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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전국 244개 가족센터와 맞손…다문화·1인가구 'AI 역량' 키운다
[경제일보]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과거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넘어, 최근 생성형 AI 활용법은 물론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는 능력까지 갖춰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이에 LG유플러스는 전국 가족센터를 기반으로 다문화가족과 1인가구 등의 AI·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3일 LG유플러스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 외국인, 1인가구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LG유플러스가 기존 일부 지역에서 진행해온 디지털 교육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전국 가족센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생성형 AI 활용 교육,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앞으로 진행될 교육은 단순히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디지털 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능력까지 함께 교육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AI가 검색과 정보 탐색, 콘텐츠 작성 등 일상적인 업무에 활용되는 동시에 이를 악용한 피싱과 사칭 등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위협도 등장하고 있어 '활용 능력'과 '보안 역량'을 함께 높이는 방식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교육 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역의 교육 환경을 갖추는 데 필요한 장비도 지원한다. 스마트TV와 노트북, 태블릿 등을 가족센터에 제공해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별 가족센터를 디지털 교육 거점으로 활용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용자도 AI와 디지털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국 확대는 LG유플러스가 올해 진행한 파일럿 교육에서 확인한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안산·광명·화성 등 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과 생성형 AI 실습,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교육에는 총 103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으로 집계됐다. 참여 가족센터 역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지역 단위에서 운영되던 프로그램을 전국 가족센터로 확대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교육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지역별 수요에 맞춘 디지털 역량 강화 모델을 구축하는 것도 과제로 떠올랐다. 다문화가족이나 결혼이민자, 외국인 등은 언어와 정보 접근성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1인 가구 역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를 스스로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꼽힌다. AI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이러한 디지털 역량 격차는 단순한 기기 사용 능력의 차이를 넘어 정보 접근성과 활용 기회의 차이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찾고 문서를 작성하거나 번역·요약하는 능력이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만큼, AI를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 자체가 새로운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AI와 디지털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기존 디지털 범죄에 AI 기술까지 결합하면서 이용자가 의심스러운 정보와 정상적인 정보를 구분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활용 교육과 함께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을 병행해 디지털 활용과 안전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244개 가족센터를 활용한다는 점도 이번 협력의 주요 특징이다. 개별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전국적인 가족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고, LG유플러스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파일럿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디지털 역량 강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교육 사업과 함께 디지털 포용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홍보와 우수사례 발굴도 추진한다.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도가 높은 교육 사례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디지털 교육의 지속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면서 디지털 취약계층이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을 보다 쉽게 접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용한 LG유플러스 고객인사담당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디지털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다문화가족과 1인가구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3 09: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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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Q 영업익 6483억원 전년 比 36.1%↓…AX·데이터센터로 성장동력 전환
[경제일보] KT가 올해 2분기 데이터센터와 부동산 등 성장사업 확대와 B2B·AX 사업 성장에도 실적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AI·클라우드 등 AX 사업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과 데이터센터와 콘텐츠 자회사 실적 개선 등 핵심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하반기에 AX 인프라와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2일 KT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조6799억원, 영업이익 64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7조4274억원 대비 1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조148억원 대비 36.1% 감소했다. KT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일회성 분양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통신 본업에서는 가입자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B2B 사업의 성장 기반이 강화됐다. 무선 사업 서비스 매출은 고객 보답 프로그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지만 2분기 말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3.2%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은 가입자 기반 확대에도 홈유선전화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줄었다. 다만 인터넷 사업은 기가 인터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와 부가 서비스 이용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증가에도 광고와 PPV 매출 감소 영향으로 0.5% 감소했다. B2B 사업에서는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AX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 서비스 사업 매출은 전년도 대형 구축 사업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지만 AX 사업과 기업 메시징, 전용 회선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AX 사업 매출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AI 도입 수요가 확대되고 KT클라우드가 두 자릿수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KT는 금융·공공·제조 등 산업별 AX 레퍼런스를 확대하며 B2B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AI 챗봇과 상담봇 등 AICC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4곳의 AICC 구축·운영을 맡고 있다. AI 기반 개발·운영 체계인 AIDLC 구축 사업 등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금융권 AX 사업 22건을 수주했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성장 사업으로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KT클라우드는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과 DBO(디자인·빌드·오퍼레이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2215억원 대비 265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 효과와 DBO 사업 확대가 매출을 견인했으며, 서울-경북 멀티 리전 기반 공공 클라우드 구축을 완료하면서 공공·기업 고객 기반도 확대했다. 부동산과 콘텐츠 등 그룹사 사업도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둔산 개발 사업 실적 반영과 부동산 매각 효과로 전년 동기 1604억원 대비 80.1% 증가한 28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피스 사업은 신규 임차 수요 유치, 호텔 사업은 객단가와 객실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콘텐츠 자회사도 광고 사업 회복과 콘텐츠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1435억원 대비 13.7% 증가한 166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KT나스미디어는 디지털 옥외광고와 모바일 플랫폼 광고가 고르게 성장했고, KT스튜디오지니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OTT 파트너십과 콘텐츠 유통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KT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 사업을 기반으로 시장 입지를 이어갔다. 금융 계열사인 케이뱅크도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6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6조6000억원, 여신 잔액은 19조8000억원이며 2분기 총 고객 수는 1645만명으로 늘었다.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중심의 대출 확대와 마진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KT는 하반기에도 AX를 중심으로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AX 매출을 2025년 실적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오는 2031년까지 AIDC 용량 1GW와 해저케이블 용량 90Tbps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재편도 병행한다. KT는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대상을 확대하고 AX 내재화를 통해 영업·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유휴 부동산과 투자자산 등 비핵심 자산의 유동화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지난 2월 발표한 2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내달 9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2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확정해 오는 13일 지급한다. 민혜병 KT 재무실장 전무는 "KT는 AX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과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전분기 대비 이익 개선의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고객 정보 보호와 보안 역량 강화를 지속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2 10: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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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국가 AI 연구용 GPU 공급…B300 앞세워 AI 인프라 사업 확대
[경제일보] 삼성SDS가 국가 AI 연구용 컴퓨팅 사업에 엔비디아 최신 B300 기반 GPU 클러스터를 공급한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자체적으로 대규모 AI 인프라를 확보하기 어려운 연구기관에 최신 GPU를 제공해 국내 AI 연구 인프라 고도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GPU와 국산 NPU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11일 삼성S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2026년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의 GPU 자원 공급사로 선정돼 지난달 2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학계와 연구기관에 AI 연구에 필요한 GPU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는 국가 AI 연구 지원 사업이다. 초거대 AI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연구가 확대되고 있지만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최신 GPU를 직접 대규모로 확보하기에는 비용과 운영 부담이 큰 만큼 민간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 규모는 약 153억원이며 서비스는 지난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공된다. 삼성SDS를 포함한 복수 사업자가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삼성SDS는 GPU 공급 계획과 보유 자원 규모, 연구 환경, 운영 지원 체계, 보안 역량 등을 평가하는 입찰에서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에 엔비디아 H100뿐 아니라 최신 B300(블랙웰 울트라) 기반 GPU 클러스터를 투입한다. B300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울트라 아키텍처 기반 GPU로, 이번 사업에서 요구한 호퍼급 이상의 사양을 충족하는 동시에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성능과 메모리를 제공한다. AI 모델이 대형화하면서 최신 GPU 확보 여부가 AI 연구의 속도와 규모를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려면 여러 GPU를 동시에 연결해야 하는 만큼 GPU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GPU 간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등 전체 인프라 구성이 중요하다. 삼성SDS는 다수의 GPU를 하나의 자원 풀로 묶는 대규모 클러스터 구성과 고속 인터커넥트 네트워크를 함께 제공한다. CPU와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개발 환경 등도 사전 구성해 연구자가 별도의 인프라 구축 과정 없이 AI 연구에 필요한 컴퓨팅 환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신 GPU는 단순히 장비를 구매하는 것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공간과 전력, 냉각, 네트워크, 운영 인력 등이 함께 필요해 연구기관이 독자적으로 대규모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민간 클라우드 방식으로 보완해 국내 AI 연구 현장에서 제기되던 최신 GPU 접근성 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정부 역시 이러한 인프라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가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자가 직접 고가의 GPU와 서버 인프라를 확보하지 않아도 클라우드를 통해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연구기관의 AI 개발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3월에 국내 최초로 SCP를 통해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를 출시했다. 고객이 고가의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클라우드를 통해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GPU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삼성SDS는 단순한 공공 사업을 넘어 AI 클라우드 사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달에는 국산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 기반 NPUaaS도 SCP에 탑재했다. 엔비디아 GPU 중심의 AI 인프라뿐 아니라 AI 추론에 특화된 국산 NPU까지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면서 AI 가속기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AI 인프라 시장이 GPU 중심에서 다양한 가속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삼성SDS가 GPU와 NPU를 함께 제공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AI 서비스가 학습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과 추론 단계로 확대되면서 모든 작업에 고성능 GPU를 사용하는 것보다 작업 특성에 맞춰 GPU와 NPU 등 가속기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과 효율 측면에서 중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가 GPU와 NPU를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경우 기업과 연구기관은 직접 하드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가속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기술 변화에 따라 새로운 가속기로 전환하기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이번 국가 AI 연구용 컴퓨팅 사업에서 B300을 실제 연구 현장에 공급하는 것도 삼성SDS의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는 데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다. 대학과 출연연 등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최신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면서 대규모 AI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운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이번 국가 AI 연구용 컴퓨팅 사업을 통해 연구기관의 최신 GPU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GPUaaS와 NPUaaS 등 AI 인프라 서비스의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공공·연구 분야를 넘어 기업의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 수요까지 AI 가속기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AI 연구 인프라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1 08: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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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막는 HR…딜, AI 보안 기업 '클래리티' 품고 통합 플랫폼 키운다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딥페이크와 신원 위조 등 새로운 채용 보안 위협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인사관리(HR) 플랫폼 기업들이 AI 보안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HR 플랫폼 딜이 급여와 계약 관리 중심이던 HR 플랫폼에서 채용부터 신원 확인, 업무 시스템 접근 권한 관리까지 인력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AI 기반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5일 딜은 연간반복매출(ARR)이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돌파했고, 이를 기반으로 AI 사이버보안 기업 '클래리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딜의 15번째 인수합병(M&A)으로, 흑자 기조를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딜은 지난해 6월 ARR 10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약 1년 만에 5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사도 약 4만개로 확대됐으며, 국내에서는 토스와 무신사, LG AI연구원 등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클래리티는 AI 기반 신원 확인과 딥페이크 탐지, 사기 방지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보안 기업이다. 딜은 클래리티의 기술을 활용해 채용 전 지원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입사 이후 업무용 기기 지급, 시스템 접근 권한 관리까지 인력 생애주기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AI 보안 전문 개발팀도 함께 딜에 합류한다. 딜은 이를 기반으로 AI 기반 신원 인증과 보안 기능을 고도화하고, 기업들이 글로벌 인력을 보다 안전하게 채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HR 플랫폼 시장에서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채용 과정에서의 보안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이력서 작성과 번역, 면접 준비가 일반화되는 한편, 딥페이크 영상이나 위조 신분증, 허위 신원 정보를 이용한 채용 사기 시도도 증가하면서 지원자 신원 검증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은 단순히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 지원자의 신원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입사 이후에도 업무 시스템 접근 권한과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HR 플랫폼들도 급여와 계약 관리 중심 서비스를 넘어 AI와 보안 기능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 경쟁에 나서는 배경이다. HR 플랫폼의 역할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급여 지급과 근로계약 관리가 핵심 기능이었다면, 최근에는 글로벌 채용과 인사 관리, 업무용 장비 관리, 권한 관리, AI 기반 업무 지원까지 기업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원격근무와 분산 조직이 확대되면서 직원이 어느 국가에서 근무하더라도 동일한 보안 정책과 인증 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AI 기술 발전으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만큼 보안 위험도 함께 증가하면서 AI 활용과 보안을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딜은 전략적인 M&A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앞서 '자비', '페이스페이스', '호피', '애틀랜틱 머니', '어셈블' 등 총 14개 기업을 인수했으며, 이번 클래리티 인수까지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딜은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AI 기반 글로벌 HR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한 인사관리 서비스를 넘어 AI와 보안, 글로벌 인력 운영을 통합한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HR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이 기업 성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전망이다. 알렉스 부아지즈 딜 공동창업자 겸 CEO는 "AI의 발전에 따라 보안 위협의 양상도 바뀌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고객들은 더욱 정교해지는 위협에 대응하면서 전 세계 인력을 안전하게 채용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5 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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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대 강국 가는 길은 시큐리티"…코드게이트서 확인한 보안의 힘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사이버 보안이 부상하고 있다. AI가 스스로 취약점을 찾고 공격하는 시대가 열렸지만, 이를 막아낼 보안 역량과 인재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AI 주도권 역시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내 최초로 인간 화이트해커와 AI 해커가 같은 무대에서 맞붙은 '코드게이트 2026'은 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마지막 퍼즐이 결국 '보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글과컴퓨터가 주최한 '코드게이트 2026'이 개최됐다. 올해 코드게이트는 'AI 세계 3대 강국으로 가는 길: 시큐리티'를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 최초로 자율형 AI 해커가 인간 화이트해커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해킹 방어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AI 해커는 KAIST와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공동 개발한 자율형 AI 시스템으로, 세계 88개국 예선을 통과한 최정예 화이트해커들과 함께 24시간 동안 해킹 방어 문제를 풀었다. 생성형 AI가 제로데이 취약점을 발견하고 공격 코드를 생성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AI의 보안 역량을 직접 검증해보겠다는 취지다. 결과는 인간의 승리였다. 일반부에서는 'BunkyoWesterns'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AI 해커는 18위를 기록했다. 19세 미만 주니어부에서는 김준원이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으며 AI 해커는 2위를 기록했다. AI가 단독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아직 인간이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화이트해커들을 넘어서지 못한 셈이다. AI가 상당한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줬지만, 창의적인 사고와 복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역량이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현숙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간 화이트해커와 AI가 국내 최초로 같은 무대에서 같은 문제를 겨루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대결은 AI 시대에 인간의 실력과 지혜가 어디쯤 서 있는지 확인하는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세계 3대 강국으로 가는 길은 바로 '시큐리티'"라며 "공격형 AI를 막아낼 보안 역량 없이는 우리가 꿈꾸는 AI 주도권도 결코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은 초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사이버 공격 역시 AI를 활용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실제로 AI는 취약점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공격 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으며, 국가 차원의 사이버 안보 역량 확보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컴은 AI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AI 강국'이 될 수 없으며 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과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AI를 개발하는 역량 못지않게 AI를 안전하게 통제하고 방어하는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 것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역시 AI 시대 보안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민간 분야의 사이버 공격이 무엇보다 높아졌고, AI에 의한 사이버 공격일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결국 기본기를 지키면서 기본기를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3대 강국에 있어서 사이버 보안의 뒷받침 없이는 그 길이 절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과 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갈 것이며, 코드게이트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코드게이트는 AI 강국 경쟁에서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조명한 자리로 평가된다. AI가 스스로 취약점을 분석하고 공격에 활용되는 시대가 열린 만큼, AI 기술 경쟁력과 함께 이를 방어할 수 있는 보안 기술과 전문 인력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AI 해커가 일반부 18위, 주니어부 2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가운데, IT 업계에서는 향후 AI 기술 발전과 함께 AI 보안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7-24 14: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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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AI, AI 시대 '데이터 유출' 막는다…북미 보안시장 공략
[경제일보] 파수 AI가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유출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내부 데이터가 외부 서비스로 흘러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북미 보안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파수 AI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메릴랜드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가트너 시큐리티 & 리스크 매니지먼트 서밋 2026’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은 글로벌 보안·IT 리더들이 최신 사이버보안 전략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보안 콘퍼런스다. 파수 AI는 이번 행사에서 세션 발표와 단독 부스를 통해 AI 데이터 유출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와 관련 솔루션을 소개했다.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섀도우 AI 확산으로 기존 보안 체계가 통제하지 못했던 새로운 데이터 유출 경로가 생기고 있다는 점을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세션 발표는 파수 AI 미국 법인 통합을 통해 출범한 AX 전문 기업 심볼로직의 론 아덴 부사장이 맡았다. 그는 ‘AI 데이터 유출 방지’를 주제로 AI 활용 과정에서 데이터가 어디에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유출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이를 통제하기 위한 다층적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섀도우 AI는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AI 도구를 임직원이 임의로 사용하는 현상을 뜻한다. 내부 문서나 고객 정보가 관리되지 않은 외부 AI 서비스에 입력될 경우 데이터 유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파수 AI는 AI 사용을 무조건 막기보다 조직의 리스크 수준에 맞춰 데이터 사용 지점별 모니터링과 정책 제어를 조합해야 한다고 봤다. 부스에서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FDR)’와 ‘AI-R DLP’가 소개됐다. FDR은 조직 내 흩어진 민감 데이터를 자동으로 탐지·분류·태깅해 데이터 거버넌스 기반을 마련하는 솔루션이다. AI-R DLP는 AI 서비스 사용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조직별 민감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출하고 차단해 데이터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는 파수 AI가 북미 시장에서 AI 보안 기업으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도입이 빠른 미국 시장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데이터 보호 사이의 균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금융, 제조, 공공, 의료 등 규제 산업에서는 AI 활용 확대와 함께 데이터 이동 경로를 통제할 수 있는 보안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손종곤 파수 AI 글로벌사업 총괄 상무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데이터 유출 경로가 다변화되면서 엄격한 AI 사용 정책과 다층적 런타임 제어가 모든 조직의 핵심 보안 과제로 부상했다”며 “조직의 리스크 프로파일과 거버넌스 요구에 맞춰 솔루션을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실용적 접근으로 글로벌 고객의 AI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확대의 관건은 실제 고객 적용 성과다. AI 데이터 유출 방지는 솔루션 도입만으로 끝나지 않고 내부 보안 정책, 문서 분류 체계, 임직원 AI 사용 기준과 함께 설계돼야 한다. 파수 AI가 FDR과 AI-R DLP를 고객 환경에 맞게 결합해 북미 레퍼런스를 확보하느냐가 향후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2026-06-04 1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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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앤트로픽 '글래스윙' 합류…AI 보안 역량 높인다
[경제일보] SK텔레콤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합류했다. 고성능 사이버보안 AI 모델을 활용해 통신망과 AI 인프라의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의 보안 특화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 조기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 통신사 가운데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를 공식 발표한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앤트로픽이 지난 4월 공개한 고성능 보안 AI 모델 미토스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이다. 미토스는 대규모 코드와 시스템을 분석해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보안 결함을 찾아내는 데 특화된 모델이다. 앤트로픽은 미토스가 악용될 경우 경제와 공공안전,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공개 대신 검증된 기업과 기관에만 접근 권한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에는 미국과 영국 중심의 일부 기업·기관에 제한적으로 제공됐고, 최근 참여 대상이 15개국 이상 150개 신규 기관으로 확대됐다. 글래스윙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 중에서는 미국 버라이즌과 AT&T 등이 참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SK텔레콤은 이번 참여를 통해 기존 회원사들이 확보한 취약점 탐지 결과와 대응 정보를 공유받고, 이를 자사 통신·AI 인프라 보안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통신망은 국민 생활과 산업 전반에 연결된 핵심 인프라인 만큼, 보안 취약점 탐지와 사전 대응 체계가 중요하다. 이번 합류는 SK텔레콤의 AI 사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등 풀스택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I 서비스가 통신망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고객 데이터와 연결될수록 보안은 단순 지원 기능이 아니라 사업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조건이 된다. 다만 고성능 보안 AI를 실제 운영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취약점 탐지 결과를 내부 보안 체계와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 AI가 발견한 결함을 검증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패치하는 절차, 민감 정보 관리, 외부 협력사와의 정보 공유 기준도 함께 정교해져야 한다. SK텔레콤은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방어해 핵심 인프라와 서비스 보안을 강화하고, 수천만 국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통신·AI 인프라 운영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디지털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1: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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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울대와 AI 정보보안 인재 키운다…융합보안 협력 확대
[경제일보] 생성형 AI 확산과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보안 인재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KT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AI 정보보안 인재 양성에 나섰다. 기존 시스템·네트워크 중심 보안을 넘어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정책·거버넌스를 함께 이해하는 융합형 보안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KT는 서울대학교와 AI 정보보안 분야 인재 양성과 산학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확산에 따른 보안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교육·연구·기술교류를 연계한 융합보안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융합보안 분야 인재 양성과 산학연계 교육과정 운영, 공동 연구 및 기술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KT와 서울대는 AI 융합보안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계 교육과정 개설 방향을 논의한다. 해당 과정은 단순 보안 기술 교육을 넘어 AI와 클라우드, 제로트러스트, 통신·네트워크 보안 등 차세대 보안 환경에 필요한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정책·규제와 개인정보보호, 보안 거버넌스 등 보안 리더에게 요구되는 영역도 함께 반영해 기술과 정책을 아우르는 융합형 보안 인재 육성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향후 실무형 교육과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산업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기업 보안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 민감정보 유출과 딥페이크, AI 기반 사이버 공격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클라우드·AI 에이전트 환경 확산으로 보안 범위 역시 데이터와 거버넌스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보안 체계 역시 기존 경계형 보안에서 제로트러스트 기반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AI 모델 보안과 데이터 보호, 개인정보 관리, 보안 정책 수립까지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전문 인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안 업계에서는 기존 시스템 중심 보안 인력만으로는 AI 시대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AI·데이터·통신·정책을 함께 이해하는 융합형 보안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통신·클라우드 기업들도 산학협력과 전문 교육 과정을 확대하며 AI 보안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KT는 최근 AICT 기업 전환 전략에 맞춰 AI와 클라우드, 기업 AX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AIDC)와 클라우드, 기업용 AI 서비스 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보안 역량 강화와 전문 인재 확보 역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KT가 통신 인프라와 클라우드, AI 사업을 동시에 확대하는 만큼 향후 AI 보안과 데이터 보호 역량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공·금융·기업 시장에서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보안 신뢰성과 전문 인력 확보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주요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박윤영 KT 대표는 "AI 시대의 보안 경쟁력은 기술과 데이터, 네트워크, 정책을 함께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에서 나온다"며 "KT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KT 및 KT 그룹의 AI 정보보안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대한민국 융합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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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기업에서 '소버린 에이전틱 OS'로…한컴, AI로의 '대전환' 선언
[경제일보] "소버린 에이전틱 OS기업, 이것이 '한글과컴퓨터'가 아닌 '한컴'으로서 앞으로 36년을 이끌 비전" 19일 김연수 한컴 대표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전략 발표회 '한컴 : 더 시프트'에서 이같이 밝히며 글로벌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수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과 AI 사업 성과, 글로벌 진출 계획 등을 공개했다. 한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인공지능(AI) 기능 추가 수준을 넘어 데이터 주권과 AI 실행 환경을 통합 제공하는 차세대 AI 운영체제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 및 권한 체계를 하나의 안전한 환경에서 연결·통제하는 통합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다. 공공·국방·금융·헬스케어처럼 데이터 보안과 통제가 중요한 산업군이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AI 시장은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동시에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개인정보와 업무 데이터를 외부 AI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AI 주권' 확보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AI Act와 GDPR 등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면서 데이터 통제와 온프레미스 기반 AI 수요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에 한컴은 '데이터 주권'을 앞세워 AI 운영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유럽은 AI 주권 유구가 가장 빠르게 제도화된 시장"이라며 "유럽 시장은 한컴이 추진하고 있는 소버린 에이전틱 OS에 대한 수요가 가장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한 컴은 유럽 편집 파트너 세 곳과 MOU를 체결했거나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이날 처음으로 AI 사업 실적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한컴 별도 기준 매출은 1753억원으로 전년 1591억원 대비 10.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매출 증가분 가운데 절반 이상이 AI 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매출 성장세는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AI 매출 비중은 11%를 넘어섰으며 월 기준 AI 매출은 당초 사업계획 대비 평균 200%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컴은 기존 20만 고객 기반 위에 AI 패키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AI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 경쟁보다 기존 기업 고객을 AI 서비스로 전환하며 수익성을 유지하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해 SaaS 방식으로 한컴 솔루션을 사용하던 기업 고객의 절반 이상이 갱신 과정에서 AI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컴은 현재 중앙부처와 교육청, 금융사, 공공기관 등을 포함한 대규모 B2B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은 이날 AI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문서 파싱·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 공공·금융 중심 데이터 보안 역량, 20만 고객 기반, 개방형 AI 아키텍처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공개한 오픈소스 데이터 처리 기술 '오픈데이터로더(ODL)'는 글로벌 벤치마크 주요 부문에서 경쟁 오픈소스를 제치고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ODL은 문서 데이터를 대형 언어 모델(LLM)이 읽을 수 있는 구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한컴은 자체 LLM 개발 경쟁 대신 다양한 AI 모델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LLM 비종속 구조' 전략도 강조했다. 고객이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직접 선택·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AI 플랫폼 시장에서 주목받는 팔란티어와 유사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데이터 통합과 운영 체계 자체를 장악하는 방식이다. 한컴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첫 타깃은 유럽 시장이다. 한컴은 최근 유럽 현지 AI·데이터 기업들과 연이어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과는 양해각서(MOU) 체결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은 개인 정보 보호와 AI 규제가 가장 강력한 시장인 만큼 '소버린 AI'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한컴은 이날 36년 만의 사명 변경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기존 '한글과컴퓨터'에서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한컴(HANCOM)'으로 변경한다. 또한 '한컴오피스 2024'를 마지막으로 연식제 패키지 판매를 종료하고 AI 기반 플랫폼 구조로 제품 정책도 전환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제 한컴은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트 OS 기업으로 최종 전환하려 한다"며 "지난 수년의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는 바로 이번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역량 축적의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2026-05-19 1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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