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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요즘 입맛' 읽는 법…'가격' 넘어 '취향' 세분화
[경제일보] 편의점 3사가 '쫀득한 식감'부터 카페형 차 음료,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 끼까지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신상품으로 담아내며 먹거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격과 간편성에 더해 식감과 음료 취향, 건강·식사 방식 등 상품을 고르는 기준이 다양해지자 각사가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가 확인된 분야를 빠르게 키우는 모습이다. GS25의 '라라스윗 쫀득바' 2종은 출시 약 3개월 만에 400만개가 팔렸고 이마트24의 올해 1~7월 차 음료 점포당 일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올해 비빔밥 매출이 25% 늘자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비빔밥을 핵심 전략 상품으로 육성하고 나섰다. '맛'에 '식감' 더했더니 400만개…GS25 쫀득 아이스크림 흥행 GS25에서는 맛과 함께 '씹는 재미'를 앞세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가 지난 5월 말 차별화 상품으로 출시한 '라라스윗 쫀득바' 메론·망고 2종은 출시 약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라라스윗 메론 쫀득바'는 현재 GS25 바류 아이스크림 가운데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GS25 상품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다. 망고 쫀득바까지 포함하면 두 상품 모두 GS25 전체 아이스크림 판매량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쫀득한 식감을 강조한 상품의 인기는 타 제품에서도 나타났다. 기존 인기 아이스크림에 젤리를 접목한 '스크류바 젤리 골드키위&딸기'와 '죠스바 젤리 먹은 포도&피치'는 8월 초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각각 10만개 이상 판매됐다. GS25는 지난 25일 '라라스윗 그릭 복숭아 쫀득바'도 추가로 내놨다. 쫀득한 식감에 그릭요거트를 더하고 당류를 낮추는 등 기존 흥행 요소에 영양 측면을 결합한 제품이다. 차별화 상품 확대와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GS25의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아이스크림 업계에서는 새로운 식감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새로운 맛과 차별화된 요소를 적용한 아이스크림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차 음료 매출 17% 상승…이마트24, 카페 밀크티를 1600원에 이마트24는 최근 늘어나는 차 음료 수요를 겨냥해 밀크티 등 카페 전문 메뉴를 편의점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커피 외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더 낮은 가격과 높은 접근성을 앞세워 관련 수요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이마트24의 올해 1~7월 차 음료 점포당 일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음료 매출 신장률보다 1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회사는 말차, 우롱차, 밀크티 등 차를 활용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24는 이 같은 흐름을 겨냥해 28일 자체 카페 브랜드 '성수310'의 '로열밀크티'를 출시했다. 350㎖ 용량의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 가격은 1600원이다. 회사가 제시한 일반적인 카페 밀크티 가격인 4000~6000원대보다 낮고 기존 편의점 RTD 밀크티의 2000원대 가격과 비교해서도 가격 부담을 낮췄다. 상품은 단맛보다 홍차의 풍미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홍차 맛이 우유에 묻히지 않도록 차 베이스를 진하게 구성하고 차의 맛과 우유의 부드러움 사이의 균형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1월 '편의점 속 작은 카페'를 콘셉트로 '성수310'을 선보인 뒤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컵커피와 파우치 음료를 비롯해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까지 영역을 확대했고 소금빵과 크림빵 등 카페·베이커리에서 소비되는 메뉴도 편의점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달에는 뱅쇼 풍미에 쫄깃한 식감을 더한 '스윗뱅쇼&코코'와 원유 비중을 70%대까지 높인 가공유 4종도 출시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최근 차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홍차의 깊은 맛과 우유의 부드러움을 균형 있게 담은 밀크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수310'을 중심으로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카페 메뉴를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단하게 먹어도 제철로…세븐일레븐, 비빔밥 전략 상품으로 세븐일레븐은 간편성과 건강을 함께 챙기려는 수요가 늘자 비빔밥을 편의점 도시락의 핵심 상품군으로 키우고 있다. 여러 나물과 채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고 취식도 간편하다는 점이 소비자 선택을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세븐일레븐의 비빔밥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도시락 매출 증가율은 19%였으며 비빔밥, 덮밥, 볶음밥 등이 포함된 '원팟 도시락'은 27% 늘었다. 비빔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반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비빔밥 매출은 지난해 40%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15% 늘었다. 대표 상품인 '전주식소고기비빔밥'은 세븐일레븐 전체 도시락 중 판매 4위, 원팟 도시락 가운데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40·50세대뿐 아니라 20·30세대까지 소비층을 넓히기 위해 가수 성시경과 함께 '시경 pick 제철 비빔밥'을 다음 달 2일부터 시즌별 한정 상품으로 선보인다. 첫 상품은 가을이 제철인 무와 도라지 등을 활용했다. '비법간장가을무비빔밥'에는 강원 평창 고랭지 무를 사용했고 '비법강된장불고기비빔밥'에는 강원도산 곤드레 나물과 보리밥을 적용했다. 기존 '전주식소고기비빔밥'도 함께 시리즈로 구성했다. 밥과 장류 등 기본 품질도 손봤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도입한 냉장밥 노화 방지·수분 보존 기술을 비빔밥에 적용해 전자레인지 조리 시간을 기존 1분40초에서 30초로 줄였다. 태양초 고추장, 바지락육수 강된장, 청양고추 간장 등 비빔밥에 맞춘 장류도 개발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건강식이나 간편한 한 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해 비빔밥을 주력 성장 모델로 선정하게 되었다"며 "세븐일레븐만의 독자적인 푸드테크 기술과 연예계 대표 미식가 성시경님의 입맛이 만난 만큼 국내외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편의점 도시락 시장을 압도적으로 리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30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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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J2H와 MASH 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外
[경제일보] SK케미칼이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J2H-1702’의 국내외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앞서 지난 3월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기술·사업성 실사를 거쳐 J2H-1702의 공동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J2H-1702는 경구용 11β-HSD1 저해제로, 코르티솔 대사를 조절해 지방 축적과 염증, 섬유화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임상 2a를 통해 간지방 감소와 항섬유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초기 결과를 확보했다. 양사는 향후 국내외 임상과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단계별 상업화 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재선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대표는 “J2H-1702가 SK케미칼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선 SK케미칼 사업대표는 “MASH는 신약 개발에서 주목받는 분야로, J2H-1702의 과학적 근거와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협력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웰니스 시장 공략…파이테라 론칭 동아제약이 슈퍼푸드 기반 웰니스 브랜드 ‘파이테라(PHYTERA)’를 론칭하고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파이테라’는 식물을 의미하는 ‘Phy’와 치유를 뜻하는 ‘Therapy’를 결합한 브랜드로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간편한 건강 관리 솔루션을 지향한다. 자연 유래 원물을 활용해 슈퍼푸드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일상에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곰보배추삼백초 시럽’, ‘빌베리’, ‘커큐민’, ‘커큐민 망고맛’ 등 4종이다. ‘곰보배추삼백초 시럽’은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고농축 액상 제품으로 인공첨가물을 배제했다. ‘빌베리’는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베리 복합 분말 제품으로 쿨멜팅 공법을 적용해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커큐민’ 제품군은 리포좀 공법을 적용한 수용성 커큐민을 함유하고 흑후추추출물을 더해 체내 흡수율을 고려했다. 기본형과 망고맛 두 가지로 출시해 선택 폭을 넓혔다. 제품은 동아제약 공식몰 디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파이테라는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슈퍼푸드 브랜드”라며 “다양한 건강 고민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협력…한양대병원, 스마트병원 가속 한양대학교병원이 대웅제약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일반 병상 전체에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한양대학교병원은 특수 병상을 제외한 전 병상에서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병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15곳이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씽크는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분석을 통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병원 정보 시스템(HIS)에 자동 연동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도 높인다. 병원 측은 중환자실뿐 아니라 일반 병실에도 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병상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화와 중증·응급 중심 의료체계 재편 속에서 환자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환자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예측 의료 환경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형중 한양대학교 병원장은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첨단 기술 도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 의료 효율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9 10: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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