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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784 로봇 기술, 도쿄 45층 빌딩 달린다…첫 외부 상용화
[경제일보] 네이버가 경기 성남 사옥 ‘1784’에서 축적한 스마트빌딩 기술을 일본 도쿄의 45층 복합빌딩에 적용한다. 로봇 한 대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율주행과 로봇 관제, 디지털트윈, 실내 측위 기술을 하나로 묶어 외부 건물에 상용화하는 첫 사례다. 팀네이버는 NTT동일본, 미쓰이부동산과 함께 일본 도쿄역에 연결된 복합시설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는 지상 45층·지하 4층 규모로 오피스와 상업시설, 호텔, 버스터미널, 초등학교 등이 입주해 있다. 네이버는 복잡한 보안 체계와 유동 인구를 갖춘 대형 복합시설에서 로봇 서비스의 안정성을 검증하게 된다. ◆ 지하 음식점서 주문하면 로봇이 사무실로 배달 일본 미쓰이부동산 발표에 따르면 첫 단계에서는 지하 1층과 지상 5층 음식점의 식음료를 7층 공유오피스 ‘워크스타일링’까지 배달한다. 이용자가 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실내 자율주행 로봇 ‘루키’가 음식을 받아 승강기와 보안문을 통과해 지정된 장소로 운반한다. 건물 전체 45개 층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특정 음식점과 오피스를 연결하는 경로에서 운영한 뒤 이용량과 안정성, 장애 대응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구간과 로봇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핵심은 로봇 전용 승강기를 새로 설치하지 않고 기존 승강기와 보안문을 연동한다는 점이다.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는 앞서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도입하며 설비 연동 기반을 구축했다. 여기에 네이버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을 연결해 여러 층을 이동하는 배송을 구현했다. 네이버가 1784에서 약 4년간 축적한 로봇 센서와 공간·서비스 수행 데이터도 활용된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의 이동 경로와 승강기 대기, 장애물 출현, 주문 취소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예외 상황을 반영해 로봇의 판단과 관제 능력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 아크브레인이 관제하고 디지털트윈이 길 안내 프로젝트에는 네이버의 멀티 로봇 관제 플랫폼 ‘아크브레인’과 비전 기반 측위 기술 ‘아크아이’, 디지털트윈이 적용됐다. 아크브레인은 여러 로봇의 위치와 배터리, 수행 업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배송 순서와 이동 경로를 조정한다. 승강기와 스피드게이트 등 건물 설비에도 이동 명령을 전달해 로봇이 사람의 도움 없이 층을 오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크아이는 로봇의 카메라 영상과 건물 공간 데이터를 비교해 위성항법장치(GPS)를 사용할 수 없는 실내에서 위치를 파악한다. 디지털트윈은 건물 구조와 이동 경로를 가상 공간에 재현해 로봇이 공유하는 정밀 지도로 활용된다. 역할도 나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랩스의 로보틱스·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관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미쓰이부동산은 배송 서비스와 빌딩 설비 연계를 관리하며, NTT동일본은 디지털트윈 환경 구축과 로봇 유지보수·운영을 담당한다. ◆ 사옥 실험 넘어 스마트빌딩 수출 시험대 이번 사업의 의미는 네이버가 1784를 기술 전시장에 머물게 하지 않고 외부 판매가 가능한 스마트빌딩 솔루션으로 전환했다는 데 있다. 고객 건물마다 구조와 승강기, 보안 시스템이 다른 만큼 현장별 맞춤 구축 비용을 낮추고 표준화된 연동 방식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 확장의 관건이다.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는 이미 다른 배송·청소·운반 로봇이 도입된 경험이 있다. 네이버 기술의 경쟁력도 기존 시스템과 얼마나 원활하게 연동되고 다수의 로봇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평가될 전망이다. 3사는 향후 배송 구간을 확대하고 실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과 디지털트윈 기반 시설 관리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배송을 넘어 순찰과 안내, 설비 점검 등으로 적용 업무가 확대되면 네이버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사업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설비 환경에 관계없이 다양한 빌딩에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원천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현장에 1784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1: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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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마스턴투자운용과 '스마트빌딩 플랫폼 협력모델 구축' 협약 外
[경제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 제고를 위한 스마트빌딩 플랫폼 협력모델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이주용 DxP사업부장, 박민용 개발사업본부장, 전혜문 Bynd사업그룹장과 마스턴투자운용 박형석 대표이사, 박경배 국내1부문대표, 조장희 투자1본부장, 여경선 투자관리실장, 김인곤 투자관리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부동산 펀드·리츠·부동산 개발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는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다. 최근에는 데이터 기반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전망 플랫폼 '마스턴 인사이트'를 런칭했다. 이와 함께 사내 AI 리터러시를 강화하는 등 부동산 업계의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빌딩 플랫폼 바인드를 마스턴투자운용의 상업용 빌딩에 시범 적용·운영한다.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빌딩플랫폼이 부동산 가치 상승에 기여할 방안을 공동 검토하고 시범 자산을 선정해 사업 기획부터 추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여 협업 모델과 실행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용 삼성물산 DxP사업부장은 "단순히 여러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형태의 스마트 빌딩을 넘어서 빌딩이라는 공간 자체가 AI와 접목되는 시대를 이끌 것이다"라며 "상업용 부동산 노하우를 보유한 마스턴투자운용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부동산 자산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 개발·실증 착수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액체수소 저장탱크 및 적하역 시스템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돼 대용량 액체수소 저장탱크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향후 수소경제 확산에 대비해 액체수소 인수기지 구축을 위한 저장‧이송‧하역 등 전주기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실증까지 연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국내 최초로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 기술개발 추진하는 선행 과제로 향후 4000㎥급 및 5만㎥급 대용량 저장시스템으로 확장이 가능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프로젝트의 정부출연금은 약 290억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 45개월이다. 현대건설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총 14개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액체수소 저장탱크 설계 및 건설, 실증 운영에 참여한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체화한 것으로 저장탱크 역시 초저온 상태 유지를 위해 고도의 단열 설계와 시공 역량이 요구된다. 저장 용량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LNG 저장 등에 사용하는 원통형 구조의 평저형 타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이외에도 △금속 소재 물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표준화 △구조 및 고성능 단열 설계 기술 개발 △구조·유동·열전달 해석 기술 확보 △설계 기준 정립 등을 통해 저장탱크의 성능을 고도화한다. 200㎥급 저장탱크의 건설 및 실증 운영으로 증발가스 저하 및 안전기술 확보에도 주력한다. 국토부는 국책과제의 성과들을 향후 스케일업 설계에 적용해 액체수소 터미널 구축 및 저장시설 상용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수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수소경제 전환을 앞당길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액체수소 기술 분야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라며 “평저형 저장탱크가 개발되면 액화수소 분야 기술 자립은 물론 수소 인프라 및 플랜트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L이앤씨, 국토부 하심위 ‘4년 연속 하자판정’ 제로 실현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집계한 하자판정 통계에서 하자 건수 0건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DL이앤씨는 지난 2023년부터 4년 연속 하자판정 ‘제로(0)’를 달성 중이다. 5개년 하자판정 누적 건수에서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가운데 품질관리 선두를 기록했다. 회사는 그동안 엄격한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모든 현장의 전 시공 과정에 도입해 왔다. 품질관리 프로세스는 △착공 준비현장 품질교육 △30대 필수 전수점검 △24개 핵심 품질점검 △데이터 분석 및 점검 등 4단계로 구성된다. 우선 착공 전 품질관리자의 역할 및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품질교육을 진행한다. 공사 진행 단계에서는 매뉴얼을 기반으로 반드시 지키고 이행해야 하는 필수적인 점검 30개를 선정 후 전수점검을 시행한다. 불량률이 높고 누락되기 쉬운 항목으로 구성된 24개 핵심 품질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현장별 품질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이행 여부 확인 및 실태 점검을 진행해 품질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고 있다. 준공 후 단계에서는 모바일 하자관리 시스템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하자 데이터를 공종·유형별로 정밀하게 분석한다. 품질관리와 예방에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접수된 하자를 관례적으로 점검하고 보수하는 등의 수동적인 조치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 본사 품질 담당 부서가 주관해 준공 후 사업지를 대상으로 선제적 공용부 점검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실행 중이다. 준공 1~3년 차 현장을 대상으로 중대성 하자뿐만 아니라 기능성 하자까지 선제적인 품질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육안 점검이 어려운 공용부는 드론을 활용해 세밀하게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 조치를 수행한다. 전국 사업지의 CS센터로 접수되는 고객 문의를 통합 관리하는 고객콘택센터도 함께 운영 중이다. 고객 문의를 본사에서 직접 모니터링하고 응대해 타 건설사와는 차별화된 고객관리를 진행하는 것이다. 고객의 목소리는 AI STT(Speech To Text)를 통해 분석한 후 만족도 제고에 활용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품질관리 강화를 통한 입주 고객의 만족도가 곧 건설사의 경쟁력이다”라며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더 강화해 철저하게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관리로 품질 혁신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1 1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