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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세계화 뒤엔 '현지화'…넷플릭스 "로컬라이제이션은 제2의 제작
[경제일보] "로컬라이제이션은 사실상 제2의 제작이다"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X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캐서린 르타트 넷플릭스 글로벌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시니어 디렉터는 이렇게 말했다. 넷플릭스가 자막과 더빙 등 콘텐츠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단순히 언어를 바꾸는 작업을 넘어 작품에 담긴 감정과 문화적 맥락을 각국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으로, 더빙 버전 하나를 만드는 데 수십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되는 등 콘텐츠 제작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캐서린 르타트 넷플릭스 글로벌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시니어 디렉터는 이날 발표에서 "더빙은 결코 부수적인 작업이 아니고, 단순한 보조 작업도, 덜 중요한 작업도 결코 아니다"라며 "로컬라이제이션은 사실상 제2의 제작"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36개 언어로 더빙을, 33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어린이 콘텐츠는 더 많은 언어로 제작된다. 애니메이션 영화 '씨비스트'의 경우 37개 언어로 더빙이 이뤄졌다. 현지화 작업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참여한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보통 하나의 언어로 더빙 버전 하나를 제작하는 데 50~60명이 팀으로 구성된다. 성우와 번역가, 더빙 대본 각색가, 더빙 연출가, 음향 엔지니어, 믹싱 엔지니어, 품질 검수 담당자, 프로젝트 매니저 등이 함께 작업하는 구조다. 캐서린 르타트 디렉터는 "하나의 더빙 버전이 완성되기까지 막대한 작업이 이뤄지고 정말 놀랄 만큼 많은 사람들이 투입된다"며 "실제로 더빙 제작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이름을 엔딩 크레딧에 올린다면 영화 한 편의 엔딩 크레딧만큼의 길이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미국·캐나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4개 지역에서 더빙과 자막 제작을 위해 총 122개 협력사와 협업하고 있다. 모든 협력사는 넷플릭스가 정한 기술 및 창작 기준과 세부 지침에 따라 콘텐츠 현지화 작업을 수행한다. 현지화 방식은 국가별 언어 환경과 콘텐츠 소비 습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캐서린 르타트 디렉터는 유럽 시장을 사례로 들며 "유럽은 매우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지역"이라며 "수많은 국가와 언어가 공존하는 만큼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도, 그리고 선호도 역시 국가마다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페인·튀르키예 등은 전통적으로 더빙을 선호하는 시장으로 집계됐다. 이들 국가에서 전체 시청 시간의 75% 이상이 더빙 버전으로 소비되는 반면, 스웨덴·네덜란드·영국·그리스 등에서는 자막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콘텐츠의 현지화 사례도 제시했다. 넷플릭스는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넷플릭스에서 내달 6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해당 작품에 32개 언어 자막과 18개 언어 더빙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10개 언어의 화면 해설 음성 트랙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3개 언어의 SDH 자막도 마련됐다. 캐서린 르타트 디렉터는 "하나의 한국 이야기가 전 세계의 수많은 언어로 전달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의 수많은 이야기가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났고, 이것이 바로 '넷플릭스 이펙트'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자의 80%는 K-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64%는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한국 작품 가운데 200편 이상이 글로벌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캐서린 르타트 디렉터는 "한국 콘텐츠가 이처럼 세계 곳곳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운이 좋았기 때문만이 아니다"며 "바로 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해 국가 간의 장벽을 허물고, 각국의 언어로 해당 국가의 시청자들에게 다가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는 로컬라이제이션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함으로써 모든 이야기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희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향후 수년간 넷플릭스 효과를 한층 더 증폭시켜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 영상 제작 인력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 운영하는 프로덕션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방송·영상 제작 전문가에게 글로벌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콘텐츠 제작부터 해외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과정까지 전문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구경본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은 "작품이 새로운 언어와 문화권에서 또 다른 생명력을 얻는다는 점에서 로컬라이제이션은 콘텐츠 제작의 연장선이고, 이른바 제2의 창작이자 제작"이라며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창작 역량과 함께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도록 돕는 전문 로컬라이제이션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콘진원과 넷플릭스는 지난 2024년부터 3년째 프로덕션 아카데미를 공동 운영하며 국내 방송·영상 제작 전문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도 국내 영상 제작 전문 인력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6-10-15 11: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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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상대원2구역 조합원 설득 나서…'그라투스' 홍보관 열었다
[경제일보] DL이앤씨가 시공사 교체 갈등을 겪었던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에서 조합원 대상 홍보관을 열고 사업 정상화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법원 판단으로 시공사 지위를 유지한 뒤 조합과 도급변경계약 협상을 이어온 가운데 공사비와 설계, 마감재 등 구체적인 조건을 조합원에게 직접 설명하며 관계 회복에 나선 것이다. DL이앤씨는 ‘상대원2구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합원 대상 홍보관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관은 조합 측 요청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관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네 차례 세션으로 진행된다. 개관 직후부터 조합원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예약 인원은 1000명을 넘어섰다. 상대원2구역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3810번지 일대를 정비해 지상 최고 29층, 43개동, 총 4885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성남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 가운데 규모가 큰 곳으로 꼽힌다. DL이앤씨는 대림산업 시절인 2015년 시공사로 선정됐고 2021년 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과 계약 조건,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적용 여부 등을 두고 조합과 이견이 커지면서 시공사 교체 갈등으로 번졌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DL이앤씨와의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GS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법원이 잇따라 제동을 걸었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DL이앤씨의 시공사 지위가 유지됐으며 현재는 조합과 도급변경계약 및 착공 인허가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홍보관은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은 이후 조합원들에게 변경된 조건과 향후 청사진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요청에 힘입어 단지의 가치를 온전히 전할 수 있는 홍보관을 마련하게 됐다”며 “성남 최고의 랜드마크를 완성한다는 각오로 우수한 상품 설계는 물론 조합원 부담을 대폭 덜어줄 압도적인 조건을 충실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보관에는 상대원2구역의 새 단지명인 ‘그라투스(GRATUS)’를 내걸었다. DL이앤씨는 외관 특화를 위해 옥탑 디자인과 커튼월룩, 금속패널, 대형 문주 등을 적용해 대단지에 걸맞은 스카이라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조경 계획도 대규모로 마련했다. 약 2만200평의 녹지 공간에 특화정원 67곳과 수경시설 5곳, 총 5.9㎞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단지 내부 보행 동선과 휴식공간을 넓혀 대단지의 개방감과 조경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커뮤니티 시설은 약 5900평 규모로 마련했다. 총 58개 시설에 스카이풀과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프라이빗 스파 등 6개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하며 조식과 중식, 석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올데이 다이닝’ 시설도 2곳 마련할 예정이다. 조합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건으로는 3.3㎡당 699만원의 확정 공사비와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를 내걸었다. 일반분양가 100% 수용과 신속한 착공, 조합이 요구한 도급계약서안 수용, 프리미엄 가전제품 5년 구독 케어서비스 등 모두 20가지 조건도 포함했다. 특히 확정 공사비와 분담금 납부 유예 조건은 조합원들의 자금 부담과 향후 공사비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상품 고급화만 강조하기보다 공사비와 분담금, 계약 조건까지 함께 제시해 도급변경계약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홍보관 운영을 계기로 빠른 사업 추진에 대한 모든 조합원들의 염원을 뼈저리게 공감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조합과의 탄탄한 협력을 바탕으로 상대원2구역을 성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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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책 읽고 전자책 체험…밀리의서재, 오프라인 독서 행사 개최
[경제일보]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전자책과 오디오북,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형식을 넓히는 동시에 오프라인 독서 체험을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책을 읽는 공간과 방식이 다양해지는 흐름에 맞춰 야외 독서 행사와 작가 북토크, 디지털 기기 체험을 결합했다. 온라인 구독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오프라인 경험으로 연결해 독서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잠재 이용자와 만날 기회를 늘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15일 밀리의서재는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야외 독서 행사 '무제한 독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운영하는 독서 축제 '책읽는 한강공원'과 연계한 행사로, 시민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형식의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장에는 휴식과 독서를 결합한 '무제한 독서존'을 마련한다. 빈백에 기대어 책을 읽는 '책멍' 구역과 파라솔 아래에서 독서를 즐기는 '책크닉' 구역으로 나눠 방문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머물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종이책 중심의 독서 경험에서 벗어나 전자책과 오디오북,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도서 큐레이션 공간인 '밀리의서재존'에서는 회원들이 선정한 하이라이트 문장과 올타임 레전드 도서, 밀리 오리지널스 대표작, 주요 출판사 추천작 등을 소개한다. 이용자가 다양한 책을 발견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선별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밀리의서재존을 방문한 뒤 기프트존을 찾는 선착순 1000명에게는 소정의 선물과 일일 구독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행사장 내 협찬사 존에서는 KT와 협업한 갤럭시 Z 폴드8 체험 공간을 통해 밀리의서재 콘텐츠를 이용해 볼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원의 전자책 리더기도 함께 선보여 스마트폰이나 폴더블 기기, 전자책 전용 기기 등 각기 다른 환경에서 독서 경험을 비교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이번 행사는 독서 콘텐츠의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구독형 독서 서비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이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책과 읽기 방식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야외 독서 공간과 도서 큐레이션, 디지털 기기 체험을 결합한 것은 이용자가 콘텐츠를 접하는 경로를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독서와 집중력을 주제로 한 야외 북토크도 진행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밀리 오리지널스 '어텐션'의 저자 김대수 작가가, 오후 6시 30분에는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의 저자 장동선 박사가 참여한다. 각 회차는 밀리의서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신청한 고객 가운데 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최찬욱 밀리의서재 마케팅본부장은 "깊어 가는 가을,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독서와 함께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각자의 취향에 맞는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이를 일상 속 독서 습관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15 08: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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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애플, 공동 개발 IoT 기기 7종 공개…12월부터 순차 출시
[경제일보] LG전자가 애플과 공동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을 공개했다. 카메라와 도어락, 온도조절기 등을 애플 기기와 연결해 주거 공간을 관리하는 제품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오는 12월부터 순차 출시한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공개한 제품은 실내 카메라, 투광조명 탑재 여부에 따른 실외 카메라 2종, 도어벨, 도어락, 온도조절기, 온도 센서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일부 제품을 2027년 초부터 판매한다. 영국에는 실내·외 카메라와 도어벨을 오는 12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초기 제품 기획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용자 경험을 공동 개발했다. 신제품은 애플 홈과 LG전자의 가전 플랫폼 ‘씽큐’ 앱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아이폰으로 기기를 등록하고 집 밖에서도 상태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 가전 중심의 AI홈 서비스에 출입 관리와 실내·외 모니터링 기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온도조절기는 사용자의 귀가·외출·취침 상태에 맞춰 냉난방을 조절한다. 별도 온도 센서를 다른 방에 설치하면 여러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확인할 수 있다. 도어락은 초광대역 무선통신(UWB)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위치와 접근 방향을 인식한다. 홈 키를 설정한 호환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소지하고 문에 다가가면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된다. 비밀번호와 물리적 열쇠 등으로도 문을 열 수 있다. 문 열림이나 훼손 시도를 감지하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카메라 제품은 사람과 반려동물, 차량 등을 구분해 알림을 제공한다. 도어벨에는 방문자와 문 앞 택배를 각각 확인할 수 있는 전면·하단 카메라를 적용했다. 투광조명을 갖춘 실외 카메라는 움직임을 감지하면 주변을 비춘다. 실내 카메라는 가족 구성원이 귀가하면 렌즈 방향을 아래로 돌려 모니터링을 중단한다. 사용자가 직접 카메라 각도를 조절하거나 앱에서 제어할 수도 있다. 제품 이용에는 홈팟과 애플 TV 4K, 홈뷰 등 애플 홈 허브가 필요하다. 지원 기능과 호환 범위는 제품 모델과 국가에 따라 달라진다. 카메라의 이벤트 영상 기록을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하려면 아이클라우드 플러스를 구독해야 한다. 영상 요약과 자연어 검색 기능도 지원 기기와 구독 요금제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사용할 수 있다. 양사는 애플 홈 앱의 카메라 영상과 개인정보에 종단간 암호화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공동 개발 제품을 통해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는 서비스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2026-10-14 14: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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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4 아르곤' 일반 공개…코딩 넘어 신약 연구·로봇 개발로
[경제일보] 구글이 복잡한 코드 수정과 신약 연구 자료 분석, 로봇 동작 구현을 지원하는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일반 공개했다. 여러 자료를 읽고 단계별 작업을 이어가는 능력을 앞세워 개발·연구 현장에서 AI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아르곤을 전 세계 개발자·기업·일반 이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보안 전문가 등에게 제한 공개한 뒤 접근 범위를 넓힌 것이다. 개발자와 기업은 유료 제미나이 API 등으로, 구글 AI 프로·울트라 구독자는 제미나이 앱과 검색 AI 모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안티그래비티와 AI 스튜디오의 구독자 접근은 울트라를 대상으로 한다. API의 통합 문맥 한도는 약 100만 토큰이다. 토큰은 AI가 문장을 처리하는 단위로, 입력 자료와 내부 추론, 출력이 하나의 한도를 공유한다. 모델 문서에는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PDF 입력을 지원하고 결과는 텍스트로 내보내는 것으로 명시됐다. 출시 요금은 100만 토큰당 입력 2달러, 출력 10달러다. 내부 추론에 사용한 토큰도 출력 요금에 포함된다. 이 요금은 11월 30일까지 적용되며, 12월 1일부터는 입력 4달러·출력 20달러로 오른다. 구글은 내부 개발 성과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AI 개발 도구 안티그래비티에서 아르곤을 사용한 결과 에이전트의 코드 제출이 35% 이상 늘고, 코드 변경을 되돌리는 사례는 약 3분의 1 줄었다고 밝혔다. 크롬 팀의 수백 개 파일에 걸친 코드 구조 개편도 수개월 분량의 작업을 수주 만에 마쳤다는 설명이다. 과학 분야에서는 연구자가 자료를 검토하고 실험을 준비하는 과정에 활용됐다. 신약 개발 기업 아이소모픽랩스는 복잡한 논문·특허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작업을 통상 수주에서 수시간으로 줄였다고 구글은 소개했다. 양자화학 소프트웨어 ‘xTB’의 분자 구조 예측 속도를 최대 2.3배 높이는 코드 최적화에도 쓰였다. 효소 설계는 실제 실험으로 이어졌다. 구글 연구진은 아르곤을 활용해 수시간 만에 효소 후보 5개를 설계했고, 후속 실험에서 촉매 활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료 분석과 코드 작성에서 출발해 실험 후보를 만드는 연구 보조로 활용한 사례다. 로봇 분야에서는 사람의 동작 영상에서 공간 좌표와 관절 움직임을 계산하고 시뮬레이션 코드를 생성했다. 구글은 주머니를 보드 구멍에 던지는 ‘콘홀’ 영상을 바탕으로 만든 동작을 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 ‘아폴로’에 적용해 실제 시험에서 7차례 연속 투척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자 블로그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가상환경에서 동작을 연습한 뒤 실제 페달식 쓰레기통에 캔을 버리는 사례도 제시됐다. 영상 해석과 물리 시뮬레이션, 동작 코드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여러 단계를 실행하는 에이전트의 권한 통제도 강화했다. 구글은 시스템 경계를 지키고 되돌릴 수 없는 조치 전에 사람의 확인을 받도록 모델을 학습했으며, 추론과 행동을 점검해 의도하지 않은 우회 동작을 차단하는 자동 감시 체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과학자 1만명에게 안티그래비티 최상위 이용 등급을 6개월간 무료 제공한다. 자격과 수용 여력 등을 고려해 순차 선발하며, 앞으로 제미나이 4 제품군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6-10-14 10: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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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생활 혜택에 AI까지…KT, 구글 구독 상품 8종 출시
[경제일보] KT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커피와 생활 혜택,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결합한 구독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혜택을 함께 제공해 구독 진입장벽을 낮추고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전략이다. 13일 KT는 구글과 협력해 '구글 AI Plus·Pro'를 기반으로 한 구독 상품 8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I와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단독 상품 3종에 더해 메가MGC 커피와 스타벅스, 다이소·GS25·올리브영 등 생활 혜택을 결합한 구독팩 5종으로 구성했다. 고객이 AI 이용 목적과 평소 선호하는 혜택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단독 상품은 구글 AI Plus 400GB·2TB와 구글 AI Pro 5TB 등 3종이다. 고객은 구글의 AI '제미나이' 앱을 통해 문서 작성과 정보 검색, 번역, 학습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상품에 따라 구글 포토와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저장공간도 제공된다. AI 기능과 파일·사진 관리에 필요한 저장공간을 한데 묶어 디지털 서비스 이용 수요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또한 해당 상품에 생활 혜택을 결합해 상품의 활용도를 높였다. 구독팩에 따라 매월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를 최대 3잔까지 받을 수 있으며, 구글 AI Pro 5TB 상품을 구독하는 고객은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받는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다이소와 GS25, 올리브영,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스노우(SNOW) VIP 등 5개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생활구독팩도 마련했다. 통신사가 외부 디지털 서비스를 자사 구독 상품에 결합하는 것은 기존 고객 접점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유통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구글의 AI 서비스와 저장공간을 자체 구독 상품으로 제공하고, 여기에 생활 혜택을 더해 고객의 이용 목적에 맞는 선택지를 제시한다.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것과 별개로 외부 서비스를 자사 고객에게 연결하는 유통 채널의 역할을 넓히는 것이다. KT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8개 상품에 새로 가입하면 상품에 따라 2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출시 초기 가입을 유도하는 동시에 구독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강이환 KT 고객부문 고객서비스본부장 상무는 "생성형 AI가 고객의 일상과 업무 전반에서 활용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구글 AI KT구독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KT구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와 생활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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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서 '야외활동'으로…네이버, 등산로까지 맞춤 예보 확대
[경제일보] 네이버가 날씨 정보를 단순히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야구장·골프장·등산로 등 이용자의 실제 야외활동과 연결하는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야구장에서 시작한 테마날씨가 골프장과 축구장, 스키장 등으로 확대된 데 이어 이번에는 전국 주요 산의 등산 코스별 날씨까지 제공하면서 날씨 데이터를 이용자의 행동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8일 네이버는 지난달 전국 301개 주요 산의 좌표를 기준으로 초단기 예보를 제공하는 '등산 테마날씨'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495개 골프장, 30개 축구장, 20개 야구장 등을 포함해 총 868개의 테마날씨를 운영하고 있다. 테마날씨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테마날씨 누적 구독 건수는 21만3000여건으로, 지난 1월 7만3000여건과 비교해 8개월 만에 약 2.9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구독된 장소는 2만5000여건을 기록한 잠실야구장이다. 테마날씨 확대는 네이버가 날씨 서비스를 특정 장소와 활동에 맞춰 세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날씨 서비스와 차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날씨 정보가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제공되는 것과 달리 테마날씨는 이용자가 실제 방문하려는 장소를 기준으로 날씨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추가된 등산 테마날씨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한 단계 더 구체화됐다. 네이버는 전국 301개 주요 산의 좌표를 기준으로 초단기 예보를 제공하고 네이버 지도에 축적된 등산 코스 데이터를 날씨 정보와 결합했다. 이용자가 산과 등산 코스, 출발 시간을 선택하면 산행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간별 기온과 바람, 강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산행에 필요한 일출 시각과 계절 풍경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단풍과 개화 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계절 풍경'을 날씨 화면에서 제공해 날씨 확인을 넘어 실제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등산은 야구장이나 골프장처럼 특정 시설에 한정된 활동이 아니라 이용자마다 출발 지점과 코스, 이동 시간이 달라 위치 정보의 중요성이 큰 분야다. 네이버가 행정동 단위가 아닌 좌표 기반 예보와 등산로 데이터를 결합한 것도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가 테마날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배경에는 야외활동과 날씨 정보가 결합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야구장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테마파크와 스키장, 올해 2월 축구장, 4월 골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고 이번에 등산까지 추가했다. 테마별 확장 방향도 달라지고 있다. 야구장과 축구장, 골프장에서는 경기나 라운딩 등 특정 활동을 앞두고 장소의 날씨를 확인하는 수요를 겨냥했다면 등산에서는 코스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날씨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개인화 수준을 높였다. 네이버는 연내 '바다낚시' 테마도 추가할 예정이다. 바다낚시 역시 장소와 시간에 따라 날씨와 바람 등 환경 정보가 달라지는 활동인 만큼 향후에는 날씨 데이터를 중심으로 스포츠와 레저, 여행 등 다양한 야외활동 정보를 묶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김혜진 네이버 리더는 "네이버 날씨는 단순 예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날씨와 관련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했다"며 "계절성 요인이 있는 다른 테마와 다르게 사계절 내내 수요가 이어지는 등산을 여섯 번째 테마로 선보였고 연내 '바다낚시' 테마를 더해 주요 야외활동 전반을 아우르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0: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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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한컴 대표, AI 직원으로 美 1인 기업 공략…뉴욕·시카고 IR 나선다
[경제일보] 한컴이 1인 창업자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노마디안’을 앞세워 미국 시장과 기관투자자 공략에 나선다. 국내 기업·공공기관에 공급해온 문서·AI 기술을 소규모 사업자가 직접 쓰는 구독 서비스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김연수 대표는 미국 투자설명회에서 제품 출시 계획과 AI 사업의 성장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와 정지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경영진이 오는 12일부터 약 일주일간 뉴욕과 시카고에서 투자설명회(NDR)를 연다. 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이 주관하며 현지 AI·테크 액티브펀드 10여곳과 일대일 미팅을 진행한다. 현지 펀드들이 먼저 설명회를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NDR은 기존·잠재 투자자에게 사업 전략과 실적을 설명하는 행사다. 노마디안은 사업자가 직무별 AI 팀원을 골라 업무를 맡기는 플랫폼이다. 프로젝트 관리와 마케팅, 문서 작성, 디자인, 고객 대응 등을 담당하는 에이전트를 3차원 가상 사무실에 배치한다. 사용자가 업무를 지시하면 여러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수행하고, 진행 상황을 화면에서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한컴이 강조하는 것은 기존 업무 도구와의 연결이다. 공식 제품 소개에 따르면 구글 워크스페이스, 슬랙, 노션, 캔바, 쇼피파이 등을 연동할 수 있다. 별도 설치나 서버 구축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이용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사용자의 통제권과 비용 관리 기능도 마련했다. 이메일 발송과 전자서명 요청, 결제 등 중요 작업은 실행 전 승인을 받는다. 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부과하며, 미리 설정한 한도에 도달하면 작업을 일시 정지하는 구조다. 여러 AI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업자가 실행 범위와 지출을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미국을 첫 시장으로 택한 배경은 직원 없이 사업을 운영하는 고객층의 규모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3년 유급 직원이 없는 사업체는 약 3040만곳, 연간 매출은 약 1조8000억달러였다. 한컴은 필요한 직무의 인력을 모두 채용하기 어려운 1인 창업자와 소규모 팀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 기술적 기반은 여러 AI 에이전트를 제작·실행·통제하는 ‘에이전틱 운영체제(OS)’다. 한컴은 문서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에이전트에 역할을 배분하고 결과를 취합하는 기능을 개발해왔다. 국내에서는 BGF그룹의 AI 지식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과 한국수력원자력의 AI 문서작성 사업 등에 참여했다. 회사 측이 지난달 공개한 올해 상반기 AI 매출은 약 135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 약 89억원을 넘어섰으며, 상반기 별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7%였다. 노마디안은 이 같은 기업 대상 사업에 개인·소규모 사업자용 해외 서비스 매출을 더하려는 시도다. 미국 사업은 사용자가 연결한 업무 도구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이용이 이어질수록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국내 기관별 구축 사업과 함께 반복 이용에 기반한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방향이다. 한컴은 오는 12월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공개하고 사용자 검증을 거쳐 2027년 정식 구독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베타 기간에는 가격 모델과 유통 채널, 현지 규제 요건을 반영하고, 미국 출시 이후 한국과 유럽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6-10-06 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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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엔 포토샵, 태그는 아이폰까지…삼성, 갤럭시 신제품 7일 출시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태블릿의 이미지 편집 기능을 강화하고, 소지품 위치를 찾는 스마트태그의 이용 대상을 아이폰 사용자까지 넓힌다. 대화면과 S펜으로 학습·창작 수요를 겨냥하는 동시에 일상에서 갤럭시 기기를 활용할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12 울트라·S12+’와 ‘갤럭시 스마트태그3’를 7일 국내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탭 S12 울트라는 14.6형 화면에 5.1㎜ 두께를 갖췄다. S12+는 전작 S10+의 12.4형보다 커진 12.6형 화면을 적용했다. 두께는 5.3㎜, 무게는 와이파이 모델 기준 553g이다. 동영상 재생 기준 배터리 사용 시간은 울트라가 최대 23시간, 플러스가 최대 21시간이다. 두 모델 모두 S펜을 기본 제공한다. 화면을 최대 세 영역으로 나눠 강의 영상을 보면서 삼성 노트에 필기하고 AI에 질문할 수 있다. ‘노트 어시스트’는 작성한 필기를 요약해준다. 이미지 편집 앱 어도비 포토샵도 기본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최초라고 설명했다. 태블릿 화면과 S펜에 맞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포토샵 모바일 프리미엄은 4개월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가격은 메모리·저장용량 등에 따라 울트라가 189만9700~301만8400원, 플러스가 154만9900~206만9100원이다. 삼성전자는 31일까지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AI 구독’에 4년 조건으로 가입하면 6개월 상당의 구독료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로 지원한다. 선납·다품목 할인 등 가입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20%의 구독 요금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구글 AI 프로 6개월 구독권과 디즈니플러스·웨이브·티빙 중 하나를 선택하는 OTT 3개월 이용권 등 콘텐츠 혜택을 준다. AR 스크린 프로텍터를 증정하고 키보드·커버 할인도 제공한다. 스마트태그3는 열쇠나 가방, 반려동물 등에 부착해 위치를 확인하는 기기다. 전작보다 부피는 약 35%, 무게는 약 33% 줄었다. 교체형 동전 배터리로 일반 사용 환경에서 최대 550일, 절전 모드에서 최대 790일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S26 울트라·플러스와 Z 폴드8·폴드8 울트라에서는 주변 환경에 따라 최대 60m 거리에서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는 ‘컴퍼스 뷰’를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되는 범위를 벗어나면 ‘오프라인 찾기’를 설정한 주변 갤럭시 기기가 태그를 감지해 위치 탐색을 돕는다. 기존에는 갤럭시 기기에서만 가능했던 태그 위치 확인과 공유를 iOS 기기에서도 지원한다. 서로 다른 스마트폰을 쓰는 가족이나 동행인도 태그 위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가격은 4만4000원이며 4개 묶음은 14만9600원이다. 31일까지 행사 대상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태그와 전용 케이스 패키지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생산성을 높여주는 ‘갤럭시 탭 S12 시리즈’와 위치 확인으로 안심을 더하는 스마트태그3로 편리한 일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0: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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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는 카카오, 서비스는 더 묶는다…4900원 멤버십의 계산법
[경제일보] 카카오가 회사를 둘로 나누는 동시에 이용자 서비스는 더 강하게 연결하고 있다. 내년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앞두고 월 4900원짜리 첫 통합 멤버십을 내놓으면서다. 법인과 사업은 분리하되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쇼핑·결제·콘텐츠·금융 등 계열 서비스의 이용 경험을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지난 1일 ‘카카오멤버십’을 출시하고 선착순 가입을 시작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카카오페이, 멜론, 카카오페이지, 이모티콘, 톡클라우드, 증권·손해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유료 멤버십으로 묶었다. 카카오가 계열 서비스의 혜택을 하나의 구독상품으로 통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 이용료는 4900원이다. 선물하기·톡딜 이용 시 결제금액의 0.5~5%를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 결제 혜택도 제공한다. 이모티콘 플러스 또는 톡클라우드 130GB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지 캐시, 증권 수수료 캐시백, 멜론 할인 등도 제공한다. 표면적으로는 각종 혜택을 모은 구독상품이지만 핵심은 이용자 동선의 연결이다. 카카오톡에서 선물을 사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뒤 멜론과 카카오페이지, 이모티콘 등 다른 서비스까지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개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다시 카카오 생태계 안에서 소비하게 해 이용 빈도와 거래를 함께 늘리려는 것이다. 시점도 주목된다. 카카오는 2027년 1월 1일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담당하고,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와 미래투자를 맡는다. 회사 구조는 분리하지만 이용자 접점은 오히려 연결하는 셈이다. 카카오는 인적분할 이후에도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계열 서비스 간 이용 경험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해왔다. 멤버십 역시 이런 전략의 하나다. 지배구조와 자본 배분은 분리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이용자 입장에서는 카카오 계열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처럼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적 기반도 갖췄다. 카카오의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톡비즈 매출도 6432억원으로 12% 늘었다. 기존 카카오톡 기반 사업의 성장세를 활용해 멤버십을 추가적인 이용자 락인과 수익화 수단으로 키우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다음 단계는 AI와의 결합이다. 카카오는 2030년 카카오AI 매출 6조원 이상, 이 가운데 AI 서비스 매출 약 1조원, AI 서비스 일간활성이용자(DAU) 2000만명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카카오톡 안에서 AI가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상품 추천부터 예약·결제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AI가 자리 잡으면 멤버십도 단순 할인상품을 넘어 거래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 카카오는 10월부터 카카오톡 안에서 ‘ChatGPT for Kakao’도 선보인다. 예약하기·선물하기·멜론 등 카카오 서비스와 연동해 대화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구조다. AI와 멤버십이 결합하면 카카오톡이 대화 공간을 넘어 쇼핑·콘텐츠·금융을 실행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월 4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쇼핑·콘텐츠·결제를 연결했고 쿠팡도 배송과 콘텐츠를 결합한 구독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결국 카카오멤버십이 매달 4900원의 비용을 이용자가 체감할 만큼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와 혜택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카카오의 인적분할은 회사를 둘로 나누는 작업이지만 이용자의 서비스 경험까지 나누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흩어진 서비스의 접점을 다시 연결하는 방향에 가깝다. 4900원 멤버십은 이 전략이 이용 빈도와 거래 확대를 넘어 AI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아주경제 2026년 10월 06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10-06 08: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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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해외 AI 구독 늘린다…뱅고 손잡고 '유독' 확대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글로벌 구독 플랫폼 기업 뱅고(Bango)와 손잡고 해외 인공지능(AI) 서비스 유통을 확대한다. 오는 11월 영상 편집 AI를 시작으로 구독 플랫폼 ‘유독’에 해외 상품을 순차적으로 추가한다. 검색과 학습, 창작에 필요한 AI 이용권을 확보해 고객이 유독에서 선택하고 구독을 관리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국내외 AI·콘텐츠 서비스 발굴과 신규 상품 연동, 고객 수요에 맞춘 결합 상품 기획에 협력한다. 생성형 AI와 생산성 AI, 크리에이티브 AI를 우선 확보하고, 이후 특정 관심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로 상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유독은 AI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교육, 생활 분야의 구독 상품을 한곳에서 가입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거나 개별 가입이 번거로웠던 해외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고객이 해외 사이트마다 상품을 찾아 결제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품 확대에는 뱅고의 구독 연동 플랫폼 ‘디지털 벤딩 머신(DVM)’을 활용한다. DVM은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와 통신사·유통 플랫폼을 연결해 구독 상품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뱅고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DVM은 제휴 서비스 발굴부터 상품 구성, 이용 자격 확인, 이용권 부여, 청구 등을 연결한다. 통신사는 이 연동 체계를 활용해 여러 서비스의 구독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신규 서비스의 계약과 시스템 연동, 출시 절차를 효율화해 해외 상품을 들여오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유독이 확대해 온 AI 결합 상품에 공급 기반을 더하는 움직임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구글 AI 프로와 검색·디자인·영상 편집·교육 분야 AI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원하는 AI 서비스를 골라 이용하는 ‘유독Pick AI’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대표 결합 상품인 ‘유독 Pick’에 특화 AI 8종을 추가 혜택으로 넣었다. 고객은 유튜브 프리미엄이나 디즈니+, 구글 AI 프로 등 주서비스에 AI 이용권을 결합하고, 생활 혜택과 AI 혜택을 매월 바꿔 선택할 수 있다. 학술·전문 검색 서비스 라이너, 영상 편집 서비스 키네마스터, 여러 생성형 AI를 함께 이용하는 우수AI 등이 당시 상품군에 포함됐다. 기존 개편이 고객의 선택 방식을 넓혔다면, 뱅고 협력은 선택할 수 있는 해외 서비스의 확보 경로를 늘리는 데 무게가 실린다. LG유플러스는 뱅고의 글로벌 제휴망과 자사의 상품 기획 역량을 결합해 이용 목적별 구독 묶음을 선보일 방침이다. 통신사의 AI 구독 유통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뱅고는 지난해 6월 KT와 DVM 도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당시 KT는 AI와 언어·번역 등 외부 서비스를 구독 플랫폼과 결합 상품에 연동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도 같은 글로벌 연동망을 활용하면서 국내 통신사들의 상품 구성과 제휴 혜택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조용성 LG유플러스 제휴사업담당 상무는 “고객의 구독 수요가 콘텐츠를 넘어 AI와 생산성 서비스 영역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들이 다양한 글로벌 AI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유독의 AI 구독 경쟁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11월 영상 편집 AI 상품을 먼저 출시한 뒤 생성형·생산성·창작 분야로 도입 범위를 확대한다. 양사는 서비스 특성과 고객 이용 목적에 맞춘 결합 상품도 함께 기획할 예정이다.
2026-10-05 11: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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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DK 월즈 출정식 무대 만든다…중계 넘어 제작·운영으로 확장
[경제일보] SOOP이 디플러스 기아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출정식을 직접 기획·제작하며 e스포츠 콘텐츠 사업 영역을 넓힌다. 경기 중계에 그치지 않고 구단의 출정식과 팬 참여형 행사까지 방송 콘텐츠로 제작하면서 e스포츠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7일 오후 8시 SOOP은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DK와 함께 '디플러스 기아 월즈 2026 출정식: BUILT TO DEFY. with SOOP'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월즈 2026 출전을 앞둔 DK 선수단이 팬들과 각오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출정식에는 'cvMax' 김대호 감독과 '푸만두' 이정현·'하차니' 하승찬 코치, '시우' 전시우, '루시드' 최용혁, '쇼메이커' 허수, '스매쉬' 신금재, '케리어' 오형석 등 선수단이 참석한다. 행사는 2026 시즌 주요 순간과 월즈 진출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해 선수들의 월즈 출전 소감과 준비 과정 소개, 유니폼 공개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월즈 출정식을 선수단 소개에 그치지 않고 팬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선수들이 새 월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는 런웨이를 비롯해 미니게임과 팬 질문에 선수들이 직접 답하는 Q&A 등이 진행된다. DK와 기아의 협업 콘텐츠도 행사에서 선공개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총 200명의 팬이 참여한다. DK 멤버십 b.stage Shop을 통해 티켓을 구매한 팬과 DK 선수단 SOOP 방송국 구독자 가운데 초청된 팬들이 행사에 참석한다. 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은 SOOP 생중계를 통해 선수단의 출정 과정과 주요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SOOP은 이번 행사에서 단순 생중계뿐 아니라 행사 기획과 무대 구성, 현장 연출, 방송 제작과 라이브 운영까지 맡는다. 오프라인 행사에서 진행되는 선수 인터뷰와 무대, 팬 소통 프로그램을 온라인 시청 환경에 맞춰 전달하면서 하나의 행사를 현장과 플랫폼 양쪽의 콘텐츠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최근 SOOP은 e스포츠 사업에서 중계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제작 영역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e스포츠 경기를 플랫폼에서 송출하는 것뿐 아니라 구단과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선수와 팬을 연결하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면서 비경기 콘텐츠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에서 경기 외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구단과 플랫폼 간 협업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선수단의 월즈 출정식이나 유니폼 공개, 팬 Q&A 등은 경기 결과와 별개로 선수와 팀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다. 플랫폼 입장에서도 경기 일정이 없는 시기에 팬과의 접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또한 SOOP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6 델타포스 RISE 시리즈-KOREA'에서 국내 첫 프로급 델타포스 대회의 방송 제작과 운영을 맡는다. 온라인 예선부터 오프라인 결승까지 중계 제작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현장 운영에도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델타포스 국제대회인 DFIW의 한국 대표 선발전과 본선 중계를 제작했고, 지난 6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DFIW 2026에서는 한국 대표팀 매니지먼트와 피드 중계를 담당했다. 신규 e스포츠 종목의 대회 제작부터 국제대회, 이번 DK 출정식까지 참여 영역을 넓히면서 SOOP의 e스포츠 콘텐츠 사업도 중계 중심에서 제작·운영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OOP 관계자는 "이번 출정식은 월즈 출전을 앞둔 DK 선수단이 팬들과 각오와 응원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SOOP과 DK가 행사 기획과 무대 구성, 현장 연출을 공동으로 맡으며, 오프라인 행사에 SOOP 생중계를 결합해 현장과 온라인 팬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6-10-04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