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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손주희 실장 영입…"파트너십 강화"
[경제일보] 지씨셀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섰다. 바이오 업계에서 사업개발(BD)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지씨셀은 사업개발 부문 강화를 위해 손주희 사업개발실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손 실장은 연구개발 전략과 투자, 글로벌 파트너십 등 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손 실장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의과대학에서 내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동아제약과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등에서 연구개발 전략 수립과 사업개발, 투자 검토, 포트폴리오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글로벌 개발 프로젝트 관리와 신사업 발굴, 투자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무 경험을 축적하며 바이오 기업의 성장 전략을 설계해 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롯데지주 경영혁신실 투자전략팀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BD 부문에서 BD 전략 팀장을 맡아 바이오 투자 전략과 글로벌 사업개발, 파트너십 관리 등을 총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지씨셀의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최근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라이선스 계약, 공동 개발 등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는 가운데 사업개발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씨셀은 손 실장의 영입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단순한 인력 보강을 넘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평가다. 지씨셀 관계자는 “손주희 실장은 글로벌 사업개발 전략과 투자, 파트너십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라며 “회사의 사업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다.
2026-08-10 15: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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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중국 바이오 투자 '빗장'…글로벌 제약 공급망 재편 신호탄
[경제일보] 미국 의회가 자국 바이오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대중국 투자 규제를 한층 강화하는 법안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지형에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단순한 통상 갈등을 넘어 ‘기술·데이터·임상 주권’을 둘러싼 전략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최근 ‘바이오기술 투자 국가안보법(BINSA)’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중국 등 적대국 바이오 기업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와 기술 이전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심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외국인 투자 유입을 통제하던 정책에서 나아가 자국 기업의 해외 투자까지 규제 범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법안의 골자는 의약품 개발, 바이오의약품 생산, 임상 연구개발 등 전 분야를 포함한 ‘포괄적 규제’다. 특히 라이선스 계약, 합작 투자, 지분 투자뿐 아니라 지적재산권 이전까지 심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사실상 기술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거래를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발의에 참여한 의원들은 중국 바이오 산업의 급성장을 직접적인 위협으로 지목했다. 물레나르 의원은 “이 법안은 미국의 의약품과 연구 기반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기업의 투자와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딩겔 의원 또한 “미국은 의약품 공급망을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혁신 주도권을 유지해야 한다”며 “바이오·제약 산업 강화는 환자 보호와 일자리, 국가 안보에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 바이오 산업은 최근 5년간 급격한 팽창을 이어왔다. 국경 간 라이선스 거래 규모는 2020년 50억 달러 미만에서 2025년 약 1360억 달러로 폭증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이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이전에 적극 나서면서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는 평가다. 글로벌 제약사 BMS가 중국 헝루이제약과 152억 달러 규모의 신약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계약에는 지적재산권과 핵심 노하우 공유가 포함돼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핵심 플랫폼 이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법안은 이러한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아웃바운드 규제’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외국 기업의 자국 투자만 통제하는 ‘인바운드 규제’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자국 기술과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 자체가 더 큰 리스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임상 데이터’ 문제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임상시험 시스템이 비용과 속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지만 윤리성과 데이터 신뢰성 문제는 여전히 논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한 비윤리적 임상 사례와 군 관련 시설에서의 연구 수행 가능성 등이 문제로 거론된다. 미국 내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약품 승인 자체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관련 규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예산 법안과 연계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점은 중국 역시 비슷한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해외 투자 규정을 개정해 바이오기술 분야에 대한 대외 투자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중 양국 간 공동 연구개발, 라이선싱, 합작 법인 설립 등이 동시에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제약 공급망의 구조적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중 간 기술 협력이 줄어들 경우 한국과 유럽 등 제3국 기업이 ‘대체 파트너’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글로벌 협력 기반이 약화되면서 신약 개발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결국 이번 법안은 단순한 투자 규제를 넘어 ‘바이오 패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기술, 자본, 데이터, 임상 인프라까지 전방위적으로 얽힌 바이오 산업 특성상, 정책 변화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026-06-06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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