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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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부터 약가·관세까지…제약·바이오 '규제 격변기'
[경제일보] 제약·바이오 업계를 둘러싼 정책과 규제가 전방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기업공개(IPO) 공시 강화부터 약가 개편, 글로벌 무역 규제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산업 전반에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투명성 제고라는 명분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현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동시에 내놓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당국은 IPO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기존에도 투자설명서에는 예상 시장 규모, 임상시험 성공 확률, 허가 리스크, 개발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앞으로는 중단된 파이프라인까지 공개하도록 요구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기업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이력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기술이전 계약과 관련된 공시 기준 강화는 현실적인 난관이 예상된다. 총 계약 규모, 계약금, 조건부 마일스톤, 로열티 등을 세분화해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은 투명성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협상 전략이 노출될 수 있다는 부담이 크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상에서는 조건 공개가 향후 계약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약가 제도 역시 큰 변화를 맞았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약가 개편안은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은 기존 오리지널 대비 5.55% 수준에서 최대 45%까지 인하 폭이 확대됐다. 단순히 제네릭뿐 아니라 개량신약, 복합제, 염 변경 및 이성체 의약품 등 특허 회피 전략으로 개발된 제품들도 유사한 가격 압박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국내 제약사 대부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출 비중이 높거나 신약 매출 비중이 큰 기업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이다. 반면 내수 중심의 제네릭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반에 걸쳐 가격 경쟁 심화와 사업 구조 재편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환경도 변수다. 미국은 무역법 301조에 따라 ‘강제 노동 관세’를 도입하고 7월 24일부터 적용을 시작했다. 한국에 대한 기본 관세율은 12.5%로 설정됐지만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관련 원료는 일단 무관세 대상에 포함됐다. 희귀의약품과 첨단 치료제 역시 예외가 적용되면서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정치적 변수에 따라 향후 관세가 대폭 인상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은 ‘관망 국면’에 접어들었다. 통상적으로 3분기는 기술이전 계약이 감소하는 비수기로 꼽히는 만큼 당분간은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할 전망이다. 여기에 코스닥 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역시 수급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히려 4분기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기술이전 계약 재개, 학회 발표, 실적 회복 등 펀더멘털 요인과 함께 세제 회피 수요, 정책적 지원 기대감이 맞물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시기”라며 “규제 변화에 대응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서는 기업이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8-11 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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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스톤에이지 키우기·블소 레볼루션' 경쟁 콘텐츠 강화
[경제일보] 넷마블이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경쟁 콘텐츠를 동시에 개편했다. 방치형 RPG에서는 부족 단위 전략전을 추가하고, MMORPG에서는 개인 기록과 문파 전력 중심으로 경쟁 구조를 재정비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방치형 RPG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에 신규 콘텐츠와 성장 시스템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 스톤에이지 키우기, 최강 부족 가리는 ‘부족전’ 넷마블엔투가 개발한 스톤에이지 키우기에는 신규 경쟁 콘텐츠 ‘부족전’이 추가됐다. 부족별로 3개 라인을 놓고 대결해 2개 라인을 먼저 차지한 부족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상대 부족의 전력과 펫 조합을 고려해 라인별 배치를 조정할 수 있다. 특정 속성에 강화 효과를 부여하는 ‘날씨’ 시스템이 매 경기 변수로 작용해 단순 전투력보다 배치와 속성 조합의 중요성을 높였다. 시즌에 참여하면 블루젬과 무기 룰렛 티켓, 탑승펫 룰렛 티켓 등이 담긴 ‘승전 상자’와 ‘승전석’을 받을 수 있다. 승전석은 전용 상점에서 ‘라고고 대박 상자’와 ‘장비 각인 주문서’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땅속성 원거리형 신규 펫 ‘화이트링’도 추가됐다. 화이트링은 적에게 ‘쿨타임 감소 효과 적용 불가’ 디버프를 부여해 상대의 스킬 운용을 제한한다. 공통 스케줄이 적용된 서버에 먼저 등장한 뒤 신규 서버에도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공통 스케줄 서버에서는 수속성 원거리형 펫 ‘플라티’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스페셜 패스 이벤트도 진행된다. 플라티는 같은 속성 파티원에게 보호막과 치명타 확률 증가 효과를 제공하며, 플라티우스와 함께 편성하면 추가 시너지를 발휘한다. 지난 3월 출시된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전 세계 이용자 2억명을 기록한 스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최신작이다. 조련사 6명과 펫 18기를 조합해 최대 24기 규모의 덱을 구성하는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 블소 레볼루션, 랭킹 던전 1인 플레이로 전환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에서는 ‘랭킹 던전 시즌업’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기존 2인 협동 방식이던 랭킹 던전을 1인 플레이로 바꿔 이용자 개인의 공략 능력과 기록 단축 경쟁을 강화했다. 던전 보스도 새로운 패턴과 기믹으로 재구성했다. 높은 전투력만으로 승부하기보다 공격 순서와 회피, 보스 패턴 대응 방식을 조정하며 클리어 시간을 줄이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문파 단위 경쟁 콘텐츠인 ‘문파 총력전’도 개편됐다. 기존 세력 대립 구조 대신 문파별 최대 전투력을 기준으로 대결하도록 변경해 문파의 전력과 구성원 간 전략을 중심으로 승부를 겨루게 했다. 세팅에 따라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수호신령 4종도 추가됐다. 직업 변경 이후 무공패를 다시 제련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급 직업 변경권’도 도입됐다. 고급 직업 변경권을 사용하면 무공 옵션을 원하는 최고 등급으로 확정하는 ‘선택 제련’을 최대 16회 이용할 수 있다. 직업을 바꾼 뒤 새로운 무공 세팅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재화 부담을 줄이는 조치다. 넷마블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늘도 내일도 던전’, ‘내 옆의 친구, 수호신령’, ‘내공 수련의 길’ 등 성장 지원 이벤트를 8월 25일까지 진행한다.
2026-07-28 18: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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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에코프로와 OT 보안 실증…산업제어 보안 시장 정조준
[경제일보] 스마트팩토리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환경이 확산되면서 산업제어시스템(OT) 보안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SK쉴더스가 국산 OT 통합 침해대응 플랫폼을 앞세워 제조업 보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외산 솔루션 중심으로 형성된 OT 보안 시장에서 이차전지 기업 에코프로를 첫 실증 사례로 확보하며 산업 현장 중심의 사업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SK쉴더스는 이상징후 탐지부터 분석, 대응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OT·산업제어시스템(ICS) 침해대응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코프로 포항공장에서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에코프로가 생산 공정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추진된다. 에코프로는 국내외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인프라와 통합 보안관제 체계를 고도화해 왔으며, 최근에는 생산 설비 영역까지 보안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은 생산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이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OT 보안 체계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다만 기존 OT 환경은 설비별 보안 시스템이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통합 대응이 어렵고, 폐쇄형 네트워크 특성으로 인해 기존 IT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SK쉴더스는 기존 외산 단일 벤더 중심의 시장 구조로 국내 기업들의 도입 부담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SK쉴더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6년 통합보안 모델 개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메니인소프트, 앰진, 센스톤 등과 협력해 OT 통합 침해대응 플랫폼을 개발하고 에코프로 생산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 플랫폼은 인증과 접속 관리, 위협 탐지, 분석, 대응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산업 현장의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설비나 네트워크를 변경하지 않고 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무변경' 방식을 적용해 생산 공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한 위협 탐지 이후 보안 전문가가 최종 판단에 참여하는 'HITL' 구조를 도입해 자동화와 운영 안정성을 함께 확보했다. 기업 규모와 산업 환경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모듈형 구조로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SK쉴더스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국산 OT 보안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제조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화학 등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축적한 OT 보안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관제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IT와 OT 환경 전반의 자산과 위협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가시성을 확보하고 AI 기반 보안관제(AI SOC)를 통한 이상징후 탐지·분석 자동화, 생산설비와 제어시스템을 보호하는 OT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보안 역량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OT 보안 모델을 확산하고 국내 산업 인프라의 사이버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 부사장은 "운영 현장에서의 가시성과 대응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OT 환경 전반에 산재된 보안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현장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대응 모델을 검증하고, 산업 전반의 사이버 리질리언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7: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