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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상반기 순이익 7658억원…4년 만에 반기 최대
[경제일보] 올해 상반기 국내 저축은행이 7600억원대 순이익을 올리며 지난 2022년 상반기(8900억원대) 이후 4년 만에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6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8억원 늘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4012억원 증가하고 부실여신 정리로 대손비용이 2608억원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6.26%로 지난해 말(6.04%)보다 0.22%포인트(p) 높아졌다. 직전 1분기(6.7%)와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0%로 지난해 말(4.67%)보다 떨어졌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8.38%로 지난해 말(8.00%) 대비 0.38%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16%로 지난해 말(8.43%)보다 0.27%p 내렸다. 저축은행 총자산은 상반기 중 2조6000억원 늘어 12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118조원) 대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2조3000억원 증가한 결과다. 민간중금리대출 취급액도 지난 6월 출시된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에 힘입어 지난해 말보다 6000억원 늘어난 1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신은 지난해 말보다 1조4000억원 증가한 100조4000억원, 자기자본은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1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73%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순이익은 7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76억원)보다 2965억원 늘었다. 이자이익 확대로 금융 순이익이 2조363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2조772억원)보다 2860억원 증가했다. 상호금융조합 연체율은 5.39%로 지난해 말(4.62%) 대비 0.77%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21%로 0.28%p 올랐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8.03%로 1.20%p 뛰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6.06%로 지난해 말(5.55%)보다 0.51%p 높아졌다. 다만 순자본비율은 8.02%로 지난해 말(7.95%)보다 소폭 개선됐다. 금감원은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도록 유도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모두 연체율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 대비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낮고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26-08-28 08:54:29
은행권, 3분기 가계대출 문턱 높인다…신용위험도 증가 전망
[경제일보] 국내은행이 올해 3분기 가계대출 심사를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은 모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7로 집계됐다. 전망치가 마이너스면 대출태도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기관이 완화하겠다고 답한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차주별로 보면 가계 부문에서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11, 가계일반 대출태도지수는 -14로 모두 음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전분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모두 0으로 나타났다.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은행의 종합 신용위험지수는 22로 집계됐다. 대기업은 8, 중소기업은 25, 가계는 19를 기록했다. 기업 신용위험은 중동 상황 등 대내외 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은행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59%에서 지난 3월 0.68%, 5월 0.84%로 높아졌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같은 기간 0.72%에서 1%로 상승했다. 가계 신용위험도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수요는 부문별로 엇갈렸다. 국내은행의 종합 대출수요지수는 17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6, 중소기업은 25로 기업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대출수요 증가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와 회사채 금리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AA-등급 3년물 회사채 금리는 연초 3.46%에서 지난달 말 4.38%로 상승했다. 가계대출 수요는 일반대출과 주택관련대출이 다른 방향을 보였다. 가계일반 대출수요지수는 14로 생활자금과 증시 투자자금 수요 등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가계주택 대출수요지수는 -6으로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은행금융기관도 대체로 대출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대출태도지수는 상호저축은행 -14, 상호금융조합 -35, 생명보험회사 -7로 집계됐다. 신용카드회사는 0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비은행권 신용위험은 모든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각 업권별 신용위험지수는 △상호저축은행 26 △상호금융조합 33 △신용카드사 7 △생명보험사 16으로 집계됐다. 일부 취약업종 업황 부진과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의 상환능력 저하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은행권 대출수요는 업권별로 갈렸다. 상호저축은행과 생명보험회사는 기업 운전자금과 가계 생활자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상호금융조합과 신용카드회사는 지방 부동산 부진과 대출 규제 등으로 대출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6-07-20 13:42:54
상호금융 부동산 PF 대출, 총대출의 20%로 제한
[경제일보] 상호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한도가 총대출의 20% 이내로 제한된다. 부동산업·건설업 대출과 부동산 PF 대출을 합산한 한도도 총대출의 50%로 묶이고 부실채권 관련 회수예상가액 산정 기준도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호금융업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상호금융 제도개선 방안'의 후속조치다. 개정안에 따라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은 부동산 PF 대출을 총대출의 20%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저축은행과 같은 수준의 한도를 적용해 고위험 부동산 대출 편중을 막겠다는 취지다. 부동산업·건설업 대출과 부동산 PF 대출을 합산한 한도도 총대출의 50%로 제한된다. 다만 중복분은 제외된다. 부동산업·건설업 종사자를 공동유대로 하는 직장·단체조합은 조합원 실수요 자금 공급을 고려해 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규제는 내년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부실채권의 회수예상가액 산정 기준도 손질된다. 고정 이하 여신의 회수예상가액 산정 시 최종담보평가액을 사용할 수 있는 예외 범위를 줄이고 장기간 경과한 부실 부동산 PF 대출은 최종담보평가액 사용을 제한한다.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 대비 순자본비율 기준은 4% 이상으로 높아진다. 상호금융중앙회 경영지도비율도 저축은행 수준인 7%로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이는 위기 발생 시 중앙회가 조합 리스크를 흡수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중앙회별 자본 구조와 특수성을 고려해 적용 시기는 차등화된다.
2026-06-17 17:13:57
금융위, 상호금융 포용금융 인센티브 검토…지역·서민대출 우수 조합 규제 완화
[경제일보] 금융위원회가 상호금융권의 지역·서민금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포용금융 취급 우수 조합에 대한 규제 완화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전날 금감원·관계부처·상호금융중앙회·민간전문가 등과 '상호금융 제도개선 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상호금융권 포용금융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최근 상호금융권이 수익성 중심 영업으로 부동산과 비조합원 대출 비중을 키우면서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저해 요인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실제 상호금융조합 여신 중 부동산·건설업 비중은 지난 2015년 4.9%에서 2025년 23.7%로, 비조합원 대출 비중은 같은 기간 32.0%에서 40.7%로 높아졌고 연체율은 1.64%에서 4.62%로 상승했다. 이에 금융당국 및 관계기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상호금융권 제도개선 방안'에 따른 건전선 제고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금융위는 이번 TF를 통해 포용금융 범위를 비수도권 지역과 중저소득·중저신용 서민, 사회연대경제조직 등에 대한 자금공급으로 설정하고 상호금융권의 역할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조합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가 추진된다. 금융위는 비조합원 대출비율, 예대율 등 규제비율 산정 시 지역·서민 대상 대출의 가중치를 조정하는 방안과 포용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한 이른바 '포용조합'에 대해 규제를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사회연대금융 활성화를 위해 신협의 타법인 출자를 허용하는 방향의 신용협동조합법 개정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중앙회의 지원 체계도 손본다. 금융위는 포용금융 확대와 규제 완화로 포용조합의 건전성이나 수익성이 악화되지 않도록 중앙회가 수익성과 유동성을 지원하는 구조를 검토하기로 했다. 그 예시로 포용조합에 대한 중앙회의 여유자금 운용수익 추가 배분과 신용예탁금 담보대출 비율 확대 등이 거론됐다. 이 외에도 중앙회의 포용조합 지원이 원활하도록 자산운용과 자본 규제 개선도 함께 고려한다. 포용금융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금융위는 자체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 등을 통한 신용평가 역량 제고와 함께 상호금융권의 포용금융 실적을 경영평가와 포상 등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TF를 통해 다음달 중 ‘상호금융권 포용적 금융 역할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상호금융 정책협의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상호금융권 제도개선 방안의 후속조치도 병행해 건전성 관리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진홍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부는 건전성 강화라는 분명한 방향성 하에 조합 및 중앙회의 수용성을 고려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상호금융권은 타 금융권과는 달리 조합원 간 인적 유대라는 장점이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여 포용적 금융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2026-04-30 15:35:23
국내은행 "국내은행 2분기 가계대출 문턱 높일 전망"…기업대출 수요는 확대
[경제일보] 국내은행이 올해 2분기에도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4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분기 지수(-1)보다 감소한 수치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면 응답자들이 대출태도 완화를, 마이너스(-)면 대출태도 강화를 전망했다는 의미다. 가계대출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 영향으로 주택관련대출과 일반대출 모두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1분기 -6에서 2분기 -8로, 가계일반은 -8에서 -3로 조정됐다. 국내은행의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29로 전분기 대비 6p 상승했다. 이는 중동 상황 등 대내외 경영여건 불확실성 확대와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대출·가계 일반대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반면 가계주택관련 대출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2분기 대기업 대출수요지수는 11에서 14로, 중소기업은 22에서 28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가계 일반대출은 17에서 19로 상승했으나 주택관련대출 수요지수는 1분기 -8에서 2분기 -3으로 여전히 감소 구간에 머물렀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도 전반적으로 대출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은행권 신용위험은 생명보험사를 제외한 대부분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수요는 상호금융조합을 제외한 대부분 업권에서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2026-04-21 15: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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