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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크리에이터 미디어 대전 참가…'보는 플랫폼' 넘어 창작자 생태계 확장
[경제일보] SOOP이 크리에이터와 이용자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무대를 통해 스트리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라이브 방송을 온라인에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트리머의 콘텐츠를 오프라인 체험으로 연결하는 한편, 예비 창작자에게 플랫폼 진입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SOOP은 오는 28~29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2026 크리에이터 미디어 대전’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SOOP은 2020년부터 관련 행사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는 먹방·쿡방, 타로, 이용자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스트리머와 시청자의 접점을 넓힌다. 28일에는 중식 셰프 출신 스트리머 ‘일하는용형’이 게스트 유은과 함께 푸드트럭 쿡방을 진행한다. SOOP과 일하는용형이 운영하는 요리 스튜디오 ‘용식당’의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옮겨 자체 메뉴 ‘숲불짬뽕’을 재해석한 ‘숲불냉짬뽕’을 선보인다. 29일에는 스트리머 유치땅과 겨우디가 떡볶이·어묵 등 분식을 제공한다. 온라인 라이브와 오프라인 체험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스트리머들이 행사장 곳곳을 돌아보며 콘텐츠를 소개하는 ‘SOOP 탐방대’는 현장 모습을 실시간 방송으로 전달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와 스트리머 약간파랗의 타로 체험도 진행한다. 플랫폼 안에서만 소비되던 스트리머 콘텐츠를 실제 공간으로 확장해 이용자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예비 창작자를 위한 ‘크리에이터 웰컴 상담존’도 운영한다. 방송 활동을 시작하려는 참가자에게 방송 등록 절차와 기술 지원, 스트리머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담당 직원이 1대1로 안내한다. 단순 전시·홍보 부스를 넘어 신규 창작자의 플랫폼 유입을 지원하는 창구로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리에이터 산업이 성장하면서 플랫폼 경쟁의 기준도 콘텐츠 수뿐 아니라 창작자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정부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도 올해 미디어교육과 창작자 지원을 확대하며 촬영·편집 장비 지원과 디지털 미디어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SOOP 역시 스트리머와 이용자 간 직접적인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창작자의 진입을 지원하면서 플랫폼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유명 스트리머 확보뿐 아니라 새로운 창작자가 유입되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08-27 16:09:58
폭염도 못 막는 야구팬 '먹방 직관'…야구장 식·음료 매출 급증
[경제일보] 야구 관람이 단순한 경기 시청을 넘어 전세대가 함께 즐기는 종합 여가·소비 문화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BC카드에 따르면 프로야구 관람객의 야구장 내 식·음료 소비 현황 분석 결과 지난달 서울 잠실야구장과 수원KT위즈파크의 식·음료 매출이 지난해와 지난 2024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며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누리는 야구팬들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잠실야구장의 지난달 식·음료와 편의점 매출은 지난 2024년 매출을 기준값인 100으로 설정했을 때 지난해에는 8.8% 증가했다. 올해는 2년 전인 지난 2024년 대비 30.6%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매출 증가 폭이 확대된 수치다. 특히 관람객들은 △피자 △치킨 △핫도그 △떡볶이처럼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하는 음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품목을 판매하는 잠실야구장 내 업종 매출은 지난해 12.2%, 올해 35.8% 올랐다. 주변 푸드트럭 등의 매출까지 포함하면 전체 증가 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KT위즈의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 역시 식·음료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KT위즈 야구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식·음료 매출은 지난 2024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났다. 올해는 지난 2024년 대비 180% 급증했다. 이는 팀의 올해 좋은 성적에 따라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경기장을 직접 찾는 관중이 유입되면서 매장 내 소비가 동반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원KT위즈파크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전체 관람객의 47.1%를 차지함에 따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관중 수가 늘어남에 따라 구장 내 식·음료 매장 수도 지난 2024년 21개에서 올해 42개로 두 배 증가했다. 구단 전용카드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소비 현상도 확인됐다. 광주은행이 발급하는 기아챔피언스 신용카드의 고객 소유 현황을 보면 초중고 자녀를 둔 세대가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고 1인 가구가 19.2%, 성인 자녀 세대가 18.5%로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출시된 기아챔피언스 체크카드는 1인 가구 비중이 31.4%로 가장 높았으며 초중고 자녀가 있는 세대가 26.5%를 기록했다. 80대 이상의 고령층 팬 비중도 2%를 차지했다. 경기장 내부 결제 외에 타 지역으로 원정 응원을 떠나며 △숙박 △여행 △주유 관련 매출을 함께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경기장 내 식·음료 매장이나 팀스토어에서의 결제 비중뿐만 아니라 △숙박업 △여행업 △연료판매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구단 전용카드를 발급받을 만큼 충성도가 높은 마니아 팬들이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잠실구장 등으로 원정 응원을 떠나거나 여행을 겸해 방문하는 일련의 행위가 카드 결제 건수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희정 BC카드 커뮤니케이션본부장(상무)은 “야구가 단순히 ‘보는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여가·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채로운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결제 고객들의 즐거움을 확대할 수 있는 시너지 활동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8 09:20:24
'이재명 측근' 황교익, 문광연 원장 임명… '보은 인사' 논란 재점화
[경제일보] 친여(親與) 성향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연) 신임 원장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7일 황 씨의 임명을 공식 발표하며 “깊은 통찰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을 혁신하고 K-컬처를 선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과 문화계 안팎에서는 과거 ‘보은 인사’ 논란으로 경기관광공사 사장직을 자진 사퇴했던 황 씨의 이력을 거론하며 이번 인사가 전문성보다는 ‘정치적 코드’에 맞춘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황교익 신임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가까운 측근으로 분류되어 온 인물이다. 그는 2021년 이 대통령에 의해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되었으나 야당의 거센 반발과 ‘낙하산 인사’ 비판 여론에 밀려 자진 사퇴한 바 있다. 특히 당시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날, 이 대통령과 ‘떡볶이 먹방’을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러한 과거 이력에도 불구하고 문광연 원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것은 이재명 정부가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 장악력을 강화하고 ‘코드 인사’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문화예술 및 관광 산업 정책을 연구하는 핵심 국책 연구기관의 수장 자리에 전문 연구 경력이 전무한 음식 칼럼니스트를 앉힌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야당과 일부 문화계 인사들이 이번 인사를 문제 삼는 이유는 황 원장의 과거 발언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이토 히로부미’에, 이재명 후보를 ‘안중근’에 비유하며 선거를 ‘친일파와의 한판 승부’로 규정하는 등 극단적인 정치적 발언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었다.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예수의 길을 걷고 있다”며 옹호하는 글을 올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문광연은 문화·관광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기관으로서 고도의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자리다. 이러한 기관의 수장으로 특정 정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온 인사가 과연 적합하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내세운 ‘혁신과 도약’이라는 명분만으로는 ‘보은 인사’라는 꼬리표를 떼기 어려워 보인다. 향후 황교익 원장 체제의 문광연은 두 가지 측면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먼저 K-컬처 정책의 방향성 이다. 황 원장은 그간 ‘한식 세계화’ 등 음식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의 임명으로 인해 문광연의 연구 방향이 K-푸드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될 수 있다는 우려와, 반대로 대중 친화적인 시각으로 K-컬처의 외연을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가 공존한다. 또한 연구기관의 독립성 훼손 문제다. 국책 연구기관의 수장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채워질 경우, 연구의 객관성과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황 원장이 과거의 정치적 색채를 벗고 연구기관의 수장으로서 균형 잡힌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결국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스타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문성보다는 ‘코드’와 ‘신뢰’를 중시하는 경향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황교익 원장이 향후 문광연을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이번 인사는 ‘파격적인 실용 인사’로 기록될 수도 혹은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의 실패 사례’로 남을 수도 있다. 문화예술 및 관광 산업은 정권의 이념을 넘어 국가의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영역이다. 황교익 원장이 자신의 과거 발언으로 인한 논란을 극복하고 K-컬처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문화계와 정치권의 날카로운 시선이 그를 향하고 있다.
2026-04-18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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