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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도 플랫폼 안으로"…카카오, 카카오맵·프렌즈 결합한 이색 마케팅
[경제일보] 러닝이 일상적인 취미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이 달리기를 새로운 고객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도 캐릭터 IP인 카카오프렌즈를 앞세운 러닝 대회를 기반으로 카카오맵 등 주요 서비스를 연결하며 이용자 경험 확대에 나섰다. 단순히 러닝 행사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달리기 과정에 자사 서비스를 접목해 새로운 이용 행태를 만들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카카오는 내달 10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카카오프렌즈 런 2026'을 개최하고, 이에 앞서 9월 한 달간 '카카오프렌즈 런 버추얼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버추얼런의 첫 프로그램인 '런투게더'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런투게더에는 카카오맵의 '친구위치'에 새롭게 추가된 '함께 달리기' 기능이 활용된다. 이용자는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서로의 위치와 달리기 상태를 확인하면서 함께 달릴 수 있다. 카카오맵은 지난달 친구위치 기능에 함께 달리기를 추가해 친구와 같은 지도를 보면서 달리기 기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참여자는 러닝 전문 인플루언서인 '런플루언서' 5명이 추천한 코스를 달리거나 3km 이상의 자율 코스를 달린 뒤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참가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본 대회 참가권 100매를 제공해 사전 접수에 참여하지 못한 이용자에게도 추가 기회를 제공한다. 카카오가 러닝 행사를 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카오는 내달 열리는 본 대회를 단순 마라톤이 아닌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러닝 축제로 설계했다. 5km와 10km 코스로 구성된 대회에는 총 1만명 규모의 참가자가 참여하며, 참가자에게는 카카오프렌즈 러닝 의류 세트와 완주 기념 메달 등이 제공된다. 특히 대회 접수부터 현장 체험, 완주 이후까지 카카오 서비스를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맵을 통해 대회 정보와 친구위치를 확인하고, 카카오톡 지갑으로 참가자 디지털 카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카카오프렌즈라는 캐릭터 IP에 카카오의 서비스들을 결합해 하나의 오프라인 경험으로 구성했다. 이번 버추얼런은 이 같은 서비스 연계를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실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이용자가 자신의 생활권에서 카카오맵을 이용해 달리고 친구와 기록을 공유하도록 해 앱의 새로운 사용 맥락을 만드는 방식이다. 또한 기부와 연계한 '같이가치 버추얼런'과 달리는 경로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그리는 '프렌즈 캐릭터런'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가 러닝에 주목한 배경에는 서비스 이용자를 일상적인 활동 속에서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러닝은 특정 장소나 장비에만 의존하지 않고 친구·커뮤니티와 함께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위치 공유와 지도 서비스와의 결합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캐릭터 IP를 더하면 서비스 기능 자체에 재미 요소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카카오프렌즈 런은 캐릭터를 앞세운 스포츠 행사인 동시에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과 IP를 하나의 이용 경험으로 묶는 실험대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맵을 통한 위치 공유와 달리기, 카카오톡 기반 참여, 카카오프렌즈 IP와 협업 상품을 한데 묶어 이용자의 실제 활동 속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방식이다. 향후 카카오가 러닝을 넘어 다른 취미·여가 영역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 결합 모델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단순히 기록을 인증하는 버추얼런을 넘어, 카카오맵 '함께 달리기' 기능으로 친구들과 연결되어 달리는 재미를 전하고자 기획했다"며 "런플루언서들이 추천한 러닝 코스를 달리며, 카카오프렌즈 런의 분위기를 미리 즐기고 참가권의 행운까지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4 1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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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Y' 10년, 요금제 넘어 콘텐츠로…유튜브와 Z세대 접점 넓힌다
[경제일보] KT가 청년 브랜드 ‘Y’ 출시 10주년을 맞아 유튜브와 손잡고 고객이 직접 크리에이터 콘텐츠의 주인공이 되는 캠페인을 선보인다. 통신요금과 데이터 혜택에서 출발한 Y를 Z세대가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콘텐츠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KT는 오는 27일까지 ‘Y’ 10주년 기념 고객 참여형 캠페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곽튜브, 김연경의 ‘식빵언니’, ‘션과 함께’, 쯔양 등 인기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며 선발된 고객 25명은 실제 콘텐츠 촬영에 참여한다. 완성된 영상은 각 크리에이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프로그램도 각 채널의 성격을 그대로 살렸다. 곽튜브와 무인도 생존 여행에 5명, 김연경의 배구 클래스에 10명, 션과 10㎞ 완주에 5명, 쯔양과 먹방 대결에 5명이 참여한다. 단순 팬미팅보다 이용자가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 과정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번 캠페인은 Y의 10년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KT는 2016년 만 2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Y24’ 요금제를 출시하며 청년 전용 브랜드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특정 시간대 데이터 혜택이 핵심이었다. 이후 2020년 ‘있는 그대로 빛나는 Y’로 브랜드를 재정비하면서 문화·아트·커뮤니티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현재 Y는 만 34세 이하 고객에게 데이터를 2배 제공하는 ‘Y덤’과 Y박스, 청년 작가를 지원하는 Y아티스트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Y박스의 굿즈·커뮤니티·이벤트 기능은 KT 고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놨다. 통신 가입자를 위한 혜택 브랜드에서 청년층 전체와 접점을 만드는 방향으로 외연을 넓힌 셈이다. 통신업계의 청년 마케팅도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5G·LTE 통합요금제 도입 이후 통신 3사는 별도의 청년 요금제를 줄이는 대신 데이터·멤버십과 문화 경험을 결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유튜브와 고객 참여형 쇼츠 공모전을 열었고, SK텔레콤도 ‘0 week’를 통해 대학생 의견을 반영한 체험형 멤버십을 확대했다. KT가 이번에 유튜브 본편 출연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이다. 브랜드가 만든 광고를 보여주는 대신 고객이 콘텐츠 안으로 직접 들어가 경험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쇼츠 영상을 지원서에 첨부하면 가산점을 주는 방식 역시 콘텐츠 제작에 익숙한 Z세대의 특성을 반영했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Y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고객들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직접 만나 함께 활동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마련했다”며 “Y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청년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년을 맞은 Y의 과제는 청년 전용 요금제라는 출발점을 넘어 젊은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브랜드로 남을 수 있느냐다. 이번 유튜브 협업이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Y의 인지도와 호감도, 실제 KT 고객 유입까지 연결되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2026-09-03 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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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New 갤럭시 북6' 출시…가격 낮춰 AI PC 대중화 정조준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가격 부담을 낮춘 ‘New 갤럭시 북6’를 국내 출시하며 AI PC 대중화에 나선다.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확대해온 갤럭시 북6 라인업에 100만원대 초반 실속형 모델을 추가해 학생과 일반 직장인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까지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New 갤럭시 북6’를 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35.6cm(14형) 단일 모델로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며 CPU와 운영체제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19만~149만원에 판매된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오픈마켓 등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가격대를 낮춘 것도 특징이다. 기존 갤럭시 북6가 160만원대에서 250만원대에 판매됐다면 이번 제품은 119만원부터 149만원에 책정됐다. 고사양 제품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가격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기존 갤럭시 북6와 세부 사양이 다른 만큼 가격 인하보다는 실속형 모델을 추가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신제품은 최신 인텔 코어 시리즈3 프로세서를 탑재해 문서 작성과 인터넷, 학습, 업무 등 일상적인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무게는 1.35kg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5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30분 충전으로 최대 33%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16대10 화면 비율과 안티 글레어 기술을 적용했다. 반사와 화면 비침을 줄여 문서 작업은 물론 영상 콘텐츠를 볼 때도 화면 가독성을 높였다. USB-C 2개, USB-A, HDMI, 헤드폰·마이크 잭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해 별도 어댑터 사용도 줄였다. AI 기능도 기본 제공한다. ‘AI 컷 아웃’을 통해 이미지에서 원하는 피사체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고 웹페이지의 문장이나 단락을 선택해 실시간 번역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저장공간을 공유하고 스마트폰·갤럭시 탭과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옮기는 등 갤럭시 생태계와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삼성전자가 실속형 모델을 추가한 배경에는 AI PC 시장의 가격 장벽을 낮출 필요성이 있다. 올해 들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등 주요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노트북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프리미엄 AI PC와 보급형 제품 사이의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 북6 울트라·프로를 시작으로 4월 갤럭시 북6를 출시하며 AI PC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제품은 고사양 작업보다 일상적인 AI 기능과 휴대성, 가격을 중시하는 이용자를 겨냥하면서 갤럭시 북6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출시 기념 혜택도 제공한다. 8일까지 삼성닷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하며 네이버페이 10만원 포인트 등을 포함해 최대 18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22일까지 진행되는 출시 프로모션에서는 추가 포인트와 상품권, 캠퍼스 필수 패키지 등을 지원한다. AI 구독클럽을 통한 구매도 가능하다. 무상수리와 파손 보상을 포함한 서비스에 구독료 할인과 멤버십 포인트 적립, 다품목·선납 할인 등을 적용해 초기 구매 부담을 낮췄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New 갤럭시 북6’은 더 많은 소비자에게 갤럭시 북의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성능과 오래가는 배터리, 갤럭시 기기 간 연결 경험을 담아 구매 이후까지 이어지는 사용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가격을 낮춘 모델이라기보다 AI PC 시장에서 프리미엄과 실속형 사이의 소비자층을 넓히기 위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가격 접근성을 앞세워 AI PC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신규 수요를 끌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2026-09-01 08: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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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 8주년 맞아 팬덤 접점 확대…신촌서 '영속의 계승제'
[경제일보]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이 서비스 8주년을 맞아 이용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콘텐츠 로드맵을 공개했다. 개발자와 이용자가 직접 만나는 밋업부터 콜라보 카페, 창작 마켓 등을 마련하는 한편 게임 안에서는 신규 콘텐츠를 앞세워 8년차 IP의 외연 확대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29일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에서 8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 ‘영속의 계승제’를 개최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이용자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자 밋업과 ‘도전! 에픽 골든벨’, 장비 강화 대결, 이용자 창작 마켓, 리듬서퍼 미니게임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발자 밋업에는 탁광진 PD와 허대균 DD가 참석했다. 이용자와 함께 신규 PVP 콘텐츠 ‘혼돈의 부름’을 활용한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으며, 행사에는 ‘리제트’ 성우 차영희와 인기 코스어들도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신촌 유플렉스 지하 2층에는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한 달간 운영되는 콜라보 카페도 마련됐다. ‘실낙원’과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테마로 한 시즌 메뉴와 함께 아크릴 스탠드, 캔뱃지, 마우스패드, 렌티큘러 포토카드 등 특별 굿즈를 판매한다. 현장에서는 여름을 콘셉트로 한 굿즈도 눈길을 끌었다. ‘파도의 균열 엘비라’, ‘신월의 루나’, ‘미지의 개척자 폴라티스’, ‘심해의 눈 후미르’ 등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과 공식 아트북, 랜덤 아크릴 블록 등이 진열됐다. 벽면 곳곳에는 원화와 팬아트가 전시됐으며 5명의 코스어가 ‘리제트’ 등 주요 캐릭터로 분장해 이용자를 맞았다. 게임 안에서도 8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신규 외전 ‘실낙원’을 통해 ‘카일론’의 인간 시절 이야기를 선보이고 신규 월광 영웅 ‘리제트’를 추가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자동 전투와 보상 획득이 가능한 ‘전투 위임’ 기능을 개선하고 장비 자동 판매·추출 기능도 도입했다. 월드 아레나에는 신규 모드 ‘혼돈의 부름’을 추가했으며, 로그라이크 기반 콘텐츠 ‘차원 탐사’도 선보였다. 차원 탐사는 일회성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세계관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콘텐츠 로드맵도 공개됐다. 에피소드6 파트2는 올해 말 공개하고, 이를 끝으로 에피소드6를 마무리한 뒤 내년 에피소드7을 시작한다. 새로운 세계관과 빌런을 선보이고 주인공 ‘라스’의 새로운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차원 탐사의 다음 테마 역시 내년 2~3분기 중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비롯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및 외부 IP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스팀 출시와 함께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성장 동선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8주년 이벤트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총 1260회의 무료 성약 소환 기회와 함께 게임 접속 보상으로 ‘마제스틱 신월의 루나’ 바니걸 스킨을 제공한다.
2026-08-29 14: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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