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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는 습관 만든다"…카카오, 독서챌린지로 독서 문화 만든다
[경제일보] 국내 성인 독서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카카오가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을 기반으로 독서와 기록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카카오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에서 건강한 독서 문화 확산과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독서챌린지'의 두 번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사전 신청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성인의 독서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로 지난 2023년 대비 4.5% 포인트 하락했다. 성인 10명 중 6명 이상이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며 독서 문화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카카오는 브런치를 중심으로 독서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독서챌린지는 참여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독서챌린지에 있던 인원 제한을 없애고 브런치 가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챌린지 진행 중에도 중간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내달 6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독서 활동을 기록할 수 있다. 참여자는 브런치 앱(애플리케이션) 내 '라이브독서' 기능을 활용해 독서 시간과 분량을 기록할 수 있다. 운동 기록 앱과 유사한 방식으로 독서 활동을 측정하고 이를 노트 형태로 발행할 수 있어 단순 읽기에 그치지 않고 기록과 공유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서 활동과 지역 서점 활성화를 연계해 진행된다. 일정 기준 이상 독서 기록을 남긴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지역 서점과 출판사 협업으로 제작된 도서와 굿즈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 군산 마리서사에서 황보름 작가가 직접 책방지기로 참여하는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온라인 활동이 오프라인 서점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앞서 1차 독서챌린지에서는 1만명이 참여하고 총 5만1477개의 독서 기록이 생성되는 등 이용자 참여가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서점 팝업 행사에서는 전월 전체 매출 대비 130%가 증가하며 방문객 증가와 매출 확대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기업이 독서 문화 확산에 나서는 배경에는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짧은 영상과 소셜 콘텐츠 중심 소비가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독서 활동이 줄어드는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독서 경험을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는 브런치를 중심으로 읽고 쓰는 활동을 결합한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하며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성진 카카오 브런치 리더는 "지난번 '독서챌린지'를 통해 독서와 기록의 힘이 지역 서점 활성화로 이어지는 상생 구조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브런치를 통해 읽고 쓰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생태계를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5:24:44
"성인 60% 책 안 읽는다"…밀리의서재, AI로 독서 방식 바꾼다
[경제일보] 국내 독서 시장에서 독서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플랫폼 사업자들이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독서 경험을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콘텐츠 유통을 넘어 독서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20일 KT 밀리의서재는 주요 출판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AI 기반 독서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자책 구독 모델에 대화형 기능과 캐릭터 기반 챗봇을 결합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지난 2023년 독서율 43.0% 대비 4.5% 포인트 하락했고, 지난 2015년 독서율 67.4% 대비 28.9% 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성인 10명 중 6명 이상이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만에 약 30% 포인트 감소하는 '읽지 않는 시대'에서 콘텐츠 경쟁력만으로는 독자를 붙잡기 어려운 환경이 된 것이다. 이에 밀리의서재는 출판사와의 협업과 AI 기술을 통해 독서 환경 구축에 나섰다. 북이십일, 다산북스 등과 함께 500종 규모의 도서를 AI 독서 서비스 '독파밍'에 추가했다. 독파밍은 독자가 책을 읽다가 궁금한 내용을 챗봇에 질문하면 답변과 함께 관련 원문 위치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단순 요약이나 검색을 넘어 맥락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밀리의서재에 따르면 독파밍 서비스 이용자의 84%가 20~40대로 나타나며 비교적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화형 독서'가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분량이 많거나 난이도가 높은 책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출판사 측에서도 실제 독서 과정에서 질문 기능을 활용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실험도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 학습만화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인 손오공의 말투와 성격을 반영한 AI 페르소나 챗봇이 독자와 대화하며 내용을 전달해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추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용자가 해당 도서의 성격을 반영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챗봇 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밀리의서재의 변화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독서의 정의 자체를 바꾸는 시도로 풀이된다. 과거 '텍스트를 끝까지 읽는 행위'에 가까웠던 독서가 이제는 '상호작용을 통해 이해를 확장하는 과정'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읽지 않는 시대에 기술과 콘텐츠 결합의 새로운 독서 경험을 통해 독서를 확장하려는 시도가 실제 독서율 반등으로 이어질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밀리의서재는 AI 기술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책을 쉽고 편하게 접하고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판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과 콘텐츠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8: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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