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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소상공인 325개 상권 디지털 전환 지원…국무총리 표창
[경제일보] 카카오가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상인이 고객에게 상품과 행사 정보를 직접 알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도록 돕는 한편, 인공지능(AI) 활용 교육과 온라인 판로 지원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디지털 기기 사용 교육을 넘어 소상공인의 고객 관리와 상품 판매 방식까지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12일 카카오는 지난 9일 충남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프로젝트 단골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부터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단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역 상인회, 협력기관 등과 함께 현장 맞춤형 교육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단골은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고객 소통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상인이 채널을 개설하면 신상품과 할인 행사, 영업 일정 등을 온라인으로 알리고 고객과 지속해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의 경우 개별 점포가 별도의 앱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지 않더라도 기존에 이용자가 많은 카카오톡을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325개 상권이 디지털 전환 교육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개설된 카카오톡 채널은 4000여개이며, 채널 친구로 등록한 고객은 약 100만명이다. 지난해에는 지역 축제와 상권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단골버스'를 4개 지역에서 총 104회 운행해 약 2400명의 지역 상권 방문을 지원했다. 카카오는 올해 지원 범위를 AI 활용과 온라인 판로 개척으로 넓히고 있다. 전국 38개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상권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에 AI 활용 교육을 새롭게 도입했다. 디지털 도구를 익히는 데서 나아가 소상공인이 상품과 매장을 홍보하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기술을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 온 '카카오 클래스'도 소상공인과 창업자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카카오의 사업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까지 70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카카오는 실무진과 전문 강사진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심화 과정 우수 이수자에게는 카카오의 비즈니스 자원을 연계해 교육 이후 사업화와 판로 확대까지 지원하고 있다. 개별 가게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단골가게'는 강원 지역 식음료(F&B) 가게 12곳을 선정해 상품 기획과 브랜딩, 온라인 커머스 및 AI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카카오 톡딜·메이커스 입점 등을 지원한다. 오는 12월까지 매장당 최대 1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상품 경쟁력과 온라인 판매 경로를 함께 확보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지역 가게와 방문객을 연결하는 '곳곳'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역 가게의 상품과 공간, 운영자의 이야기를 매거진으로 소개하고 카카오맵을 활용한 산책길 안내와 로컬 도슨트 투어 등을 통해 방문객의 실제 방문을 유도한다. 지난 6일에는 '매거진 곳곳 공주'를 발간했으며, 오는 16일부터 공주 제민천 일대에서 가게와 지역 공간을 직접 경험하는 '곳곳산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현서 카카오 상생사업 성과리더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함께해 온 상인들과 지역 협력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카카오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소상공인이 고객과 꾸준히 관계를 쌓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4: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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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성수서 문화유산 알리고 지역 관광까지…'K-보물길' 추진
[경제일보] SK텔레콤이 서울 성수동 체험 공간을 거점으로 한국 문화유산을 알리고 지역 관광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성수동에서 문화유산을 전시와 체험 콘텐츠로 소개하고, 국립박물관과 지역 관광지 방문으로 관심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12일 SK텔레콤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민관 협력 프로젝트 'K-보물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한국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를 지역 박물관과 관광지 방문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기관이 보유한 문화유산 관련 전문성과 관광 네트워크, 디지털 전시 역량을 결합해 서울의 주요 상권에서 시작한 문화 체험이 전국 단위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SK텔레콤의 체험형 공간 T팩토리 성수다. SK텔레콤은 전시 공간과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전시 및 콘텐츠를 공동 기획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 관련 콘텐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시 내용을 검토하며,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를 활용한 협업 상품을 공동 기획·제작한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기관 간 협력을 조율하고 지역 관광 연계와 사업 기획·운영, 홍보 등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유산을 박물관 안에서 관람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나아가 일상적인 공간에서 접하고 경험하도록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수동은 패션과 식음료, 팝업스토어 등을 찾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곳에 문화유산을 접목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마련하면 기존 박물관 방문객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관광객에게도 새로운 접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구상이다. 문화유산을 활용한 상품화도 주요 축이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와 협업해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의 디자인과 이야기를 상품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전시 콘텐츠와 상품을 함께 구성하면 관람객의 관심을 확장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성수동에서 형성된 관심을 지역 관광으로 연결하는 구상도 고려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의 인기 상권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지역 박물관과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하면 관광 수요를 여러 지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문화유산을 매개로 관광객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인근 소상공인 매장까지 방문 동선을 넓히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내달 첫 협업 프로그램을 선보인 뒤 내년까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T팩토리 성수에서 시작한 문화유산 체험을 국립중앙박물관과 지역 박물관, 관광지로 이어지는 경로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구성과 지역 관광 연계 방식은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순차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 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T 팩토리 성수를 찾는 방문객이 우리 문화유물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역 여행의 즐거움까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으로 T 팩토리 성수가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2 09: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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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짧아지자 백화점·아웃렛 웃었다…매출 두 자릿수 증가
[경제일보]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아지면서 국내에 머물며 쇼핑과 나들이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매출이 20% 안팎 증가한 데 이어 아웃렛과 대형마트도 가족 단위 방문객과 먹거리 수요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인 지난 24~27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추석 전날부터 이틀 뒤인 10월 5~8일과 비교해 약 20% 증가하며 같은 기간 구매 고객 수도 15%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가족 단위 방문객 증가에 힘입어 키즈 매출이 25% 늘었고 외식 수요가 몰리면서 식음료(F&B) 매출도 20% 증가했다. 추석 전후 선물 수요가 이어진 뷰티와 레저·골프 상품군 역시 각각 20% 신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21.6%, 현대백화점은 20.3% 증가하며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구매 고객 수가 14% 늘고 객단가도 약 5% 상승했다. 특히 럭셔리 주얼리 매출이 73% 증가했으며 럭셔리 워치와 대형가전이 각각 50.7%, 50.2% 신장했다. 리빙·베드 매출도 45.1% 늘었고 아동과 F&B는 각각 24.3%, 21.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고가 상품과 패션·스포츠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며 럭셔리 주얼리 매출이 45.6% 증가했고 영패션과 스포츠도 각각 31.8%, 20.9% 신장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백화점 매출 증가가 명절 선물 수요뿐 아니라 짧아진 연휴에 따른 국내 체류 수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7일간 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 등으로 소비가 분산됐지만 올해는 추석을 포함한 연휴가 4일에 그쳐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서 쇼핑과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오프라인 유통채널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근거리 소비는 쇼핑몰과 교외형 아웃렛에서도 확인됐다. 롯데아울렛·몰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5% 증가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면서 키즈 매출은 15%, F&B 매출은 10% 이상 신장했다.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추석 연휴 동안 약 75만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 추석 전후 기간보다 약 1만명 늘어난 규모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아울렛 4개점도 스포츠와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스포츠 매출은 55%, TD(전통캐주얼)는 38%, 명품은 20% 늘면서 전체 매출이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22% 증가했고 방문 고객 수도 11% 늘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도 방문객 증가세를 보였다. 추석 당일을 포함한 지난 24~26일 전점의 고객 입차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이상 늘었으며 TD와 F&B 매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쇼핑·나들이 수요가 두드러졌다면 대형마트에서는 명절 먹거리와 간편식 소비가 매출을 이끌었다. 이마트는 올해와 지난해 추석 당일과 전후 3일을 비교한 결과 전체 매출이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과일이 18.7%, 채소 15.2%, 축산 14.9%, 수산 21.7% 늘었으며 델리, 주류, 간편식도 각각 16.3%, 10.4%, 8.2% 증가했다. 특히 조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먹거리 수요가 두드러지며 간편 생선회 매출이 51.6% 늘었고 초밥류와 냉동생선도 각각 23.5%, 28.5% 증가했다. 롯데마트 역시 추석 연휴 일평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냉장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31%, 냉동 HMR은 15% 증가했다. 아시안게임 경기 응원 수요가 늘면서 냉동안주 매출은 30%, 국내 맥주와 과자 매출은 각각 5%, 10% 증가했다.
2026-09-29 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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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만으론 성과 없다"…삼성SDS, 오픈AI·엔트로픽과 AX 해법 제시
[경제일보] 삼성SDS가 인공지능(AI)을 단순히 업무 효율화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바꾸는 'AX' 전환에 속도를 낸다. AI 데이터센터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의 AI 도입부터 운영까지 지원하고, 제조 현장에서는 로봇과 설비를 통합하는 피지컬 AI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8일 삼성SDS는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엔터프라이즈 AX 콘퍼런스 '리얼 서밋 2026'을 열고 삼성SDS의 '다차원 AI 풀스택' 전략을 기반으로 AI 도입과 실제 비즈니스 성과 창출 사이의 간극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삼성SDS는 기업들의 AI 활용이 늘고 있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다고 진단했다. 삼성SDS가 인용한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88%가 최소 한 개 이상의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AI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답한 기업은 39%, 영업이익의 5% 이상에 기여했다고 답한 기업은 6%에 불과했다. 이에 삼성SDS는 AI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업무에 AI를 덧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7개 메가 프로세스에 AX를 적용하는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약 200명의 AX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확대도 추진한다. 삼성SDS는 국내 최초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동탄센터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AX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오는 2029년 구미센터 구축을 통해 AI 인프라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컨설팅·개발·구축·운영까지 제공하는 '다차원 AI 풀스택'을 통해 기업별 AX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AX를 디지털 영역에서 제조 현장으로 확대한다. 지난 25년간 반도체·2차전지·바이오·자동차·소재·부품·식음료 등 430여개 기업의 제조 자동화를 지원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경험을 피지컬 AI 사업에 활용한다. 삼성SDS는 실제 제조 환경에서 로봇 기반 자동화 기술을 검증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생산설비와 로봇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AX는 단순히 AI를 도입해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훨씬 더 근본적인 변화로, AI를 중심으로 업무 방식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사로 참가한 김경훈 오픈AI 한국 총괄대표는 기업의 AI 전환이 단순한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방식과 사업 성과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기가 공장에 처음 도입됐을 당시 동력원만 바꾸는 데 그친 공장보다 기계 배치와 작업 순서를 새롭게 설계한 공장에서 생산성 향상이 본격화됐다는 사례를 예시로 들며 지금 AI의 발전 상황과 비교했다. 김 대표는 오픈AI의 '엔터프라이즈 시그널스' 보고서를 인용해 AI를 깊게 활용하는 상위 10% 기업과 중간 수준 기업 간 격차가 올해 1월 2.6배에서 6월 8.6배로 확대됐으며, 제조업에서도 이 격차가 5.3배에 달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AI와 연결해 업무 맥락을 제공하고, 가장 중요한 업무를 선정해 처음부터 끝까지 AI를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자료 검색과 시스템 확인, 결과물 작성 등 여러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업 고객이 생성한 전체 출력 토큰 가운데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64%까지 증가하며 법무·영업·채용·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에서도 AI에게 실제 일을 맡기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AI 활용의 최종 목표는 토큰 사용량이나 도입률이 아니라 실제 사업 성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기업이 AI를 활용해 견적 작성 시간을 최대 6시간에서 20분으로 줄이고 연간 3000만 달러(약 400억원)의 매출 총이익 증가를 기대하는 사례 등을 소개했다. 김경훈 대표는 "AI가 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 제조, 관리, 영업,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여러분의 발전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100년 전 공장을 어떻게 바꾸느냐가 그 회사의 미래를 결정한 것처럼 지금 우리도 이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엔트로픽 코리아 대표는 AI를 활용한 기업의 변화가 직원 생산성 향상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와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대표는 기업의 AI 전환을 직원 생산성 향상, 기존 업무 프로세스·워크플로우 개선, AI 네이티브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3단계로 구분하며, 궁극적으로는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는 단계까지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사례로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도장 공정 문제 해결 사례를 소개했다. 수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에 관련 데이터를 연결하고 AI의 추론 기능을 활용한 결과 10분 만에 해결책을 도출했다고 설명하며, 향후에는 AI 모델의 발전과 함께 기업의 문제 해결 방식 자체가 달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엔트로픽 내부의 개발 방식도 AI를 통한 업무 전환 사례로 제시했다. 한 명의 엔지니어가 주말 동안 AI를 활용해 초기 프로토타입을 만든 뒤 3명이 8주 동안 베타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후 사용자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48시간 만에 62개 기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피드백을 받은 기능을 24시간 안에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 같은 변화가 기업의 조직 규모와 제품 개발 방식까지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많은 인력과 긴 개발 기간이 필요했던 작업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소수 인원으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AX를 위해서는 명확한 비즈니스 목표와 성과 지표를 먼저 정하고, 도메인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AI를 반복적으로 활용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기영 대표는 "과거에는 팀 사이즈에서 인원수가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이 됐지만 이제는 소수의 인원이 AI를 통해 개발을 빠르게 해 나갈 수 있다"며 "적은 인원을 갖고도 규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AI 내부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할 수 있는 성공적인 AX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삼성SDS와 오픈AI, 엔트로픽은 기업의 AI 전환이 단순한 기술 도입이나 개별 업무의 효율화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데 공통된 메시지를 내놨다. AI를 기존 업무에 추가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와 시스템을 연결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동시에 AI 에이전트에게 실제 업무를 맡기고 이를 매출과 생산성 등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기업의 AI 경쟁력도 어떤 모델을 도입했느냐를 넘어 AI를 실제 업무와 조직에 얼마나 깊게 내재화하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진정한 AI 풀스택이라면 AX 실행을 돕기 위한 컨설팅은 물론 개발과 구축 그리고 운영에 대한 전문적 역량을 반드시 제공해야 하고, 이런 역량은 고객의 업종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삼성SDS는 AI 인프라 플랫폼 솔루션에 걸친 모든 영역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8 11: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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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2지구·목동12단지 나란히 입찰 마감…조 단위 수주전 경쟁 성사될까
[경제일보] 서울 정비사업 시장의 대형 수주전 두 곳이 31일 나란히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마지막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성수2지구는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의 맞대결 여부가, 목동12단지는 일찌감치 공을 들여온 GS건설의 단독 입찰 여부가 관심사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2지구 재개발조합과 목동12단지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시공사 선정 입찰을 각각 마감한다. 예정 공사비는 성수2지구 2조137억원, 목동12단지 1조7888억원 수준이다. 먼저 성수2지구는 지난해 시공사 선정이 무응찰로 중단된 뒤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조건을 손질해 다시 입찰에 나선 사업장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1동 506번지 일대에 최고 65층, 2381가구를 조성한다. 작년 입찰에서는 1000억원에 달하는 입찰보증금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하고 책임준공 확약까지 요구하면서 건설사 부담이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조합은 이번 재입찰에서 예정 공사비를 2조원대로 높이고 보증금 1000억원 중 현금 납부액을 700억원으로 낮췄다. 나머지 300억원은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15일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참석했다. 하지만 업계의 시선은 DL이앤씨에 더 쏠린다. DL이앤씨는 이전 집행부 시절부터 성수2지구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고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목동6단지에 이어 성수2지구를 하반기 주요 정비사업 공략 대상으로 짚었다. IPARK현대산업개발도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실제 제안서 제출까지 이어질지는 마감 시점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성수2지구가 한강변 초고층 정비사업이라는 상징성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1지구는 GS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했고 4지구는 롯데건설이 대우건설과 경쟁 끝에 선정됐다. 3지구는 두 차례 입찰에 삼성물산만 참여한 뒤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같은 날 입찰을 마감하는 목동12단지는 현장설명회 단계에서 더 많은 건설사가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현설에는 GS건설과 대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등 4개사가 참석했다. 사업은 양천구 신정동 326번지 일대 기존 1860가구를 최고 43층, 2810가구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예정 공사비는 3.3㎡당 980만원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GS건설 단독 응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GS건설이 일찍부터 목동12단지를 핵심 수주 후보지로 정하고 설계와 금융, 커뮤니티 서비스까지 제안 체계를 갖춰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GS건설은 글로벌 설계사 겐슬러, 조경은 EDSA, 구조안전은 ARUP과 협업하고 있으며 신한은행과는 사업비 및 조합원 이주비 조달을 위한 금융협약을 체결했다. 또 고메드갤러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목동12단지에 맞춤형 식음료 서비스를 제안하기로 했다. 목동12단지가 단독 입찰로 마감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최근 목동 수주전의 흐름도 있다. 목동6단지는 1·2차 입찰 모두 DL이앤씨만 참여해 유찰된 뒤 수의계약을 거쳐 시공사를 확정했다. 공사비 2조6000억원대인 목동10단지도 비슷했다. 첫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6개사가 참석했으나 본입찰에는 현대건설만 나섰고 재입찰에서도 단독 응찰이 이어졌다. 목동12단지 역시 현설에 4개사가 참여했지만 경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목동 전체가 14개 단지, 2만6000여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재건축인 만큼 여러 사업장에 동시에 수주 비용과 인력을 투입하기보다 승산이 높은 단지를 골라 선점하려는 전략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사업지라도 건설사들이 무리하게 경쟁하기보다 수익성과 수주 가능성을 따져 사업지를 선별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하반기 주요 사업지 입찰에서도 이 같은 선택과 집중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31 09: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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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왔는데 줄만 서다 끝난다"…지스타, '줄서기' 해법 찾는다
[경제일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관람객들의 고질적인 '줄서기' 문제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시장 입장부터 인기 게임 체험, 이벤트 참여, 식음료 구매까지 관람객이 몰리는 곳마다 대기 행렬이 이어지면서 전시 콘텐츠를 충분히 즐기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스타 역시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국내 IT 기업들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관람객 경험 개선에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전시회에서 관람객이 전시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보다 입장과 체험을 위해 줄을 서며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시회가 단순 관람형에서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인기 콘텐츠에 관람객이 집중되고, 한정된 공간과 체험 시설로 인해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회 한 곳을 방문해도 입장부터 체험, 이벤트, 식음료 이용까지 여러 차례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전시를 보러 왔는데 줄만 서다 간다"는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특히 게임 전시회에서 두드러졌다. 게임사는 신작이나 출시 예정작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마련하고, 신규 콘텐츠와 DLC 등을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다. 관람객 역시 게임을 단순히 구경하는 것보다 직접 플레이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는 만큼 인기 콘텐츠에 수요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다. 지스타는 매년 대규모 관람객이 한정된 전시장에 몰리는 데다 신작 게임을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인기 부스를 중심으로 긴 대기 행렬이 형성된다. 특정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수십 분에서 수시간을 기다리면서 다른 게임이나 전시 콘텐츠를 둘러볼 시간이 줄어드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관람객에게는 한정된 시간만 주어진 만큼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하루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줄어든다. 특히 지스타처럼 짧은 기간 동안 다수의 게임사가 동시에 참여하는 행사에서는 한 게임의 체험을 위해 장시간 기다릴 경우 다른 부스와 이벤트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게임사들도 이 같은 문제를 줄이기 위한 운영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일부 게임사가 현장 예약제를 도입해 무작정 줄을 서서 기다리는 대신 정해진 시간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산나비 DLC 체험존은 선착순 예약을 받아 관람객이 체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네이버는 팝업 스토어 등에 예약 서비스를 활용해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시간대별로 운영하는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관람객이 현장에서 줄을 서는 대신 원하는 시간대를 예약하면 해당 시간에 맞춰 체험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다른 전시 콘텐츠를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방식은 관람객의 체감 대기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전시장 내 인원을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정 시간대에 특정 부스로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고 시간대별 수용 인원을 조절하면 한정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별 게임사의 예약 시스템만으로는 지스타 전체의 혼잡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지스타에는 수많은 게임사가 동시에 참가하는 데다 입장부터 게임 체험, 이벤트, 식음료와 편의시설 이용까지 관람객의 이동이 서로 연결돼 있다. 특정 부스의 대기열을 줄이더라도 다른 공간으로 인원이 몰리면 또 다른 대기 행렬이 생길 수 있다. 이에 지스타 위원회도 전시장 전체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관람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순히 특정 부스에 예약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을 넘어 예약과 대기열 관리, 관람객 동선 분산 등 전시장 운영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국내 IT 기업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스타가 이 같은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은 행사 규모가 커질수록 관람객 수 자체보다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람객 수가 늘어도 체험 한 번을 위해 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면 행사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고, 게임사 역시 준비한 콘텐츠를 충분히 보여주기 어려워진다. 특히 지스타는 게임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핵심 콘텐츠인 만큼 대기 시간 관리가 일반 전시회보다 더욱 중요하다. 시연 기기를 무작정 늘리는 방식은 공간과 비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만큼 예약·대기열 관리 시스템과 실시간 관람객 분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운영 효율화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다만 예약제 확대가 또 다른 진입 장벽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관람객이 인기 콘텐츠를 이용하기 어려워지거나 특정 시간대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경우 오히려 불만이 커질 수 있어서다. 현장 대기와 사전 예약을 적절히 병행하고 취소·노쇼 물량을 실시간으로 재배정하는 등 관람객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혼잡을 줄이는 운영 방식이 필요하다. 지스타 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관람객이 과도하게 줄서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국내 IT 기업들과 예약·대기열 관리 및 관람객 동선 분산 등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26 17: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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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1공장 녹색건축 '우수등급' 획득 外
[경제일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이 국가 공인 녹색건축인증(G-SEED) 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녹색건축인증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운영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건축물의 설계와 시공부터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에너지·자원 절약과 오염물질 저감, 실내환경 등을 평가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토지이용·교통, 에너지·환경오염, 재료·자원, 물 순환 관리, 유지관리, 생태환경 등 7개 분야에서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송도 1공장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건축 요소를 반영하고 우수등급 획득을 목표로 관리해왔다. 건설 과정에서도 친환경 자재와 에너지 효율 설비를 적용했다. 이번 인증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지속가능성 기준에 대응할 기반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조성할 생산시설에도 친환경 건축 원칙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송도 1공장은 생산 역량과 품질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산 환경을 고려해 구축했다”며 “친환경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하고 CDMO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약국 전용 수분크림 ‘페이셜리페어크림 라이트’ 출시 동국제약이 약국 전용 더마 리페어 브랜드 ‘마데카파마시아’의 제품군을 확대한다. 동국제약은 수분감과 흡수력을 높인 고기능성 수분크림 ‘테카플러스포뮬러 페이셜리페어크림 라이트’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페이셜리페어크림’의 핵심 성분인 고농도 센텔라정량추출물(TECA), 덱스판테놀, 아데노신을 유지하면서 PDRN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보다 수분감과 흡수력을 높여 산뜻한 사용감을 구현했다. 인체적용시험에서는 1회 사용 후 피부 속 수분량이 15% 이상 증가했으며 보습 효과가 48시간 후에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끈적임이 적고 흡수가 빠른 제형으로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와 여름철 사용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마데카파마시아는 동국제약의 피부과학 연구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더마 리페어 브랜드다. 현재 전국 약 6000개 약국에 입점해 있으며 페이셜리페어크림과 멜라터치 크림, 핸드 우레아 크림, 컴포트 선크림, PDRN 농축 앰플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고농도·고순도의 성분 조합을 유지하면서 산뜻한 사용감과 보습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했다”며 “약국에서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제품과 유통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LB제넥스, 비타푸드 아시아 참가…SOD 효소 ‘소디자임’ 알린다 특수 효소·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HLB제넥스가 독자 효소 브랜드 ‘소디자임(SODyZYM)’을 앞세워 동남아 기능성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HLB제넥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열리는 ‘비타푸드 아시아 2026’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비타푸드 아시아는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식음료, 건강 소재 기업들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B2B 전시회다. 올해는 건강수명과 영양을 주제로 기능성 원료와 건강한 노화 관련 기술이 소개된다. HLB제넥스는 이번 전시에서 대표 효소 원료 브랜드 소디자임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소디자임은 항산화 효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를 기반으로 한 기능성 원료로 국내 최초 자연 미생물 유래 SOD 효소를 활용한다. 회사는 독자적인 원료 제조 역량과 특허 기술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소디자임을 공급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시 기간에는 기존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거래선을 발굴한다.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소디자임의 해외 공급처를 늘리는 데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능성 소재와 이너뷰티, AI 기반 제품 개발 등 시장 동향과 아시아 주요국의 건강기능식품 규제 변화를 파악하고 향후 연구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HLB제넥스 관계자는 “소디자임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기능성 효소 원료의 해외 사업 확대를 구체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체 개발·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0: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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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만 골라 쓴다"…LG유플러스, '유독 Pick'에 AI·생활 혜택 더했다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새로운 유료 구독 카테고리로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기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이던 구독 플랫폼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생활 혜택과 AI 서비스를 원하는 대로 골라 쓰는 방식으로 구독 플랫폼 '유독'에 혜택들을 추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5일 LG유플러스는 자사의 구독 플랫폼 '유독'의 대표 상품인 '유독 Pick'에 CGV 1+1 예매권과 배달의민족,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권 등을 새롭게 추가하고 특화 AI 상품 8종을 Pick 추가 혜택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유독 Pick은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구글 AI Pro 등 주요 서비스를 메인으로 이용하면서 식음료·쇼핑 등 생활 혜택을 추가로 선택하는 상품이다. 고객은 자신의 이용 목적에 따라 혜택을 선택할 수 있고 매월 다른 혜택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AI 혜택 확대다. LG유플러스는 유독에서 구글 AI Pro를 비롯해 학술·전문 검색 AI '라이너', 영상 편집 AI '키네마스터', 여러 생성형 AI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우수AI' 등 총 10종의 AI 구독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8종을 유독 Pick의 추가 혜택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AI가 구독 시장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부상하면서 기존 OTT 중심의 구독 소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의 '구독 경제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생성형 AI 유료 구독률은 전년 대비 8.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9개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다. 반면 도서·웹툰 등을 포함한 콘텐츠 멤버십은 같은 기간 5.7% 포인트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구독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도 단순히 많은 서비스를 확보하는 것에서 실제 이용 빈도와 비용 대비 효용을 따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AI의 경우 업무와 학업, 콘텐츠 제작 등 활용 목적이 뚜렷한 만큼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사용한 뒤 다른 서비스로 바꾸려는 수요도 나타날 수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매월 혜택을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유독 Pick의 상품 구조를 하나의 서비스를 장기간 유지하는 방식보다 여러 혜택을 조합해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 예를 들어 '유튜브 프리미엄 Pick 생활 혜택형'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메가커피 2잔, 배스킨라빈스·파리바게뜨 할인 쿠폰, 올리브영·다이소 기프트카드, 스노우·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등 다양한 혜택 가운데 원하는 서비스를 매월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추가금을 지불하면 CGV 1+1 영화 예매권 1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필요에 따라 여러 개의 Pick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OTT와 생활 혜택, AI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구조도 마련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도 원하는 AI 서비스를 골라 할인받는 '유독 Pick AI'를 선보이며 AI 구독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당시에는 대화형 검색 AI와 특화 AI를 조합해 이용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구성했으며, 이번에는 AI 전용 상품을 넘어 일반 유독 Pick의 추가 혜택으로 AI 서비스를 편입하면서 AI를 기존 구독 고객에게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를 별도의 전문 상품으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OTT나 생활 서비스와 묶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조용성 LG유플러스 제휴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개편은 고객의 구독료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혜택만 골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라며 "생활밀착형 혜택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의 특화 AI 라인업을 갖춘 유독 Pick을 통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AI 상품을 자유롭게 변경하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구독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5 0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