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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상대원2구역 조합원 설득 나서…'그라투스' 홍보관 열었다
[경제일보] DL이앤씨가 시공사 교체 갈등을 겪었던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에서 조합원 대상 홍보관을 열고 사업 정상화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법원 판단으로 시공사 지위를 유지한 뒤 조합과 도급변경계약 협상을 이어온 가운데 공사비와 설계, 마감재 등 구체적인 조건을 조합원에게 직접 설명하며 관계 회복에 나선 것이다. DL이앤씨는 ‘상대원2구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합원 대상 홍보관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관은 조합 측 요청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관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네 차례 세션으로 진행된다. 개관 직후부터 조합원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예약 인원은 1000명을 넘어섰다. 상대원2구역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3810번지 일대를 정비해 지상 최고 29층, 43개동, 총 4885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성남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 가운데 규모가 큰 곳으로 꼽힌다. DL이앤씨는 대림산업 시절인 2015년 시공사로 선정됐고 2021년 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과 계약 조건,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적용 여부 등을 두고 조합과 이견이 커지면서 시공사 교체 갈등으로 번졌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DL이앤씨와의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GS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법원이 잇따라 제동을 걸었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DL이앤씨의 시공사 지위가 유지됐으며 현재는 조합과 도급변경계약 및 착공 인허가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홍보관은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은 이후 조합원들에게 변경된 조건과 향후 청사진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요청에 힘입어 단지의 가치를 온전히 전할 수 있는 홍보관을 마련하게 됐다”며 “성남 최고의 랜드마크를 완성한다는 각오로 우수한 상품 설계는 물론 조합원 부담을 대폭 덜어줄 압도적인 조건을 충실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보관에는 상대원2구역의 새 단지명인 ‘그라투스(GRATUS)’를 내걸었다. DL이앤씨는 외관 특화를 위해 옥탑 디자인과 커튼월룩, 금속패널, 대형 문주 등을 적용해 대단지에 걸맞은 스카이라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조경 계획도 대규모로 마련했다. 약 2만200평의 녹지 공간에 특화정원 67곳과 수경시설 5곳, 총 5.9㎞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단지 내부 보행 동선과 휴식공간을 넓혀 대단지의 개방감과 조경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커뮤니티 시설은 약 5900평 규모로 마련했다. 총 58개 시설에 스카이풀과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프라이빗 스파 등 6개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하며 조식과 중식, 석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올데이 다이닝’ 시설도 2곳 마련할 예정이다. 조합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건으로는 3.3㎡당 699만원의 확정 공사비와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를 내걸었다. 일반분양가 100% 수용과 신속한 착공, 조합이 요구한 도급계약서안 수용, 프리미엄 가전제품 5년 구독 케어서비스 등 모두 20가지 조건도 포함했다. 특히 확정 공사비와 분담금 납부 유예 조건은 조합원들의 자금 부담과 향후 공사비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상품 고급화만 강조하기보다 공사비와 분담금, 계약 조건까지 함께 제시해 도급변경계약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홍보관 운영을 계기로 빠른 사업 추진에 대한 모든 조합원들의 염원을 뼈저리게 공감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조합과의 탄탄한 협력을 바탕으로 상대원2구역을 성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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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비시장 틈 파고든 호반건설…브랜드타운 전략으로 존재감 확대
[경제일보] 호반건설이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외형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 도심에 별도 사업 거점을 마련한 뒤 중소형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해 기반을 넓힌 데 이어 최근에는 도봉구 창동상아1차 재건축에서 경쟁입찰 끝에 시공권을 따냈다. 소규모 사업을 묶어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을 조성하는 전략과 단일 사업 수주 성과가 맞물리면서 올해는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입성에도 성공한 모습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1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5곳을 포함해 수도권 7개 사업지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연간 수주 규모를 1조대로 끌어올렸다. 올해 확보한 사업지는 경기 안산 고잔연립6구역 재건축(1965억원), 서울 면목역6-3·4·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총 3184억원), 경기 군포 금정3구역 재개발(2367억원), 창동상아1차 재건축(3083억원), 중화역2-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937억원) 등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에도 서울 정비사업 수주 비중을 크게 늘리며 수도권 중심의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작년 도시정비 신규 수주액 9692억원 가운데 서울 사업지는 7902억원으로 81.5%를 차지했다.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과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 등이 주요 수주 사업지였다. 이런 흐름 속 같은 해 10월에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서울사업소를 열고 서울·수도권 정비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기반을 보강했다. 당시 회사는 지역별 현장 밀착형 관리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주요 사업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사업지 정보와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재건축·재개발 참여 기회를 넓히고, 기존 주거사업과 도시정비사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서울·수도권 수주 확대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주택건축사업실 아래 하나로 운영하던 개발사업팀을 전략사업팀과 복합개발팀, 도시정비팀, 사업관리팀 등 4개 조직으로 확대하며 내부 조직까지 손봤다. 기존 택지개발 중심에서 도시개발과 민간 개발, 정비사업까지 사업 유형별 대응력을 높이려는 조치다. 서울사업소 설치에 이어 도시정비 전담 조직을 세분화하면서 수도권 정비사업 키우는 흐름도 보다 뚜렷해졌다. 수주 방식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인접 사업지를 연결하는 연계 전략이다. 회사는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면목역6-4·5구역에 이어 6-3구역까지 확보하면서 세 사업지를 총 1391가구 규모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각 사업지를 따로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경과 커뮤니티, 보행 동선 등을 연계해 하나의 대단지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단일 사업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인접 구역을 연달아 확보하면 브랜드 노출과 사업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다. 비슷한 방식은 중화역 일대에서도 추진되는 중이다. 지난달 19일 확보한 중화역2-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하 3층~지상 27층, 5개 동 259가구를 짓는 활동이다. 작년에 수주한 중화역2-4구역과 인접해 있어 향후 두 사업지의 구역계 확장이 이뤄지면 총 990가구 규모의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수 있다. 소규모 연계 수주와 별개로 사업의 체급과 경쟁력 역시 키웠다. 최근 수주한 창동상아1차 재건축은 서울 도봉구 창동 299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5층, 8개 동, 962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호반건설이 서울에서 확보한 단일 정비구역 가운데 가구 수와 도급액 기준 가장 큰 사업이며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동북권에서 호반써밋을 적용하는 첫 정비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는 경쟁입찰도 성립됐다. 올해 8월 입찰 마감에 호반건설과 HS화성이 참여했으며 호반건설은 9월 19일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중소형 사업을 연계해 실적을 쌓는 데서 그치지 않고 경쟁입찰을 통해 서울에서 3000억원대 재건축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군포 금정3구역에 이어 신탁시행자 방식으로 확보한 정비사업이라는 부분에서도 사업 방식이 다양해진 모양새다. 호반건설의 현재 위치를 감안하면 이 같은 행보는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중반 건설사가 대형사와 같은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공략하기보다 진입 가능한 시장부터 넓혀가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올해 회사의 시공능력평가액은 3조4029억원이며 12위를 기록해 2024년 이후 3년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압구정·성수처럼 한 사업의 공사비가 수조원에 이르는 곳보다는 서울·수도권 중소형 사업에서 수주 실적을 쌓고 인접 구역을 묶어 브랜드타운을 만드는 방식이 현재까지 주된 흐름이다. 다만 연간 수주액이 1조원대에 올라섰다는 사실만으로 수도권 정비시장 내 입지가 크게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규모는 이미 수조원에서 10조원대까지 커진 데다 다른 중견 건설사들도 사업을 확대하는 등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울과 수도권 정비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 넓히려면 창동상아1차처럼 단일 규모가 큰 사업의 수행 실적을 계속해서 쌓아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소형 사업의 수를 늘리는 것과 1000가구 안팎 재건축에서 호반써밋의 상품성을 보여주는 일이 함께 요구되는 이유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전담 조직을 통해 사업성 높은 구역을 선별하는 전략을 지속해 왔다”며 “사업 유형별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호반써밋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10-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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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비시장 틈 파고든 호반건설…브랜드타운 전략으로 존재감 확대
[경제일보] 호반건설이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외형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 도심에 별도 사업 거점을 마련한 뒤 중소형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해 기반을 넓힌 데 이어 최근에는 도봉구 창동상아1차 재건축에서 경쟁입찰 끝에 시공권을 따냈다. 소규모 사업을 묶어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을 조성하는 전략과 단일 사업 수주 성과가 맞물리면서 올해는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입성에도 성공한 모습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1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5곳을 포함해 수도권 7개 사업지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연간 수주 규모를 1조대로 끌어올렸다. 올해 확보한 사업지는 경기 안산 고잔연립6구역 재건축(1965억원), 서울 면목역6-3·4·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총 3184억원), 경기 군포 금정3구역 재개발(2367억원), 창동상아1차 재건축(3083억원), 중화역2-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937억원) 등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에도 서울 정비사업 수주 비중을 크게 늘리며 수도권 중심의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작년 도시정비 신규 수주액 9692억원 가운데 서울 사업지는 7902억원으로 81.5%를 차지했다.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과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 등이 주요 수주 사업지였다. 이런 흐름 속 같은 해 10월에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서울사업소를 열고 서울·수도권 정비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기반을 보강했다. 당시 회사는 지역별 현장 밀착형 관리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주요 사업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사업지 정보와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재건축·재개발 참여 기회를 넓히고, 기존 주거사업과 도시정비사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서울·수도권 수주 확대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주택건축사업실 아래 하나로 운영하던 개발사업팀을 전략사업팀과 복합개발팀, 도시정비팀, 사업관리팀 등 4개 조직으로 확대하며 내부 조직까지 손봤다. 기존 택지개발 중심에서 도시개발과 민간 개발, 정비사업까지 사업 유형별 대응력을 높이려는 조치다. 서울사업소 설치에 이어 도시정비 전담 조직을 세분화하면서 수도권 정비사업 키우는 흐름도 보다 뚜렷해졌다. 수주 방식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인접 사업지를 연결하는 연계 전략이다. 회사는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면목역6-4·5구역에 이어 6-3구역까지 확보하면서 세 사업지를 총 1391가구 규모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각 사업지를 따로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경과 커뮤니티, 보행 동선 등을 연계해 하나의 대단지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단일 사업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인접 구역을 연달아 확보하면 브랜드 노출과 사업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다. 비슷한 방식은 중화역 일대에서도 추진되는 중이다. 지난달 19일 확보한 중화역2-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하 3층~지상 27층, 5개 동 259가구를 짓는 활동이다. 작년에 수주한 중화역2-4구역과 인접해 있어 향후 두 사업지의 구역계 확장이 이뤄지면 총 990가구 규모의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수 있다. 소규모 연계 수주와 별개로 사업의 체급과 경쟁력 역시 키워가고 있다. 최근 수주한 창동상아1차 재건축은 서울 도봉구 창동 299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5층, 8개 동, 962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호반건설이 서울에서 확보한 단일 정비구역 가운데 가구 수와 도급액 기준 가장 큰 사업이며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동북권에서 호반써밋을 적용하는 첫 정비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는 경쟁입찰도 성립됐다. 올해 8월 입찰 마감에 호반건설과 HS화성이 참여했으며 호반건설은 9월 19일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중소형 사업을 연계해 실적을 쌓는 데서 그치지 않고 경쟁입찰을 통해 서울에서 3000억원대 재건축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군포 금정3구역에 이어 신탁시행자 방식으로 확보한 정비사업이라는 부분에서도 사업 방식이 다양해진 모양새다. 호반건설의 현재 위치를 감안하면 이 같은 행보는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중반 건설사가 대형사와 같은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공략하기보다 진입 가능한 시장부터 넓혀가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올해 회사의 시공능력평가액은 3조4029억원이며 12위를 기록해 2024년 이후 3년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압구정·성수처럼 한 사업의 공사비가 수조원에 이르는 곳보다는 서울·수도권 중소형 사업에서 수주 실적을 쌓고 인접 구역을 묶어 브랜드타운을 만드는 방식이 현재까지 주된 흐름이다. 다만 연간 수주액이 1조원대에 올라섰다는 사실만으로 수도권 정비시장 내 입지가 크게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규모는 이미 수조원에서 10조원대까지 커진 데다 다른 중견 건설사들도 사업을 확대하는 등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울과 수도권 정비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 넓히려면 창동상아1차처럼 단일 규모가 큰 사업의 수행 실적을 계속해서 쌓아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소형 사업의 수를 늘리는 것과 1000가구 안팎 재건축에서 호반써밋의 상품성을 보여주는 일이 함께 요구되는 이유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전담 조직을 통해 사업성 높은 구역을 선별하는 전략을 지속해 왔다”며 “사업 유형별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호반써밋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10-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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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부담 걷히자 이익 체력 회복…건설사들, 3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
[경제일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외형보다 수익성 회복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과거 낮은 공사비로 수주한 주택 현장이 잇따라 준공됨에 따라 매출은 줄어도 영업이익은 늘어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최근 확보한 현장들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건설사들의 원가율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DL이앤씨·IPARK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상장 건설사 5곳의 3분기 매출 합계는 14조2909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조9851억원보다 10.6% 줄어드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77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4984억원보다 5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6조7255억원, 전년 동기보다 14.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130억원, 105.8% 증가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과거 분양 감소 여파로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이 줄고 있지만 원가 부담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 미국 현대제철 전기로 제철소 등 최근 확보한 대형 프로젝트도 향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탤 일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어나는 실적이 예상된다. 매출은 1조9975억원, 전년 동기 대비 0.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49억원, 191.6%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 분양 실적 감소에 따른 건축 부문의 매출 감소 영향이 막바지에 접어든 데다 원가율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향후 도급금액 증액과 준공 현장의 추가 원가 조정 여부에 따라 이익 규모가 달라질 여지도 남는다. DL이앤씨의 3분기 매출은 1조73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1%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영업이익은 1277억원, 9.33% 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된다. 주택 부문의 원가 안정과 플랜트 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실적을 받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발전 플랜트 등 비주택 분야에서도 중장기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자체사업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다. 3분기 매출은 1조4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7% 줄지만 영업이익은 1478억원, 102.4% 증가할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원 아이파크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자체주택 매출 비중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 청주 가경7·8단지와 천안 아이파크시티3단지 등 후속 자체사업도 순차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반면 GS건설은 5개사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은 2조7938억원, 전년 동기보다 12.9%, 영업이익은 1194억원, 19.6% 감소하는 수준이다. 과거 분양 감소 여파로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해와 가산·부산 장림·일산 식사 등 데이터센터 사업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의 수익성 회복에서 나타나는 공통분모 가운데 하나는 주택 현장의 원가 구조 변화다.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동시에 뛰면서 과거 낮은 공사비를 기준으로 수주한 현장들의 예정원가율이 높아졌고 이들 사업장이 매출에 반영되는 동안 건설사 수익성도 장기간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부 회사는 대규모 원가 조정을 통해 손실을 선반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거 고원가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공사비 상승분을 반영해 수주한 현장의 매출 비중은 커지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요 건설사들의 대손상각비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매출총이익률만 놓고 보면 저수익 현장의 손실 정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판단한다”며 “원가율 정상화와 착공 회복을 바탕으로 업황 회복의 초입에 진입하는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업별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나타날 것이다”라며 “지난 다운사이클에서 누적된 차입금과 금융비용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개선이 순이익 회복으로 이어지는 정도는 기업별로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07 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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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상아1차·중화역2의6구역 품은 호반건설…도시정비 '1조 클럽' 진입
[경제일보] 호반건설이 서울·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섰다. 재건축·재개발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병행하면서 사업 유형을 넓힌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도봉구 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과 중랑구 중화역2의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 두 사업을 추가하면서 올해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1526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올해 경기 안산 고잔연립6구역 재건축을 시작으로 서울 중랑구 면목역6의3·4·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경기 군포 금정3구역 재개발 등을 잇달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성이 확보된 사업지를 선별하는 동시에 재건축과 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온 것이다. 이번에 확보한 창동상아1차 재건축은 호반건설의 서울 정비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다. 도봉구 창동 299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8개동, 962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연면적은 14만7044㎡, 총 도급액은 약 3083억원이다. 창동상아1차는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동북권에서 호반건설이 처음 ‘호반써밋’ 브랜드를 적용하는 사업지이기도 하다. 그동안 수도권과 지방 주요 정비사업에서 브랜드 적용 범위를 넓혀온 가운데 서울 동북권까지 진입하면서 향후 인근 사업지 수주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신탁시행 방식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호반건설은 앞서 경기 군포 금정3구역 재개발사업에 이어 창동상아1차까지 확보하면서 올해 두 번째 신탁시행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조합 방식뿐 아니라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두는 정비사업에서도 수주 경험을 쌓는 흐름이다. 중화역2의6구역은 기존 수주 사업지와의 연계성이 특징이다. 중랑구 중화동 315-6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7층, 5개동, 259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연면적은 3만9772㎡, 도급액은 약 926억원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11월 인접한 중화역2의4구역도 수주했다. 향후 두 구역의 구역계 확장이 추진될 경우 연면적 15만6473㎡, 총 990가구 규모의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수 있다. 개별 소규모 정비사업을 따로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접 사업지를 연계해 브랜드 단지 규모를 키우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호반건설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 흐름은 사업 유형의 다변화와 서울·수도권 집중이라는 두 축으로 요약된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뿐 아니라 중소 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까지 병행하고, 일부 사업장에서는 인접 구역을 연계해 브랜드 확장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전담하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발굴부터 입찰 검토, 시공사 선정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재건축·재개발·가로주택정비 등 유형별 사업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발굴과 수행 역량을 꾸준히 강화한 결과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섰다”며 “사업 유형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호반써밋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1 08: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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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동주택 모빌리티 안전체계 구축 협력 外
[경제일보] 현대건설은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 대응 안전기술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협약식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통합 R&D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과 송명준 인프라도시연구실장, 한국교통안전공단 민승기 모빌리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입주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변화하는 교통 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단지 설계·운영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 안전성 증진 방안 공동 연구 △미래 모빌리티 도입에 따른 교통안전 개선사항 도출 △SDR(Software Defined Road) 기술을 활용한 도로환경 개선방안 검토 등을 추진한다. 특히 특정 이동수단에 한정하지 않고 DRT를 비롯해 향후 주거단지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모빌리티를 연구 대상에 포함해 안전한 이동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지실제 주거환경을 구성하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현대건설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입주민의 보행을 중심으로 단지 내 교통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어 모빌리티 운행 및 공간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도로와 동선의 설계를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주택 기획·설계 단계부터 이동수단별 운행 특성을 반영한 설계·운영 기준을 정립하고 다양한 이동 서비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주거환경 구축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주거단지 안으로 들어오면서 보행자와 이동수단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공간계획과 운영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공동 연구 및 실증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환경을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고려한 공동주택 설계·운영 기준을 체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 ‘연제갤러리자이’ 내달 분양 예정 GS건설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연제갤러리자이’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4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112가구 △84㎡B 114가구 △84㎡C 39가구 △84㎡D 234가구다.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와 시청역 인근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내달 중 개관할 계획이다. 연제갤러리자이는 부산 시민들에게 주요 자이 브랜드 단지와 주거 트렌드를 소개해 온 자이갤러리 부지에 들어선다. 부산 시민들이 자이 아파트를 미리 만나보던 견본주택 부지가 실제 자이 브랜드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입지의 핵심은 교통으로 부산도시철도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과 1호선·동해선 교대역, 3호선·동해선 거제역을 모두 가까이 두는 트리플 역세권에 자리한다. 부산의 남북축을 잇는 중앙대로와 거제대로, 동서축을 연결하는 월드컵대로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주변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연산점, 이마트 연제점, 롯데백화점 동래점,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등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다. 교육 여건으로는 연제초가 인근에 있고 이사벨중·고와 동래고 등도 가깝다. 부산의 대표 학원가 중 하나인 사직동 학원가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 시민들이 자이 분양 단지를 보러 오던 상징적 공간에 들어서는 아파트”라며 “빼어난 교통 여건과 평지 입지, 풍부한 생활 인프라, 자이 브랜드만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부산 도심의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돈암동 역세권 지역주택사업 계약 체결 쌍용건설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 역세권 지역주택사업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일원 1만3043.3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9층, 총 7개동 57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150억원이다. 공동주택은 △50㎡ 102세대 △59㎡ 286세대 △70㎡ 28세대 △84㎡ 158세대 등 총 574세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410세대, 일반분양 49세대, 공공임대 115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인접한 역세권에 있다. 인근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병원과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서울 도심 역세권에 574세대 규모의 ‘더 플래티넘’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축적한 주택 시공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주거단지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09: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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