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글로벌 전자기업 LG전자가 북미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프리미엄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전략으로 글로벌 B2B 디스플레이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22일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열린 '인포컴(InfoComm) 2026'에 참가해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인포컴은 북미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오디오비주얼(AV) 전문 전시회로 기업용 디스플레이와 협업 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등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의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는 설치(Installation) 부문과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부문에서 '인포컴 최고 제품상(Best of Show)' 위너로 선정됐다.
또 북미 AV 전문 매체인 SCN(Systems Contractor News)이 선정하는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Most Innovative Digital Signage Product)'에도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 매그니트는 초대형 화면과 초고화질 구현이 가능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화면 크기 확장성이 뛰어나고 설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전시장과 대형 강당, 회의실, 프리미엄 매장, 방송국, 관제센터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미팅룸과 리테일 매장, 야외 환경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미국 정부 조달 시장을 겨냥해 무역협정법(TAA) 기준을 충족하는 디스플레이 라인업도 선보였다.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강조했다. 회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영·관리 플랫폼인 'LG 비즈니스 클라우드(LG Business Cloud)'를 활용한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전시하며 하드웨어 중심 사업 구조를 플랫폼 기반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부각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이 단순 화질 경쟁을 넘어 콘텐츠 관리와 원격 운영, 데이터 분석 등 소프트웨어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디지털 사이니지는 광고·유통·교육·기업 협업 공간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들은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리테일과 스마트빌딩,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프리미엄 사이니지와 통합 플랫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포컴 수상을 계기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B2B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민동선 LG전자 ID사업부장은 "하드웨어 기술력에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더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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