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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가 인터넷 이상 미리 감지…'셀프힐링' 기술 검증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인터넷 품질 이상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감지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홈 네트워크 기술을 검증했다. 장애가 발생한 뒤 복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가정용 공유기 내부에서 AI가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하고 품질 저하 가능성을 사전에 찾아내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협력해 와이파이8(Wi-Fi 8) 플랫폼 기반 홈 네트워크 자동 복구(Self-Healing) 기술을 실증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공유기에서 AI 모델을 직접 구동하는 엣지 AI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던 네트워크 품질 예측 AI 모델을 공유기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했다. 브로드컴은 AI 연산을 지원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된 와이파이8 플랫폼을 제공했다. 양사는 공유기가 네트워크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장애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환경을 구현했다. 인터넷 품질 저하가 예상되면 AI가 네트워크 설정을 최적화하고 자동 복구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유기는 단순히 인터넷 신호를 전달하는 장비에서 네트워크 상태를 스스로 판단하고 관리하는 지능형 장비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 ◆ 장애 발생 후 대응에서 사전 관리로 홈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기가 늘면서 네트워크 품질 관리도 복잡해지고 있다. 스마트TV와 IPTV, 게임기, IoT 기기 등이 하나의 공유기에 연결되는 데다 생성형 AI, 클라우드 게임, 초고화질 콘텐츠 등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요구하는 서비스도 늘고 있다. AI가 공유기 내부에서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하면 중앙 서버까지 데이터를 보내고 다시 명령을 전달받는 과정이 줄어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기술은 장애 발생 후 복구보다 품질 저하 이전의 이상 징후를 찾아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이번 결과는 기술 실증 단계다.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가정 환경에서 AI의 이상 탐지 정확도와 자동 복구 성능, 실제 고객 체감 품질 개선 효과 등을 추가로 검증해야 한다. 이번 기술의 기반은 브로드컴의 와이파이8 플랫폼이다. AI 연산을 지원하는 NPU가 탑재되면서 공유기 자체에서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자체 네트워크 품질 예측 기술을 결합해 클라우드에서 활용하던 AI 모델을 공유기 환경에 맞게 경량화했다. 신남승 브로드컴 코리아 무선 브로드밴드 영업총괄 전무는 “브로드컴의 와이파이8 플랫폼에서 AI 모델을 직접 구동해 공유기가 지능형 품질 관리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LG유플러스와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혁 LG유플러스 Consumer서비스개발Lab 상무는 “AI를 네트워크 장비 내부에서 직접 구동하는 엣지 AI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고객이 체감하는 품질을 AI가 스스로 관리하는 지능형 홈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관련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와이파이8 환경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기술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경우 공유기가 인터넷 연결 장비를 넘어 네트워크 품질을 스스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AI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6-08-09 10:54:51
LG유플러스, 아이패드로 IPTV 본다…거실 밖으로 넓힌 'U+tv 프리'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애플 아이패드 기반 IPTV 결합 상품을 출시하며 집 안 미디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거실 TV와 셋톱박스 중심이던 IPTV 이용 방식을 태블릿으로 넓혀 개인형 시청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패드 기반 IPTV 결합 상품 ‘U+tv 프리5 for iPad’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상품이 세계 최초로 아이패드에서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공개자료 기준으로 이 표현을 독립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LG유플러스가 iPadOS 기반 단말을 U+tv 프리 상품군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tv 프리’는 IPTV와 태블릿을 결합한 이동형 시청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해당 상품을 처음 선보인 뒤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을 중심으로 ‘프리4’, ‘프리5 SE’ 등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신제품은 아이패드를 적용해 단말 선택지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U+tv 프리5 for iPad는 애플 아이패드 A16 Wi-Fi 128GB 모델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애플 공식 사양에 따르면 아이패드 A16은 11인치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A16 칩, Wi-Fi 6, 블루투스 5.3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지상파를 포함한 실시간 채널과 VOD 콘텐츠를 제공하고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와 음성 검색 기능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단말과 IPTV 서비스가 결합된 구조다. LG유플러스를 통해 개통한 아이패드 A16 단말과 특정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한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U+인터넷 1G와 U+tv 프리미엄 요금제를 3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월 할부금 9900원에 아이패드 A16 Wi-Fi 128GB 모델로 U+tv를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출시는 IPTV 시청 방식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유료방송은 여전히 통신사의 주요 결합 상품이지만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는 거실 TV 한 대에 머물지 않는다. 1~2인 가구 증가, 가족 구성원별 취향 분화, 자녀방·침실·주방 등 세컨드 스크린 수요가 커지면서 IPTV도 고정형 서비스에서 벗어날 필요가 커졌다. OTT와 유튜브 확산도 통신사 IPTV 전략을 바꾸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콘텐츠를 고르는 데 익숙하다. IPTV가 실시간 채널과 VOD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집 안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용성을 갖춰야 한다. LG유플러스가 아이패드를 결합한 것도 애플 생태계 이용자와 개인형 시청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볼 수 있다. 다만 이용 조건은 변수다. U+tv 프리5 for iPad는 일반 OTT 앱처럼 장소 제약 없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LG유플러스를 통해 개통한 전용 단말과 특정 공유기 환경에서 이용해야 한다. 방송권역과 콘텐츠 저작권, 서비스 안정성을 고려한 구조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이동성이 집 안으로 제한된다고 느낄 수 있다. 오인호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U+tv 프리는 태블릿과 IPTV를 결합해 고객의 시청 경험을 확장해 온 대표 상품”이라며 “이번 iPad 기반 제품을 통해 보다 다양한 고객에게 새로운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09:22:16
LG유플러스, 홈 개통·A/S 비대면 처리 월6만건 돌파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홈 개통과 A/S 서비스의 비대면 처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단말 회수와 상품 변경 개통의 54% 수준인 월평균6만건 이상을 방문 없이 처리하며 고객 대기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서비스 구조를 바꾸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홈 개통과 A/S 서비스 전반에서 비대면 처리 범위를 확대해 월평균6만건 이상을 방문 없이 처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해지 고객 단말 회수와 셀프 개통을 중심으로 비대면 처리 규모가 늘었고 올해부터는 단순 A/S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기존 홈 개통과 A/S는 홈매니저가 고객과 일정을 조율해 직접 방문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인터넷 상품 특성상 빠른 설치가 중요하지만 단말 회수나 상품 변경처럼 비교적 간단한 업무에도 방문이 필요했다. 1인가구 증가와 함께 댁내 방문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이 늘어난 점도 비대면 전환의 배경이 됐다. LG유플러스는 먼저 서비스 해지 고객을 대상으로 단말 회수 절차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홈매니저가 고객 자택을 방문해 단말을 회수했지만 회수 주소지를 자택뿐 아니라 직장까지 넓혔다. 단말 포장이 가능한 전용 박스를 제공하고 편의점 택배사도 추가했다. 그 결과 해지 단말 비대면 회수 건수는 월평균1만9000여건에서 2025년 3만6000여건으로 늘었다. 2026년에는 4만3000여건 수준까지 증가했다. 고객이 직접 포장과 발송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서 방문 회수 부담을 줄인 셈이다. 셀프 개통 서비스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공유기 셋톱박스 AI스피커 등 고객이 직접 설치할 수 있는 단말을 늘리고 공식 홈페이지에 설치 안내 콘텐츠와 리플렛을 제공했다. 셀프 개통 건수는 월평균3000여건 수준에서 2025년 1만3000여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2만건 이상으로 늘었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LG유플러스 내부 조사에서 택배 개통 서비스를 추천한 이유로는 ‘홈매니저를 기다릴 필요 없는 빠른 설치’가 52%로 가장 높았다. ‘방문 없는 비대면 진행’도 17%를 차지했다. 직장인이나 방문 일정 조율이 어려운 고객에게 비대면 방식의 편의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A/S 영역에도 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 비대면 A/S는 고객이 고장 원인을 명확히 인지하거나 고객센터 상담을 통해 단말 고장이 확인된 경우에 적용된다. 반면 인터넷 장애처럼 원인이 불명확한 문제는 방문 A/S로 처리한다. 단순 장애는 빠르게 처리하고 복합 장애는 현장 대응으로 분리하는 방식이다. 이번 변화는 통신사의 홈 서비스 운영이 방문 중심에서 선택형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객 입장에서는 방문 시간을 맞추는 부담이 줄고 통신사는 단순 업무에 투입되는 현장 인력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다만 비대면 처리 확대가 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설치 안내의 정확도와 고객센터 상담 품질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비대면 서비스는 편의성이 크지만 모든 장애를 대체할 수는 없다. 원인 파악이 어려운 장애나 배선 공사 장비 교체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여전히 전문 인력의 방문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가 고객 선택권을 넓히면서도 장애 유형별 처리 기준을 명확히 유지하는 것이 서비스 만족도를 가르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윤경인 LG유플러스 홈서비스고객만족담당은 “고객이 시간을 내어 방문을 기다려야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필요한 서비스를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줄이고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홈 서비스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0 09: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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