존의 공간 한계를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명품관 재건축은 최근 한화갤러리아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도 비중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백화점 상품본부를 해체하고 대표이사 직속 부동산개발실을 신설했다. 대전 타임월드점 매각도 추진하는 한편 서울 중구 순화동과 강남구 신사동 등 서울 핵심 지역의 부동산을 잇달아 확보하며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한화갤러리아의 행보를 지방 점포와 기존 자산의 효율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압구정 명품관과 서울 핵심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는 사업 재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압구정 명품관 재건축에는 약 9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명품·VIP 중심의 기존 경쟁력을 공간과 부동산 개발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번 '캐러셀' 전시는 10월 1일까지 진행되는 단기 프로젝트지만 대규모 공간 재편을 앞둔 명품관에서 문화·예술 콘텐츠 활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영업면적이 두 배 이상 확대되고 개방형 공간이 새롭게 들어서는 만큼 갤러리아의 확대된 공간을 활용한 상품·문화 콘텐츠 구성 전략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현재 명품관은 영업면적이 협소하고 주차 공간과 노후 인프라 등 공간적 제약이 큰 상황"이라며 "재건축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고 새 명품관을 세계적인 럭셔리 쇼핑 공간이자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한화
KB금융그룹
신한라이프
한미그룹
kb캐피탈
kt
롯데카드
HD한국조선해양
부영그룹
태광
미래에셋
sk
키움증권
우리은행
lg
한국증권금융
신한자산운용
KB국민은행
부광약품
바이오로직스
lg
삼성전자
현대
KB금융그룹
우리은행_삼성월렛
롯데칠성
농협
네이버
한화투자증권
KB금융그룹
삼성증권
동국제약
하나증권
카카오
현대
한국투자증권
신한카드
CJ
하이닉스
동아쏘시오홀딩스
하나카드
삼립
GC녹십자
기업은행
농협
우리금융
kb손해보험
컴투스
대신증권
하나금융그룹
국민카드
롯데케미칼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