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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항공편 지연·결항된다면…환불·보상 기준 미리 확인
[경제일보] 연휴 기간 항공편 이용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상 악화나 항공기 정비, 공항 사정 등으로 항공편 지연·결항이 발생할 수 있다. 운항 차질 원인과 항공사 귀책 여부에 따라 환불·보상 기준이 달라지는 만큼 대체편과 여행자보험, 수하물 사고 대응 방법 등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을 때는 먼저 운항 차질이 발생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태풍이나 폭설, 강풍 등 기상 상황과 공항 운영 문제처럼 항공사가 통제하기 어려운 사유인지, 항공기 정비나 운항 계획 등 항공사 측 사정에 따른 것인지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편이 결항되면 항공사는 이용객에게 운항 취소 사실을 안내하고 대체편 이용이나 항공권 환불 등의 절차를 제공한다. 다만 항공권 구매 조건과 항공사 규정, 결항 사유 등에 따라 변경·환불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행사 등 제3의 판매처에서 항공권을 구매했다면 환불 접수 창구가 항공사가 아닌 구매처가 될 수도 있어 관련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항공편이 장시간 지연됐을 때는 항공사 귀책 여부와 지연 시간 등을 따져봐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는 국내·국제 여객 운송에서 운송 불이행이나 지연 등에 대한 보상 기준이 마련돼 있다. 다만 기상 상태나 공항 사정, 안전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 등 항공사가 합리적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사유가 인정되면 보상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운항 차질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면 관련 자료도 남겨두는 것이 좋다. 항공사에서 받은 지연·결항 안내 문자나 이메일, 탑승권과 예약 내역 등을 보관하고 현장에서 별도의 안내문이나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면 함께 챙겨두는 방식이다. 이후 항공사나 보험사에 보상을 신청할 때 지연 시간과 운항 차질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면 항공기 지연 관련 특약도 살펴봐야 한다. 일정 시간 이상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돼 식사나 숙박, 교통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경우 가입한 상품과 특약에 따라 일부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상품마다 보상 개시 기준과 한도, 인정되는 비용이 다른 만큼 실제 지출에 사용한 영수증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탁 수하물이 제때 도착하지 않거나 분실되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바로 신고해야 한다. 수하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공항을 떠나기 전에 해당 항공사의 수하물 서비스 창구를 찾아 신고하고 접수 번호나 사고 확인 자료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수하물 지연으로 의류나 세면도구 등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면 해당 영수증도 보상 신청을 위해 보관해야 한다. 특히 해외여행 중 운항 차질이나 수하물 사고가 발생했다면 귀국 후 처리하기보다 현지 공항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두는 편이 좋다. 항공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문자·이메일 알림을 활성화하면 결항이나 출발 시간 변경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연휴에는 항공편과 공항 이용객이 동시에 늘어 운항 일정에 변동이 생겼을 때 대체편 확보가 평소보다 어려울 수 있다"며 "지연이나 결항이 발생하면 먼저 원인과 항공사의 안내 내용을 확인하고 환불이나 보험금 청구 등에 필요한 증빙자료를 챙겨두는 것이 좋다"고 했다.
2026-10-09 07:00:00
카카오맵, 버스·지하철 이어 여객선까지…'초정밀 교통지도' 해상으로 넓힌다
[경제일보] 카카오가 버스와 지하철에 이어 여객선까지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하며 카카오맵의 '초정밀' 교통정보 영역을 해상으로 확대한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여객선 운항 데이터를 민간 플랫폼의 지도 기술과 결합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는 한편, 향후 예매 기능까지 연계해 해상교통 서비스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15일 카카오는 자사의 지도앱 카카오맵에 전국 306개 여객선터미널에서 운항하는 99개 연안여객선 노선의 실시간 운항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카카오맵에서 여객선 항로를 확대하면 지도 위에서 실제 이동 중인 선박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선박 아이콘을 선택하면 도착 예정 시간과 이동 속도, 도착지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체결한 '실시간 여객선 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1년여간 협업해 구축했다. 공단이 보유한 여객선 운항 관련 데이터를 카카오맵에 연계해 별도의 해상교통 정보 서비스를 찾지 않아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지도 플랫폼에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앞서 카카오맵은 육상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초정밀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 2019년 초정밀 버스를 시작으로 2025년 초정밀 지하철과 초정밀 한강버스 등을 추가했다. 이번 여객선 서비스 도입으로 지도 위에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이동수단의 범위가 해상까지 확대됐다. 특히 여객선은 버스나 지하철과 달리 기상 상황과 해상 여건에 따라 지연이나 결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시간 운항정보의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이용자는 선박이 현재 어디를 운항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여객선을 이용하는 가족이나 지인의 이동 상황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가 공공데이터를 민간 플랫폼에 연결했다는 점도 이번 서비스의 특징이다. 공공기관이 생산·관리하는 해상교통 데이터를 카카오의 지도 기술과 이용자 인터페이스에 접목하면서 공공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넓힌 사례다. 이번 서비스는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 민관 협력 부문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카카오는 향후 여객선터미널 상세 페이지에 운항 시간표와 기상악화에 따른 운항 통제, 선박 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추가하고 예매 기능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예매 기능이 실제 도입되면 카카오맵에서 여객선 이용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승선권을 구매하는 단계까지 한 번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버스·지하철 등 이동정보를 보여주는 지도 서비스에서 출발해 실제 이동을 위한 정보 탐색과 예약까지 제공하는 교통 플랫폼으로 카카오맵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 역시 초정밀 서비스를 특정 이동수단에 한정하지 않고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30여 곳에서 초정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지역과 이동수단을 늘려 이용자가 다양한 교통수단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연안여객선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해상 이동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초정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15:50:02
베트남, 항공편 4시간 이상 지연 시 전액 환불·의무 보상… 승객 권익 대폭 강화
베트남 정부가 항공편 지연과 결항에 대한 항공사의 책임을 대폭 강화하고 승객 보호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민간항공 관련 신령(Nghị định) 제208/2026/NĐ-CP호를 공포했다. 해당 법령은 지난 6월 15일 제정됐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새 규정은 항공편 지연에 따른 보상 기준과 항공사의 관리 의무를 시간대별로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법령에 따르면 항공편 실제 출발 시간이 예정 시각보다 15분 이상 늦어질 경우 공식적인 '지연'으로 간주된다. 이 가운데 4시간을 초과하는 지연은 '장기 지연'으로 분류돼 보다 엄격한 승객 보호 조치가 적용된다. 우선 항공편이 2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항공사는 승객에게 식수 또는 이에 상응하는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해야 한다. 지연 시간이 3시간을 넘으면 식수 외에도 식사 또는 이에 준하는 식음료를 추가 지원해야 한다. 특히 항공사의 귀책 사유로 4시간 이상 지연이 발생했을 경우 승객 보호 조치가 대폭 강화된다. 승객이 항공사가 제시한 대체 항공편이나 여정 변경안을 거부할 경우 항공사는 항공권 전액 또는 사용하지 않은 구간의 운임을 환불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반환 의무가 없는 법정 보상금도 지급해야 한다. 지연이 6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식음료 제공과 환불·보상 조치 외에도 숙박 지원 의무가 추가된다. 야간 시간대나 공항 여건 등을 고려해 승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소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항공권 구매 이후 운항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에 대한 규정도 강화됐다. 항공권 판매 이후 공식 운항 일정 확정 이전 단계에서 출발 시간이 기존 예약 시간보다 5시간 이상 변경될 경우 항공사는 이를 즉시 승객에게 통보해야 하며 승객이 원할 경우 환불 또는 대체 항공편을 제공해야 한다. 운항 일정이 확정된 이후에는 예정 시각보다 15분 이상 늦어질 경우 일반 지연 규정이 적용된다. 반대로 출발 시간이 기존 일정보다 4시간 이상 앞당겨질 경우에도 항공사는 승객에게 환불 또는 무상 여정 변경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 이번 법령은 이른바 '램프 지연(Tarmac Delay)'에 대한 기준도 처음으로 구체화했다. 승객이 이미 탑승한 상태에서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한 채 활주로 등 지상에서 30분 이상 대기할 경우 항공사는 기내 식수 제공, 적정 온도와 환기 유지, 화장실 이용 보장, 응급 의료 지원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기내 대기 시간이 3시간을 초과했음에도 명확한 출발 시점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항공 안전이나 보안상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승객을 하기시켜 터미널로 이동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결항이나 항공사 사정으로 인한 탑승 거부 시에도 승객 권리는 강화된다. 항공사는 공식 사과와 함께 결항 또는 탑승 거부 사유를 명확히 설명해야 하며, 항공사 귀책으로 판단될 경우 승객은 전액 환불 또는 무상 여정 변경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공항 대기 시간에 따른 식음료 및 숙박 지원과 함께 법정 보상금을 받을 권리도 보장된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베트남 항공업계는 단순 운송 서비스를 넘어 승객 보호와 사후 책임 이행 수준까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항공사들은 운항 지연 관리와 고객 대응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야 하는 부담도 안게 될 전망이다
2026-06-19 10: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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