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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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칩을 AI 엔진으로…젠슨 황, 美 국가과학훈장
[경제일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과학 연구와 인공지능(AI)의 핵심 연산 기반으로 발전시킨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국가과학훈장을 받았다. 반도체 설계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발전시켜 대규모 병렬 컴퓨팅의 활용 범위를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과학: 새로운 황금시대’ 정상회의에서 황 CEO에게 국가과학훈장을 직접 수여했다. 백악관은 GPU를 범용 컴퓨팅 아키텍처로 발전시킨 혁신이 과학 컴퓨팅과 초지능 분야의 진전을 뒷받침했다고 수훈 이유를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제공한 추가 사진에는 황 CEO가 부모님과 함께한 모습도 담겼다. 회사에 따르면 부친은 화학공학자, 모친은 초등학교 교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 국가과학훈장은 미국 정부가 과학자와 공학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에 따르면 1959년 의회가 제정했으며 물리·생명과학, 수학, 공학, 사회·행동과학 등에서 지식 발전에 뛰어난 기여를 한 인물을 대상으로 한다. 대통령이 임명한 과학자·공학자 위원회가 후보자를 평가하고 대통령이 훈장을 수여한다. 황 CEO의 수훈을 이해하는 핵심은 GPU의 역할 변화다. 화면에 그래픽을 구현하는 데 활용되던 GPU의 병렬처리 능력을 과학·공학 계산과 AI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한 것이다. 여러 계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연구와 AI 연산의 기반이 됐다. 엔비디아가 2006년 선보인 병렬 컴퓨팅 플랫폼 ‘쿠다(CUDA)’가 이러한 전환을 이끌었다. 쿠다는 개발자가 GPU의 연산 능력을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이다. 개발 도구와 라이브러리를 제공해 연구자들이 각자의 응용 프로그램을 GPU로 가속할 수 있게 했다. 엔비디아 공식 자료는 쿠다의 활용 사례로 고성능 컴퓨팅과 신약 연구, 자율주행, 딥러닝 등을 제시한다. 이번 수훈 사유에도 프로세서 설계와 소프트웨어 혁신이 함께 명시됐다. 칩의 계산 성능과 이를 실제 연구에 활용하는 개발 환경을 결합한 공로를 평가한 셈이다. 황 CEO는 1993년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한 이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오리건주립대에서 전기공학 학사,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엔비디아 창업 전에는 AMD와 LSI로직에서 근무했다. 이날 국가과학훈장은 황 CEO 외에도 일론 머스크,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리사 수 AMD CEO에게 수여됐다.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별도의 국가기술혁신훈장을 받았다. 백악관은 이번 수훈자들이 병렬 컴퓨팅과 반도체,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 미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2026-10-10 12: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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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석, 통합 코레일네트웍스 이끈다…역무·승무·관광 서비스 연결
[경제일보] 송광석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코레일관광개발과 통합한 고객서비스 전문회사를 이끈다. 역무·주차 등 철도 이용지원과 열차 승무·관광 사업을 연결해 여행 전후의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통합법인은 이달 하순 철도관광상품 이용객의 주차요금 할인 등 두 회사의 사업을 묶은 서비스를 추진한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송 대표가 지난 1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은 대외적으로 ‘코레일관광네트웍스’를 가칭으로 사용한다. 정식 명칭은 직원 의견수렴과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취임은 코레일 자회사 통합에 따른 경영체제 정비의 일환이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지난달 23일 기존 5개 자회사의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고객서비스, 유통·물류, 유지관리 분야의 3개 전문회사 체제로 재편했다.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관광개발은 고객서비스를,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는 유통·물류를 맡는 회사로 각각 합쳐졌다. 코레일테크는 유지관리 전문성을 강화한다. 송 대표는 취임사에서 “이번 통합은 단순히 두 조직을 합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사업은 철도 이용 과정에서 서로 맞닿아 있다. 코레일네트웍스가 역무와 주차 등 역 이용을 지원하고, 코레일관광개발은 열차 승무 고객서비스와 철도관광을 담당해 왔다. 통합법인은 이를 역 이용부터 열차 탑승, 연계교통, 관광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로 결합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코레일네트웍스가 가진 역무·주차 등 철도 이용지원과 코레일관광개발이 축적해 온 철도관광과 승무 고객서비스 역량을 잘 연결한다면, 고객이 철도를 이용하는 순간부터 여행을 마치는 순간까지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이후 이용객에게 제공할 혜택도 마련했다. 국토부가 공개한 계획에는 이달 하순부터 통합법인의 철도관광상품 이용객에게 주차요금 30% 할인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관광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역사 접근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주차 사업과 관광 사업을 연결한다. 열차 내 공간도 손본다. KTX에서 이용률이 낮은 자판기 공간을 수하물 보관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레일과 협의해 연말까지 자판기 이용현황을 점검하고 전환 대상을 선정한 뒤 순차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렌터카와 버스 등 철도 연계교통 확대를 위한 로드맵도 연말까지 마련한다. 송 대표는 통합 조직의 경영방향으로 안전과 고객 최우선, 양사의 역량을 결집한 사업 경쟁력 강화, 현장 소통과 상호 존중을 제시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통합 그 자체가 아니라, 통합 이후 우리가 국민에게 무엇을 보여드릴 것인가”라며 조직 규모보다 이용객이 체감하는 변화를 강조했다. 현장 중심의 경영도 약속했다. 송 대표는 “저부터 현장으로 가겠다”며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통합을 추진했으며, 통합 이후에도 노사정협의체에서 임금·인사·근무환경 등의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직진단과 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업무방식과 근무환경 개선안도 연말까지 마련한다. 송 대표는 “통합법인이 단순히 규모가 커진 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안전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철도와 관광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1: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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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서울서 로봇·자율 에이전트 개발법 공유…11월 'AI 데이' 연다
[경제일보] 엔비디아가 로봇과 자율 AI 에이전트의 개발·운영 기술을 국내 개발자와 기업에 소개한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AI 데이’에서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개발자가 AI 모델과 도구를 직접 활용하는 실습 교육도 진행한다. 물리적 환경에서 움직이는 AI와 지속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이를 뒷받침할 컴퓨팅 인프라를 함께 다룬다. 엔비디아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발자와 스타트업, 기업,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약 2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첫날은 기술과 산업 사례를 소개하는 콘퍼런스, 둘째 날은 개발자 중심의 실습 교육으로 구성했다. 첫날 프로그램은 피지컬 AI, 에이전틱 AI와 클로, AI 인프라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주요 세션 3개와 함께 분야별 트랙에서 각각 5개씩 총 15개 세션을 마련한다. 피지컬 AI는 실제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기술이다. 관련 세션에서는 로봇과 공장, 자율주행 등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살핀다. 엔비디아의 오픈 모델과 라이브러리, 시뮬레이션 도구를 개발 과정에 적용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에이전틱 AI 분야에서는 스스로 추론하고 계획을 세워 작업을 실행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다룬다. ‘클로(Claws)’는 백그라운드에서 장시간 작동하며 목표를 향해 작업을 이어가는 자율 에이전트를 가리킨다. 엔비디아는 관련 기술을 통해 기업 업무에 필요한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AI 인프라 트랙은 이러한 모델과 서비스를 대규모로 개발·배포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기술을 다룬다. 모델을 만드는 과정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까지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둘째 날에는 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트(DLI)의 유료 실습 워크숍이 열린다. 공식 행사 페이지에 안내된 과정은 ‘대규모 AI 추론 배포와 최적화’, ‘엔비디아 아이작 기반 로보틱스 워크플로우’,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안전한 에이전트 개발’ 등 3개다. 전문가가 진행하는 종일 교육으로, 참가자가 직접 도구를 활용해 개발·운영 과정을 익히도록 구성했다. 워크숍은 11월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참가비는 10월 19일까지 조기 등록 시 199달러, 정가는 500달러다. 참가자는 1인당 한 개 과정을 구매할 수 있으며, 워크숍 등록자에게는 AI 데이 콘퍼런스 참석 자격도 제공한다. 자율 에이전트를 직접 만드는 ‘빌드 어 클로(Build-a-Claw)’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참가자는 오픈클로(OpenClaw)와 엔비디아 니모클로(NemoClaw)를 활용해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엔비디아 기술 전문가에게 질문하는 프로그램과 기술 인증 시험도 운영한다. 국내외 파트너 20개사도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 한컴, 현대건설을 비롯해 델 테크놀로지스, 딜로이트, 바스트 데이터, 웨카 등이 각사의 솔루션과 활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등록은 9월 16일 시작됐다. 세부 프로그램과 등록 안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산업 사례를 듣는 콘퍼런스와 개발자가 직접 구현하는 교육을 연계해, 로봇·에이전트 개발부터 AI 서비스 운영까지 필요한 기술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6-09-30 09: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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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트럭이 무대로, 창고가 교실로"…용마로지스,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릴레이
[경제일보] 동아쏘시오그룹의 물류 전문 계열사 용마로지스가 물류기업 본연의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한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연이어 진행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 물류 현장이 교육 현장으로… 청소년 맞춤형 ‘용마로지스쿨’ 2차 성료 28일 용마로지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기도 안성 제2물류센터에서 경기물류고등학교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형 CSR 프로그램인 ‘용마로지스쿨’ 2차 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7월 1차 행사 대비 참가 인원을 2배로 확대해 현장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이날 학생들은 전문화된 3자물류(TPL) 보관창고를 둘러보며 KGSP(의약품 보관 및 유통품질 관리기준) 기반의 정온·항온·항습 관리 시설과 해외 수입·통관·입고 등 글로벌 물류 프로세스를 견학했다. 특히 다품종 소량 제품 처리에 쓰이는 '오더피커(운전석 상승식 전동 지게차)' 직접 탑승 및 '리치 지게차' 시연 관람 등 오감 체험형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11.5톤 트럭이 오케스트라 무대로… ‘문화연결 별빛 음악회’ 개최 이어 19일 경기도 김포시 마송LH4단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화연결 별빛 음악회’를 개최했다.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용마로지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랑의 열매’ 기부금을 활용해 연주단과 무대 장비를 마련했다. 특히 용마로지스의 11.5톤 물류 트럭을 이동식 무대로 개조해 별도 공연장이 없는 아파트 단지를 4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주민 지휘 체험, 마라카스 만들기 등 주민 참여형 이벤트와 함께 동아제약 및 용마로지스가 준비한 먹거리가 제공돼 온 가족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용마로지스, 메리, 김포복지재단, 김포시 제2종합사회복지관, 마송LH4단지가 협의체를 구성해 민·관·기업 협력 모델을 보여줬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물류 수송 본연의 역할에서 나아가 교육, 환경, 문화 등 사회적 가치를 지역사회에 운반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펼치겠다”며, “기업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6: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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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2연패 도전…한화생명·T1 결승행 경쟁에 KSPO돔 팬 열기
[경제일보]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서울 송파구 KSPO돔이 팬들의 응원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단일 시즌으로 개편된 LCK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젠지가 올해도 결승에 직행하면서 2년 연속 왕좌에 도전하는 가운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젠지와 맞붙을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11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오는 12일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결승 진출전이, 오는 13일에는 젠지와 결승 진출전 승리팀의 '2026 우리은행 LCK 파이널'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일정에 맞춰 경기장 주변에는 각 팀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한 포토존과 체험형 부스 등이 마련되며 경기장 안팎을 e스포츠 축제 공간으로 구성했다. 올해 LCK의 마지막 무대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팀은 젠지다. 젠지는 정규 시즌을 19승 7패로 마치며 1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KT 롤스터를 3대 0,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 1로 꺾으며 결승에 직행했다. 특히 지난 5일 한화생명과의 결승 직행전에서 승리하면서 2026년 LCK의 마지막 승부를 먼저 준비할 시간을 확보했다. 젠지가 올해도 정상에 오를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단일 시즌 체제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왕좌에 오르면 단일 시즌 방식으로 치러진 두 시즌을 모두 석권하게 된다. 젠지와 맞붙을 결승 상대는 오는 12일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맞붙은 이후 정해진다. 이날 승리한 팀이 다음 날 젠지와 우승컵을 놓고 최종 승부를 펼친다. 올해 상대 전적만 보면 젠지는 한화생명에 5승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T1과는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젠지 입장에서는 어느 팀이 올라오느냐에 따라 결승전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한화생명은 올해 젠지를 상대로 한 차례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이후 맞대결에서 젠지에 연달아 패했다. 반면 T1은 정규 시즌에서 젠지와 2승 2패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접전을 벌였다.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 한화생명과 T1 역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두 팀의 상대 전적은 한화생명이 5승 2패로 앞선다. 특히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에 1·2세트를 먼저 내준 뒤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FINALS 미디어데이에서도 두 팀의 자신감은 팽팽했다. 한화생명 윤성영 감독과 T1 임재현 감독은 나란히 자신들의 팀이 3대 1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생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한 강한 라인전을, T1은 바텀 듀오의 경기력과 최근 살아난 상체를 강점으로 꼽았다. 젠지 유상욱 감독 역시 결승 진출전의 변수로 양 팀의 바텀 듀오를 지목했다. 유 감독은 두 팀 가운데 어느 팀이 결승에 올라올지를 묻는 질문에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봤으며, T1이 바텀 듀오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성공시킬 경우 결승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결승전을 하나의 e스포츠 축제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KSPO돔 한얼광장에는 경기 티켓이 없는 팬들도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열렸으며,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에 나서는 세 팀의 부스와 포토월, 정규 시즌에 참여한 LCK 10개 팀의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LCK 후원사들도 팬 접점 확대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한정판 저지와 선캡, 응원 타월 등을 선보이고, 치지직은 팬들이 직접 응원 문구를 만드는 '치어풀 사생대회'를 운영한다. 업비트는 LCK 포지션별 네컷 사진 포토부스를, 포스코는 PosART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골든듀는 우승팀에게 전달될 챔피언링을 활용한 포토존을 운영하고, 로지텍G 역시 게이밍 기어 등을 경품으로 내건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팬들이 경기 자체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도 올해 결승전 현장의 특징이다. 각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포토존과 브랜드 부스를 돌며 굿즈와 경품을 확인하고, 경기 전부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LCK 결승전은 단순히 시즌 마지막 경기를 관람하는 자리를 넘어 팬덤과 기업, 게임 콘텐츠가 한데 모이는 대형 e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팀과 MVP가 결정되는 동시에 현장에서는 각종 체험과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팬들이 경기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있다. 오는 12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과 T1 가운데 어느 팀이 살아남느냐에 따라 올해 LCK의 마지막 대진도 완성된다. 한화생명이 승리하면 젠지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승에서 맞붙게 되고, T1이 승리하면 지난 2024년 스프링 이후 처음으로 LCK 결승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젠지가 기다리고 있다. 올해에도 왕좌를 지키며 2연패를 달성할지, 한화생명 또는 T1이 젠지를 넘어 새로운 챔피언으로 올라설지 오는 13일 KSPO돔에서 올해 LCK의 마지막 승부가 결정된다.
2026-09-11 17: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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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6, AI 콘텐츠와 글로벌 신작으로 관람객 유치 전략은…콘텐츠 축제로 진화
[경제일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6’이 크래프톤과 글로벌 게임사들의 합류를 발판으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인공지능(AI) 콘텐츠 플랫폼 ‘크랙’을 메인스폰서로 선정한 데 이어 게임과 웹툰, 영화,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종합 콘텐츠 축제로의 진화를 시도한다. 지스타 2026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달 기자간담회 당시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참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우려가 제기됐지만, 크래프톤이 10년 연속 참가를 확정하고 호요버스·넷이즈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사가 가세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크래프톤은 벡스코 제1전시장 기업·소비자 간 거래(BTC)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참가다. 크래프톤은 매년 지스타에서 기존 지식재산권(IP)과 개발 중인 신작을 공개하며 국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올해 출품작과 부스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크래프톤이 최근 독일 게임스컴에서 선보인 ‘PUBG: 데드넷’,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신작 5종이 후보로 거론된다. 2인 협동 어드벤처부터 오픈월드 1인칭슈팅(FPS) 역할수행게임(RPG), 동양 다크 판타지까지 장르가 다양해 일부 작품이 출품될 경우 지스타의 신작 체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네이버웹툰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지휘 전략 RPG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LAST STAGE’를 선보일 예정이다. 언리얼엔진5 기반의 3차원 그래픽과 수작업 도트 그래픽을 결합한 작품으로, 원작의 탐사·방어전·영지경영 구조를 파티 구성과 전술 운영 중심의 게임으로 재구성했다. 출시는 2027년이 목표다. 중국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전시 규모를 키운다. 호요버스는 2022년 이후 4년 만에 지스타로 돌아와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무대 행사와 함께 ‘붕괴: 넥서스 아니마’, ‘쁘띠플래닛’을 국내에서 처음 오프라인 시연한다. 넷이즈게임즈 산하 조커스튜디오와 빌리빌리게임, 센추리게임즈도 제1전시장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넷이즈의 어반 오픈월드 RPG ‘무한대’는 내년 1월 15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자 1700만명을 확보했다. 지스타 출품 여부는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출시 전 국내 이용자와 만날 유력 후보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지스타의 외연 확장을 상징하는 주인공은 크랙이다. AI 캐릭터와 대화하고 이용자가 직접 세계관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크랙은 게임사가 아닌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았다. 게임의 핵심 요소인 캐릭터와 서사를 생성형 AI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게임산업의 새로운 콘텐츠 제작·소비 방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크랙은 국제게임콘퍼런스 ‘G-CON 2026’의 첫 단독 메인스폰서로도 참여한다. G-CON은 ‘내러티브’를 주제로 장항준·이병헌 감독과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일본 게임 개발자 미카미 신지 등이 참여한다. 게임 개발자뿐 아니라 영화·드라마 창작자까지 한자리에 모아 AI 시대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창작 방식을 다룬다. 뤼튼은 지스타를 앞두고 크랙의 청소년 보호 정책 강화 계획도 내놨다. 청소년 기본 이용 한도를 하루 3시간, 월 결제액을 10만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보호자 인증과 동의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제도는 2027년 초 시행할 예정으로, 지스타 현장에서 선보일 연령 확인과 안전 체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2전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의 특별 전시와 ‘현대 N 버추얼컵’ 결승, 인텔 신작 체험존, 대규모 인디게임 전시가 열린다. 디볼버디지털과 유니티, 스팀덱, 디스코드 등 글로벌 게임 유통·플랫폼 기업도 인디 쇼케이스에 참여한다. 기업 간 거래(BTB) 기능도 보강한다. 조직위원회는 제2전시장 BTB관의 비즈니스 라운지를 확대하고 약 3㎡ 규모의 ‘라운지 부스’를 신설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참가 비용과 공간 부담을 낮춰 해외 바이어·퍼블리셔와의 상담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크래프톤의 10년 연속 참가가 지스타의 게임 정체성을 받치고 있다면, 크랙과 웹툰·영화·모빌리티 콘텐츠는 새로운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확장축이다. 국내외 신작 시연과 AI 기반 콘텐츠, 창작자 콘퍼런스,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가 지스타 2026의 경쟁력을 가를 전망이다.
2026-09-08 15: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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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 '크랙', 청소년 하루 3시간·월 10만원 제한…청소년 보호 강화 계획 발표
[경제일보]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캐릭터 대화 서비스 ‘크랙’의 청소년 이용시간과 결제액에 기본 상한을 둔다. AI 채팅 서비스의 선정성과 과몰입, 과도한 결제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자 청소년 보호 장치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뤼튼은 청소년의 크랙 이용시간을 하루 최대 3시간, 월 결제액은 최대 10만원으로 제한하는 정책을 2027년 초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다만 절대적인 차단 기준은 아니다. 하루 3시간을 넘겨 이용하거나 월 10만원을 초과해 결제하려면 보호자 인증과 동의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 이용시간과 결제 규모에 보호자가 개입할 수 있는 문턱을 두겠다는 취지다. 현재 크랙 고객센터에는 성인 인증을 하지 않은 계정의 월 결제 한도가 50만원으로 안내돼 있다. 계획대로 적용되면 확인된 청소년 계정의 기본 한도는 현재 미성년자도 포함될 수 있는 성인 미인증 계정 한도의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크랙은 대화와 이미지 생성 등에 ‘크래커’라는 유료 재화를 사용하는 종량형 구조다. 웹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결제할 수 있고 자동 구매 기능도 운영한다. 뤼튼은 하루 3시간 기준을 정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근거로 제시한 2025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10대의 주간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약 27시간이다. 그러나 해당 수치는 학습·검색·동영상 등 모든 인터넷 활동을 합산한 것으로, AI 캐릭터와의 대화시간 기준으로 직접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콘텐츠 안전장치도 손본다. 연령등급 관리와 작품 검수, 검색·추천 제한, 신고·차단, 위반 계정 제재를 최신 이용 형태에 맞게 개편한다.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대화 생성을 억제하는 필터와 시스템 프롬프트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행 운영정책은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하거나 착취·학대하는 콘텐츠를 금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AI 캐릭터 채팅에서 선정적인 콘텐츠가 노출되고 결제 총액을 제어할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 뒤 마련됐다. 현행 법에는 AI 채팅 서비스의 청소년 결제액을 직접 제한하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보호 조치 상당 부분을 사업자 자율규제에 의존하고 있다. 뤼튼은 현재 PASS 인증으로 성인과 청소년을 구분하고 있으며 추가 연령 확인 수단도 검토한다. 정책의 실효성은 여러 계정과 기기를 통한 우회 이용을 막을 수 있는지, 앱마켓과 웹 결제액을 통합 산정하는지, 보호자에게 실시간 이용·결제 내역을 제공하는지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뤼튼은 연말까지 제도 검토와 시스템 개편을 마칠 방침이다. 이동재 뤼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청소년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9-08 08: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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