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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보는 방송' 넘어 스트리머 활동판 넓힌다…e스포츠·공연·커머스 확장
[경제일보] SOOP이 스트리머의 활동 무대를 플랫폼 안에서 밖으로 넓히고 있다. 연예인과의 협업, 지역·공간을 활용한 현장 콘텐츠, 브랜드 연계 라이브커머스에 이어 e스포츠에서도 단순 경기 중계를 넘어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면서다. SOOP이 이 같은 확장에 나서는 배경에는 스트리머의 활동 영역과 수익원을 동시에 넓히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기존 라이브 플랫폼의 핵심 수익모델이 이용자의 후원과 광고였다면 앞으로는 공연·지역 콘텐츠·커머스·e스포츠까지 스트리머가 참여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려 콘텐츠 자체를 사업 기회로 확장하려는 것이다. SOOP 역시 과거부터 콘텐츠형 광고와 라이브커머스를 광고 사업의 성장축으로 육성해왔다. 외부 협업은 최근 더욱 다양해졌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와 손잡고 박성호·박준형 등 개그맨과 스트리머가 함께하는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였고, 가수 노을과 음악 스트리머가 참여한 오디션과 음원 제작도 진행했다. 서울랜드에서는 버스킹과 보물찾기 등을 방송 콘텐츠로 만들었고 화천·금산 등 지자체와는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스트리머 콘텐츠로 연결했다. 브랜드 협업은 수익화로 이어진다. ‘숲토어’를 통해 사보텐·오후의홍차 등 브랜드와 스트리머를 연결하고 라이브 판매 성과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스트리머 입장에서는 별풍선이나 광고 외에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셈이다. e스포츠도 같은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SOOP은 최근 e스포츠 페이지를 개편해 경기 일정과 라이브, 승부예측, VOD, 프로게이머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8월 한 달에만 LCK와 포켓몬 WCS, 자체 리그 ASL·멸망전 등 26개 대회를 중계했다. 특히 ‘보는 e스포츠’에서 ‘참여하는 e스포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체 대회 운영 플랫폼 GGGL에서는 이용자가 대회를 직접 만들고 참가할 수 있다. GGGL은 대회 개설부터 참가 접수, 대진표와 경기 운영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2024년 출시 이후 아마추어 e스포츠의 참여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SOOP은 올해 국내와 글로벌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면서 스트리머와 콘텐츠의 활동 범위를 해외까지 확장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AI 번역·자막과 글로벌 e스포츠 중계, 국가 간 스트리머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SOOP의 최근 행보는 단순히 콘텐츠 종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스트리머는 방송에서 공연·커머스·e스포츠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이용자는 시청자에서 참가자·구매자로 역할이 확대되는 구조다. 이런 외부 협업이 실제 스트리머의 추가 수익과 플랫폼 이용시간 증가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2026-09-04 16: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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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코딩 다음은 AI…직장인 필수 역량 된 생성형 AI 활용법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를 넘어 직장인의 새로운 자기계발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외국어·자격증·코딩이 직장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학습 분야였다면, 최근에는 AI 활용 능력이 커리어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글로벌 HR 플랫폼 딜(Deel)이 명함 앱 리멤버와 함께 국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사용 및 역량 개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4%는 AI 역량을 커리어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또한 89.4%는 AI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하며 AI 활용 능력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사원부터 과장급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무 현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직장인들이 AI를 단순히 업무 시간을 줄이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직장인들의 AI 활용 범위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문서 작성과 자료 요약, 번역 등 반복 업무 지원을 넘어 시장 조사, 아이디어 도출,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업무 과정에서 AI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의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과거 전문가 영역으로 여겨졌던 업무에도 AI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광고 문구 작성과 소비자 분석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기획·영업 직군에서도 자료 작성과 시장 분석 과정에서 AI 도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직장인들의 AI 활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AI에게 질문을 던지는 수준을 넘어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한 프롬프트 작성법을 익히거나, 자신의 업무 방식에 맞는 AI 도구를 조합하는 등 활용 역량 자체를 키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들이 직원들의 AI 활용 능력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생성형 AI 도입 이후 업무 효율 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내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임직원 대상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AI 교육 시장도 성장세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들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들이 생성형 AI 활용 강의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으며, 기업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 과정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AI 기술 자체를 배우는 것을 넘어 각 직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주요 교육 내용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 입장에서도 AI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생성형 AI 도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도입 자체보다 실제 업무 과정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구성원의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AI 활용 경험을 확인하거나, 내부 직원들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AI 활용 능력 격차가 새로운 업무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직원과 그렇지 않은 직원 사이에서 업무 처리 속도와 결과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도 전 직원 대상 AI 교육과 활용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IT 업계에서는 앞으로 AI 활용 능력이 일부 개발자나 데이터 전문가의 전문 영역을 넘어 대부분의 직무에서 요구되는 기본 역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컴퓨터 활용 능력이나 엑셀 활용 능력이 업무 기본기로 평가받았던 것처럼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새로운 업무 경쟁력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형 딜 코리아 영업총괄은 "AI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내 직장인들도 주도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은 직원들이 AI와 경쟁하기보다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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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도 6월부터 자율주행…국토부, 라이드플럭스 화물운송 첫 허가
[경제일보]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화물운송의 유상 운행을 처음으로 허가했다. 시험·실증 단계에 머물던 자율주행이 실제 물류 운송으로 확장되면서 사업 모델 검증 국면에 들어섰다. 고속도로 장거리 노선에서 반복 운행을 시작하는 만큼 물류 효율과 비용 구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율주행 전문기업 라이드플럭스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 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라이드플럭스는 6월부터 서울 송파구 동남권 물류단지와 충북 진천 롯데택배 메가허브 터미널을 연결하는 약 112㎞ 구간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택배 운송을 시작한다. 해당 구간은 중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장거리 간선 노선으로, 반복 운행이 가능한 물류 축이라는 점에서 초기 상용화 적용 구간으로 선정됐다. 운행에는 타타대우모빌리티의 25t급 ‘맥쎈’ 트럭 1대가 투입된다. 주행 속도는 시속 90㎞ 수준으로 설정되며, 교통량이 적은 평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 사이 주 3회 운행할 계획이다. 야간 중심 운행을 통해 돌발 변수 노출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축적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서비스 개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유상 운송 계약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물류 기업이 실제 운송을 위탁하고 대가를 지급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자율주행 기술이 공급망 내 하나의 운송 수단으로 편입되는 첫 사례가 된다. 운행 초기에는 시험 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로 주행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후 시스템 안정성이 확보되면 운전자가 조수석으로 이동하는 형태로 전환하고, 최종적으로는 무인 운행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운영 구조를 따른다. 국토부는 이를 1단계(운전석 탑승), 2단계(조수석 탑승), 3단계(무인화)로 구분해 관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라이드플럭스도 연내 전주, 강릉, 대구 등 주요 거점으로 운행 노선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간선 구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지역 단위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화물운송은 물류 산업의 비용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장시간 운행이 요구되는 화물 운송 특성상 인건비 비중이 높은 구조인데, 자율주행 도입 시 운행 시간 제약이 줄어들고 차량 회전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일 차량으로 처리 가능한 물동량이 증가할 경우 수익성 개선 여지도 생긴다. 다만 초기 단계에서는 안전 확보를 위한 인력 투입과 장비 구축 비용이 동시에 발생한다. 완전 무인화 이전까지는 기존 운송 대비 비용 절감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술 안정성 검증과 함께 사고 대응 체계, 보험 구조 정비가 병행돼야 수익 모델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도적 과제도 남아 있다. 자율주행 화물차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를 둘러싼 기준은 여전히 정교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운전자, 차량 제조사, 시스템 운영자 간 책임 범위를 명확히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주행차 유상 화물운송 첫 허가 사례가 나와 올해 자율주행 기술이 화물운송 분야에서 상용화를 위한 큰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여객 운송뿐만 아니라 화물운송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6 08:4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