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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車 관리법…장거리 운행 전 점검 항목은
[경제일보]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을 앞두고 차량 사전 점검이 중요해지고 있다. 평소보다 운행거리가 길어지고 고속도로 주행 비중도 커지는 만큼 배터리와 타이어, 브레이크는 물론 냉각수와 엔진오일, 와이퍼, 등화장치까지 출발 전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기차는 충전량과 주행 가능 거리뿐 아니라 이동 경로에 있는 충전 인프라도 미리 확인할 항목이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는 장거리 운행과 고속도로 주행이 늘면서 평소 단거리 운행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차량 이상이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배터리는 시동과 각종 전장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다. 시동이 평소보다 늦게 걸리거나 엔진 회전이 약해진다면 배터리 성능 저하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계기판에 배터리 경고등이 켜졌다면 배터리뿐 아니라 발전기 등 충전계통에 이상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 단자 주변에 부식이나 이물질이 쌓여 있는지도 살펴볼 부분이다. 사용 기간이 오래된 배터리는 전압과 충전 상태를 측정하면 교체 시기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차량을 장기간 운행하지 않았다면 출발 전 배터리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타이어는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에서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이다. 공기압이 적정 수준에서 벗어나면 주행 안정성과 타이어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공기압과 함께 타이어 표면의 마모 상태와 균열, 찢어짐, 편마모 여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브레이크 계통 역시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 주요 점검 대상이다. 제동할 때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거나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졌다면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등의 마모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브레이크 페달이 평소보다 깊게 들어가거나 제동 중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도 이상 징후로 볼 수 있다. 냉각수와 엔진오일은 장시간 운행에 앞서 살펴볼 기본적인 관리 항목이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 과열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정량을 확인해야 한다. 엔진룸에서 냉각수나 오일이 새어 나온 흔적이 발견됐다면 장거리 운행 전 정비가 요구된다. 엔진오일은 차량별 교환 주기와 적정량을 기준으로 관리한다. 교환 주기가 임박했거나 오일량이 부족한 차량은 출발 전에 점검과 보충 또는 교환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장거리 주행은 엔진 작동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윤활과 냉각 계통의 상태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전조등과 후미등, 방향지시등, 제동등 등 등화장치의 작동 여부도 빠뜨리기 어려운 항목이다. 야간 귀경 차량이 늘어나는 명절 기간에는 등화장치가 차량의 위치와 진행 방향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만큼 출발 전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충전 상태와 주행 가능 거리를 별도로 살펴야 한다. 출발 전 배터리 잔량과 예상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하고 이동 경로에 있는 충전소 위치와 이용 가능 여부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전기차의 주행 가능 거리는 외부 기온과 주행 속도, 냉난방 사용량, 교통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명절에는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에 차량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충전 수요와 대기 시간을 고려한 이동 경로도 주요 변수다.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 엔진오일과 냉각수, 타이어, 브레이크 등 내연기관 차량과 공통되는 항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계기판에 경고등이나 이상 메시지가 표시되는지도 출발 전에 확인해야 한다.
2026-09-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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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운세 2026년 9월 18일
양자리 ♈ (Aries) 행동력은 살아있지만 의사소통이나 문서에서 미스가 생기기 쉬운 날이다. 중요한 내용은 한 번 더 확인하고 주변 의견을 조율하면 계획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업무 - 업무에서는 속도를 내기보다 우선순위를 정리해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관계 - 대화에서는 오해가 생기기 쉬우니 표현을 조금 명확히 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충동적 소비는 피하고 필요 항목을 우선 점검하는 편이 좋다. 컨디션 - 에너지가 높을 때도 중간중간 짧은 휴식을 넣어 컨디션을 관리하자. 오늘의 키워드: 속도 조절, 의견 조율, 정보 확인 황소자리 ♉ (Taurus) 실무적인 면에서는 세부를 정리하기 좋은 흐름이지만 인간관계나 가치 판단에서는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 큰 결정보다는 조건을 비교해보고 천천히 판단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업무 - 계약이나 구매 관련 조건은 비교·검토해보는 편이 안전하다. 관계 - 관계에서는 상대의 입장을 확인하고 자신의 기준을 분명히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예산을 다시 확인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지출을 정리해보자. 컨디션 -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지키면 안정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계획 점검, 신중, 조건 비교 쌍둥이자리 ♊ (Gemini) 의사소통과 아이디어가 잘 연결될 수 있는 날이지만 감정적 반응이나 의견 차이가 생기기 쉬우니 확인을 병행하자. 새로운 방식이나 제안은 시도해볼 만하되 세부 조건은 꼼꼼히 따져보자. 업무 - 새로운 아이디어를 정리해 동료와 공유하면 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관계 - 대화에서 즉답을 강요하기보다 서로의 맥락을 확인하는 태도가 유리하다. 소비·예산 - 정보 기반의 비교 검토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 결정을 해보자. 컨디션 - 변화가 많은 만큼 짧은 산책이나 호흡으로 집중을 환기하자. 오늘의 키워드: 소통, 아이디어 활용, 정보 확인 게자리 ♋ (Cancer) 내적 추진력이 높아져 실무를 해내기 좋은 흐름이지만 소통에서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다. 실천하려는 일을 작은 단위로 나누고, 주요 조건은 사전에 정리해두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업무 - 실행력은 좋으니 우선순위를 나눠 계획대로 움직이면 결과를 관리하기 쉬울 것이다. 관계 - 감정 표현은 솔직하되 상대의 입장을 한 번 더 묻는 태도가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구매나 계약 전 세부 조건을 재확인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컨디션 - 에너지 소진이 있으면 잠깐 휴식을 취해 리듬을 회복하자. 오늘의 키워드: 실행, 우선순위, 조건 점검 사자자리 ♌ (Leo) 자신감을 가지고 의견을 펼치기 좋은 흐름이며 주변의 협력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대인관계에서 요구 조건이 엇갈릴 수 있으니 상호 기대치를 확인하며 역할을 분담하면 유리하다. 업무 - 창의적 제안이나 발표를 하기 좋은 날이니 준비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표현해보자. 관계 - 관계에서는 자신의 의도는 분명히 전달하되 상대의 반응을 수용해보자. 소비·예산 - 흥미로운 제안이 있어도 조건을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편이 좋다. 컨디션 - 활동량이 높으니 저녁에 긴장을 푸는 루틴을 마련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표현, 협업, 조건 확인 처녀자리 ♍ (Virgo) 자신의 페이스를 정리하고 실무에 집중하기 좋은 날이다. 다만 감정적 반응이나 소통의 오해로 세부가 흐트러질 수 있으니 문서·일정을 한 번 더 점검하는 편이 유리하다. 업무 - 세부 점검과 정리 작업이 효과적이니 체크리스트를 활용해보자. 관계 - 의견 차이는 자료나 근거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대화가 수월해진다. 소비·예산 - 구매나 약정 관련 문구는 꼼꼼히 확인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자. 컨디션 - 짧은 휴식과 규칙적인 수면으로 집중력을 유지하자. 오늘의 키워드: 정리, 점검, 신중 천칭자리 ♎ (Libra) 대화와 조율이 중요한 하루로, 말과 문서로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흐름이다. 다만 책임이나 규정과 관련해 이견이 생길 수 있으니 합의 전 조건을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업무 - 회의나 협의에서 핵심 포인트를 문서로 남겨두면 혼선이 줄어든다. 관계 - 상대의 입장을 묻고 조정점을 찾아가는 태도가 유리하다. 소비·예산 - 금전 관련 합의는 세부 항목을 확인하고 기록해두자. 컨디션 - 정리하는 시간으로 마음을 정돈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오늘의 키워드: 소통, 의견 조율, 조건 확인 전갈자리 ♏ (Scorpio) 관계와 취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날로, 가까운 사람과의 균형을 조정해보기 좋다. 긴장되는 주제는 한 번에 해결하려 하기보다 차분히 조건을 나눠 검토하는 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업무 - 협력할 때는 역할과 기대치를 명확히 하면 갈등을 줄일 수 있다. 관계 - 감정 표현은 솔직하되 상대의 반응을 관찰하며 대응하자. 소비·예산 - 소비 성향을 점검하고 필요 여부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컨디션 - 감정이 과열될 때는 호흡이나 산책으로 진정시키는 시간을 가져보자. 오늘의 키워드: 관계 조율, 점검, 신중 사수자리 ♐ (Sagittarius) 기분이 활기차고 새로운 방향을 시도해보기 좋은 흐름이다. 다만 계획을 바로 확대하기보다 핵심 아이디어를 먼저 다듬고 주변과 의견을 나눠 보완하면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업무 - 새로운 제안이나 학습은 시도해볼 만하니 작은 파일럿으로 먼저 검증해보자. 관계 - 경쾌한 대화가 이어지기 쉬우니 가벼운 만남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해보자. 소비·예산 - 큰 결정보다는 소규모로 테스트해보는 방식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컨디션 - 활동량이 늘 수 있으니 충분한 수분과 휴식을 챙기자. 오늘의 키워드: 시도, 아이디어 활용, 속도 조절 염소자리 ♑ (Capricorn) 책임이나 구조와 관련해 검토가 필요한 흐름으로, 장기 계획의 세부를 재정비하기 좋다. 급한 실행보다는 우선순위를 재점검하고 필요한 자원과 역할을 정비하는 편이 유리하다. 업무 - 프로젝트 일정이나 책임 분담을 다시 확인해 리스크를 줄여보자. 관계 - 업무적 관계에서는 기대치와 마감일을 명확히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예산 항목을 재검토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기회로 삼자. 컨디션 - 과로하기 쉬우니 일정에 휴식 시간을 의도적으로 배치하자. 오늘의 키워드: 구조 재검토, 우선순위, 점검 물병자리 ♒ (Aquarius) 새로운 관점이나 구조를 정비하기 좋은 날로, 생각을 정리해 제안으로 만들기 유리하다. 다만 대인관계에서는 가치나 기대치 차이가 드러날 수 있으니 합의 전 조건을 분명히 해두는 편이 낫다. 업무 -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문서화하면 설득력이 높아진다. 관계 - 의견 차이는 조건을 문서로 남겨 합의하면 오해를 줄일 수 있다. 소비·예산 - 새로운 시도는 소규모 검증으로 시작해 리스크를 관리하자. 컨디션 - 머리가 분주할 때는 정리하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마련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아이디어 활용, 계획 수정, 조건 확인 물고기자리 ♓ (Pisces) 내적 직관과 실행 에너지가 교차하는 날로, 창의적인 작업을 현실적으로 정리하기에 좋은 흐름이다. 감정적 해석에만 의존하기보다 구체적인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실천하면 결과를 관리하기 수월할 수 있다. 업무 -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무적으로 적용할 방안을 작게나마 실행해보자. 관계 - 감정 표현은 솔직하되 사실 확인을 병행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다. 소비·예산 - 감성적 소비를 점검하고 필요한 항목을 우선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컨디션 - 마음이 산만하면 짧은 명상이나 휴식으로 중심을 되찾아보자. 오늘의 키워드: 창의적 활동, 계획 실행, 점검 ※ 본 운세는 회귀황도 기준 행성 위치와 주요 각을 참고하고 AI분석을 통한 태양별자리 생활정보 콘텐츠입니다.
2026-09-18 00: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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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외친 정부, 정작 서울 재건축은 묶어뒀다
[경제일보] 이재명 정부는 지난 13일 수도권에 23만호 이상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름도 ‘주택 신속공급 방안’이다. 공급이 부족하니 더 많이, 더 빨리 짓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서울에서 실제 주택을 늘릴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정반대다.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을 3년간 한시적으로 풀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규제를 풀 경우 재건축 기대감이 커져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다. 집값을 잡겠다고 정비사업에 묶인 주택의 거래까지 계속 막겠다는 것이다.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은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새로 집을 산 사람이 원칙적으로 조합원 자격을 승계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해 만든 규제다. 문제는 투기만 막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거래와 사업의 자금 흐름까지 함께 묶는다는 데 있다.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을 받는 정비사업장은 42곳에서 159곳으로 늘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겨냥하던 규제가 서울 전역으로 번진 것이다. 사업성과 가격 수준이 전혀 다른 지역까지 똑같은 잣대가 적용됐다. 그 부담은 투기세력에게만 돌아가지 않는다. 서울시가 새로 규제를 받게 된 117개 구역을 조사한 결과 분담금 부담과 주거 이전, 상속 문제 등으로 집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한다는 사례가 127건 확인됐다. 절반가량은 분담금 부담 때문이었다. 재건축 공사비가 뛰고 추가 분담금이 억 단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끝까지 사업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조합원도 있다. 이들에게 집을 팔고 빠져나갈 길까지 막아 놓으면 사업이 빨라지는 것이 아니다.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조합원이 늘고 조합 내부 갈등이 커지면 사업은 그만큼 늦어진다. 투기를 막겠다며 공급사업의 자금 순환까지 막는 것은 정책의 목적과 수단이 뒤집힌 것이다. 정부 정책의 모순은 다른 대책과 비교하면 더 선명해진다. 정부는 이번 공급대책에서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을 75%에서 70%로 낮추고 시공사 선정 절차와 이주비 관련 규제도 손질하기로 했다. 정비사업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그 시간을 줄여야 공급이 빨라진다는 사실을 정부도 인정한 셈이다. 한쪽에서는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규제를 풀고, 다른 한쪽에서는 집값이 오를 수 있다며 사업의 출구를 막아 놓는다. 정책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 서울의 주택 공급 구조를 보면 더 그렇다. 서울에는 대규모 신도시를 만들 빈 땅이 거의 없다. 정부가 공공청사와 유휴부지, 그린벨트와 각종 공공부지까지 들여다보는 이유도 새로 집을 지을 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재건축·재개발은 다르다. 사업할 땅이 이미 있고 소유자도 있다. 도로와 지하철, 학교 같은 기반시설도 상당 부분 갖춰져 있다. 구역 지정과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까지 수년간 진행해 온 사업장도 적지 않다. 서울에서 주택을 늘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다. 서울시는 2031년까지 정비사업을 통해 31만호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3년 안에 착공할 수 있는 85개 구역 8만5000호를 따로 골라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없는 땅을 새로 찾는 것보다 이미 움직이고 있는 사업의 시간을 줄이는 편이 훨씬 빠르다. 그런데 정부는 이 사업들의 거래 규제를 그대로 두고 또 다른 공급부지를 찾는다. 공급정책의 순서가 뒤집혔다. 재건축 규제 완화가 강남과 한강변 일부 인기 단지의 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은 있다. 그렇다고 서울 25개 구의 정비사업을 한꺼번에 묶어둘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압구정과 강북의 사업성 낮은 정비구역을 같은 규제로 다루는 것은 정밀한 정책이 아니라 행정 편의다. 가격이 과열되는 지역은 대출과 세제, 토지거래허가제, 자금출처 조사로 관리하면 된다. 사업 단계와 보유 기간, 지역별 가격 수준에 따라 조합원 지위 양도 요건을 세분화하는 방법도 있다. 투기 대응 수단은 따로 있는데 공급사업의 출구까지 잠글 이유는 없다. 서울시가 요구한 것도 영구적인 전면 자유화가 아니다. 3년간 한시적으로 규제를 완화하자는 것이다. 전면 완화가 어렵다면 실거주 장기보유자나 과도한 분담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조합원부터 예외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선택지는 있는데 정부는 가장 손쉬운 현상 유지에 머물러 있다. 이재명 정부는 지금 공급을 서두른다고 한다. 수도권에 23만호 이상을 추가 공급하고 공공부지를 발굴하며 각종 절차를 앞당기겠다고 한다. 공급 부족이 집값과 전셋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그렇다면 먼저 움직여야 할 곳도 분명하다. 정부가 돈을 들여 새 사업을 만드는 것보다 민간이 자기 돈을 들여 짓겠다는 주택의 장애물을 걷어내는 것이 빠르다. 이미 수년간 행정 절차를 밟아 온 사업부터 착공시키는 것이 공급정책의 기본 순서다. 재건축·재개발은 오늘 규제를 푼다고 내년에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기간을 평균 18.5년에서 12년까지 줄이겠다고 한다. 아무리 서둘러도 10년 안팎이 걸린다. 지금 늦춘 1년은 몇 년 뒤 입주물량에서 그대로 빠진다. 과거 정부들이 부동산 정책에서 반복해 온 잘못도 비슷했다. 집값이 오르면 규제를 늘리고, 규제로 사업이 늦어져 공급이 부족해지면 다시 공급대책을 내놨다. 당장의 가격만 잡으려다 몇 년 뒤 공급 부족을 키우는 악순환이었다. 이재명 정부가 공급을 말하기 시작했다면 정책도 공급에 맞춰야 한다. 집값 과열이 두렵다고 서울의 정비사업을 묶어 놓고 다른 곳에서 23만호, 30만호를 외친다고 주택이 빨리 생기지는 않는다. 가격은 가격대로 관리하고 공급은 공급대로 움직여야 한다. 둘을 한꺼번에 묶어 놓으면 집값도 잡지 못하고 공급 시계만 늦어진다. 공급을 늘리겠다는 정부가 먼저 풀어야 할 것은 새 택지가 아니다. 자신이 채워 놓은 규제의 자물쇠다.
2026-08-25 09: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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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운세 2026년 8월 25일
양자리 ♈ (Aries) 감정적으로는 작은 마찰이 있을 수 있으나 책임 문제를 점검하기 좋은 날이다. 대화로 오해를 줄일 수 있으니 중요한 약속이나 조건은 한 번 더 확인하면서 차분히 대응해보자. 업무 - 우선순위를 재정리해 급한 일부터 차분히 처리하면 흐름이 수월해질 수 있다. 관계 - 상대의 요구와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나누는 대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비·예산 - 지출 전 조건을 다시 확인하는 편이 무난하다. 컨디션 - 중간중간 짧은 휴식으로 감정 기복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오늘의 키워드: 속도 조절, 의무 점검, 소통 황소자리 ♉ (Taurus) 안정적인 감정 흐름이 일의 밀도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의사소통에서 오해가 생기기 쉬우니 문서나 일정은 명확히 정리해두는 편이 좋다. 업무 - 작은 과제들을 연결해 차분히 진행하면 가시적 성과를 만들기 좋다. 관계 - 상대의 말을 경청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부드럽게 전하면 균형이 맞을 수 있다. 소비·예산 - 충동적 소비보다는 필요한 항목을 먼저 정리하는 편이 유리하다. 컨디션 - 규칙적인 루틴이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오늘의 키워드: 계획 진행, 소통 확인, 안정 쌍둥이자리 ♊ (Gemini)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쉬운 날이라 대화나 제안을 시도해볼 만하다. 다만 세부 조건은 Sun의 영향으로 까다로울 수 있으니 실행 전 확인과 수정을 병행하자. 업무 - 창의적 제안은 활용하되 세부 일정과 실행 가능성을 함께 점검하면 좋다. 관계 - 가벼운 대화로 관심을 넓히되 약속 내용은 명확히 합의하자. 소비·예산 - 기술·정보 관련 지출은 필요성을 다시 검토해보는 편이 낫다. 컨디션 - 짧은 산책이나 환기로 머리를 식히면 집중에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아이디어, 소통, 수정 게자리 ♋ (Cancer) 사적 욕구와 외부 책임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게 되는 흐름이다. 행동력(Mars)은 살아나지만 감정적 반응이 빠를 수 있으니 중요한 결정은 한 번 더 되짚어보자. 업무 -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일정과 역할을 분명히 하면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된다. 관계 - 감정 표현은 솔직하되 타이밍을 고려하면 대화가 부드러워질 수 있다. 소비·예산 - 필요한 항목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편이 안정적이다. 컨디션 - 작은 의식(차 한잔, 스트레칭 등)이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감정 조율, 실행, 책임 점검 사자자리 ♌ (Leo) 표현력과 기회가 함께 도는 흐름이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정리해 발표하기 좋은 날이다. 다만 깊은 구조 변화의 기운(Pluto)이 반대쪽에서 작용할 수 있으니 권한이나 조건은 명확히 체크하자. 업무 - 자신을 드러낼 프레젠테이션이나 제안은 준비한 대로 진행하되 세부 계약 조건은 확인하자. 관계 - 솔직한 표현이 관계에 활력을 줄 수 있으나 상대의 반응도 살펴야 한다. 소비·예산 - 큰 지출 전에는 비교와 조건 확인을 해보는 편이 좋다. 컨디션 - 창의적 활동에 에너지를 쓰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표현, 기회 활용, 관계 균형 처녀자리 ♍ (Virgo) 세부를 다루기 좋은 날로 정리와 점검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예기치 않은 변화 요소가 있으니 계획을 세우되 유연하게 수정할 여지를 남겨두자. 업무 - 문서 검토나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기에 적합하니 우선순위를 정해 진행하자. 관계 - 작은 배려가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비·예산 - 계약서나 청구서 등 금전 관련 문서는 꼼꼼히 확인하자. 컨디션 -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적당한 마감으로 휴식을 확보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정리, 세부 점검, 유연성 천칭자리 ♎ (Libra) 관계와 협력에 초점이 맞춰지는 가운데 현실적인 요구가 충돌할 수 있다. 자신의 기준을 분명히 하되 상대의 입장도 확인하면 조율이 수월해질 수 있다. 업무 - 협업에서는 역할과 기한을 명확히 합의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계 - 솔직한 표현과 경청이 균형을 맞추는 데 유리하다. 소비·예산 - 공유 비용이나 약정은 세부 조건을 명확히 해두자. 컨디션 - 사회적 일정 사이에 혼자만의 휴식 시간을 확보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관계 조율, 경계 설정, 검토 전갈자리 ♏ (Scorpio) 내면의 안정감이 실행력을 뒷받침하므로 집중해서 처리하기 좋은 흐름이다. 다만 권력관계나 민감한 사안은 과열되기 쉬우니 투명한 절차와 표현으로 대응하자. 업무 - 깊이 있는 분석이나 연구에 몰입하면 성과를 내기 좋다. 관계 - 강한 감정은 솔직하게 표현하되 상대의 경계도 존중하자. 소비·예산 - 복잡한 조건의 거래는 세부를 다시 확인하는 편이 좋다. 컨디션 - 짧은 명상이나 집중 호흡으로 에너지를 관리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집중, 관계 균형, 정리 사수자리 ♐ (Sagittarius) 확장과 학습에 좋은 기운이 있어 새로운 정보를 접하거나 제안할 만한 흐름이다. 다만 실무적인 세부는 Sun의 영향으로 까다로울 수 있으니 사실 확인을 병행하자. 업무 - 배움이나 네트워킹으로 시야를 넓히되 실행 전에 조건을 점검하자. 관계 - 자유로운 대화가 관계에 활력을 줄 수 있으나 약속은 구체적으로 정하자. 소비·예산 - 아이디어 관련 투자나 지출은 비교 검토 후 결정하는 편이 낫다. 컨디션 - 야외 활동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기분 전환을 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확장, 정보 확인, 균형 염소자리 ♑ (Capricorn) 책임감이 강조되는 날로 실무 정리나 일정 관리에 유리한 흐름이다. 동시에 구조 재검토의 여지가 있으니 장기 계획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부담은 줄여보자. 업무 - 현실적인 목표와 타임라인을 다시 정하면 실행력이 좋아질 수 있다. 관계 -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면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장뜻밖의 도움인 지출이나 약정은 재검토할 좋은 시기다. 컨디션 - 일과 휴식의 균형을 의식적으로 배분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책임, 우선순위, 장기 점검 물병자리 ♒ (Aquarius) 혁신적 아이디어와 깊은 성찰이 함께할 수 있는 흐름으로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보기 좋다. 다만 구조적인 책임도 함께 고려해 실험과 규칙을 함께 마련하는 편이 수월하다. 업무 -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되 최소한의 기준과 절차를 세워 두면 효과적이다. 관계 - 독창적 제안은 호응을 얻을 수 있으니 열린 대화를 시도해보자. 소비·예산 - 장뜻밖의 도움 관점에서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을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 컨디션 - 아이디어 구상을 위한 짧은 휴식이 창의성에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혁신, 구조화, 심층 점검 물고기자리 ♓ (Pisces) 직관과 실무 요구 사이에 균형을 잡기 좋은 날로 감성을 활용해 창의적 결정을 할 수 있다. 다만 반대되는 요구가 생길 수 있으니 중요한 조건은 명확히 확인해두자. 업무 - 창의적 작업과 실무 정리를 병행하면 성과를 내기 쉬운 흐름이다. 관계 - 감정 표현은 부드럽게 하되 상대의 현실적 요구도 살펴보자. 소비·예산 - 불명확한 조건이나 문구는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컨디션 - 휴식과 창작 활동을 적절히 섞어 정신적 여유를 확보하자. 오늘의 키워드: 직관, 균형, 휴식 ※ 본 운세는 회귀황도 기준 행성 위치와 주요 각을 참고하고 AI분석을 통한 태양별자리 생활정보 콘텐츠입니다.
2026-08-25 00: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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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누적 49.91% 선두…민주 전대 후유증 봉합 시험대
[경제일보]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서울·경기 순회 경선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정청래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며 누적 1위를 유지했다. 전날 호남권에서 큰 표 차로 승리한 데 이어 최대 승부처로 꼽힌 수도권에서도 박빙 승부 끝에 앞서면서 당권 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경기 수원과 서울·경기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수도권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서울·경기 투표에서 46.66%를 얻어 46.28%를 기록한 정 후보를 0.38%포인트(p) 차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7.06%를 얻었다. 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9.91%로 집계됐다. 전날 호남권 압승 직후 기록했던 52.21%에서는 다소 내려왔지만, 정 후보 누적 득표율 41.51%와는 8.40%p 차이를 유지했다. 송 후보는 한 자릿수대 득표율에 머물렀다. ◆호남 압승 이어 수도권도 신승…김민석 ‘대세론’ 유지 이번 서울·경기 경선은 사실상 권리당원 투표의 마지막 승부처였다. 민주당 순회 경선은 8월 1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영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호남, 서울·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전국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까지 합산해 최종 당대표가 결정된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김 후보는 전날 전체 당원의 3분의 1가량이 몰린 호남 경선에서 정 후보를 크게 앞서며 누적 득표율을 과반 위로 끌어올렸다. 호남 전까지 두 후보의 누적 격차는 근소했지만, 호남 결과로 김 후보가 선두권을 확실히 다졌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정 후보와 0.38%p 차 접전을 벌였지만, 전체 누적 득표율에서는 여전히 앞서며 최종 승부를 앞두고 유리한 위치를 유지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 합동연설회에서 반도체 산업, 지역화폐, 경기북부 접경지역 정상화 등을 앞세워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반도체로 미래와 세계를 이끌고,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같은 개혁정책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의 개혁을 이끌겠다”며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당정 협력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강조하며 “K-황금시대”를 열겠다고 호소했다. ◆정청래, 수도권서 추격했지만 역전은 실패 정 후보는 수도권에서 김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며 추격세를 보였지만, 누적 득표율 격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정 후보는 전날 호남 경선 패배 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이날도 민주당의 정체성으로 ‘개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 후보는 “우리는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며 “민주당은 개혁이 정체성이고, 개혁하면 승리했고 개혁에 실패하면 외면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 대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상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속도감 있는 추진도 약속했다. 다만 정 후보는 남은 국민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에서 큰 폭으로 앞서야 역전 가능성을 살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권리당원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선거다. 전체 반영 비율은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30%이며,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됐다.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17일 전당대회에서 함께 발표된다. ◆선호투표제 변수…과반 미달 땐 2순위 표 합산 최종 변수는 선호투표제다. 당대표 경선은 전체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인을 제외한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선택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49.91%로 과반에 근접한 만큼, 17일 최종 합산에서 과반을 넘길지 여부가 첫 관전 포인트다. 김 후보가 최종 합산에서 과반을 넘기면 곧바로 당대표로 선출된다. 반면 과반에 미달할 경우 송 후보 지지층의 2순위 선택이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현재 누적 격차가 8%p 이상 벌어진 만큼, 정 후보가 역전하려면 국민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여야 한다. 송 후보는 경기도 연설회에서 접경지역 특성을 앞세워 한반도 평화와 분단 극복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경제 발전을 하고 AI 강국을 만들어도 남북 관계가 흔들리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 못다 이룬 역할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리당원 투표 흐름에서는 김·정 양강 구도를 흔들 만큼의 반등은 만들지 못했다. ◆계파 공방 격화…새 지도부 첫 과제는 ‘통합’ 이번 전당대회는 막판으로 갈수록 당내 갈등 양상도 짙어졌다. 김 후보와 정 후보 측은 ‘배신’과 ‘반명’ 프레임을 놓고 충돌했고, 신천지 경선 개입 의혹과 불법 전화방 의혹 등도 제기되며 선거전이 과열됐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명계와 친청계 후보들 사이의 신경전이 이어지며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지도부는 전당대회 이후 통합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둔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되 그 경쟁 끝에서 우리는 반드시 하나가 돼야 한다”며 “경쟁의 열기는 통합의 동력으로, 각 후보자의 비전은 민주당의 자산으로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당권 주자들도 전당대회 이후 원팀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마지막 TV토론에서 “전대가 끝나면 당을 하나로 잘 화합시켜 든든하게 국정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의 길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도 “선당후사, 대승적 차원에서 김 후보를 품어안겠다”고 했고, 송 후보 역시 경선 후유증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포용적 리더십을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새 지도부의 첫 과제가 당내 갈등 수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 후보가 누적 선두를 유지하며 당권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정 후보 지지층의 결집과 계파 간 감정 대립이 전당대회 이후에도 이어질 경우 당 운영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경선은 정책 경쟁보다 지지층 간 감정전이 더 부각된 측면이 있다”며 “새 대표가 누가 되든 이재명 정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려면 당내 통합과 인사 균형이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6 19: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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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고장부터 화재까지…폭염철 냉방기기 보험 뭐가 있나
[경제일보] ※ 은행과 보험권에서는 새로운 상품과 이벤트가 꾸준히 나오지만 조건과 혜택을 한눈에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머니포켓'은 금융권에서 눈여겨볼 신상품과 이색 상품, 주요 이벤트를 짚어봅니다. 놓치기 쉬운 혜택과 유의할 점을 꼼꼼히 살펴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도 늘고 있다. 냉방기기를 장시간 가동하면 기기 고장은 물론 과부하나 과열 등에 따른 전기적 사고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보험 보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최대 전력수요는 9만2500MW 안팎으로 지난해 7~8월 평일 최대치를 넘겼다. 특히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전기제품을 연결하거나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전선과 콘센트 등에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보험사들은 주택화재보험과 생활종합보험 등에 특약을 붙여 가전제품 고장부터 전기적 사고, 화재로 인한 주택·가재 피해 등을 보장하고 있다. 다만 상품마다 보장하는 사고의 범위와 대상 가전제품, 자기부담금 등이 달라 가입 전 확인이 필요하다. AXA손해보험의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Ⅱ'는 전기적 사고와 이로 인한 화재 피해를 보장한다. '전기손해(비례보상) 특약'에 가입하면 발전기와 변압기, 전압조정기, 개폐기, 차단기, 배전반 등 전기기기 또는 장치에 전기적 사고로 손해가 발생한 경우 사고당 자기부담금 5만원을 제외하고 보상받을 수 있다. 전기적 사고가 화재로 번졌다면 '화재손해(실손보상) 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화재로 발생한 직접손해뿐 아니라 화재 진압 과정의 소방손해와 피난 과정에서 발생한 피난손해도 대상이다. 주택과 가재에 발생한 손해도 보장하며 잔존물 제거비용과 손해방지비용 등도 보상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지난해 12월 '주택화재플랜'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4월 20대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과 7대 문화용품 고장수리비용 특약을 추가했다. 냉장고와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철 사용이 많은 가전제품도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20대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 특약은 제조사의 무상 애프터서비스(A/S) 기간이 끝난 제조일로부터 10년 이내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보장개시 후 60일 이내 발생한 고장은 보장에서 제외돼 가입 직후 발생한 고장까지 모두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해상 다이렉트 '주택화재상해보험'도 가전제품 고장과 주택 화재 피해를 함께 대비할 수 있다. 12대·18대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과 12대 생활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 등을 특약으로 보장한다. AXA손보 관계자는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전기기기와 전선, 콘센트 등에서 발생하는 작은 이상도 화재와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안전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과 안전 수칙 준수로 사고를 예방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재산 피해에도 미리 대비해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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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제네시스·기아 리콜…연료 누유·하이브리드 화재 위험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주간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경제일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제작 결함이 확인된 차량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엔진 고압 연료 공급 부품의 체결 불량과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기 소프트웨어 미흡으로 연료 누유 및 내부 소자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이 확인됐다. 15일 자동차리콜센터와 각 제작사 고객통지문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기아는 그랜저, G80, GV80, K8, 카니발 등 7개 차종의 크로스오버파이프 결함을 시정한다. 현대차는 아반떼 개조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HPCU 결함에 대해서도 별도 리콜을 진행한다. 두 차종 모두 화재 위험이 있는 ‘중대리콜(화재 위험)’ 대상이다. 현대차는 그랜저(GN7) 람다3 3.5 가솔린 엔진 장착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2022년 10월 21일부터 2025년 5월 13일까지 생산됐다. 결함은 원동기 내 크로스오버파이프의 너트 체결 불량이다. 크로스오버파이프는 고압펌프에서 발생한 고압 연료를 각 실린더의 연료레일로 분배·공급하는 파이프다. 너트 체결력이 떨어지면 연료가 누유될 수 있으며, 현대차는 이 경우 차량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정조치는 크로스오버파이프 너트를 재조임하고, 누유가 발생한 차량은 해당 부품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현대차 직영 하이테크센터와 전국 지정 서비스협력사에서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는 G80(RG3), G90(RS4), GV70(JK), GV80(JX) 등 4개 차종에서 같은 결함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G80은 2020년 3월 6일부터 2025년 3월 5일까지, G90은 2021년 12월 8일부터 2025년 3월 5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대상이다. GV70은 2020년 11월 11일부터 2025년 4월 18일까지, GV80은 2020년 3월 16일부터 2025년 8월 8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포함됐다. 시정조치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너트를 재조임하고 누유가 발생하면 크로스오버파이프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아는 K8(GL3)과 카니발(KA4)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K8은 2021년 3월 8일부터 2025년 4월 28일까지, 카니발은 2020년 7월 23일부터 2026년 1월 10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대상이다. 기아 역시 크로스오버파이프 너트 체결 불량으로 연료가 누유될 경우 차량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정조치는 너트를 재조임하고 누유가 발생한 차량의 크로스오버파이프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대차에서는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기(HPCU) 관련 리콜도 진행한다. 대상은 아반떼 개조 하이브리드(CN7 PE HEV)와 그랜저 하이브리드(GN7 HEV)다. 아반떼 개조 하이브리드는 2023년 2월 8일부터 2026년 1월 6일까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022년 11월 21일부터 2026년 1월 15일까지 생산된 일부 차량이 대상이다. 결함 원인은 HPCU 소프트웨어 미흡이다. HPCU는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전력을 변환하고 모터를 제어하는 부품으로,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미흡으로 내부 소자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정조치는 HPCU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지난 13일 리콜 시행 전에 기존 무상수리 조치를 받은 차량은 추가 조치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번 리콜은 모두 중요 리콜에 해당한다. 현대차·제네시스·기아는 리콜 개시 후 1년6개월 이내 시정조치를 받지 않는 경우 종합검사 또는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대상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차량번호나 차대번호(VIN)로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026-08-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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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막자 지수형 ETF로…고위험 자금 이동
[경제일보]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투자 문턱을 높이자 고위험 투자 자금이 지수형 ETF(상장지수펀드)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 주가를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는 수천억원대 자금이 유입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몰렸던 투기성 수요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작은 지수형 상품으로 옮겨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변동성은 일부 진정됐지만 레버리지 투자 선호가 구조적으로 낮아졌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규제 시행일인 지난 7월 31일 이후 자금 흐름을 보여주는 통계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는다. 10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ETF CHECK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지수형 ETF 네 종목에 순유입된 자금만 1조원을 훌쩍 넘는다. KODEX 레버리지가 44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ODEX 코스닥150 4237억원, KODEX 200 3827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1817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서는 같은 기간 자금이 빠져나갔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2002억원 순유출로 이탈 규모가 가장 컸고,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1214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서도 1025억원이 빠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서 빠진 돈, 지수형 ETF로 자금 흐름은 규제 시행 전후로 뚜렷하게 갈렸다. 7월만 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두 배로 베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과 SK하이닉스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이 거래대금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규제 시행 이후에는 판도가 뒤집혔다. 거래대금 상위권은 KODEX 200,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같은 지수형 상품으로 채워졌다. 한때 거래대금 1위를 다투던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순위는 지난 7일 13위까지 내려앉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개별 종목에 집중됐던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시장 전체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분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기본예탁금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매수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며 “다만 고위험 성향 투자자금이 완전히 빠져나갔다기보다 지수형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으로 일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일반 개인투자자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상장지수증권)을 새로 사거나 추가 매수할 경우 현금 3000만원 이상의 기본예탁금을 보유하도록 했다. 기존 기본예탁금 1000만원에서 문턱을 세 배로 높인 것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금융위원회는 과열 양상을 보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시장의 수요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를 지난 7월 31일로 앞당겨 시행한다고 밝혔다. ◆거래대금 급감…당국 규제 1차 효과 당국 조치는 단기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키움증권 분석을 인용해 금융당국 조치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비중이 지난 7월 30일 코스피 거래대금의 33.4%에서 7월 31일 6.6%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거래 비중이 하루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기본예탁금 상향 조치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신규 매수 수요를 빠르게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초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던 레버리지 거래가 시장 변동성을 키운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 하루 수익률의 두 배 안팎을 추종하는 구조다. 주가가 오를 때는 수익이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주가가 급락하면 손실도 빠르게 확대된다. 특히 기초자산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코스피 내 비중이 큰 종목일 경우 레버리지 ETF의 매매와 헤지 수요가 다시 현물 주가와 지수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기본예탁금 상향, 신규 상장 제한, 광고 제한 등 보완 조치에 나선 것도 이 같은 구조적 위험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대형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 증시의 레버리지 ETF 청산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한국 증시에서 레버리지 ETF 청산이 완료됐고 헤지펀드 디레버리징도 약 90% 진행됐다고 봤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전략 헤드는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ETF 손실을 약 387억달러로 추정했다. ◆풍선효과인가, 정상화인가 다만 지수형 ETF로의 자금 이동을 모두 단일종목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규제 시행 이후 전체 ETF 시장의 거래대금이 함께 줄어든 데다, 최근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강하게 반등하면서 코스닥 지수형 상품의 투자 매력이 커진 측면도 있어서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KODEX 코스닥150과 코스닥150레버리지로 자금이 들어온 것은 단일종목 규제의 영향도 있지만, 코스닥 반등 기대가 맞물린 결과로 봐야 한다”며 “모든 자금 이동을 규제 회피성 수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수형 ETF는 단일종목 상품보다 분산 효과가 있다.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은 여러 종목으로 구성돼 있어 특정 기업 실적이나 뉴스에 따른 급등락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 때문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보다 시장 안정성 측면에서는 부담이 작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레버리지 구조 자체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수형 레버리지 ETF도 하루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손실이 빠르게 커질 수 있다. 특히 장기 보유 시에는 기초지수가 제자리로 돌아오더라도 변동성 누적으로 수익률이 기대와 달라질 수 있다. ◆레버리지 선호가 끝났나 이번 규제의 1차 효과는 개별 종목 쏠림 완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레버리지 거래가 줄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우던 일부 수급 요인은 완화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위험을 낮춘 것인지, 위험의 종류를 바꾼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지수형 ETF와 인버스 상품으로 옮겨간다면 시장 전체의 방향성에 베팅하는 거래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 지수형 상품은 단일종목보다 분산돼 있지만, 시장 급등락 국면에서는 오히려 지수 변동성을 증폭시킬 가능성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불가피했지만, 고위험 투자 수요가 지수형 상품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며 “상품별 규제보다 투자자가 레버리지 ETF의 손익 구조와 장기 보유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국 입장에서도 과제는 남아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는 시장 과열을 누그러뜨리는 데 일정 부분 효과를 냈다. 그러나 자금이 다른 고위험 상품으로 옮겨가는 상황까지 관리하려면 판매 과정의 위험 고지, 투자자 적합성 확인, 상품 구조 설명을 더 강화해야 한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특정 종목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며 “시장 안정 효과와 자금 이동 양상을 함께 보면서 필요하면 추가 보완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월 자본시장 전망은? 8월 증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효과와 반도체주 수급 안정 여부가 흐름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금융당국 조치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비중은 급감했고,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도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고위험 자금이 지수형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시장 전체의 방향성에 베팅하는 거래가 다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 글로벌 변수도 부담이다. 로이터는 10일 아시아 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67% 안팎에서 움직이고 대규모 국채 발행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금리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와 환율, 미국 기술주 흐름이 다시 흔들릴 경우 외국인 수급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의 부담 요인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가 줄면서 시장의 급격한 쏠림은 완화됐지만, 지수형 레버리지와 인버스 거래가 늘면 변동성의 형태만 달라질 수 있다”며 “8월 코스피는 반도체 실적 기대, 외국인 수급, 레버리지 자금 이동을 함께 보면서 당분간 6000선 초반에서 6500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8-10 14: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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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비사업으로 31만호 착공 속도전…정부에 규제 완화 재건의
[경제일보] 서울시가 민간 정비사업을 앞세워 주택 공급 속도전에 나섰다. 과거 정비구역 해제와 신규 지정 억제로 누적된 공급 공백이 현재의 주거 불안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재개발·재건축 절차 단축과 규제 완화를 통해 2031년까지 정비사업 31만호 착공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일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차 정비사업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추진 현황과 공급 부족 원인,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가 담겼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국무회의에서 주택 공급 부족 원인에 대한 현황 보고를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서울시는 보고서에서 서울의 주택 부족이 일시적인 수요 증가보다 중장기 공급 기반 약화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도시재생 중심 정책이 이어지면서 기존 정비구역 389곳이 해제됐고 주거정비지수제 도입과 구역 지정 요건 강화로 신규 정비구역 지정도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에서 신규 지정된 주택재개발 구역이 없었다는 점도 덧붙였다. 당시 35층 이하 높이 규제와 ‘역사·문화 흔적 남기기’ 등 개발 억제 기조도 정비사업 추진을 어렵게 한 요인으로 거론됐다. 시는 정비사업이 구역 지정부터 입주까지 장기간 걸리는 만큼 과거 해제되거나 지정되지 못한 사업지의 공백이 현재 착공·준공 물량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정부 규제도 공급 지연 요인으로 지목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이 사업성을 낮추고 추진 기간을 늘렸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강화와 공사비 상승 갈등까지 겹치면서 민간 정비사업의 추진 동력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는 가용 부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사실상 가장 현실적인 대규모 공급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민간사업이 담당한 만큼 정비사업이 막히면 충분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도 수치로 제시했다. 3년간 준공된 정비사업 59곳을 분석한 결과 사업 전보다 주택 수가 36.4% 늘었다는 것이다. 재개발은 27.4%, 재건축은 44.2%의 순증 효과가 있었다. 서울시가 2031년까지 착공 목표로 관리 중인 253개 정비사업 구역에서도 기존 주택 수보다 39.2% 많은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재개발 대상지는 29.7%, 재건축 대상지는 48.5%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사업 단계별 행정 처리 기한을 명확히 하는 표준처리기한제를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진행되던 절차를 동시에 처리하는 병행처리를 확대해 공급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에는 법령 개정을 다시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완화와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1.2배 상향,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3년 한시 유예,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 완화 등이다. 전날 열린 시민 대토론회 내용도 정부에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6일 오 시장 주재로 무주택 청년과 정비사업·민간임대 관계자 등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전세 매물 감소와 월세 부담 증가, 정비사업 지연, 민간임대 공급 위축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2031년까지 정비사업 31만 호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현장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조정해 민간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할 수 있는 규제 개선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6-08-07 16:5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