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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 넘어 바다까지… 신소재로 해양생태계 복원
[경제일보] LG전자가 자체 개발 신소재 'LG 마린 밸런스'를 통해 해양생태계 복원에 나섰다. 경상남도 고성 지역에 바다숲을 조성해 해조류의 생장과 해양환경 변화를 관리·관찰한다는 방침이다. 20일 LG전자는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바다숲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를 비롯한 참여 기관들은 오는 2029년까지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역 약 1.5㎢에 바다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해역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신소재 'LG 마린 밸런스'가 적용된다. 이후 해조류의 생장 상태와 주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해양생태계 복원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LG 마린 밸런스는 물과 접촉하면 미네랄 이온을 방출하는 기능성 신소재다. 해조류와 염생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성분을 일정한 양과 속도로 공급해 식물의 생장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앞서 부산광역시, 순천시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G 마린 밸런스를 활용한 연안·해양 생태계 복원 효과를 실증하고 있다. 부산 낙동강 하구 염습지와 전남 순천만 갯벌 등에 소재를 적용해 생태계 복원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이번 고성 바다숲 조성사업을 통해 LG 마린 밸런스의 적용 범위도 기존 갯벌과 염습지에서 해조류가 서식하는 해역으로 확대된다. LG전자는 다양한 해양환경에서 확보한 실증 데이터를 토대로 기능성 소재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넓힐 계획이다.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수산자원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4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LG전자는 이 같은 친환경 소재 기술을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리 파우더 기반 기능성 소재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의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가전 중심의 기존 사업 영역에서 축적한 소재 기술을 해양·환경 분야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B2B 수요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향후 해양생태계 복원 효과에 대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LG 마린 밸런스의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힐 전망이다. LG전자 최성봉 빌트인/쿠킹솔루션사업부장은 "환경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기능성 소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B2B 사업 기회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8-20 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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