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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식중독 비상'...장보기부터 조리·보관까지 위생 수칙 지켜야
[이코노믹데일리] 설을 앞두고 식재료 준비 단계부터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장보기부터 보관·조리·섭취 전 과정에 걸친 위생 관리가 안전한 명절을 위한 핵심이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식재료 구매 시에는 상온 보관이 가능한 가공식품과 농산물을 먼저 고른 이후 냉장식품과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같은 순서를 지키면 식품이 상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신선도를 유지하고 식중독균 증식을 예방할 수 있다. 장보기는 가능하면 1시간 이내에 마치는 것이 좋다. 냉장·냉동 식품은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활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한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구매할 경우에도 배송 상태를 확인해 상온에 장시간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구입한 식재료의 보관 단계에서도 교차오염 방지가 중요하다. 바로 사용할 식품은 냉장고 문 쪽에 나중에 사용할 식품은 안쪽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달걀, 생고기, 생선 등은 채소·과일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조리 과정에서는 손 위생과 도구 관리가 핵심이다. 생고기나 달걀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칼과 도마는 채소용과 육류용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의 도구를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세제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냉동식품 해동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해동한 식품을 재냉동하거나 온수에 장시간 담가 둘 경우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즉시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육가공품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명절 이동 중에도 음식 관리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보냉 가방 등을 활용해 온도를 유지하고 이동 중 섭취할 경우 재가열 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류나 어패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다중이용시설 방문 후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명절 음식은 가족과 함께 나누는 만큼 장보기부터 보관, 조리, 섭취까지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전 예방이 안전한 연휴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2026-02-15 13:31:56
네이버 배송 승부수 본격화…컬리N마트, 당일배송 도입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발표한 배송 전략을 실행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컬리N마트에 당일배송을 도입해 장보기 영역에서 배송 선택지를 확장하고 이를 발판으로 네이버 쇼핑 전반의 배송 커버리지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9일 네이버와 컬리가 운영하는 컬리N마트는 '당일배송(자정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당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자정 전까지 받아볼 수 있는 방식으로 컬리N마트뿐 아니라 컬리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컬리N마트는 기존 배송 옵션으로 오후 11시 이전 주문 시 다음 날 오전 8시 전까지 도착하는 새벽배송만 제공한 것을 넘어서 주문 마감 시간을 대폭 늘리며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컬리N마트는 우선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서비스를 운영한 뒤 향후 배송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컬리N마트는 월 평균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1월 거래액은 출시 초기 대비 7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농산물과 축산물 거래액은 각각 82%, 74% 늘었고 달걀·우유·두부 등 초신선 식품은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지, 세제, 칫솔·치약 등 FMCG 상품군 거래액도 지난해 9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의 결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컬리N마트 재구매 이용자 비율은 60%로 지난해 10월 대비 약 2배 늘었다. 이용자 중 90% 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이며 5개월간 10회 이상 이용한 '찐단골' 규모는 비멤버십 대비 70배에 달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한 거래 비중도 80%에 육박한다. 배송 강화 전략은 네이버 쇼핑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네이버 컨퍼런스 콜에서 최수연 대표는 배송 경쟁력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최 대표는 "단순한 기능 보완이나 점진적인 개선이 아니라 파트너십과 인프라, 운영 전반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배송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시장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수준의 배송 경험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는 N배송 커버리지를 올해 25%, 내년 35% 이상으로 확대하고, 3년 내 현재 대비 최소 3배 이상 개선된 50%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배송이 네이버 쇼핑에서 제약이 아닌 선택의 이유가 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2-09 15:43:45
쌀 한 포대 6만원대……설 앞둔 밥상 물가 '빨간불'
[이코노믹데일리] 설 명절을 앞두고 쌀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쌀과 떡을 비롯한 주요 성수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체감 물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쌀 20㎏ 한 포대의 평균 소매가격은 6만30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 5만3800원대 대비 약 20% 오른 수준이다. 설을 앞두고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말에는 6만5000원을 넘긴 바 있다. 산지 쌀값 역시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해 소매가격 인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쌀값 상승은 가공식품 가격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통계청의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쌀 가격은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쌀을 주원료로 하는 떡 물가지수도 5% 이상 상승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3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떡국떡과 인절미, 송편 등 설 명절에 소비가 몰리는 품목들의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명절 상차림 비용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정부도 쌀값 급등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쌀값 안정을 위해 20㎏당 최대 4000원의 할인 지원에 나섰고 필요 시 공매나 대여 방식으로 추가 물량을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쌀 초과 생산량 10만t(톤)에 대한 시장 격리 계획을 지난달 보류했고 정부 양곡 가공용 쌀을 최대 6만t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다만 시장에 유통 물량이 늘어난 이후에도 쌀값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쌀값 외에도 명절 성수품 전반의 가격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 상승률은 각각 4.1%, 5.9%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크게 웃돌았다. 서민 소비 비중이 높은 고등어 가격은 11.7% 상승했고 수입 소고기 가격도 고환율 영향으로 7.2%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기 가격은 21% 급등했고 사과 가격도 10% 이상 올라 한 봉지 가격이 1만6000원 선까지 치솟았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여파로 달걀 가격 역시 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6-02-08 14:04:44
반도체 의존 벗어나야 경제 성장 가능하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에 머물고 있다.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 한 업종에 기대는 구조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광주·전남 지역 인사들의 오찬 자리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대상 기업의 '호남 이전설'이 화두로 떠올랐다. 지역 생존을 위해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절박함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문제는 이런 유치 경쟁이 결국 반도체라는 하나의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는 격이라는 점이다. 반도체는 분명 우리 경제의 핵심 수출품목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반도체 호황을 실감케 했다. 그러나 반도체 경기는 변동성이 크다. 글로벌 수요 둔화나 공급 과잉이 발생하면 우리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각 지자체장들이 지역 생존을 위해 신사업 육성에 집중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반도체 기업 유치에만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오와 인공지능(AI),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키워야 하는데 당장의 성과에 급급한 모습이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반도체 경기가 꺾이는 순간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반도체 지원과 함께 새로운 산업 발굴 및 육성 정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지자체도 단기 유치 경쟁에서 벗어나 중장기적 산업 다각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경제 체질을 바꾸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2%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 반도체 의존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생존 과제다.
2026-01-12 12:20:34
"다시 金달걀" 7000원대…AI 확산에 수급 불안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달걀 가격이 6000원대에서 7000원으로 상승하면서 먹거리 물가의 비상이 걸렸다.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달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부터 7000원을 넘었다. 달걀의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이후 6000원대를 기록하다 한 달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23일 기준 가격은 7010원으로 지난해보다 0.8% 높고 평년(6471원)보다는 8.3% 비싸다. 산지 가격도 오름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기준 달걀 특란 30개 산지 가격은 지난 23일 현재 5215원으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8.5% 높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달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달걀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올라 전체 축산물 상승 폭(5.3%)을 웃돌았다. 가격이 뛰는 가운데 수급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동절기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건 늘어난 11건으로 두 배에 가깝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돼 살처분한 산란계는 300만 마리로 늘었다. 전국에서 하루 생산하는 달걀이 5000만 개가량인데 살처분으로 약 3~4%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경기 평택의 산란계 농장(25만 마리 사육)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지난 24일에는 경기 안성시 산란계 농장(11만9000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고 23일에는 충북 음성군 소재 농장(8만5000마리 사육)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앞서 충남 보령시와 천안시, 경기 안성시, 평택, 화성 등지에서도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사례가 나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직 달걀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며 "올해 앞서 계란 소비자가격이 4년 만에 7000원을 넘을 정도로 강세를 보이자 농가들이 산란계 입식을 늘려 이달 계란 생산량은 평년보다 많고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살처분 마릿수가 500만 마리를 넘어가면 수급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25 13: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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