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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월가 '엑셀·피치북'까지 파고든다…금융판 챗GPT 출격
[경제일보] 오픈AI가 투자은행의 리서치부터 엑셀 재무모델과 피치북 작성까지 지원하는 금융권 전용 챗GPT를 내놨다. 범용 챗봇을 넘어 산업별 업무 자체를 AI로 재설계하려는 전략으로, 월가의 반복적인 분석·문서작성 업무를 둘러싼 AI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픈AI는 10일(현지시간) 금융기관용 AI 서비스 '챗GPT 포 파이낸셜 서비스(ChatGPT for Financial Services)'를 공개했다. 최신 모델 GPT-6 아스트라를 기반으로 모건스탠리와 에버코어가 설계 파트너로 참여했다. 우선 투자은행(IB)과 주식 리서치 업무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챗GPT와 가장 큰 차이는 금융 데이터가 업무 과정에 직접 들어온다는 점이다. 달루파와 피치북, LSEG 뉴스, 크런치베이스 등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해 실적 발표와 재무제표, 기업 펀더멘털, 비상장 기업 정보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다. 분석에 사용된 수치가 어느 표나 문단에서 나왔는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출처 추적 기능을 넣었다. 금융회사가 이미 돈을 내고 쓰는 데이터도 연결한다. 오픈AI는 S&P 캐피털 IQ와 LSEG, MSCI, 다우존스 팩티바, 무디스 등과 계정·접근권한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사이트와 박스, 프리퀸, 팩트셋, 인탭트 등 50개 이상의 커넥터도 지원한다. 결국 별도 데이터 단말을 단순 대체하기보다는 여러 금융 데이터와 사내 자료를 챗GPT 안에서 묶어 분석부터 결과물 작성까지 이어가는 구조다. 실제 업무 범위도 투자은행 실무에 맞췄다. 기업가치 평가와 차입매수(LBO) 모델링, 인수 후보 기업 선별, 실적 분석을 수행하고 결과를 엑셀·워드·파워포인트로 만들 수 있다. 각 금융회사가 사용하는 재무모델이나 피치북 양식을 관리자 페이지에 등록하면 같은 형식으로 결과물을 생성할 수도 있다. 오픈AI는 아스트라의 금융문서 처리 성능도 강조했다. 미국 재무부 보고서의 복잡한 표와 차트, 주석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분석하는 'OfficeQA Pro'에서 69.9%를 기록했다. 이전 GPT-5.6 솔은 60.2%였다. 다만 이는 오픈AI가 제시한 벤치마크 결과로 실제 투자은행 업무에서 동일한 정확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작은 숫자 오류도 투자 판단이나 고객 자료의 신뢰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오픈AI 역시 금융서비스 약관에서 데이터와 AI 결과물이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할 수 있고 최신 정보가 아닐 수 있다고 명시했다. 달루파 데이터는 최대 24시간 지연될 수 있으며 일부 미국 주식 시세도 최소 15분 지연된다. 투자 조언이나 매매 추천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보안 장벽도 높였다. 사내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으며 저장·전송 과정에서 암호화한다. 역할별 접근 통제와 SAML 기반 통합 로그인(SSO), SCIM 계정 관리, 데이터 보존기간 설정을 지원한다. 준법감시 조직은 업무 로그를 추출해 감사나 조사에 사용할 수 있다. 금융 AI 시장 경쟁은 이미 달아오르고 있다. 앤트로픽은 올해 금융분석과 주식 리서치, 사모펀드 등을 겨냥한 금융 AI 도구와 에이전트를 잇달아 내놨다. 금융 특화 AI 업체 로고(Rogo)도 300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4만명 이상의 금융 전문가가 이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현재 이 서비스를 자격을 갖춘 금융기관에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향후 금융 데이터 범위를 넓히고 투자은행과 주식 리서치를 넘어 다른 금융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AI가 보고서를 얼마나 잘 쓰느냐보다 숫자의 출처를 검증하면서 실제 업무시간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을 가를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09-11 15: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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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일만 1000억 토큰 썼다"…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4', 글로벌 실사용 시험대
[경제일보] 업스테이지가 '솔라 프로 4'를 앞세워 글로벌 AI 모델 시장에서 실사용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출시 직후 실제 사용량도 빠르게 늘면서, 단순 벤치마크 성능 경쟁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기업 업무 영역을 중심으로 상용화 확대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4'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솔라 프로 4는 전작 '솔라 프로 3'보다 추론 능력과 에이전트 역량을 강화한 차세대 상용 AI 모델로, 단순 질의에 답하는 것을 넘어 문서 이해와 정보 추출, 긴 맥락 추론, 여러 단계의 의사결정 등 실제 업무 수행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특히 솔라 프로 4는 공개 직후 미국 누스 리서치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헤르메스 에이전트'와 API 라우팅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등재됐다. 업스테이지는 한국 모델 최초로 등재된 것으로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딥시크, 문샷, 미니맥스 등 중국 AI 기업들이 이름을 올린 플랫폼에 국내 기업 모델이 정식 프로바이더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개발자 시장에서 실사용 기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용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솔라 프로 4는 오픈라우터 등재 3일 만에 누적 토큰 소비량 800억 토큰을 넘어섰고, 이날 오전 8시 오픈라우터 기준 누적 토큰 소비량 1000억 토큰을 넘겼다. 단순히 모델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개발자들이 API를 통해 실제 모델을 사용하는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에이전트 성능에서도 전작 대비 개선 폭을 키웠다. 여러 단계의 작업을 터미널 환경에서 끝까지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Terminal-Bench v2.1)'에서 57점을 기록해 전작보다 4.8배 높아졌다. 대화를 이어가면서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타우3-뱅킹(τ³-Banking)'에서는 23점을 기록해 전작 대비 2.6배 개선됐다. 긴 문서를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능력도 강화했다. 대량의 장문 문서에서 정보를 찾아내고 이를 근거로 답변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장문 이해 벤치마크(AA-LCR)에서는 71점을 기록해 전작보다 2.3배 이상 높은 성능을 보였다. 업스테이지는 문서 중간의 맥락을 놓치는 실패를 줄이면서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토큰 소모량도 줄여 운영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평가에서도 성능 개선을 내세웠다.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기준 솔라 프로 4의 종합 성능은 42점으로 전작 대비 3배 이상 개선됐다. 업스테이지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3 울트라'(38점), 구글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37점) 등 일부 글로벌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을 겨냥한 문서 처리 기능도 강화했다. 솔라 프로 4는 업스테이지의 에이전트 문서 처리 통합 솔루션 '업스테이지 스튜디오'에 탑재돼 한글 문서를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요약, 분석, 번역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업스테이지는 LLM 자체의 성능 경쟁뿐 아니라 기업이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활용도가 높은 한글 문서 처리와 업무 자동화를 앞세워 글로벌 범용 모델과 차별화된 시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AI 모델 자체를 공급하는 방식과 함께 에이전트 생태계 확대가 새로운 경쟁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발자가 특정 모델을 직접 선택해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가 문서를 읽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며 외부 도구를 호출해 여러 단계의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스테이지 역시 솔라 프로 4를 통해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에 모델을 공급하면서 해외 개발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문서 처리 솔루션과 결합해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서는 방식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실무에서 AI에게 필요한 것은 시험을 잘 보는 능력이 아니라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신뢰성"이라며 "솔라 프로 4가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에 한국 모델 최초로 이름을 올린 것은 우리 AI 기술이 세계 현장에서 통한다는 증거로, 앞으로도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층 더 활용성 높은 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4 08: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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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뗀 한컴, AI 기업 새 출발…36년 문서 기술로 글로벌 승부
[경제일보] 한컴이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HANCOM)’으로 사명과 종목명 변경을 마무리했다. 1989년 창립 이후 회사를 상징해 온 ‘한글’을 이름에서 떼고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자본시장에 공식화했다. 이번 변경이 기존 문서 사업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컴은 아래아한글과 한컴오피스를 통해 확보한 문서 처리 기술과 공공·기업 고객을 AI 사업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서를 작성하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데서 나아가 기업 내부 문서를 AI가 읽고 분석한 뒤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방향이다. AI 전환은 매출에서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한컴의 지난해 별도 매출은 175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AI 패키지 매출은 89억원으로 약 5%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 증가분 162억원 중 54.6%가 AI 사업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분기 별도 매출은 465억원이며 AI 매출 비중은 11.21%로 확대됐다. 전년 동기 0.04%와 비교하면 AI 사업이 실증 단계를 넘어 유료 공급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11.21%는 연결 실적이 아닌 한컴 별도 매출을 기준으로 한 수치이며 한 분기 성과인 만큼 연간 두 자릿수 비중을 유지하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기존 사업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이익은 AI 투자 여력을 뒷받침한다. 한컴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509억원과 영업이익률 29%를 기록했다. 상당수 AI 기업이 대규모 연구개발과 컴퓨팅 비용으로 적자를 내는 것과 달리, 한컴은 문서 소프트웨어에서 확보한 현금 흐름을 AI 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에 투입할 수 있다. AI 전략의 중심에는 ‘소버린 에이전틱 OS’가 있다.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 기존 업무 시스템, 사용자 권한을 연결하고 여러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외부 클라우드로 민감한 데이터를 보내기 어려운 공공·국방·금융·에너지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한컴은 올해 3분기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상용 제품으로 전환해 국내뿐 아니라 데이터 주권 요구가 강한 유럽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센터 7불스, 현지 AI·IT 기업 알고마인 등과 유럽형 에이전틱 OS 개발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 기반으로는 비정형 문서 구조화 솔루션 ‘오픈데이터로더(ODL) 2.0’을 내세운다. 회사가 공개한 벤치마크에서 읽기 순서와 표·제목 추출 등을 합산한 종합 점수 0.90을 기록했다. 이러한 문서 분석 기술은 AI가 보고서와 규정, 계약서, 업무 자료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만드는 에이전틱 OS의 기초 역할을 한다. 사업 적용 사례도 늘리고 있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과 BGF그룹 AI 지식검색 시스템, 한국서부발전·한국수력원자력 생성형 AI 사업 등에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다. 이미 보유한 공공·기업 고객망을 활용해 AI 제품을 추가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은 신생 AI 기업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시장에서는 한컴이 AI 매출 증가를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베타 제품이 실제 상용 계약과 반복 매출로 이어져야 하며, 국내 공공사업 중심의 고객 구조를 민간과 해외로 넓히는 작업도 필요하다. ‘에이전틱 OS’라는 명칭이 운영체제 시장 진출로 오해되지 않도록 제품의 기능과 과금 방식, 경쟁 제품과의 차이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사명과 종목명 변경은 이미 이뤄낸 AI 전환을 자본시장에 명확히 보여주는 계기”라며 “36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0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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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AI 매출 4배 성장 전망…"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
[경제일보] 한글과컴퓨터가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문서 데이터 기반 AI 실행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반복 매출 확대와 공공·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최근 발간한 한컴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한컴이 문서 작성 도구 기업을 넘어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장기간 축적한 문서 처리 기술과 20만개 이상 고객 기반이 AI 사업 확장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가 주목한 부분은 AI 매출 성장이다. 한국IR협의회는 한컴의 별도 기준 AI 매출이 2025년 89억원에서 2026년 3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하는 구조다. 이나연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이 매출이 단순한 라이선스 가격 인상이 아니라 기존 고객의 AI 솔루션 채택에 따른 업셀링 매출이라고 봤다. 기존 오피스 고객들이 한컴독스AI,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AI 기능을 추가로 도입하면서 반복 매출이 확대되는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한컴의 AI 전략은 문서 데이터에 기반을 둔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문서 작성과 편집, 요약 등을 지원하고 한컴피디아는 대규모 문서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RAG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이다. 단순 문서 작성 도구가 아니라 조직 내부의 문서 데이터를 검색하고 요약하며 업무 실행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방향이다. 공공 시장 레퍼런스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한컴AI는 지난해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1단계 사업을 수주해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국회 특화 AI 솔루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사무처와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방대한 의정 자료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전환하고 문서 작성과 정보 검색 효율을 높이는 프로젝트다. 소버린 AI 수요 확대도 한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공공기관과 금융, 법률, 의료 등 규제 산업에서는 외부 AI 모델을 그대로 쓰기보다 데이터 주권과 보안, 내부 문서 통제 기준을 충족하는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한컴이 공공 레퍼런스와 문서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소버린 AI 시장의 대안 사업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실적 전망도 개선 쪽에 무게가 실렸다. 한국IR협의회는 한컴의 2026년 연결 매출액을 3703억원, 영업이익을 47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3%, 30.9%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 소프트웨어 사업의 AI 성장과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 부담 완화가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재평가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고서는 한컴 주가가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3배 수준으로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AI 반복 매출이 커지고 에이전틱 OS 사업화가 본격화될 경우 기존 오피스 기업에 머물던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한컴의 과제는 AI 매출 전망을 실제 반복 매출로 입증하는 일이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AI 플랫폼 기업으로 평가받으려면 제품 발표보다 고객의 유료 전환, 공공·민간 도입 확대, 해외 파트너십의 실적 연결이 필요하다. 문서 데이터는 모든 조직의 업무 기반이다. 한컴이 그 문서 위에 AI 실행 계층을 안정적으로 얹는다면 오래된 오피스 기업이라는 인식도 달라질 수 있다.
2026-06-24 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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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타임리 인수…'누구나 쓰는 AI 에이전트' 판 키운다
[경제일보] 업스테이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멀티 플랫폼 기업 타임리를 인수하고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를 앞세운 모델 경쟁을 넘어 실제 이용자가 쉽게 AI를 만들어 쓰는 배포 플랫폼 경쟁으로 보폭을 넓히는 흐름이다. 업스테이지는 타임리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업스테이지 강남 사무실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김대환 타임리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진행했다. 타임리는 별도 코딩 없이도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 ‘타임리AI’를 운영하고 있다. 타임리AI는 프롬프트 작성, 이미지·영상 생성, 문서 변환 등 업무에 필요한 AI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다양한 LLM을 한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멀티 모델 기반 플랫폼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공공·교육 시장에서 이미 활용 사례를 확보한 점이 이번 인수의 핵심이다. 타임리AI는 서울시 종량제 AI 서비스 ‘서울AI챗’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교육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서울AI챗은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공무원들이 다양한 AI 모델을 크레딧 방식으로 선택해 쓰는 서비스다. 정액제 중심의 기존 AI 도입 방식보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관리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AI 도입 장벽을 낮춘 사례로 평가된다. 업스테이지는 타임리AI에 자체 LLM 솔라를 탑재해 AI 에이전트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솔라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기업과 기관의 업무 자동화, 문서 처리, 검색, 질의응답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타임리AI의 노코드 배포 역량과 결합하면 개발자가 아닌 일반 직원도 업무 목적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구상이다. 이번 인수는 업스테이지의 사업 방향 변화를 보여준다. 그동안 업스테이지는 LLM과 문서 AI 기술력을 앞세워 기업 고객을 공략해왔다. 앞으로는 자체 모델을 실제 이용자와 기관에 빠르게 배포하는 플랫폼 역량이 더 중요해진다. AI 산업의 경쟁이 모델 성능만이 아니라 누가 더 많은 현장에 더 쉽게 AI를 깔 수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스테이지는 앞서 포털 다음 운영사 AXZ 인수도 확정했다. 다음은 검색, 뉴스, 카페, 콘텐츠 등 대규모 이용자 접점을 가진 서비스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LLM 솔라를 다음의 검색 엔진과 콘텐츠 데이터에 결합해 AI 기반 차세대 포털로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 타임리까지 더하면서 일반 사용자, 공공·교육기관, 기업 업무 현장을 잇는 AI 배포 채널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전략적 의미는 분명하다. 다음 인수가 대중 접점과 검색 데이터를 확보하는 움직임이라면 타임리 인수는 기관과 기업 내부 업무 현장에 AI 에이전트를 배포하는 통로를 얻는 성격이 강하다. 업스테이지 입장에서는 솔라를 단순 모델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포털과 업무 플랫폼 양쪽에서 실제 사용 사례를 늘릴 수 있다. 시장 환경도 맞물린다. 생성형 AI 도입 초기에는 기업들이 챗봇이나 문서 요약 도구를 시험하는 데 머물렀다. 최근에는 특정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고 여러 도구를 연결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AI 에이전트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AI 모델 자체보다 보안, 비용 통제, 사용량 관리, 권한 설정, 현장 배포 편의성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타임리AI가 가진 크레딧 기반 운영 경험은 이 지점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 공공기관은 예산과 보안, 사용량 관리가 까다롭다. 서울AI챗 사례처럼 여러 AI 모델을 한곳에서 쓰되 사용량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는 공공·교육 시장 확장에 유리하다. 업스테이지가 솔라를 결합하면 국내 기관에 맞는 한국어 AI 에이전트와 비용 관리형 플랫폼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 전망의 초점은 통합 속도와 실제 이용률이다. 인수 발표만으로 AI 에이전트 시장 주도권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업스테이지가 솔라와 타임리AI를 얼마나 빠르게 결합하는지 기존 공공·교육 고객을 유지하면서 기업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 다음과 타임리의 이용자 접점을 어떻게 연결할지가 관건이다. 경쟁도 만만치 않다. 글로벌 빅테크는 이미 업무용 AI 에이전트와 생산성 도구를 자사 클라우드·오피스 생태계에 묶어 제공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통신사, SI 기업,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공공·기업용 AI 플랫폼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차별화하려면 솔라의 한국어 성능과 타임리AI의 쉬운 배포 경험, 다음의 대중 접점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야 한다. 김대환 타임리 대표는 “업스테이지와 타임리의 결합으로 국내 AI 산업의 실사용 저변과 깊이가 한 차원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AI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게 해 쉽게 쓰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빠르게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산업의 경쟁은 이제 성능을 넘어 모델이 얼마나 빠르고 깊이 있게 실제 현장에 배포되어 일을 해내느냐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기업과 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일반 사용자들에게 실제 체감할 수 있는 AI 효능감을 높여 전국민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4: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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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LG '챗엑사원'에 AI 에이전트 공급…공공 AX 시장 정조준
[경제일보] 한글과컴퓨터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플랫폼 ‘챗엑사원(ChatEXAONE)’에 공급한다. 한컴의 문서 AI 기술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기반 플랫폼을 결합해 공공·민간 AI 시장을 함께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LG AI연구원과 AI 기술, 서비스 플랫폼, 공공 및 민간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사업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한컴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챗엑사원 서비스 플랫폼에 접목하는 것이다. 한컴 AI 에이전트가 외부 대화형 AI 플랫폼에 정식 탑재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양사는 챗엑사원 환경에서 한컴의 문서 작성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챗엑사원 채팅창에서 기획서 작성을 요청하면 한컴 에이전트가 문서 구조를 분석하고 양식을 적용해 초안을 만든다. 생성된 결과물은 웹 기반 한글 뷰어에서 바로 확인하거나 저장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사업 협력 단계로 확대한 것이다. 양측은 그동안 한컴의 문서 AI 서비스 경쟁력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모델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협력해왔다. 한컴은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핵심 AI 엔진으로 공급하는 상호 보완 구조를 구축해왔다. 한컴이 강조하는 강점은 문서 업무다. 공공기관과 기업 업무에서 한글 문서, 보고서, 기획서, 공문, 회의록은 여전히 핵심 생산물이다. 범용 생성형 AI가 답변 생성에 강점을 갖는다면, 한컴 에이전트는 문서 구조화와 양식 적용, 편집, 저장, 뷰어 연동 등 실제 문서 업무 흐름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LG AI연구원 입장에서는 챗엑사원의 업무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엑사원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에 한컴의 문서 작성 에이전트가 붙으면,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공공·기업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문서 생산 도구로 확장된다. 국내 업무 환경에 특화된 한글 문서 처리 역량은 공공 AX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다. 양사는 공공 AI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한컴 에이전트와 챗엑사원 결합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정부부처, 공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발굴부터 수주, 납품까지 전 과정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은 보안, 데이터 주권, 문서 표준, 내부망 환경 등 요구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국내 기업 간 기술 결합과 현장 맞춤형 구축 역량이 중요하다. 한컴은 최근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도 내세우고 있다. 한컴은 자사 소개에서 기업 AX가 문서 이해를 넘어 업무 맥락을 파악하고 실제 실행까지 연결될 때 완성된다고 설명한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업무 실행형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AI, AI 기반 문서 자동화, B2B AI 솔루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추가 협력도 검토한다. 단순 모델 공급이나 서비스 연동을 넘어, 문서 생성·편집·보안·저장·업무시스템 연계까지 포함한 통합 AI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협력의 성패는 공공 현장에서 실제 업무 시간을 얼마나 줄이고, 보안·품질 기준을 얼마나 충족하느냐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공공 AI 도입은 기술 시연만으로 확산되기 어렵다. 내부 문서 양식, 결재 절차, 보안 등급, 망분리 환경, 기록물 관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챗엑사원과 한컴 에이전트의 결합이 이러한 복잡한 행정 문서 흐름에 자연스럽게 들어가야 시장 확산이 가능하다.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K-엑사원과 한컴의 독보적인 문서 AI 기술이 결합하는 만큼 양사의 협력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정부 및 공공 AX 사업을 주도하는 한편 대한민국 AI 주권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최근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한 한컴에게 이번 협약은 그 비전을 실현하는 강력한 모멘텀”이라며 “한컴의 AI 에이전트 역량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기술을 융합해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2 15: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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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진해 지역 8개 초교 대상 재난안전 CSR 전개 外
[경제일보] 현대건설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와 함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포초등학교에서 ‘재난안전교육 및 어린이용 경안전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현대건설 이형석 재경본부장, 현대건설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공사 현장 김성열 소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재식 사무처장, 플랜코리아 이재명 실장, 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7년간 재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안전 사회공헌활동을 바탕으로 올해는 창원시 진해구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1-1단계) 1공구 축조공사 등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초등학교와 연계한 맞춤형 안전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이달부터 6월까지 안골포초등학교를 포함해 웅동초등학교, 웅천초등학교 등 진해 지역 8개 초등학교에 재난 방재용 경안전모 약 3600개를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이와 함께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재난 안전교육과 참여형 대피 훈련을 병행 실시한다. 해당 경안전모는 경량성과 내구성을 고려한 소재로 제작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착용과 실질적인 보호 기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실제 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체험 중심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모 착용 실습을 비롯해 지진 대피 요령을 노래로 익히는 ‘지진송’, 구조 손수건을 활용한 모의 대피 훈련 등 다양한 참여형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행동 요령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학교별 ‘재난안전 지킴이(세이프 캡틴)’를 임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참여도를 높였다. 세이프 캡틴은 재난 발생 시 교사를 보조해 대피 경로를 안내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학생들이 안전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재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장비 지원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실효성 있는 안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업 현장 인근 지역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S건설, 베트남 IT기업 FPT 코퍼레이션과 데이터센터·스마트시티 MOU 체결 GS건설은 베트남 IT기업 FPT 코퍼레이션과 데이터센터 개발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는 22일 베트남 하노이 FPT 코퍼레이션 본사에서 허윤홍 대표와 FPT 코퍼레이션 응우옌 반 코아(Nguyen Van Khoa)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과 국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FPT 코퍼레이션은 베트남 최대 민간 IT 기업이자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 용량 기준 점유율민간 1위 기업이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보유하고 개발부터 운영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갖췄다. 양사는 베트남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에 협력하며 초기 수십 메가와트(MW) 규모로 사업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AI 및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모듈형 구축 방식을 적용한 고효율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개발에도 협력한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 스마트 에너지 관리, 공공 안전 통합 플랫폼 등 도시 전반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및 IoT 기반 솔루션을 통해 도시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협력에서 GS건설은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개발과 실행을 담당하고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설계·시공 역량을 제공한다. FPT 코퍼레이션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 등 ICT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술 협력을 수행한다. 현지 수요 창출 및 정부·지자체 협력 지원도 맡는다. 이어 GS건설은 베트남 최대 국영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포괄적 금융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GS건설 베트남 자회사 VGSE가 추진 중인 개발사업 및 스마트시티 전반에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프로젝트 금융, 보증, 현금 관리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마트시티 입주자를 위한 주택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사의 기술력과 인프라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며 “단순한 건설사를 넘어 스마트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업스테이지와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 협력 호반건설은 업스테이지와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호반건설의 전사적 AI 활용 기반 강화와 실질적인 업무 혁신,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호반건설은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을 주관하며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 제공 및 실증 사업을 담당한다. 특히 설계·시공·품질·안전 등 건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지능형 업무 처리가 가능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문서 작성 및 관리, 데이터 분석, 보고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I 활용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기반으로 AI 모델 개발과 공급을 맡는다. 문서 처리 AI 기술과 건설·부동산 특화 모델 파인튜닝(Fine-tuning), 설계 도면 분석 기술 연구 등을 통해 산업 특화 AI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호반건설은 건설업 전반의 업무 효율성과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업 중심의 실증을 통해 플랫폼의 효과와 활용성을 검증한 후 이를 기반으로 호반그룹 전반으로 AI 활용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중심으로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호반건설에서 검증한 AI 활용 체계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해 그룹 차원의 AI 전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4 09: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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