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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신입 채용서 'AI 활용력' 본다…9개 직무 세 자릿수 선발
[경제일보] LG CNS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능력 평가를 도입한다. 개발 지식만 확인하는 기존 필기시험에서 벗어나 지원자가 AI를 활용해 문제를 풀고 결과물을 만드는 역량까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LG CNS는 AI와 로보틱스, 컨설팅 등 9개 직무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서는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모집 직무는 △AI △로보틱스 △컨설팅 △디지털전환(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아키텍트 △전사적자원관리(ERP) △스마트팩토리 △컨버전스 엔지니어다. 국내외 학사학위 이상 보유자와 2027년 2월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전공 제한은 없지만 IT 기본 역량을 갖춰야 하며 내년 1월부터 정규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직무별 관련 프로젝트와 기술 경험을 보유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AI 직무로 입사하면 금융과 공공, 제조, 물류 등 산업별 업무에 맞춘 AI 모델과 에이전트 서비스를 설계·개발한다. 로보틱스 직무는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고 실제 공정에서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업무를 맡는다. LG CNS는 지난 5월 로봇의 학습과 운영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단순 로봇 공급보다 여러 제조·물류 현장에 로봇을 배치하고 학습 데이터와 운영 상태를 관리하는 로봇 전환(RX) 사업을 확대하면서 관련 인력을 신입 채용 단계부터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실무면접, 최종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전형은 인적성검사와 새로 만든 ‘CNS 특화검사’로 구성했다. 특화검사에서는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기술·산업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한다. 지원 직무에 따라 코딩형과 기획형으로 나눠 생성형 AI 활용능력도 평가한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지시를 내리고 결과를 검증·수정해 업무에 적용하는 능력이 기업 경쟁력으로 떠오른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어떤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 과정에서 외부 자료와 개인 계정 이용이 허용되는지, AI 답변의 오류를 검증하는 능력을 어떤 기준으로 채점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생성형 AI 도구별 성능과 유료 계정 여부에 따라 지원자의 환경이 달라질 수 있어 시험 조건과 평가 기준을 명확하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에도 AI·로보틱스·데이터센터·ERP 등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을 모집했다. 하반기에는 신입사원으로 채용 범위를 넓히며 경력자 즉시 투입과 장기 인재 육성을 병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해외 인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현신균 대표는 지난달 27일과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동부 지역에서 열린 ‘LG 커넥트 앤 싱크’에 참석했다. LG CNS는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 캘리포니아공대, 컬럼비아대 등 미국 9개 대학의 AI·컴퓨터공학·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석·박사 인재 약 30명을 초청해 사업과 기술 방향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채용은 LG CNS가 필요한 인재상이 개발자에서 AI를 활용해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엔지니어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확한 채용 인원과 직무별 배정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발된 신입사원이 실제 AI·로봇 프로젝트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투입되는지도 채용 규모와 함께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2026-09-10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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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AI CX 글쓰기 시스템' ICT 어워드 과기부장관상 수상 外
[경제일보] 삼성생명이 대고객 콘텐츠 품질 향상을 위해 구축한 '인공지능(AI) CX(고객경험) 글쓰기 시스템'이 'ICT 어워드 코리아 2026'에서 AI 전환(AX)혁신 부문 통합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ICT 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AX혁신과 애플리케이션(앱), 웹사이트, 디지털 솔루션 등 총 6개 부문에 211개 기업이 참가했다. 삼성생명의 AI CX 글쓰기 시스템은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와 사용자 경험·생산성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AX혁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쉽게 읽고 이해해 바로 행동할 수 있는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CX 글쓰기 체계를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접목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임직원이 고객 관점의 콘텐츠를 작성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AI CX 글쓰기 시스템은 어려운 금융·전문용어를 쉬운 표현으로 바꾸고 용어와 문장 표현을 통일하는 데 활용된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줄이고 콘텐츠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AI 기술의 도입은 단순히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AX 구현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라이나생명, M365 코파일럿 도입…전사 AI 전환 본격화 라이나생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인 'M365 코파일럿(Copilot)'을 업무 전반에 도입하며 전사적인 AI 전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라이나생명은 먼저 웹 기반 대화형 AI인 'Copilot Chat'을 도입했다. 별도의 업무 환경을 오가지 않고 문서 작성과 요약, 번역 등 일상적인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0월에는 'Microsoft 365 Copilot'을 전 임직원 대상으로 확대해 생성형 AI를 업무 환경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은 기존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문서 작성 등 반복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라이나생명은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지원도 병행한다.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조직 전반에 AI 활용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박기흥 라이나생명 디지털서비스본부 상무는 "이번 Copilot 도입은 생성형 AI를 일상 업무에 접목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해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는 AI 활용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취업준비 청년 100명 초청 채용설명회 개최 신한라이프가 26일 서울 중구 신한L타워에서 보험업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100명을 초청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험업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채용 정보와 실제 직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채용플랫폼과 대학 취업지원 부서 등을 통해 접수된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거쳐 선정됐다. 설명회에서는 기업문화와 주요 직무, 업무환경 등을 소개하고 △인사담당자 채용가이드 △직무별 커리어 토크 △역량 강화 특강 등을 진행했다.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취업 준비 과정과 입사 후 직장생활 경험을 공유했다. 상품·계리와 영업, 디지털전환(DX), 자산운용 등 주요 부문 현직자와의 소그룹 상담도 진행해 실제 업무와 필요 역량, 직무별 성장경로 등을 안내했다. 외부 전문가가 진행하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특강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정리하고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전 준비 방법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고용노동부 주관 '2026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미취업 청년들에게 사내 과제 수행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도 참여해 모의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노력에 발맞춰 보험업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과정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7: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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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방위 AX 시동…정의선도 '바이브코딩' 익혔다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사적인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구축한 협업 환경과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활용을 임직원 전반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과 생산, 정비, 고객 서비스 등 현장 업무에도 AI를 적용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AI 활용 역량을 직접 익히는 등 조직 전반의 AX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를 열고 2019년부터 추진해 온 DX와 AI 전환(AX) 성과 및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AI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부터 디지털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해왔다. 2018년 정의선 회장이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회사가 되겠다”고 밝힌 이후 글로벌 협업 방식과 데이터 중심 경영 체계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2022년부터 업무 진행 상황과 의사결정을 관리하는 지라, 두레이, 문서 공동 작성과 지식 공유를 지원하는 컨플루언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같은 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 ‘Microsoft 365(M365)’도 업무 환경에 적용했다. M365를 통해 메일과 일정, 문서 작성, 화상회의 등을 하나의 협업 체계로 연결하고 글로벌 사업장과 조직이 동일한 환경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 핵심기술 관련 보안 규제로 외부 협업 도구 활용에 제약이 있었던 자율주행·수소 등 연구개발 조직도 정부 관계 부처의 가이드라인 제정을 거쳐 같은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글로벌 원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운영해 연구개발·생산·품질·판매 등 각 영역에 분산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결했다. 개발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가 생산과 품질 관리에 활용되고 판매 현장의 데이터가 제품 개발과 공정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활용 체계를 마련했다. 이렇게 구축한 DX 인프라는 생성형 AI를 업무 전반에 적용하는 AX의 기반이 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 챗 프로’다. H 챗 프로는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임직원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현대차그룹 전용 AI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H 챗 프로를 특정 조직이나 일부 인력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 임직원까지 확대했다. 문서 작성과 정보 탐색, 데이터 분석, 코드 개발 등 다양한 업무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발자가 아닌 임직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업무에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AI는 분명 중요한 기술이지만 결국 기업이 활용해야 하는 도구”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이해하고 업무와 사업에 적용해 조직 경쟁력으로 내재화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AI 활용은 연구개발 현장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는 과거 충돌 시험 결과와 시험 이미지, 해석 자료 등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던 연구 정보를 통합 검색하고 유사 사례를 빠르게 찾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연구개발 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관련 사례 탐색과 분석 자료 검토에 걸리는 시간을 약 90% 줄였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들은 확보한 시간을 분석 결과 해석과 설계 개선, 시험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해 생산 과정의 품질 관리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는 차량 식별번호(VIN)를 기반으로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차량과 시스템상 등록된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대조·검증하는 비전 AI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현대차·기아 전 공장을 비롯해 미국·유럽·인도·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생산 거점 약 70개소에 적용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국내외 현대차·기아 공장에서 연간 52.4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차 정렬 최적화 기술’에는 강화학습 기반 AI가 적용됐다. 생산 라인에서 부품을 공급하는 대차의 순서가 설비 오류 등으로 꼬일 경우 AI가 다양한 경우의 수를 분석해 최적의 이동 경로를 자동으로 도출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약 86% 줄였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AI 적용이 확대됐다. 해외 정비 현장에서는 LLM 기반 ‘정비 지원 AI 서비스’를 통해 정비사가 차량 오류 코드나 증상을 입력하면 관련 정비 매뉴얼과 과거 정비 기록 등을 AI가 분석해 진단 결과를 제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정비 대응 시간이 약 42% 단축됐다. 현대차그룹은 AX를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조직의 업무 방식과 문화까지 바꾸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DX를 통해 마련한 데이터와 협업 기반 위에 AI를 접목해 임직원이 직접 AI를 활용하고 업무를 개선하는 구조를 확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도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임직원 대상 AX 교육 과정에서 ‘바이브코딩’을 직접 익히는 등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은숙 사장은 “AX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운영 경험, 실행 역량은 다가올 피지컬 AI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차량과 로보틱스, 제조·서비스 현장 등 물리적 영역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2026-08-12 16: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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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10% 넘긴 삼성重… 다음 승부는 FLNG·美 조선·AI
[경제일보] 삼성중공업이 올 2분기 영업이익률 10%를 넘어섰다. 과거 높은 가격에 수주한 LNG운반선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덕분이다. 삼성중공업은 FLNG(부유지금의 수익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2분기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5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1%로 두 자릿수에 올라섰다. 해외 생산 확대와 거제조선소 2도크 진수 재개로 건조 물량이 늘어난 데다 LNG운반선 등 고선가 선박의 공정률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훨씬 높았던 이유다. 삼성중공업은 수주 물량을 무작정 늘리기보다 수익성이 높은 선박을 골라 받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7월 100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9억달러의 72%를 채웠다. 조선 부문만 보면 연간 목표의 98%를 이미 달성했다. 수익성을 끌어올릴 핵심 사업으로는 FLNG가 꼽힌다. FLNG는 바다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 액화하고 저장·하역까지 할 수 있는 대형 해양설비다. 일반 상선보다 계약 규모가 크고 설계와 건조 난도도 높다. 삼성중공업은 FLNG를 주문받을 때마다 설계를 새로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연안용과 원해용 표준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선체와 주요 설비를 표준화해 설계 시간을 줄이고 같은 형태의 FLNG를 반복해서 건조할수록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현재 건조 중인 코랄 노르트 FLNG에는 앞서 건조한 코랄 술 FLNG의 설계와 공정 경험이 활용되고 있다. 유사한 설계를 다시 쓰면 작업 순서와 공법을 처음부터 검증해야 하는 과정이 줄어든다. 앞선 프로젝트에서 확인한 문제점도 다음 건조 과정에서 바로 고칠 수 있다. 거제조선소에서는 여러 FLNG가 동시에 건조되고 있다. FLNG는 공정이 복잡하고 건조 기간도 길어 일정이 늦어지거나 원가가 높아지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추가 수주 못지않게 설계 표준화와 반복 건조에 공을 들이는 배경이다. 미국 조선시장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나스코와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조선 인력 양성, 생산 자동화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국내에서 특수선 사업을 하지 않는다. 직접 군함을 건조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보다 대형 상선과 해양플랜트를 만들며 쌓은 설계와 공정 관리 기술을 현지 조선소에 공급하는 방식을 택했다. 미국 조선소의 생산 기반에 국내에서 축적한 설계·자동화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사업이 얼마나 빨리 나오느냐가 미국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군수지원함 설계와 MRO, 인력 양성, 생산 자동화 가운데 사업성이 확인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넓혀갈 가능성이 크다. 생산 현장에서는 디지털 전환(DX), AI 전환(AX), 로봇 전환(RX)을 합친 이른바 ‘3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접과 절단 같은 반복 작업에는 로봇을 투입하고 설계 과정에서는 AI를 활용해 과거 선박 자료와 설계 대안을 찾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 기존에는 설계자가 유사 선박의 자료를 일일이 찾아 도면에 반영해야 했다. AI를 활용하면 여러 설계안을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다.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하지만 자료를 찾고 반복해서 도면을 작성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봇 자동화도 사람을 대신하는 것보다 생산성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작업 비중이 높은 조선업은 숙련공의 경험과 작업 속도에 따라 생산성이 달라질 수 있어 자동화를 통한 공정 안정화 효과가 크다. 삼성중공업은 생산 AI와 엔지니어링 AI, 로보틱스, 디지털 선박 서비스 분야로 연구개발 범위도 넓히고 있다. AI 기반 전력 수요 예측과 케이블 자동 포설, 스마트 시운전, 선박 운항 최적화 등이 주요 연구 과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FLNG와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며 “FLNG는 설계 표준화와 반복 건조를 통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고선가 선박의 수확기에 들어섰다. 앞으로의 성적은 수주 호황 때 확보한 이익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에 달렸다. FLNG를 더 빠르고 싸게 반복 건조하고, 국내에서 쌓은 설계·생산 기술을 미국과 AI·로봇 사업으로 넓힐 수 있느냐가 10%대 영업이익률의 지속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2026-07-27 20: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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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터 취업까지…KT, 에이블스쿨로 AI 인재 키운다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실무형 AI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KT가 교육부터 프로젝트, 취업 지원까지 연계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선다. 7일 KT는 내달 10일까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10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하는 AI·클라우드 기반 실무형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첫 기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35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료생들은 현재까지 약 500개 기업에 진출해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영업,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직무에서 디지털 전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T는 교육 과정이 개발 직군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10기는 AI 개발자 트랙과 DX(디지털 전환) 컨설턴트 트랙으로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오는 9월 말 입교해 약 6개월 동안 총 840시간 규모의 교육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 가운데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자이며, 전공과 관계없이 AI와 디지털 전환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AI 개발자 트랙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AI 모델 활용과 데이터 처리,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 등 실제 기업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DX 컨설턴트 트랙은 AI·클라우드 기술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기반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AI 서비스 기획부터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과 구현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했다. KT 현직 전문가들이 프로젝트 코칭과 멘토링에 직접 참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교육생들은 현업에서 사용하는 업무 방식과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경험하며 기업 환경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어 취업 준비 과정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는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실습 플랫폼 '에이블 에듀'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지역에 관계없이 실습과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으며, 온라인 환경에서도 체계적인 학습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교육 수료 이후에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채용 연계 기회도 제공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과의 채용 연계도 지원한다. KT는 에이블스쿨을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AI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과 프로젝트 수행, 현직 전문가 멘토링, 취업 지원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AI·DX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선주 KT 인재실장 전무는 "AX 전환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술 역량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KT 에이블스쿨이 축적해 온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AX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7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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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기술교육원 '힐스테이트 아카데미' 1기 모집 外
[경제일보] 현대건설은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어 갈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HILLSTATE Academy’ 1기 교육생을 모집 중이라고 2일 밝혔다. ‘HILLSTATE Academy’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이다. 기업이 직접 기획하고 설계한 커리큘럼을 통해 청년들이 실무에 적합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과정이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기획하고 신설한 교육 과정은 건설 시공·공정·안전·품질 관리를 체계적으로 교육해 현장에서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건설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DX) 흐름에 발맞춰 △건설정보보델링(BIM) △공정 관리 소프트웨어 등 스마트건설 기술 활용 교육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교육생의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 또한 높였다. 아카데미 1기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로 교육은 오는 8월 1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유일의 전문 교육기관인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을 통해 건설 인재 양성에 힘 쏟아왔다”며 “이번 ‘HILLSTATE Academy’ 역시 성공적으로 운영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고 미래 건설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대방건설, 국토부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5년 연속 ‘최우수’ 대방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6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는 종합·전문건설업체 및 대·중소 건설사업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건설공사의 효율적인 수행을 유도하기 위해 국토부가 매년 실시하는 제도다.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95점 이상을 획득한 업체에 최우수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평가에서는 대방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등 총 28개 대형 건설사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공공공사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가점과 시공능력평가액 가산,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벌점 감경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대방건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업 경쟁력의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협력업체 임직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특허 및 신기술을 보유한 협력업체의 시공 참여를 확대하는 등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협력업체와의 원활한 소통과 상생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대방건설의 경쟁력이라는 신념 아래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과 협력사 지원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우수한 품질의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건설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대한노인회 회원배가운동 추진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부영태평빌딩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태평청사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대한노인회 전국 연합회와 지회를 대상으로 시상식과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지난 29일에는 서울 지역, 30일에는 경기 지역의 시상식 및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는 2026년 제1차 회원배가운동 추진 실적 보고를 시작으로 우수 연합회 및 지회 시상식, 회원배가운동 사업 추진계획 설명, 활성화 방안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노인회는 올해 2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4개월간 실시한 제1차 회원배가운동을 통해 신규 회원 14만9872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노인회 전체 회원 수는 334만7628명으로 늘어나 전체 노인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게 됐다. 회원배가운동 성과에 대한 포상금은 약 1억8000만원이 지급됐다. 지회에는 약 1억5600만원, 연합회에는 약 1600만원이 지급됐으며 올해 2월 11일 현재 회원 가입률 50% 이상인 지회 중 미가입자 대비 신규 회원 가입률이 높은 11개 지회에는 별도의 장려금으로 총 600만원이 주어졌다.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노인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노인단체로서 위상과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회원배가운동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제1차 회원배가운동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연합회장과 지회장의 강한 의지, 직원들과 경로당 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는 앞으로 매월 회원 증가 실적을 평가해 성과에 따른 포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9월까지 회원 800만명 가입을 목표로 회원배가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2 15: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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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그룹 정체성 반영 外
[경제일보] IPARK현대산업개발은 ESG 경영 성과 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추진 방향을 담은 지속가능보고서 2026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신규 CI와 BI를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내용에는 HDC그룹의 50주년 연혁과 정체성 등을 소개하는 장을 추가해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고객과 사회에 대한 가치 창출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정체성인 ‘경계를 넘는 스페셜리스트’와 미션인 ‘더 나은 삶의 형식’을 지속가능경영 활동 전반에 반영했다. 올해 보고서는 건설 사업 전 과정에서 창출되는 경제·환경·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산정하여 ESG 성과의 정량적 관리 기반을 새롭게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고용, 납세, 경제적 기여와 환경 영향, 지역사회 기여 등의 활동들이 이해관계자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화폐 단위로 환산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고용·배당·납세 등을 포함한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약 2880억원, 임직원 삶의 질 제고, 협력사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을 통한 성과는 약 633억원 등이다. 또 새롭게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선임해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한 거버넌스 측면을 개선했다. 자연자본 및 생물다양성 관리 체계도 새롭게 구축해 기후 및 자연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건설 디지털 전환(DX)을 핵심 전략 과제로 설정해 미래 경쟁력 기반을 확보했고 AI 역량 강화와 스마트 건설 기술 적용 확대를 통해 현장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사회 측면에서는 주요 안전 지표가 최근 3년 연속 개선되며 관리 수준이 향상됐다. 협력회사 ESG 지원 확대와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기반도 강화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보고서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충실히 담은 것이 특징이다"라며 "ESG경영 정보 공개와 이해관계자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공급망 관리와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 8월 분양 한화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은 오는 8월 경상남도 진주시 이현동 일원에서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를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현1-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103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211가구 △59㎡B 21가구 △72㎡A 149가구 △72㎡B 96가구 △84㎡A 384가구 △84㎡B 103가구 △110㎡A 68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84㎡ 3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8월 중 주약동 일원에 개관할 예정이다.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가 들어서는 이현동 일대는 진주 원도심 생활권으로 교육·교통·문화·자연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반면 신규 분양은 2005년 1268가구 이후 전무해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은 상황이다. 단지는 이현동 내 기존 아파트가 모두 준공된 지 15년 이상 경과한 가운데 지역 첫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인근 진주대로와 순환로를 통한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며 서진주IC가 인접해 통영대전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통한 사천·창원 등 주요 도시로 접근할 수 있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과 진주고속버스터미널은 차량으로 10분대, KTX진주역은 20분대 거리에 있다. 도보 약 10분 거리로 촉석초와 대아중·고 등을 통학 가능하고 반경 약 1km 내 봉원·봉곡초, 진주여중, 경진고 등 다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진주시립서부도서관과 진주시 최대 학원 밀집지인 평거동 학원가도 이용 가능하다. ㈜한화 건설부문의 이중석 분양소장은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는 생활 인프라가 완성된 이현동 핵심 입지에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가 선보이는 컨소시엄 대단지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 동해신항 석탄부두 공사 수주 쌍용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동해신항 석탄부두 건설공사'를 최종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구호동 동해지구 전면 해상에 10만DWT급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석탄부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1010억원이다. 쌍용건설은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종합심사와 시공계획 심사를 모두 통과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안흥외항 계류시설 축조공사 수주에 이어 항만 분야 시공실적을 추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대형 선박 접안시설 시공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국내 항만 및 해양 토목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항만 및 해양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안전한 항만시설을 성공적으로 건설해 국가 물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3: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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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서비스대상 2관왕…KT, AI 기반 매장관리 플랫폼 경쟁력 입증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KT가 AI 기반 소상공인 매장관리 플랫폼 '사장이지'를 앞세워 기업 간 거래(B2B)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매장 관리 서비스를 넘어 AI를 활용한 홍보와 운영 지원 기능을 강화하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적극 흡수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KT는 '2026 국가서비스대상'에서 통신 멤버십 부문과 소상공인 매장관리 솔루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통신 멤버십 부문에서는 KT멤버십이, 소상공인 매장관리 솔루션 부문에서는 '사장이지'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 가운데 '사장이지'의 대상이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가 단순 관리 기능을 넘어 사업 운영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AI 기반 B2B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장이지는 매출 분석과 직원 근태 관리, 창업 정보 제공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또한 AI를 활용한 홍보 이미지 제작과 매장 맞춤형 음악 추천, 장사 코칭 기능 등을 적용해 소상공인의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에 따르면 사장이지는 지난해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했다. 최근 인건비 상승과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AI 기반 운영 지원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업계도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며 기업 고객 확보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기존 통신 서비스를 넘어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솔루션 시장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KT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KT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취향 밸런스 게임 형태의 이벤트를 운영하고, 고객이 선택한 선호 혜택과 브랜드 데이터를 향후 멤버십 서비스 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내달 2일부터 14일까지 KT멤버십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다이소 금액권과 외식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숙박권도 증정한다. 7월 고객 보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고객은 배스킨라빈스 할인과 쇼핑라운지 할인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폴바셋과 빕스(VIPS), 도미노피자, 메가MGC커피 등 다양한 제휴 브랜드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AI 기술이 소상공인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단순 자동화를 넘어 마케팅과 고객 관리, 경영 지원까지 서비스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통신사 역시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강이환 KT 고객 서비스본부장 상무는 "KT멤버십은 고객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혜택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선택과 의견을 실제 서비스에 반영해 고객 체감 가치를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30 13: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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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NHN두레이, DB증권과 맞손…AI 업무혁신 나선다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금융권으로 확산되면서 업무 효율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AI 기반 협업 플랫폼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는 DB증권 전사에 AI 협업 플랫폼을 공급하며 금융권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는 DB증권과 업무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9일 서울 DB증권 본사에서 열렸으며, 곽봉석 DB증권 대표와 나홍석 NHN클라우드 전무,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등이 참석해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과 업무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B증권은 메일과 메신저, 프로젝트, 전자결재, 근무 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AI 협업 플랫폼 '두레이'를 전사에 도입한다. 구축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수해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두레이와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과 협업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구축에는 구독형 AI 서비스 '두레이 AI'도 함께 적용된다. 두레이 AI는 메일과 메신저, 위키 등 협업 기능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서비스로,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지원한다. 고객사는 보안 정책과 업무 환경에 맞춰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융권 특성을 고려한 보안 환경도 함께 구축한다. NHN클라우드는 금융권의 보안 규제와 내부 통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고객사 전용 환경을 제공하는 '전용 인프라 분리 서비스'를 적용한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SaaS의 확장성과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금융회사가 요구하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개인정보 보호와 내부망 관리 등 규제가 엄격해 SaaS 도입 장벽이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 NHN두레이는 해당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전용 보안 체계를 지속 강화해 왔다. 지난 2024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협업 솔루션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안전성 평가'와 'SaaS 제공자 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금융권 도입에 필요한 보안 검증을 완료했다. DB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금융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NHN의 선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협업 플랫폼, AI 역량을 바탕으로 한층 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시장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금융권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두레이는 지난 2020년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SaaS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4000여개 민간 기업과 기관, 150여 개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금융권에서도 현재 20여개 금융기관이 두레이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는 이번 DB증권 구축을 계기로 금융권 AI 협업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레이 구축뿐 아니라 중장기 디지털 전환(DX) 전략 수립과 AI 기반 업무 혁신 체계 구축,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 고도화, 디지털 역량 강화, 신규 클라우드·DX 사업 발굴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금융 특화 AI·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용 인프라와 협업 툴을 함께 제공해 금융권의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과 유연한 SaaS 활용 니즈를 동시에 충족하는 통합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회사들이 규제와 보안에 철저히 대응하면서도 클라우드와 SaaS의 강점을 100% 누릴 수 있는 표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09: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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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지멘스와 제조 AI 동맹...산업 현장 혁신 나선다
[경제일보] 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산업 자동화 기업 지멘스와 손잡고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공공·금융 중심으로 확장해온 AI 사업 영역을 제조 현장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지멘스와 제조 산업의 AI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최근 경기 성남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진행됐으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사장,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지멘스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CEO)인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사업부문 최고경영자가 국가 단위 파트너십 협약식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한국 제조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과 이번 협력에 대한 지멘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제조업을 AI 전환 잠재력이 가장 큰 산업 분야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설계부터 생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가 생성되는 만큼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멘스는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자동화·디지털화 역량과 산업 데이터 활용 경험을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역량을 결합해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AI 기반 혁신 모델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지멘스의 자동화·디지털 트윈·산업용 AI·OT(운영기술)·IT 융합 솔루션과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스케일 및 모듈러 데이터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용 AI와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은 "제조업은 지금 새로운 혁신과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고, 오늘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욱 빠르고, 효율적이며, 유연한 생산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멘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AI를 제품의 설계, 생산, 운영 전 과정의 중심에 적용함으로써 제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공동 고객 발굴과 시장 확대, 제조 산업에 특화된 레퍼런스 아키텍처 공동 개발 등 협력 범위도 넓혀갈 방침이다.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제조업 AI 전환을 위한 사업 모델을 함께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국내 제조업 AI 시장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제조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관리, 설비 예지보전 등을 위해 생성형 AI와 산업용 AI 도입을 확대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인프라와 제조 전문성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제조 산업을 AI 사업의 핵심 성장 축 가운데 하나로 육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과 금융 분야에서 축적한 AI·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제조 현장으로 확장하며 산업 AI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클라우드 분야와 제조 혁신 분야의 리더가 만나 산업 현장의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데이터 주권과 국내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AI·클라우드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 기업들이 AI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4 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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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하나로는 부족하다…직원 1명이 '디지털 동료' 거느리는 시대
'강철부대'는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경쟁과 기술 전쟁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보이지 않는 칩부터 글로벌 공급망까지, 산업의 최전선을 '강철부대원'처럼 직접 뛰어다니며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주말, 강철부대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힘을 느껴보세요! <편집자주> [경제일보] "보고서 작성은 A AI가, 자료조사는 B AI가, 회의록 정리는 C AI가 맡는다."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국내 기업 현장에서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직원 한 명이 하나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단계를 넘어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활용하는 '1인 N AI'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AI가 단순한 업무 보조 수단을 넘어 사실상 '디지털 동료'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의 업무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DX는 'AX(AI Transformation) 해커톤 2026'을 개최하고 '1인 N에이전트 시대'를 공식화했다. 회사는 직원들이 업무에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직접 필요한 AI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AI 기반 화면 설계 자동화 플랫폼 △채용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 △배터리·소재 AX 인사이트 포털 △사내 업무용 AI 워크스페이스 등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AI 에이전트가 등장했다. 과거 기업들이 AI 챗봇 도입 여부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업무별로 특화된 여러 AI를 동시에 활용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AI 활용 문화가 조직 전반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개발 직군뿐 아니라 비개발 직군도 직무 특성에 맞는 수준별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기획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해커톤에서도 실제 현업 적용 가능성과 업무 효율 개선 효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우수 아이디어는 고도화를 거쳐 실제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변화는 포스코DX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했다. 기존 사내 AI 도구에 더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글로벌 AI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외부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하며 업무 생산성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업들의 관심도 더 이상 "AI를 도입할 것인가"에 머물지 않는다. 이제는 "AI를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가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글로벌 빅테크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차세대 AI 시장의 핵심으로 꼽힌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AI가 등장하면서 업무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직원이 시장조사 AI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문서작성 AI로 보고서를 작성한 뒤 발표자료 제작 AI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회의록 정리 AI로 후속 업무까지 관리하는 구조가 가능해지고 있다. 사람 한 명이 여러 명의 디지털 직원을 거느리는 형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디지털 전환(DX) 시대에는 엑셀과 데이터 활용 능력이 중요했다면, 생성형 AI 시대에는 AI를 잘 활용하는 능력이 경쟁력으로 평가받았다. 앞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조합하고 설계해 업무에 적용하는 역량이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포스코DX는 올해부터 'AX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직원들에게 AI 에이전트 기획과 설계, 개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 모두를 AI 사용자에서 AI 개발자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기업 기밀 유출과 데이터 보안 문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오류 발생 시 책임 범위를 명확히 설정하는 문제도 해결 과제로 꼽힌다. 직원 간 AI 활용 역량 격차가 새로운 조직 내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강철부대의 시선이 머무는 곳, AI 경쟁의 무대 역시 기술 자체에서 활용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성형 AI 도입 여부가 경쟁력의 척도였다면 이제는 복수의 AI 에이전트를 업무 전반에 효율적으로 연계·운용하는 역량이 생산성을 결정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AI 교육과 에이전트 개발에 나서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AI 시대의 승자는 가장 뛰어난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아니라 AI를 가장 자연스럽게 업무에 녹여낸 조직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6-06-21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