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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쇼핑하고 결제한다…네이버·카카오, '거래 결정권' 경쟁
[경제일보] AI가 단순히 상품을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실제 구매 행동까지 대신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커머스와 결제를 AI 에이전트의 핵심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검색과 메신저를 통해 이용자 접점을 확보한 양사가 AI를 활용해 '탐색→추천→구매→결제'로 이어지는 소비 과정 전체를 자사 생태계 안에 묶으려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올해 2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6월에는 이용자에게 먼저 대화를 제안하는 실행형 에이전트로 기능을 확대했다. 상품 정보 요약과 추천을 넘어 이용자의 쇼핑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네이버가 AI 쇼핑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이미 시스템으로 구현된 커머스와 결제 인프라가 있다. 네이버는 검색과 쇼핑뿐 아니라 네이버페이까지 보유하고 있어 AI가 상품을 찾고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실제 거래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올해 1분기 네이버의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고,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24조2000억원으로 23.4% 늘었다. 네이버는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AI 검색에서도 탐색과 실행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정식 출시한 AI탭은 장소 탐색부터 지도 확인, 실시간 예약까지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AI가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 이용자의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AI탭 이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의 활동 영역을 커머스와 결제로 넓히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카카오톡에서 주문·예약·결제 등 일상의 행동을 완결하는 에이전틱 AI 경험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새로운 성장과 수익화의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커머스·예약·여행·결제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영역의 파트너들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가 선택한 방식은 카카오톡이라는 거대한 이용자 접점에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이다. 지난 3월 카카오툴즈에는 올리브영, 무신사, 현대백화점, 마이리얼트립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서비스가 추가됐다. 이용자가 별도의 서비스를 일일이 찾아가는 대신 AI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호출하고 이용하는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의 커머스 전략은 광고에서도 AI와 연결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상품 정보를 광고 플랫폼과 연동하는 '커머스 카탈로그 광고'를 출시했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통해 상품 탐색부터 구매 전환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AI가 이용자의 구매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노출하고 거래로 연결하는 구조를 광고 영역에서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는 한발 더 나아가 AI 에이전트 자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드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 수행자로 선정됐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에이전트 등록·검증부터 탐색·조합·실행·정산까지 제공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AI는 모델 자체의 성능보다 AI가 이용자의 구매 의사결정에 얼마나 깊숙이 개입할 수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용자는 검색창에 상품을 입력하고 여러 쇼핑몰을 비교한 뒤 결제수단을 직접 선택했다면, AI 에이전트가 고도화될수록 '무엇을 살까'라는 질문부터 '어디서 얼마에 살까', '어떤 결제수단을 사용할까'까지 AI에 맡기는 소비 방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도 달라지고 있다. 검색이나 광고에서는 이용자가 여러 선택지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플랫폼이 상품을 노출하는 역할을 했다면, 에이전트 시대에는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선택지를 좁히고 최종 구매까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가 어떤 상품을 추천하고 어떤 판매처와 결제수단을 연결하느냐가 곧 거래 성과로 이어지는 만큼 플랫폼의 '추천 권력'이 '거래 결정력'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구매·결제하는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과제도 남아 있다. AI가 잘못된 상품을 추천하거나 이용자의 의도와 다른 결정을 내렸을 때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 결제 과정에서 이용자의 명확한 동의를 어떻게 받을 것인지, 개인의 구매 데이터가 AI 학습과 추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등이 해결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검색 도구를 넘어 실제 거래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경우 플랫폼 기업의 사업 구조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를 통해 상품을 노출하고 이용자가 직접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기존 방식에서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선택하고 거래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중심축이 이동할 수 있어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은 그동안 지켜온 안정성을 기반으로 인증과 권한부터 메모리, AI 도구, 결제와 에이전트 간 연결까지 가능하도록 끊임없는 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카카오톡에서의 에이전틱 AI 경험이 거래까지 구현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디테일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실제 서비스를 구현해 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0 17: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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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보기 네이버로"…네이버, 상품·배송 앞세워 명절 소비 공략
[경제일보] 네이버가 추석을 앞두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상품과 배송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며 명절 소비 공략에 나선다. 선물세트와 차례상 식품부터 귀성용품과 여행·외식 상품까지 상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연휴에도 배송이 가능한 N배송을 앞세워 명절 소비 전반을 네이버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7일 네이버는 오는 22일까지 16일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추석+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만여개 대표 브랜드사가 참여해 추석 선물과 차례상 준비 상품, 귀성길 필수품 등을 선보인다. 추석 선물 코너에서는 한우 세트와 영양제, 전통과자, 스팸·참치 세트 등 명절용 상품을 매일 오전 11시 특가로 판매한다. 단체 선물을 준비하는 이용자를 위해 CJ제일제당과 동원, 청정원 등의 상품을 모은 대량구매 전용관도 운영한다. 가격대와 수요별 상품 구성을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1~2만원, 3~4만원, 5~9만원 이상 등 가격대별 상품과 부모님·아이·연인 등 대상별 상품을 함께 구성해 이용자가 목적에 맞는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추석 준비관에서는 떡·한과·보양식과 한복, 그릇세트 등 명절 준비 상품을 비롯해 외식 상품권, 테마파크·액티비티 상품 등을 선보인다. 연휴 기간 집에서 쉬려는 이용자를 겨냥한 간편식과 가전·디지털 제품, 귀성객을 위한 차량용품과 펫용품까지 판매 품목을 넓혔다. 네이버가 명절 프로모션에서 상품군을 넓히는 이유는 단순히 추석 선물 수요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명절 기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소비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물 구매에서 장보기, 이동 준비, 외식과 여가까지 소비 범위를 확대하면 이용자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는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배송 경쟁력도 함께 강조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식품과 건강식품, 생필품, 패션 등 다양한 상품을 N배송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명절 직전 주문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배송 안정성을 확보하고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네이버는 추석 프로모션 종료 이후인 23일부터 27일까지 별도의 '네이버배송은 연휴에도 배송' 행사를 진행한다. 휴일에도 안정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N배송 상품을 모아 소개하면서 연휴 기간에도 배송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도 행사와 연계된다. 멤버십 이용자는 매일 오전 10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오는 14일에는 '멤버십데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3% 추가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명절은 선물과 식품 등 특정 품목뿐 아니라 가족 외식과 여행, 귀성 준비 등 소비 영역이 동시에 확대되는 시기다. 네이버가 상품 구성을 선물에서 여행·레저·차량용품까지 넓힌 것도 명절 기간 발생하는 소비 수요를 최대한 네이버플러스 안에서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추석+세일' 프로모션이 진행된다"며 "총 1만여개의 대표 브랜드사가 추석맞이 인기 선물 세트, N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차례상 준비를 위한 식품, 귀성길 필수템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9-07 09: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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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위기 속에서 왜 다시 강해지고 있는가
[경제일보] 생성형 AI의 확산은 포털 검색의 위기로 여겨졌다. 이용자가 검색창에 키워드를 넣지 않고 AI에게 바로 답을 묻는 시대가 열리면서 네이버의 핵심 사업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과 챗GPT, 쿠팡과 인스타그램이 각각 검색·쇼핑·콘텐츠 이용 시간을 나눠 갖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과거의 포털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네이버의 흐름은 단순한 방어가 아니다. 네이버는 AI탭과 AI브리핑을 앞세워 검색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 검색 결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의도를 읽고 필요한 정보를 요약하며 쇼핑과 플레이스, 예약, 결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기존 포털 검색이 ‘찾는 서비스’였다면 네이버가 지향하는 AI 검색은 ‘실행하는 서비스’에 가깝다. 실적도 이 흐름을 뒷받침한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영업이익은 7.2% 늘었다.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광고와 커머스, 플랫폼 사업이 견조하게 버틴 결과다. 생성형 AI가 검색 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네이버는 오히려 AI를 붙여 이용자를 다시 붙잡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검색 점유율 변화도 주목된다. AI탭 베타 서비스 출시 전 올해 1월1일부터 4월26일까지 네이버 평균 검색 점유율은 63.82%였지만 출시 이후인 4월27일부터 6월17일까지는 66.34%로 상승했다. 5월24일에는 81.34%까지 치솟았다. AI 검색이 네이버 검색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네이버 내부에서는 AI가 검색 체류와 재방문을 높이는 도구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의 강점은 한국 이용자의 생활 데이터에 있다. 챗GPT나 글로벌 AI 서비스가 일반지식과 문서 요약에 강하다면 네이버는 한국인의 실제 생활 동선에 강하다. 검색, 블로그, 카페, 쇼핑,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페이, 지도, 플레이스, 예약, 리뷰가 하나의 생태계 안에 있다. 이용자가 식당을 찾고 병원을 예약하고 상품을 비교하고 결제하는 흐름이 네이버 서비스망 안에서 이어진다.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답을 잘하는 능력만이 아니다. 답변 이후 이용자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능력이다. 로컬 데이터는 네이버의 숨은 무기다. 식당, 병원, 미용실, 숙박, 학원, 체험시설 등 오프라인 사업자의 정보는 지도와 플레이스에 쌓여 있다. 소상공인에게 네이버 플레이스는 사실상 디지털 간판이고 이용자에게는 생활 검색의 출발점이다. AI가 장소를 추천하고 예약까지 연결하는 단계로 가면 이 데이터의 가치는 더 커진다. 글로벌 AI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커머스에서도 네이버는 쿠팡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쿠팡이 물류와 직매입으로 소비자의 시간을 줄였다면 네이버는 검색과 데이터, 판매자 생태계로 구매 전환을 높이는 모델에 가깝다.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네이버페이, 멤버십, 광고가 결합하면서 검색 기반 커머스의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 네이버 커머스는 판매자를 직접 흡수하기보다 다수의 중소 판매자가 온라인에서 장사할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있다. 물론 과제는 남아 있다. AI 검색이 커질수록 콘텐츠 저작권, 광고 표시, 검색 공정성, 플랫폼 자사우대 논란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커머스와 로컬 서비스가 커질수록 판매자와 입점업체의 의존도 문제도 따라온다. 그러나 이 쟁점들은 네이버가 약해서가 아니라 여전히 한국 디지털 생태계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네이버의 반격은 검색창 하나를 지키는 싸움이 아니다. 포털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는 싸움이다. 이용자가 묻고, 비교하고, 예약하고, 구매하고, 결제하는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을 수 있다면 포털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AI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생성형 AI는 네이버에 위기였지만 동시에 네이버가 가진 생활 데이터의 가치를 다시 드러낸 계기가 됐다. 포털의 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다. 포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바뀌고 있다. [아주경제 2026년 06월 30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6-30 09: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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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시대 플랫폼 지속가능성 새로 썼다…임팩트 펀드 1420억원 집행
[경제일보]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AI 시대 플랫폼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을 담은 ‘2025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 보고서는 재무와 ESG 성과를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AI 전환 이후 플랫폼 기업이 이용자와 사업자, 창작자 생태계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는 비즈니스 시너지, 임팩트 창출, 기술 신뢰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AI 전환이 플랫폼 기업의 경쟁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신뢰를 가르는 기준이 됐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네이버는 기존 ‘프로젝트 꽃’을 ‘네이버 임팩트’로 확장하고 기술 접근성 강화와 사업자·창작자 성장 지원, 지역사회 연결을 지속가능성 전략의 축으로 제시했다. 네이버 임팩트의 성과도 공개됐다. 네이버는 2025년 한 해 동안 임팩트 펀드로 총 1420억원을 집행했다. 소상공인과 브랜드의 AI 비즈니스 도구 활용을 돕는 ‘ADVoost 쇼핑 × AI RIDE’ 캠페인, 창작자 성장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런처’ 프로그램, 지역 로컬 브랜드 발견 경험을 제공한 ‘BE LOCAL WEEK 경주’ 등이 대표 사례다. AI 기술이 다양한 생태계 구성원의 성장 기반으로 확장되도록 지원하는 Tech Impact 영역에는 229억원이 투입됐다. 네이버는 임팩트 펀드를 2030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 생태계가 광고와 거래 중심으로만 성장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소상공인과 창작자의 AI 활용 역량을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보고서에는 ‘On-Service AI’ 전략도 비중 있게 담겼다. 네이버는 UGC와 쇼핑, 로컬 등 자사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와 AI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브리핑, ADVoost,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적용 사례로 소개됐다. 향후 Agent N, AI 탭, 쇼핑 AI 에이전트 등을 통해 검색에서 구매·예약·결제로 이어지는 이용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 신뢰성도 핵심 축으로 다뤄졌다.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 정보보안,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인적 자본 관리 등 이해관계자 관심이 높은 중대 토픽을 보고서에 담았다. AI가 검색과 쇼핑, 로컬 서비스 전반에 들어갈수록 데이터 활용의 투명성과 보안 역량이 플랫폼 신뢰를 좌우한다는 판단이다. ESG 성과로는 ‘2040 Carbon Negative’ 전략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현황과 AI 데이터센터용 대규모 재생에너지 확보 성과가 공개됐다. 동반성장지수 9년 연속 최우수 등급, 이용자보호 업무평가 검색·쇼핑 분야 매우 우수 등급,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2년 연속 AA 등급, 한국개인정보보호협회 ‘올해의 개인정보보호 우수기업상’ 수상도 포함됐다. 기후 대응 정보도 별도 보고서로 강화했다. 네이버는 기후정보공개보고서를 통해 기후 관련 의사결정 체계와 시나리오 분석, 기후 회복력, 지표 및 목표를 공개했다. K-water와 협력해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극한호우 물리적 위험 평가를 진행했고 한국생태학회와 함께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대상으로 TNFD 기반 생물다양성 분석도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이용자, 사업자, 창작자 등 다양한 생태계 구성원과 함께 성장할 때 가능하다”며 “AI와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파트너의 성장을 지원하고 더 많은 이들이 기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시대 플랫폼의 지속가능성은 사회공헌 활동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기술이 누구에게 기회를 주는지, 데이터가 얼마나 안전하게 쓰이는지, AI 인프라가 어떤 환경 비용을 남기는지가 함께 평가된다. 네이버의 통합보고서는 이 질문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앞으로는 1420억원의 집행액보다 AI가 실제 소상공인과 창작자의 매출과 생산성,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로 이어지는지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2026-06-25 10: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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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삼성 감사 페스티벌 동참…가전 사고 온누리상품권 받는다
[경제일보] 네이버가 삼성전자의 대규모 소비자 감사 행사에 참여한다. 삼성전자 제품 구매 고객에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동참하면서 대형 제조사와 플랫폼이 소비 혜택과 지역 상생을 함께 내세운 협업 모델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 달 5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삼성전자 공식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그간의 성과에 대한 감사 의미를 담아 마련한 소비자 혜택 프로그램이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제품 구매 혜택이 전통시장과 상점가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제조사, 플랫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상생형 소비 촉진 모델에 가깝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비스포크 무풍 클래식 에어컨, 비스포크 AI콤보 세탁기, 비스포크 AI 키친핏 냉장고 등 대형가전부터 갤럭시 탭 S11,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워치8, 갤럭시 버즈4 프로 등 모바일 기기까지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전용 혜택도 더해진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는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앱 전용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최대 5%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결제 카드사에 따라 즉시 할인도 적용될 수 있다. 쇼핑라이브도 행사 흥행을 뒷받침한다. 네이버는 일부 쇼핑라이브에서 행사 참여 제품을 구매한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1일에는 전 축구선수 안정환, 김남일이 쇼핑라이브에 출연해 월드컵 분위기와 결합한 라이브 커머스형 판매 전략을 선보였다. 배송 편의성도 강조된다. 가전 제품의 경우 네이버 ‘희망일배송’을 통해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대형가전은 가격뿐 아니라 설치와 배송 일정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네이버의 배송 경험이 삼성전자 제품 판매와 결합되는 구조다. 온누리상품권 신청은 구매 후 9월 30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직접 진행해야 한다. 데이코, 하만 브랜드 제품과 액세서리류, 중고·해외직구 상품 등 일부 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매자는 대상 제품 여부와 신청 조건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윤소영 네이버 쇼핑사업 리더는 “삼성전자의 감사 페스티벌에 쇼핑라이브와 N배송,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만의 경쟁력을 더해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만족스러운 쇼핑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12 09: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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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고민도 AI가"…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로 커머스 공략
[경제일보]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쇼핑 방식을 '검색'에서 '대화'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상품 탐색을 넘어 이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추천까지 이어지는 '에이전틱 커머스'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4일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애플리케이션) 내 AI 쇼핑 에이전트에 선물 추천 특화 기능인 '선물 에이전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맞춰 대화형 쇼핑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물하기는 받는 사람의 취향과 관계, 상황,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고 일반적인 상품 구매보다 고려 요소가 많아 키워드 기반 검색만으로는 선택의 난이도가 높다. 이에 네이버는 해당 분야에서 AI 쇼핑 에이전트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기능 고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AI 쇼핑 에이전트는 지난 2월 베타 출시 이후 기능 개선을 거치며 이용자 수와 사용 건수가 각각 20%, 40% 증가했고 추천 상품 클릭 전환율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쇼핑 경험을 개인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역시 검색과 커머스를 결합한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선물 에이전트는 검색어 입력 없이도 이용자에게 먼저 선물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홈 화면에서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 특정 이벤트에 맞춘 테마형 추천을 제시하고 이용자가 선택하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맞춤형 상품 탐색이 이어진다. 이용자가 구체적인 상품명을 입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추천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상황이나 취향을 설명하면 에이전트가 이를 해석해 관련 테마를 생성하고 그에 맞는 상품군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추천 이유까지 함께 제공해 구매 결정 과정까지 지원한다. 특히 네이버가 보유한 쇼핑 데이터와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물에 적합한 요소를 함께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물 만족도가 높은 리뷰, 공식 스토어 여부, 포장 및 각인 서비스 제공 여부 등 실제 구매 시 고려되는 요소를 요약해 제시한다. 기존 키워드 중심 쇼핑 구조는 이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고 결과 리스트를 비교하는 방식이었지만 AI 쇼핑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의도를 해석해 탐색 경로를 설계하고 추천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쇼핑 과정 전반에 AI가 개입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향후 다양한 일상 이벤트와 소비 상황에 맞춰 대화형 쇼핑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취향과 맥락을 반영한 추천을 고도화하고 쇼핑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AI 에이전트의 역할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이정태 네이버 이정태 쇼핑 검색&AI 리더는 "선물하기는 취향, 예산, 이벤트 맥락을 종합 고려해야 하는 고관여 활동인 만큼, AI 쇼핑 에이전트가 탐색과 비교를 돕기에 최적화된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다양한 이벤트에 맞춰 대화형 AI 쇼핑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4 11: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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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예금토큰 활용 인프라 구축 시동…한은 프로젝트 참여 추진 外
[경제일보] NH농협카드, 예금토큰 활용 인프라 구축 시동…한은 프로젝트 참여 추진 NH농협카드가 카드와 은행 업무를 아우르는 겸영사업자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NH농협카드는 카드업권 공동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 기술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예금토큰 활용성 테스트 참여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NH농협카드의 기존 결제망과 예금토큰 시스템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NH농협카드는 디지털 자산이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 정비에 맞춰 서비스 전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NH농협은행과 협업해 디지털 자산 활용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 결제 시 발생하는 부가세 환급 절차를 디지털 자산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디지털 자산 보유 고객을 위한 전용 카드 상품 출시가 포함됐다. 또한 지역화폐와 바우처 사업에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바우처 집행과 목적형 결제 서비스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카드사와 은행의 특성을 모두 보유한 NH농협카드만의 강점을 살려 디지털 자산이 실물 경제와 결합토록 효율적이고 안전한 경로를 설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적 금융 혁신 과제에 적극 동참해 고객들에게 신뢰 기반의 앞선 디지털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 일본 특화 '트래블로그+ 신용카드' 출시 하나카드는 일본 여행객을 위한 특화 카드인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카드는 일본 현지 가맹점 이용 혜택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일본에서 자주 찾는 쇼핑과 편의점, 커피·외식 업종 이용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시즌제 서비스가 적용된다. 하나카드는 오는 2027년 4월 14일까지 '일본 특화 시즌1' 서비스도 운영한다. 돈키호테와 유니클로, 다이소, 세븐일레븐·로손·패밀리마트 등 일본 현지 주요 가맹점 이용 시 월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트래블로그+에는 신용 결제와 외화 하나머니 결제 기능이 함께 탑재됐다. 신용 결제 이용 시 항공과 면세점, 여행, 해외 가맹점, 국내외 간편결제 이용 금액에 따라 하나머니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화 하나머니로 결제할 시에는 무료환전과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적용된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일본 특화 혜택을 한 장에 모두 담은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출시하며 해외 시장 노하우를 담은 하나카드의 독보적인 해외 결제 서비스를 일본 여행에서까지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해외 이용수수료 없는 결제 혜택과 트래블로그만의 특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쇼핑 특화 '카드의정석2 SHOPPER' 출시 우리카드가 구독 경제 트렌드를 반영한 쇼핑 특화 상품 '카드의정석2 SHOPPER'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카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쿠팡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마켓컬리 등 온라인 채널과 백화점, 면세점,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필드 등 오프라인 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주중 온라인 쇼핑과 주말 오프라인 쇼핑에는 추가 할인도 혜택도 제공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6만원까지 5% 추가 할인된다. 구독 서비스 할인도 포함됐다. 쿠팡 와우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컬리멤버스 정기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일상과 가장 밀접한 쇼핑의 순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고심했다"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4-15 17: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