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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협력·조직 혁신 '투트랙'…정기선, HD현대 체질을 재설계하다
[이코노믹데일리] 정기선 HD현대 회장의 최근 행보는 크게 '소통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나눠볼 수 있다. 그러나 이면에는 더 분명한 의도가 읽힌다. 조선업 호황 국면을 발판으로 HD현대를 '조선기업'에서 '에너지·기술 플랫폼 그룹'으로 재정의하려는 시도다. 조선업은 현재 수주 잔고 기준 역대급 호황을 맞고 있다. 하지만 산업의 방향은 이미 다음 단계로 이동 중이다. 선박 건조 능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에너지 전환·디지털 기술·원전 소형화 등 복합 기술이 결합된 영역이 새로운 경쟁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이 지점에 맞닿아 있다. 그는 취임 이후 APEC 2025와 세계경제포럼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 중심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테라파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팰런티어와 데이터·AI 역량 내재화를 타진한 행보는 상징적이다. 조선 기술을 기반으로 하되 에너지·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산업 외연을 넓히겠다는 메시지다. 그러나 외부 협력만으로 산업 전환은 완성되지 않는다. 관건은 내부다. HD현대는 전통적으로 위계가 강한 중공업 조직이다. 대규모 현장과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는 산업 특성상 안정성과 통제가 핵심 가치로 자리 잡아 왔다. 정 회장이 체인지 에이전트(CA)를 운영하고 '하이파이브 데이' 토론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HD현대일렉트릭 스위스 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피자 타임'을 가진 장면은 단순 이벤트로만 보기 어렵다. 신사업 확장을 위해선 기술 도입보다 조직의 적응 속도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SMR·AI·수소는 기존 조선 프로젝트와 달리 빠른 의사결정과 융합 역량이 요구된다. 조직이 변하지 않으면 기술 협력도 외부 이벤트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정 회장의 '투트랙' 전략은 외부 네트워크 확장과 내부 체질 개선을 동시에 묶어 추진하는 구조다. 그는 5년 내 매출 100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숫자는 외형 성장 지표지만 실질 과제는 포트폴리오 재편이다. 친환경 선박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해양 에너지·수소·SMR 등 에너지 전환 영역을 그룹의 중장기 성장 축으로 키워야 한다. 여기엔 실행력이 뒷받침 돼야한다. 글로벌 협력은 선언으로 가능하지만 산업 전환은 조직이 함께 움직여야 완성된다. 조선업은 선박을 만드는 산업이지만 다음 단계의 경쟁은 '플랫폼을 설계하는 능력'에 가깝다. 에너지·데이터·원전 기술을 묶어 통합 역량으로 만드는 기업만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 HD현대의 전략은 지금 그 전환점에 서 있다. 강철부대의 시선이 머무는 곳, 조선 산업의 경쟁은 더 이상 수주 잔고가 아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조직 통제력을 동시에 장악할 수 있는 기업만이 다음 판에서 살아남는다.
2026-02-21 08:02:00
[이코노믹데일리] 2026년 2월 현재 전 세계 AI(인공지능) 인재 시장은 단순한 ‘인력 수급’의 단계를 넘어 사실상 국가 간 인재 탈취전으로 치닫고 있다. 구글과 오픈AI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연봉 100만달러를 넘어선 지 오래고 이제는 수조원대 컴퓨팅 자원과 대규모 주식 보상을 패키지로 제시하며 핵심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집단이 기존의 경직된 인사 시스템만으로 해외 석학을 영입하겠다는 발상은 연안 어선으로 대양의 고래를 잡으려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민국 AI 산업이 직면한 가장 뼈아픈 현실은 국내 대학과 기업이 배출하는 인재의 양과 질이 글로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6년 기준 국내 AI 전문 인력 부족 규모는 약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기업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서 ‘인재 가뭄’을 호소하는 이유다. 더 심각한 문제는 어렵게 영입한 인재조차 국내 특유의 수직적 조직 문화와 보상 체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해외로 떠나는 ‘브레인 드레인(Brain Drain)’ 현상이다. ◆ ‘고용’의 시대는 끝났다… ‘파트너십’으로 판을 바꿔야 전문가들은 이제 인재를 단순히 ‘고용’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입을 모은다. 대신 연구와 산업 생태계를 함께 설계할 ‘파트너’로 대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 900만명에 불과한 이스라엘이 AI 강국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국적과 소속을 가리지 않는 개방형 인재 생태계가 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세계 최초로 AI 장관직을 신설하고 전 세계 석학들에게 시민권과 무제한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 국가는 인재를 단순히 일을 시키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국가의 지능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로 대한다. 국내 30대 그룹 역시 이런 흐름을 외면할 수 없다. 현대차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뒤 현지 연구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로봇 인재를 결집시키고 LG가 북미에 AI 연구 거점을 두고 현지 석학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다만 여전히 본사 중심의 보고 체계와 연공서열형 보상 구조가 글로벌 인재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은 유효하다. 세계적 석학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고연봉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가 조 단위 자본과 결합해 현실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영향력이다. ◆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선순환… 국내 인재와의 동반 성장 해외 인재 영입이 국내 인재를 소외시킨다는 이분법적 시각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재가 합류할 때 국내 주니어 엔지니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는 ‘교학상장’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에서 근무 중인 한 AI 개발자는 “글로벌 석학과 한 팀에서 코드 리뷰를 하는 경험은 백 번의 강의보다 값지다”며 “이런 기회가 없다면 국내 인재들 역시 결국 실리콘밸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듀얼 오피스’와 해외 거점 연구소 제도를 상설화할 필요가 있다. 석학이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이주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실시간 협업을 통해 국내 연구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요구된다. 영입 인재에게 사내 벤처 창업 기회나 지식재산권(IP) 공유 같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이들을 단순한 임금 노동자가 아닌 사업적 이해관계자로 참여시키는 발상 전환도 필요하다. ◆ 정부의 역할… ‘인재 레드카펫’을 깔아라 정부의 역할 역시 결정적이다.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AI 인재와 그 가족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의료·주거 환경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 해외 석학이 국내 대학에서 강의와 기업 연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교수 겸직을 제한하는 낡은 규제 역시 과감히 손질할 필요가 있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이 주도해 ‘글로벌 AI 인재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해외 유수 대학의 박사급 인재를 조기에 발굴·지원하는 전략도 검토할 만하다. 인재는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니며 영입 역시 물량 공세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10년을 내다보는 인재 로드맵이 단기 예산 집행보다 중요한 이유다. 결국 AI 패권 경쟁의 종착지는 ‘누구의 서버실에 가장 뛰어난 두뇌가 앉아 있는가’로 귀결된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순혈주의를 버리고 인재의 국경을 허물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지능을 대한민국의 파트너로 맞이할 때 우리는 비로소 AI 문명의 변두리가 아닌 중심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인재 영입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사는 티켓이다.
2026-02-19 09:04:16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씨티그룹과 미래 금융 협력 논의
[이코노믹데일리]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이슨 리케이트 씨티그룹 글로벌 기업금융 총괄(Global Chair) 등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사업 확장 및 디지털 자산 등 미래 금융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는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외화 유동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미국·유럽·아시아 등 주요 금융시장에서 인수금융 및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향후 공동으로 참여가 가능한 투자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디지털·AX 등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씨티그룹과 예금토큰 등 디지털 자산 기반 주요 사업 현황 및 국경간 통화 결제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씨티그룹과 20여년간 이어진 견고한 파트너십은 신한금융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면담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한 단계 더 강화돼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동 성장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01 13: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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