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일보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피플
국제
이슈
문화
딥인사이트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6.03.04 수요일
맑음
서울 7˚C
맑음
부산 9˚C
맑음
대구 7˚C
맑음
인천 5˚C
맑음
광주 5˚C
맑음
대전 5˚C
구름
울산 6˚C
구름
강릉 3˚C
흐림
제주 9˚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국제무기거래규정'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1
건
전쟁 특수 기대 커지지만…K-방산, 수주 기대와 공급망 리스크 사이 '이중 변수' 시험대
[경제일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안보 불안이 확산되자 주요국의 국방비 증액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국내 방산 기업들이 단기 '전쟁 특수'를 누리기보다 수출 통제와 공급망 제약 등 구조적 변수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각국의 방위력 강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유럽과 중동 국가들이 국방 예산 확대를 검토하면서 글로벌 방산 시장의 수요 증가 기대도 덩달아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국내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 업체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국 방산 산업은 최근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K9 자주포·천무 다연장로켓 등 대규모 무기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폴란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방력 강화를 위해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며 K-방산의 대표적인 수출 사례로 꼽힌다. 중동 지역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II'(M-SAM2)를 수출하며 국내 방공체계 수출의 대표 사례를 만든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도 방공체계 및 유도무기 분야 협력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 무기체계를 중심으로 중동 및 유럽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며 현대로템 역시 K2 전차의 추가 수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의 안보 불안이 높아질 경우 방공체계·지상 화력체계 등 방어 중심 무기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방산 수출은 각국의 정치·외교 관계와 정부 승인 절차에 영향을 받는 산업 특성상 실제 계약 체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황을 곧바로 '전쟁 특수'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이미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상당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여서 신규 계약 확대보다 기존 물량의 안정적인 납기와 생산 능력 확보가 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방산 기업들은 최근 수년간 급격히 늘어난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 라인 확대와 협력사 공급망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가 오히려 생산 역량의 한계를 동시에 드러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미국산 핵심 부품 의존 구조와 수출 통제 체계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국 방산 장비에는 미국산 엔진이나 전자장비, 유도체계 등이 일부 사용되는데 이 경우 미국의 국제무기거래규정(International Traffic in Arms Regulations) 적용을 받는다. 이 때문에 해외 수출 시 미국 정부의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동맹국 간 협의 과정에 따라 계약 진행 속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중동이나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 과정에서도 이러한 승인 구조가 일정 부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분쟁 지역으로의 직접 수출 역시 외교적 부담과 정책 리스크를 동반한다. 방산 수출은 단순한 기업 간 거래가 아니라 정부 승인과 외교 관계가 동시에 작용하는 산업 특성상 정부의 수출 통제 정책이나 외교 노선 변화가 기업 실적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중동 사태는 K-방산 산업에 단순한 수주 확대 기회라기보다 산업 체질을 점검하는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공급망 자립도와 생산 능력, 수출 승인 구조 등 구조적 경쟁력이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방산업계 역시 이번 상황을 단기 수주 확대 신호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사태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장 영향을 구체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 방안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신중론의 배경으로 방산 수출 특유의 승인 절차와 공급망 구조를 꼽는다. 한 방산 업계 관계자는 "방산 수출은 전쟁 상황과 별개로 각국의 수출 승인 절차와 전략 물자 통제 규정의 영향을 받는다"며 "외국산 핵심 부품이 포함된 장비의 경우 관련 승인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이 실제 계약 진행 속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3-04 16:44:53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19년 만에 빗장 풀린 '한국 지도'…구글에 조건부 반출 허가, 네이버·카카오 '비상'
2
[KT, 이제는 정상화의 '골든타임' ①] 사법 리스크 털어낸 박윤영호(號)… 멈춰선 KT 시계 다시 돌린다
3
"통신망이 곧 컴퓨터다"…엔비디아 손잡은 SKT, 효율 택한 KT·LGU+와 '다른 길'
4
"안전 확보 최우선"…삼성전자, 이란 사태에 현지 임직원 대피
5
[현장] "1년 걸릴 개발, 6일 만에 끝낸다"…'AI&게임 산업 포럼'서 게임 AI 실전 전략 공개
6
KAIST 총장 선임 불발, 사상 초유의 '전원 부적격' 탈락 '충격'
7
금감원, 금융보안 통합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8
IDT 인수 1년…SK바이오사이언스, EU 백신 프로젝트 수주로 '글로벌 성과 가시화'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 칼럼] 47% 신뢰를 자랑한 조희대…이제 책임을 말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