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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하나금융 청라 헤드쿼터에 5G 특화망…3000명 스마트오피스 전환
[경제일보] 보안과 망분리 요건으로 고정 좌석과 유선 데스크톱 중심 업무가 일반적이었던 금융권에서도 5G 특화망을 활용한 스마트오피스가 등장하면서 업무 환경이 기존 유선 중심에서 이동성을 갖춘 무선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에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기업용 네트워크 사업 확대에 나선다. 28일 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 삼성전자와 함께 금융권 최초로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단계적 이전 중인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와 10개 관계사, 30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청라 헤드쿼터 업무·공용 공간 16개 층(B1~15F)에 5G 특화망을 적용해 기존 유선 중심 업무 환경을 좌석과 유선 연결의 제약을 줄인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권은 보안과 망분리 요건으로 인해 업무용 단말과 네트워크를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고정된 좌석에서 근무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좌석을 재배치하거나 회의실과 프로젝트 공간에서 업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네트워크 환경을 마련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특화망 도입으로 사무실 좌석뿐 아니라 회의실과 협업 공간에서도 동일한 업무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노트북과 태블릿 등 업무용 단말을 활용해 이동하면서도 사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다. 이번 사업에는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와 삼성전자도 참여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할당받은 전용 주파수를 활용하고, SK텔레콤과 함께 외부 통신망과 분리된 특화망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5G 특화망용 기업용 코어와 라디오 솔루션을 공급했다. 보안은 금융권 업무 환경에 맞춰 다중으로 구성했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5G 특화망 전 구간에 5G 무선 구간 암호화, 가입자 정보 암호화, 방화벽, DDoS 대응 시스템, 접근 통제 등을 적용했다. 보안 USIM을 활용해 등록된 업무 단말과 사용자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으며,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물리적 망 분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별 독립된 업무망도 구성했다. 이번 사업은 SK텔레콤이 기업 고객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업무 환경과 사업 프로세스를 바꾸는 엔터프라이즈 AX 사업의 한 축으로 진행됐다. 기업이 AI와 데이터를 업무 전반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특화망을 단순한 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향후 AI 기반 업무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관리 체계를 설계했다. SK텔레콤은 중앙집중형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용 현황과 장애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스마트 빌딩, 지능형 출입 통제, AI CCTV, 모바일 사원증, 업무용 AI 서비스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향후 금융을 비롯해 제조·물류·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의 업무 환경과 사업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엔터프라이즈 AX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5G 특화망을 기업 네트워크의 기반으로 확보하고, 이를 보안과 AI 서비스로 연결하는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은 "이번 하나금융그룹 스마트 오피스는 SKT의 5G·보안·운영 역량을 결합해 금융권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AX 사례"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업무 환경과 사업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엔터프라이즈 AX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4: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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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폐스마트폰 재활용 넘어 재제조…E-Waste 자원순환 강화
[경제일보]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전자기기의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통신업계에서는 단말 판매와 서비스 제공을 넘어 사용이 끝난 기기를 회수하고 재사용·재제조·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도 E-Waste(전자폐기물)를 대상으로 한 회수·재제조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자원순환을 ESG 활동을 넘어 전사적인 운영 전략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4일 SK텔레콤은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앞두고 지난 3일 구성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E-Waste 자원순환 캠페인 '리파인 데이(RE:FINE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성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과 피처폰, 태블릿, 노트북 등을 가져오면 IT기기 처리 사회적기업 '리맨'이 기기를 수거하고 데이터 삭제, 검수와 상태별 분류 등을 거쳐 재사용·재제조·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활동은 폐기 단계에서 기기를 단순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별해 새로운 가치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재사용이 가능한 기기는 재사용·재제조하고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운 기기는 부품과 원료로 재활용한다. 특히 회수된 기기의 상태와 활용가치를 평가한 뒤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재제조 디지털 기기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전자기기를 다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원순환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도 중요한 과제다. 스마트폰과 PC에는 사진과 연락처, 문서 등 다양한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는 만큼 폐기나 중고 재사용 과정에서 데이터가 남아 있을 경우 정보 유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캠페인에서 전문업체를 통해 데이터를 삭제하고 참여 구성원에게 데이터 삭제 보고서를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이 E-Waste에 주목하는 것은 이번 캠페인만의 일이 아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절약(Reduce) 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전략 'RE:FINE'을 추진하고 있다. RE:FINE은 단순히 폐기물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원 흐름을 전반적으로 관리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수거와 보상 프로그램, 네트워크 폐기물 관리, 친환경 패키지, 스마트폰 재사용·재활용 서비스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난 2024년 총 폐기물 배출량은 4399톤으로 집계됐으며, 네트워크 인프라 폐기물이 3224톤으로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폐기물 4399톤 중 3616톤을 재활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SK텔레콤은 폐기물 발생량과 재활용률에 대한 중장기 목표도 세웠다. 오는 2030년 폐기물 배출량을 4360톤까지 낮추고 폐기물 재활용률을 8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트워크 장비의 경우 서비스 종료나 장비 수명 종료, 고장 등으로 불용 처리된 이후 매각돼 외부에서 재사용되거나 분해·재활용되는 구조가 적용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순환경제를 사내 캠페인에만 적용하지 않고 고객이 실제 이용하는 서비스와 유통 과정까지 확대한다는 방향을 내놓고 있다. 친환경 패키지 적용과 전자신청서 확대 등 제품과 서비스의 운영 과정에서 자원 사용량을 줄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리파인 데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구성원과 가족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캠페인도 운영한다. ESG 협약 파트너인 유한킴벌리에서도 같은 날 구성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기업 간 자원순환 활동 확산에도 나섰다. SK텔레콤은 앞으로 E-Waste뿐 아니라 통신 인프라와 친환경 유통망까지 자원순환 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RE:FINE을 통해 자원순환 관련 성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환경 캠페인을 몇 차례 진행했는지를 넘어 얼마나 많은 자원을 회수하고 재사용했는지, 폐기물을 얼마나 줄였는지 등 정량적인 성과를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서랍 속에 잠든 IT 기기도 안전한 과정을 거치면 미래세대의 성장을 위한 기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며 "AX와 ICT 산업 성장 흐름에 발맞춰 통신 인프라 재활용, 친환경 유통망 등 자원순환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4 08: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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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전국 244개 가족센터와 맞손…다문화·1인가구 'AI 역량' 키운다
[경제일보]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과거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넘어, 최근 생성형 AI 활용법은 물론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는 능력까지 갖춰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이에 LG유플러스는 전국 가족센터를 기반으로 다문화가족과 1인가구 등의 AI·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3일 LG유플러스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 외국인, 1인가구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LG유플러스가 기존 일부 지역에서 진행해온 디지털 교육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전국 가족센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생성형 AI 활용 교육,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앞으로 진행될 교육은 단순히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디지털 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능력까지 함께 교육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AI가 검색과 정보 탐색, 콘텐츠 작성 등 일상적인 업무에 활용되는 동시에 이를 악용한 피싱과 사칭 등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위협도 등장하고 있어 '활용 능력'과 '보안 역량'을 함께 높이는 방식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교육 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역의 교육 환경을 갖추는 데 필요한 장비도 지원한다. 스마트TV와 노트북, 태블릿 등을 가족센터에 제공해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별 가족센터를 디지털 교육 거점으로 활용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용자도 AI와 디지털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국 확대는 LG유플러스가 올해 진행한 파일럿 교육에서 확인한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안산·광명·화성 등 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과 생성형 AI 실습,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교육에는 총 103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으로 집계됐다. 참여 가족센터 역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지역 단위에서 운영되던 프로그램을 전국 가족센터로 확대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교육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지역별 수요에 맞춘 디지털 역량 강화 모델을 구축하는 것도 과제로 떠올랐다. 다문화가족이나 결혼이민자, 외국인 등은 언어와 정보 접근성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1인 가구 역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를 스스로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꼽힌다. AI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이러한 디지털 역량 격차는 단순한 기기 사용 능력의 차이를 넘어 정보 접근성과 활용 기회의 차이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찾고 문서를 작성하거나 번역·요약하는 능력이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만큼, AI를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 자체가 새로운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AI와 디지털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기존 디지털 범죄에 AI 기술까지 결합하면서 이용자가 의심스러운 정보와 정상적인 정보를 구분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활용 교육과 함께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을 병행해 디지털 활용과 안전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244개 가족센터를 활용한다는 점도 이번 협력의 주요 특징이다. 개별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전국적인 가족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고, LG유플러스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파일럿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디지털 역량 강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교육 사업과 함께 디지털 포용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홍보와 우수사례 발굴도 추진한다.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도가 높은 교육 사례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디지털 교육의 지속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면서 디지털 취약계층이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을 보다 쉽게 접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용한 LG유플러스 고객인사담당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디지털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다문화가족과 1인가구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3 09: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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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New 갤럭시 북6' 출시…가격 낮춰 AI PC 대중화 정조준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가격 부담을 낮춘 ‘New 갤럭시 북6’를 국내 출시하며 AI PC 대중화에 나선다.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확대해온 갤럭시 북6 라인업에 100만원대 초반 실속형 모델을 추가해 학생과 일반 직장인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까지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New 갤럭시 북6’를 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35.6cm(14형) 단일 모델로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며 CPU와 운영체제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19만~149만원에 판매된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오픈마켓 등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가격대를 낮춘 것도 특징이다. 기존 갤럭시 북6가 160만원대에서 250만원대에 판매됐다면 이번 제품은 119만원부터 149만원에 책정됐다. 고사양 제품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가격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기존 갤럭시 북6와 세부 사양이 다른 만큼 가격 인하보다는 실속형 모델을 추가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신제품은 최신 인텔 코어 시리즈3 프로세서를 탑재해 문서 작성과 인터넷, 학습, 업무 등 일상적인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무게는 1.35kg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5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30분 충전으로 최대 33%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16대10 화면 비율과 안티 글레어 기술을 적용했다. 반사와 화면 비침을 줄여 문서 작업은 물론 영상 콘텐츠를 볼 때도 화면 가독성을 높였다. USB-C 2개, USB-A, HDMI, 헤드폰·마이크 잭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해 별도 어댑터 사용도 줄였다. AI 기능도 기본 제공한다. ‘AI 컷 아웃’을 통해 이미지에서 원하는 피사체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고 웹페이지의 문장이나 단락을 선택해 실시간 번역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저장공간을 공유하고 스마트폰·갤럭시 탭과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옮기는 등 갤럭시 생태계와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삼성전자가 실속형 모델을 추가한 배경에는 AI PC 시장의 가격 장벽을 낮출 필요성이 있다. 올해 들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등 주요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노트북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프리미엄 AI PC와 보급형 제품 사이의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 북6 울트라·프로를 시작으로 4월 갤럭시 북6를 출시하며 AI PC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제품은 고사양 작업보다 일상적인 AI 기능과 휴대성, 가격을 중시하는 이용자를 겨냥하면서 갤럭시 북6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출시 기념 혜택도 제공한다. 8일까지 삼성닷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하며 네이버페이 10만원 포인트 등을 포함해 최대 18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22일까지 진행되는 출시 프로모션에서는 추가 포인트와 상품권, 캠퍼스 필수 패키지 등을 지원한다. AI 구독클럽을 통한 구매도 가능하다. 무상수리와 파손 보상을 포함한 서비스에 구독료 할인과 멤버십 포인트 적립, 다품목·선납 할인 등을 적용해 초기 구매 부담을 낮췄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New 갤럭시 북6’은 더 많은 소비자에게 갤럭시 북의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성능과 오래가는 배터리, 갤럭시 기기 간 연결 경험을 담아 구매 이후까지 이어지는 사용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가격을 낮춘 모델이라기보다 AI PC 시장에서 프리미엄과 실속형 사이의 소비자층을 넓히기 위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가격 접근성을 앞세워 AI PC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신규 수요를 끌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2026-09-01 08: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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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쉬었음 청년' 위한 바이오 교육 나선다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정부와 손잡고 청년 고용 지원에 나섰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이른바 ‘쉬었음 청년’으로 분류되는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바이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며 사회적 책임과 미래 인재 확보를 동시에 꾀하는 행보다. 10일 셀트리온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셀인(Cell-In)’ 발대식을 인천 송도 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에서 개최하고 교육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셀인’ 프로그램은 바이오 산업에 관심이 있지만 관련 경험과 역량을 쌓을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과 취업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전공과 무관하게 선발해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서류심사와 AI 역량검사, 면접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들은 약 3개월간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과정은 오는 10월 23일까지 하루 8시간, 주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초기 1~4주차와 후반 9~11주차에는 송도에서 이론 교육과 프로젝트 과제가 이루어지며 중간 5~8주차에는 시흥에서 직무 특화 교육과 현장 실습이 병행된다. 여기에 서울대 VR 실습, 싸토리우스 프로젝트 과제, 연세대 K-NIBRT 교육 등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 더해져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생 지원도 눈에 띈다. 모든 교육 과정은 정부 지원으로 전액 무상 제공되며 교육 기간 동안 1인당 30만원의 훈련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교육용 노트북 대여, 1대1 취업 컨설팅, 모의 면접, 자기소개서 특강, 포트폴리오 제작 지원 등 취업 준비 전반을 아우르는 ‘올인원 케어’가 제공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교육을 넘어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나서는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바이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실무형 인재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기업 주도의 교육 프로그램이 인력 미스매치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앵커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단기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바이오 산업 진입 기회를 찾지 못했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년 고용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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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과학 연구 현장 정조준…챗GPT-5.6 기반 무료 AI 지원 확대
[경제일보] 오픈AI가 과학·수학·공학 분야 학술 연구자를 대상으로 최신 인공지능(AI) 모델과 연구 도구를 무료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대학 연구 현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한 AI 활용 지원을 넘어 연구 과정 전반에 AI를 활용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AI 연구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오픈AI는 최근 '학술 연구자를 위한 챗GPT'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정된 학술기관 소속 연구자들에게 오픈AI의 최신 AI 모델과 연구 특화 도구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AI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올여름 연구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하고, 내년까지 지원 규모를 최대 1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총 70개 대학·기관이 대상 목록에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 소재 기관은 17곳으로 국가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해서 대학 내 모든 구성원이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상 기관 소속 연구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며, 기관 인증과 함께 현재 수행 중인 연구 분야와 AI 활용 계획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AI가 연구 현장에서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연구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논문 검색이나 문서 작성 등 제한적인 활용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과 코드 작성, 실험 설계, 연구 결과 검증 등 고도의 연구 업무까지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오픈AI는 참가자들에게 챗GPT와 챗GPT 워크, 코덱스 등 연구 활용 도구를 제공한다. GPT-5.6 모델군을 비롯해 고난도 과학·수학 문제 해결을 위한 GPT-5.6 Sol Pro도 이용할 수 있으며, 확대된 딥 리서치 기능과 높은 사용 한도, 대규모 컨텍스트 창도 지원한다. 특히 코덱스는 연구 과정에서 필요한 코드 작성과 디버깅, 데이터 세트 분석, 재현 가능한 연구 환경 구축 등을 지원한다. 챗GPT Work는 연구비 지원 기회 검색과 신청서 작성, 문헌 검토, 논문 초안 작성 등 장기 연구 프로젝트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명과학 분야 연구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연구자들은 유전학과 유전체학, 시퀀싱, 단일 세포 분석, 단백질 모델링, 신약 개발 등과 관련한 75개 이상의 연구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과학 문헌과 공개 유전체·임상 데이터베이스, 위성 이미지, 컴퓨팅 노트북, 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연구 자원과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오픈AI는 이번 학술 연구자 지원에 나선 배경에 AI가 과학 연구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이 논문 분석과 데이터 처리, 시뮬레이션 등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어떤 연구자가 어떤 방식으로 AI를 활용하는지가 연구 경쟁력과 연결되는 상황이다. 오픈AI 역시 연구자들이 자사 AI 모델과 도구를 활용해 연구 성과를 축적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인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 현장에서 형성된 AI 활용 경험이 향후 산업 현장과 기업 서비스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대학들도 AI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 참여가 연구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AI 기반 신약 개발과 반도체 설계, 로봇·우주 기술 등 고도의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분야에서 AI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그램 전용 워크스페이스에 비즈니스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기능을 적용했으며, 연구자가 입력한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선정된 학술기관에 소속된 연구자들이 첨단 AI를 활용해 복잡한 연구 과제를 해결하고 과학적 발견을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총 70개 대학·기관이 대상 목록에 포함됐고, 해당 기관 소속 연구자 가운데 자격 요건을 충족한 연구자는 소속 인증과 신청 절차를 거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30 17: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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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갤럭시 언팩서 AI 청사진 공개…"제미나이가 대신 일한다"
[경제일보] 구글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본격 탑재한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생성형 AI를 넘어 이용자를 대신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앞세워 AI 생태계를 스마트폰에서 웨어러블 기기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3일 구글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플립8에 새로운 AI 기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와 제미나이 노트북을 비롯해 안드로이드 17의 데이터 이전 기능까지 확대 적용하며 AI 기반 사용자 경험 강화에 나선다. 이번 발표는 삼성과 구글의 AI 협력을 한 단계 확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생성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AI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경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 2월 차량 호출과 음식 주문 등 일부 서비스를 대상으로 작업 자동화 기능의 베타 버전을 공개한 바 있고, 이번에는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40개 이상의 인기 앱으로 확대했다. 쇼핑과 식당 예약, 여행 준비, 공연 티켓 구매 등 다양한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 Z 플립8에서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 플렉스윈도우에서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원하는 작업을 요청한 뒤 제미나이가 여러 단계를 거쳐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작업 수행 중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접어둔 상태에서도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의 선택이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 일부 항목을 수정한 뒤 다시 AI에게 제어권을 넘겨 작업을 이어갈 수도 있다. 최종 확인 단계에 이르면 제미나이가 알림을 제공한다. 제미나이는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이해하는 추론 능력도 강화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말로 설명하기 어렵더라도 쇼핑 목록이나 참고 사진 등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서치와 생산성을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 노트북 LM은 '제미나이 노트북'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제공되며,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기기에 기본 탑재된다. 제미나이 노트북은 구글의 멀티모달 AI 모델을 기반으로 사진과 문서, 화이트보드 이미지, 음성 녹음 등 다양한 자료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의 대화면을 활용해 여러 자료를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배치할 수 있으며, 업로드한 자료를 바탕으로 채팅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슬라이드 자료와 플래시 카드, 퀴즈, 팟캐스트,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 구매자를 대상으로 구글 AI 프로 6개월 체험 혜택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오디오 오버뷰와 비디오 오버뷰, 슬라이드 생성 기능 등 다양한 고급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과의 협력은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기기로도 확대된다. 갤럭시 워치9에서는 별도의 호출어 없이 손목을 들어 올리는 동작만으로 제미나이를 실행할 수 있으며, 이동 중에도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글래스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구글은 앞서 I/O 2026에서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 중인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올해 가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웨어 브랜드와 협업한 새로운 프레임 디자인도 추가 공개했으며, 웨어 OS 기반 스마트워치와 연동해 손 동작만으로 안경을 제어하는 기능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17의 마이그레이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메시지, 캘린더는 물론 구글 계정과 비밀번호, Wi-Fi 네트워크 정보, eSIM까지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기기로 이전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일부 픽셀 기기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되며, 갤럭시 Z 플립8과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번 발표를 통해 AI 경쟁의 무게 중심을 모델 성능 경쟁에서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 옮기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하드웨어와 구글의 AI 플랫폼을 결합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스마트 글래스까지 연결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용자가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시간을 줄이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2026-07-23 08: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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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 3종 체제로 승부…168만~345만원 '가격 사다리' 세웠다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군을 3종으로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폴드 제품을 콘텐츠 소비형과 고성능 생산성 모델로 나누고, 플립까지 더해 이용 목적과 가격대에 따른 선택지를 넓혔다. 삼성전자는 22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갤럭시 Z 폴드8과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플립8을 공개했다. 폴더블 제품에 ‘울트라’ 명칭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은 “AI가 진화할수록 모바일 기기는 사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고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접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가 차세대 인텔리전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넓어진 폴드 선택지…몰입형과 생산성형으로 분리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 Z 폴드8은 콘텐츠 소비에 초점을 맞춘 와이드형 폴더블이다. 접었을 때는 5.5형, 펼쳤을 때는 7.6형 화면을 제공한다. 메인 화면에 4대 3 비율을 적용해 영상과 전자책, 웹 콘텐츠를 볼 때 발생하는 여백을 줄였다. 무게는 역대 갤럭시 폴드 가운데 가장 가벼운 201g이며 펼쳤을 때 두께는 4.5㎜다. 4800mAh 배터리와 5000만 화소 광각·초광각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후면을 동시에 촬영하는 ‘듀얼 레코딩’과 특정 인물을 자동 추적해 영상을 편집하는 ‘마이 팬캠’도 지원한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기존 폴드의 대화면 생산성 경험을 최상위 사양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8형 메인 화면과 215g 무게, 펼쳤을 때 4.1㎜ 두께를 갖췄다. 2억 화소 광각과 50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APV 코덱을 활용한 8K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두 폴드 모델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적용됐다. 울트라 모델은 5000mAh 배터리와 45W 고속 충전, 듀얼 패스 충전 구조를 채택했다. 일반 폴드8 역시 4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 Z 플립8은 펼쳤을 때 6.1㎜ 두께와 180g 무게로 역대 플립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4.1형 플렉스윈도우에서 앱과 맞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4300mAh 배터리, 엑시노스 2600을 탑재했다. ◆ 폴드 진입가는 낮추고 울트라·플립은 올렸다 가격 정책은 제품별로 엇갈렸다. 256GB 기준 갤럭시 Z 폴드8은 227만8100원, 폴드8 울트라는 257만7300원, 플립8은 168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폴드8 울트라 1TB 모델은 345만1800원으로 역대 갤럭시 폴더블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 256GB 가격은 237만9300원이었다. 올해 폴드8의 진입 가격은 이보다 10만1200원 낮지만, 제품 성격이 바뀐 만큼 단순한 가격 인하로만 보기는 어렵다. 와이드형 폴드8을 새로 추가하고 기존 프리미엄 폴드 수요를 울트라로 이동시키면서 폴드 제품군의 가격대를 상하로 확장한 전략에 가깝다. 폴드8 울트라는 전작 폴드7보다 19만8000원 비싸다. 플립8의 인상 폭은 더 크다. 256GB 모델은 전작보다 19만8000원, 512GB 모델은 29만2600원 올랐다. 플립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폴더블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AI와 카메라, 디자인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40여개 앱 움직이는 에이전트 AI 신제품에는 구글과 협업한 ‘제미나이 인텔리전스’가 모바일 기기 최초로 탑재됐다. 화면과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배달과 예약, 쇼핑, 일정 관리 등 40여개 앱과 서비스를 연결해 작업을 수행한다. 대화 중 약속이 정해지면 일정 등록을 제안하는 ‘나우 넛지’와 메모·이미지·녹음·문서를 한 공간에서 정리하는 ‘제미나이 노트북’도 제공한다. One UI 9에는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수행한 작업을 확인하는 ‘AI 어시스턴트 활동 대시보드’가 추가됐다. 내구성에는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강화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처음 적용됐다. 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메인 화면 밝기는 최대 3000니트로 높아졌으며 주름 노출과 야외 시인성을 개선했다.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공식 출시는 8월 7일이다. 256GB 모델 구매자에게 512GB로 용량을 높여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삼성전자의 이번 전략은 하나의 폴드 제품으로 모든 수요를 받던 방식에서 벗어나 폴더블 시장을 콘텐츠형·생산성형·개성 표현형으로 세분화한 데 의미가 있다. 진입 모델의 문턱은 낮추면서 최상위 제품의 가격과 성능을 함께 끌어올려 시장의 외연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한편 폴더블 시장의 주도권은 더 얇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이용자가 일반 스마트폰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이유를 화면과 AI, 카메라 경험으로 얼마나 분명하게 증명하느냐가 관건이다. 168만원에서 345만원까지 넓어진 가격표는 삼성전자가 던진 선택지인 동시에 폴더블 대중화가 넘어야 할 새로운 시험대다.
2026-07-22 23: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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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텐센트와 손잡았다…中 게이밍 OLED 시장 공략
[경제일보]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 공략에 본격 나섰다. 중국 대표 게임 전시회에서 OLED와 QD-OLED를 앞세운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게이밍 노트북용 신규 브랜드를 처음 공개하며 고성장 중인 중국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빌리빌리 월드(Bilibili World) 2026'에 처음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빌리빌리 월드는 중국 대표 콘텐츠 플랫폼 빌리빌리가 지난 2017년부터 개최해 온 ACG(애니메이션·만화·게임) 종합 박람회다. 지난해에는 20여개 국가에서 4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7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90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OLED와 QD-OLED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노트북, 모니터 등 50여대의 IT 기기를 통해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저계조 표현력과 빠른 응답속도, 색 재현력 등 OLED의 강점을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코스튬 플레이와 스탬프 랠리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최대 게임사 텐센트와 협업도 진행한다. 부스 전체를 텐센트의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왕자영요: 월드(Honor of Kings: World)' 콘셉트로 꾸미고 QD-OLED 모니터 20대와 OLED 노트북 12대, 게이밍 스마트폰 16대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디스플레이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에이서(Acer), AOC, 에이수스(ASUS), 벤큐(BenQ), HKC, 이노씨엔(InnoCN), 아이쿠(iQOO), 레노버(Lenovo), 메크레보(Mechrevo), MSI, 필립스(Philips), 뷰소닉(ViewSonic) 등 글로벌 IT 업체들과 협력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와 LCD를 나란히 배치해 화질 차이에 따른 게이밍 몰입감과 응답속도 차이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빠른 화면 전환과 어두운 장면 표현 등 게임 환경에서 OLED의 차별화된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다. 행사에서는 게이밍 노트북용 OLED 브랜드 '오블릭스(OBLYX)'도 처음 공개됐다. 오블릭스는 흑요석(Obsidian)에서 착안한 브랜드로 OLED 특유의 깊은 블랙 표현과 게이밍 성능을 강조한 제품군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형과 16형, 18형 등 다양한 화면 크기와 120Hz, 165Hz, 240Hz 등 고주사율 제품군을 앞세워 게이밍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노트북용 OLED는 자발광 구조를 기반으로 픽셀 단위 밝기 제어를 통해 깊은 블랙과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며, 0.2ms 응답속도와 DCI-P3 100% 색 영역을 지원해 빠른 게임 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과 자연스러운 색 표현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글로벌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중국 게이밍 OLED 노트북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449%로 글로벌 평균(405%)을 크게 웃돌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에서 38%까지 확대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게임 시장 성장과 함께 OLED 기반 게이밍 디스플레이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현지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하며 중화권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IT전략마케팅팀장 겸 상무는 "중국 게임 산업 성장과 고사양 콘텐츠 확산으로 차별화된 게이밍 디스플레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빌리빌리 월드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중국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하는 한편 현지 IT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해 중국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OLED는 LCD 대비 화질과 응답속도, 고성능 등 게이밍 환경에 적합한 강점을 갖추고 있어 그동안 영화와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알려졌던 OLED 경쟁력을 게임 시장에서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게이밍 노트북용 OLED 브랜드 '오블릭스'를 새롭게 선보인 것도 이러한 강점을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은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동시에 텐센트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시장"이라며 "'왕자영요: 월드'처럼 높은 인지도와 완성도를 갖춘 대표 게임과 협업하면 OLED의 차별화된 화질과 성능을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2026-07-10 16: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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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스, AI·3D 입은 몰입형 커머스 공개…롯데와 온라인 쇼핑 혁신 나선다
[경제일보]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가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한 몰입형 커머스를 선보이며 차세대 온라인 쇼핑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히 상품을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상품을 추천하고 상담하며 3D 기반 가상 공간에서 제품을 체험하는 환경을 구현해 온라인 쇼핑 경험을 오프라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3일 칼리버스는 롯데ON, 롯데하이마트와 협업해 AI와 3D 기술을 접목한 '이머시브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머시브 커머스는 AI와 디지털트윈, 가상공간 기술을 결합해 소비자가 상품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쇼핑 방식이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 실제로 체험하고 판매 직원과 상담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온라인에서도 제공해 구매 결정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PC와 노트북은 물론 모바일과 태블릿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웹 기반으로 제공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롯데ON과 롯데하이마트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ON에서는 'AI 스타일링샵'을 통해 AI 기반 가상 시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롯데GFR의 '스포티&리치' 의류를 상·하의로 자유롭게 조합하고 3D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착용과 유사한 핏과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 원단의 질감과 주름, 길이감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온라인 의류 쇼핑의 한계를 보완했으며, 원하는 상품은 브랜드관과 구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플럭스 버츄얼 스토어'를 운영한다. 가전제품을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해 제품의 외관은 물론 내부 구조까지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AI 상담 어드바이저가 제품 특징과 주요 기능, 사용 방법, 구매 시 고려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원의 설명을 듣는 것과 유사한 상담을 온라인에서도 받을 수 있어 상품 탐색부터 상담, 구매까지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칼리버스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쇼핑의 패러다임을 단순 검색 중심에서 AI 기반 체험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가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것은 물론, 3D 기술을 활용해 구매 전 경험까지 제공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향후에는 패션과 가전을 넘어 리빙과 뷰티,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체형을 반영하는 AI 스타일링 기능과 AI 맞춤형 상품 추천, AI 파노라마 기반 가상 매장 등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AI 기반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칼리버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보완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AI·3D 역량의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차세대 몰입형 커머스 역량을 고도화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AX 전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0:5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