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제의 경계를 넘다②
AI 비서가 회사 내부자가 된다…송금·삭제 권한까지 맡겨도 될까
[경제일보] 인공지능(AI)이 기업의 업무시스템을 사용하는 새로운 주체로 들어오고 있다. 이메일과 문서를 읽고 고객정보를 조회하는 데서 나아가 파일 수정과 외부 서비스 호출까지 맡는다. 기업이 AI 에이전트에 일을 넘길수록 보안의 초점도 답변의 정확성에서 실행 권한과 승인 절차로 넓어지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주어진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호출하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이어간다. 메일·문서 저장소·사내 메신저·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연결하면 직원이 프로그램을 일일이 열지 않아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중요한 차이는 챗봇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어떤 데이터와 기능에 접근하도록 설계했느냐에 있다.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