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얼리 썸머(Early Summer)’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년보다 빨라진 더위와 함께 휴가철 이전부터 여름을 미리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국적인 풍미를 앞세운 시즌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계는 유자, 코코넛, 망고 등 열대 과일을 활용한 식음료를 중심으로 여름 시즌 공략에 나섰다. 휴가를 떠나지 않아도 도심에서 휴양지 감성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제품군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네스프레소는 여름 한정 커피 2종 ‘아이스 유자 바닐라향 커피’와 ‘아이스 코코넛 바닐라향 커피’를 출시했다. 유자의 산뜻한 산미와 코코넛의 달콤한 향을 강조한 제품으로 아이스 음료로 즐길 때 풍미가 극대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활용한 커피 레시피도 함께 공개하며 소비자 체험 확대에 나섰다.
또한 서울신라호텔과 협업해 여름 시즌 객실 패키지와 ‘네스프레소 아이스 커피 바’ 팝업을 운영한다. 해당 팝업에서는 다양한 아이스 커피 레시피 체험과 함께 여름 시즌 감성을 반영한 공간을 선보인다.
디저트 시장에서도 여름 과일을 활용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라라스윗은 골드키위와 파인애플을 활용한 ‘저당 골드키위파인 듬뿍바’를 출시하며 저당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대했다. 골드키위와 파인애플 원료를 배합해 과일 고유의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과육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층을 겨냥했다.
외식업계 역시 시즌 메뉴 경쟁에 가세했다. 샤브올데이는 태국산 마하차녹 망고를 활용한 ‘망고올데이’ 메뉴를 선보였다. 마하차녹은 애플망고의 새콤함과 골드망고의 부드러운 단맛을 동시에 지닌 고급 품종으로 일반 망고보다 과육 비중이 높고 수확 기간이 비교적 짧은 품종으로 분류된다. 망고올데이는 생망고는 물론 생망고립, 망고베리 큐브케이크, DIY 망고 치즈케이크 빙수, 올데이 망고 자몽 라씨 등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다양하게 구성해 여름철 입맛 공략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올해 여름 시즌 트렌드로 ‘도심 속 휴양지 경험’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짧은 휴가나 일상 속 소비를 통해 계절감을 미리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시즌성 식음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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