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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석·박사 인재 직접 만난다…기술 공유 행사 '유플텍플' 성료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소프트웨어(SW), 네트워크, 보안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학 석·박사 과정 인재와 교수진을 회사의 기술 현장으로 직접 초청해 실제 연구개발 과제와 기술 사례를 공유하는 등 대학 연구실과의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9일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2026 U+ TECH PLUS(유플텍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LG유플러스 임직원과 석·박사 과정 인재, 교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채용 설명회와 달리 기업이 실제 업무에서 어떤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를 외부 인재에게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AI·SW·네트워크·보안·품질을 주제로 총 23개 세션이 진행됐으며, 각 분야 연구위원과 전문위원들이 연구개발 현황과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현직 기술 전문가들을 통해 담당 업무와 직무에 필요한 역량, 경력 개발 과정 등을 직접 듣고 기업 연구개발 환경을 경험했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역량이 중요해진 데 이어 이를 뒷받침할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네트워크, 보안 기술까지 함께 요구되면서 기업들이 확보해야 할 기술 인재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통신사 역시 네트워크 사업자에서 AI와 SW를 포함한 종합 기술 기업으로 역할을 확대하면서 관련 R&D 역량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고급 연구 인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이 자체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모델 개발과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서비스 적용 등 다양한 전문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석·박사 인재와 기업 현장의 기술 전문가가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 같은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학협력 확대 역시 LG유플러스가 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축이다.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과 기업이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연구 단계부터 기업의 현업 과제를 접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장기적인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요 기술 분야 연구인재와 교류를 확대하고 대학 연구실과의 협력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직문화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LG유플러스 구성원에게 담당 업무와 직무 역량, 경력 개발 과정 등을 묻고 기업 연구개발 현장의 업무 방식과 조직문화를 확인했다. 기술 자체뿐 아니라 연구인력이 실제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 보여주는 방식으로 기술인재와의 접점을 넓힌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석·박사 과정생은 "현직자들이 실제 업무에서 다루는 기술 과제와 문제 해결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기업의 연구개발 환경과 기술 직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6-09-0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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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EUA 획득…씨젠, "한 번에 4종 바이러스 잡는다"
[경제일보] 비슷한 피부 병변, 한 번에 가려낸다. 씨젠이 미국에서 다중 감염을 동시에 판별하는 분자진단 제품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1일 씨젠은 미국 자회사 씨젠US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llplex™ HSV-1&2/VZV/MPXV Assay’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피부와 점막에 수포나 농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은 외관만으로 구분이 쉽지 않다. 단순포진바이러스(HSV-1·2),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ZV), 엠폭스바이러스(MPXV)는 증상이 겹치지만 기존에는 각각 따로 검사해야 했다. 의료 현장에서는 검사 대상에서 빠진 병원체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씨젠이 내놓은 이번 제품은 이 같은 한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한 번의 검사로 HSV-1·2, VZV, MPXV를 동시에 검출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엠폭스의 주요 계통군인 Clade I과 II를 모두 확인하고 Clade II를 별도로 구분해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감염 경로 파악과 환자 관리, 방역 대응까지 고려한 설계다. 회사 측은 “유사 증상을 보이는 감염을 신속하게 감별하고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다중 검사의 필요성은 이미 연구로도 확인됐다. 2024년 임상 바이러스학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단일 병원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검체를 다시 다중 PCR로 분석한 결과 966건 중 54건에서 HSV, VZV, MPXV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단일 표적 검사만으로는 일부 감염을 놓칠 수 있다는 의미다. 감염병 대응에서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배경이다. 이번 성과의 기반에는 씨젠의 신드로믹 PCR 기술이 있다. DPO™, TOCE™, MuDT™로 이어지는 독자 기술과 자동화 개발 시스템(SGDDS)을 결합해 하나의 반응에서 여러 병원체를 동시에 검출하면서도 민감도와 특이도를 유지했다. 제품 개발 전 과정 역시 씨젠USA가 자체 수행했다.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현지 개발 역량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준범 씨젠USA 법인장은 “이번 긴급사용승인은 미국 시장에서 신드로믹 PCR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출발점”이라며 “미국 임상검사실과 공중보건 수요에 맞는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젠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미국 내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시에 각 지역 파트너가 자체적으로 진단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공유사업’의 확장 모델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2026-07-21 10: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