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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 '래미안 라그란데' 줍줍 나온다…최대 6억 시세차익 기대
[경제일보]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대단지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 라그란데’에서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다시 공급된다. 기존 계약 과정에서 청약 관련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서 계약이 취소된 물량이 재공급되는 것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라그란데는 전용면적 55㎡ 1가구와 전용 7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전용 55㎡는 일반공급 물량이며 전용 74㎡는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으로 나온다. 이번 공급은 2023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주변 시세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됐기 때문이다. 전용 55㎡ 분양가는 8억8300만원, 전용 74㎡는 9억5800만원 수준이다. 현재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최소 6억원 안팎의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전용 59㎡ 기준 실거래 및 호가가 15억원 안팎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고 설명한다. 전용 55㎡ 역시 14억원대 수준, 전용 74㎡는 16억~17억원 수준의 시세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사실상 ‘로또 청약’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초기 분양가와 현재 시세 간 차이가 크게 벌어진 데다 서울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재개발 사업의 대표 단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 교통과 생활 인프라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입주 이후 시세가 빠르게 상승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 청약 시장에서는 강남권뿐 아니라 강북권 주요 신축 단지에도 청약 수요가 몰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와 기존 분양가 적용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시세 차익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무순위 청약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청약 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 13일 일반공급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8일 예정이다.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은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신청 가능하다. 모집공고일 기준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3년 이상 계속 부양한 경우에만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업계에서는 서울 주요 지역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순위 청약 열기도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일반 청약보다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시세 차익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신축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기존 분양가로 공급되는 무순위 물량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특히 브랜드 대단지이면서 입지가 검증된 단지는 수만 명 단위 청약자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6-05-09 14:00:00
청약통장 가입자 2605만명으로 감소…3개월 새 12만명 줄어
[경제일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줄어들며 분양시장 분위기가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 한때 ‘로또 청약’을 기대하며 늘었던 수요가 빠지면서 시장 체력이 약해지는 흐름이다. 분양가 상승과 금융 규제가 겹치며 청약 자체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는 2605만1929명으로 집계됐다.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10월 말 2631만명 수준과 비교하면 약 26만명이 줄어든 수치다. 감소 흐름은 올해 들어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1분기 동안만 12만명 이상이 통장을 해지하거나 유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이탈이 집중됐다. 작년 10월 이후 서울에서만 지난달 기준까지 약 6만명 이상 감소했고 경기·인천 역시 9만명 넘게 줄었다. 수도권 감소 인원이 전체 감소분의 절반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청약통장은 한때 대표적인 내 집 마련 수단으로 꼽혔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고 분양가 규제가 강화되던 시기에는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신규 아파트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됐다. 가입자는 이른바 ‘로또 청약’ 기대가 형성되면서 빠르게 늘었다. 2019년 말 2550만명 수준이던 가입자 수는 1년 만에 170만명 이상 증가했고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2년에는 28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시장 환경이 바뀌면서 분위기도 달라졌다. 최근 몇 년 사이 분양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청약을 통한 주택 구입 부담이 크게 늘었다. 과거처럼 시세 대비 큰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로 바뀐 것이다. 여기에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실질적인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더라도 분양 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금융 접근성이 제한되면서 청약 자체를 고려하지 않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경쟁 구조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가점제가 강화되면서 고가점자 중심으로 당첨 사례가 집중됐고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수요자들은 청약 참여 의지가 약해졌다. 당첨 확률이 낮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장기간 통장을 유지할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다. 투자 대안이 다양해진 것도 가입자 감소의 배경으로 꼽힌다. 주식이나 다른 자산 투자 기회가 늘어나면서 청약통장을 유지하는 대신 자금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사례가 증가했다. 분양가와 금융 환경이 현재와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경우 이러한 변화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청약통장 이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섣불리 통장을 해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 청약 기회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여전히 유효한 주택 마련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6-04-17 13:47:30
"20억 시세차익에 3만명"…강남·강동 넘어 강북까지 번진 '로또 청약' 광풍
[경제일보]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가 대비 수십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리고 있다. 일반분양뿐 아니라 무순위 청약까지 수만 명이 몰리는 현상이 이어지며 수도권 전반으로 ‘로또 청약’ 열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오티에르 반포’ 1순위 청약에는 43가구 모집에 3만540명이 신청해 평균 7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권 신규 분양에 대한 높은 선호와 함께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수요를 끌어당긴 결과로 풀이된다. 이 단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해 공급되는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8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렸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처음 적용된 점도 관심을 끌었다. 청약 경쟁은 일부 타입에 집중됐다. 전용 59㎡ B형은 15가구 모집에 1만7000명 이상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27억5000만원 수준으로 인근 신축 아파트 시세가 50억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20억원 이상 차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는 강남권에만 국한되지 않고 강북권으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 르엘’ 역시 1순위 청약에서 78가구 모집에 1만528명이 몰리며 평균 134.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는 분양가 상한제가 꼽힌다. 이촌 르엘의 전용 122㎡ 분양가는 약 31억~33억원 수준으로 인근 시세 대비 약 10억원가량 낮게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세 차익 기대’는 무순위 청약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단 2가구 모집에 10만6000명 이상이 신청하며 5만30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무순위 청약 특성상 수요가 폭발적으로 유입된 것이다. 무순위 청약은 계약 포기나 부적격으로 발생한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의 분양가는 약 7억3344만원과 7억8687만원으로 책정됐다. 동일 면적이 최근 17억원대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당첨 시 약 10억원 안팎의 차익이 기대되는 구조다. 청약 과열의 핵심 배경은 분양가와 시세 간 격차다. 분양가 규제와 시장 상승이 맞물리면서 ‘당첨 즉시 수익’이 가능한 구조가 형성됐고 이는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동시에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강남권과 용산, 과천 등 핵심 입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청약 제도 특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반분양은 가점 경쟁이지만 무순위 청약은 추첨 방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리는 구조다. 실제로 무순위 청약은 공급 물량이 적을수록 경쟁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특정 단지에 수요가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시장 전반의 가격 신호를 왜곡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공급 확대와 분양가 정책 변화 여부에 따라 이 같은 과열 양상이 지속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2026-04-14 10:37:03
강남 청약도 돈 있어야 하나…분양가상한제에 주택채권 의무화 추진
[경제일보] 분양가상한제가 만들어낸 ‘로또 청약’ 구조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형성된 ‘당첨 즉시 차익’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장치가 추진되면서 청약 방식 자체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민간주택에 국민주택채권 매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당첨자가 일정 금액의 채권을 사도록 해 시세차익 일부를 환수하는 구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 ‘로또 청약’이라고 평가돼 왔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최대 30% 낮게 책정되는 사례가 이어졌으며 당첨 시 수억원 차익이 발생하는 구조가 반복돼 과열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번 개정안은 이 차익 일부를 제도적으로 흡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분양가와 시세 간 차이를 기준으로 ‘국민주택채권’ 의무 매입 규모를 정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주택도시기금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분양가가 시세의 90% 수준이면 차익 범위 내에서 매입액이 결정된다. 이 방식은 지난 2006년 판교 신도시 분양에 적용된 바 있다. 이번에는 민간 분양시장까지 범위를 넓혔다는 점이 차이다. 개정안을 발의한 안 의원은 재원 확보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로 주택도시기금 조성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채권 매입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최근 5년간 분양 단지에 적용할 경우 1조5000억원 규모 자금이 조성된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제도 도입 시 청약 시장의 수요 구조도 달라질 수 있다. 분양가 외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자금 부담이 수요 선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시세와 분양가 격차가 큰 지역일수록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채권을 매입한 뒤 할인 매각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만큼 실질적으로는 현금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기존에는 분양가만 따지던 청약 전략이 자금 여력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청약 수요가 일부 분산되는 효과와 함께 시장 위축 요인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제도 시행 이후 경쟁률과 분양 성적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2026-03-23 15:34:36
서울 '줍줍' 기회 다시 열렸다…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무순위 청약 진행
[경제일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신축 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물량이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시세보다 수억원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물량으로 알려지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이날부터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59㎡ 2가구와 84㎡ 1가구 등 총 3가구다. 접수 일정은 주택형별로 다르다. 전용 59㎡A와 59㎡B는 16일에 청약받고 전용 84㎡는 오는 17일 신청받는다. 청약 자격도 유형별로 구분된다. 전용 59㎡A는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다. 전용 59㎡B는 생애 최초 특별공급 요건을 충족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 대상이다. 전용 84㎡는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만 신청 가능하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양평1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분양가는 전용 59㎡A가 8억5820만원(10층), 전용 59㎡B는 8억5900만원(9층)이다. 전용 84㎡B는 11억7770만원(13층)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진행된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는 98가구 모집에 1만9478여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98대1을 기록한 바 있다. 특별공급에서도 87가구 모집에 약 4995명이 몰리는 등 수요가 집중됐다. 최근 거래된 입주권 가격과 비교하면 상당한 시세 차이가 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전용 59㎡ 입주권은 15억199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전용 84㎡ 입주권은 16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주택형에 따라 약 5억~6억원 수준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무순위 청약이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나 과거 분양 단지에서 계약 취소 물량이 나올 경우 입주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최근 서울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은 수만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무순위 청약에서는 전용 84㎡A 2가구 모집에 7만6443명이 몰리며 수만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무순위 청약 역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서울 도심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세 대비 수억원의 가격 차이가 나는 단지는 여전히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무순위 청약은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경쟁률이 크게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역시 시세 대비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청약 수요가 상당히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물량 역시 거주의무기간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 적용된다.
2026-03-16 1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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