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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보고 한국 간다…넷플릭스, '현지화'로 관광·소비까지 연결
[경제일보] K-콘텐츠를 본 해외 시청자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작품에 등장한 음식을 찾거나 한국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등 콘텐츠 소비가 한국 문화와 관광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단순한 작품 수출에 그치지 않고 각국 시청자의 언어와 문화에 맞게 현지화하는 방식으로 확대하며 콘텐츠가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6일 넷플릭스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K-엑스포 멕시코'에서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과정과 현지화 전략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이후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실제 한국을 방문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을 '넷플릭스 이펙트'로 소개했다. 넷플릭스가 독립 연구기관 2CV에 의뢰해 8개국 1만1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K-콘텐츠 시청자의 72%가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콘텐츠 시청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여행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로 평가된다. K-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도 작품 감상에만 머물지 않는다. 작품에 등장한 음식과 패션을 직접 경험하거나 촬영지를 찾아보고 한국어를 배우는 등 콘텐츠를 계기로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넷플릭스가 이번 멕시코 행사에서 한국어와 음식, 패션, 관광 등을 하나의 콘텐츠 경험으로 묶어 소개한 것도 이 같은 소비 확산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작품 자체의 경쟁력뿐 아니라 현지 시청자가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드는 로컬라이제이션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어 특유의 호칭과 관계성, 유머, 말투, 감정의 미묘한 차이를 각국의 언어와 문화적 맥락에 맞게 전달해야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중남미에서는 특히 더빙이 한국 콘텐츠를 소비하는 주요 통로로 활용된다. 멕시코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는 자막보다 더빙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과정에서도 현지 언어로 얼마나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구현하느냐가 중요하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 세계 한국 오리지널 예능의 전체 시청 가운데 더빙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넘는다. 이에 넷플릭스는 더빙을 단순한 번역 작업이 아니라 '두 번째 제작'으로 보고 원작의 감정과 창작 의도를 현지 언어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가령 한국어의 높임말이나 호칭처럼 언어 자체에 관계성이 담긴 표현은 단어를 그대로 옮기는 것만으로는 원작의 의미를 전달하기 어렵다. 현지 시청자가 해당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사의 표현과 말투를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유머나 문화적 맥락처럼 한국 시청자에게 익숙한 요소 역시 현지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이 같은 현지화를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과정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콘텐츠와 현지 콘텐츠 산업을 연결하는 방식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의 포맷과 제작 경험이 현지 제작으로 이어지면서 K-콘텐츠가 한국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단계를 넘어 각국의 콘텐츠 산업과 결합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멕시코 버전이 공개된 '피지컬: 100'은 한국 예능 포맷이 현지 제작으로 이어진 사례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콘텐츠의 형식과 경쟁 요소를 현지 제작 환경과 문화에 맞게 재구성하면서 K-콘텐츠의 영향력이 개별 작품의 해외 시청을 넘어 현지 콘텐츠 제작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남미에서 K-엑스포에 참여한 것도 이러한 글로벌 확장 전략과 연결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의 신진 창작자와 창작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소개했고, 6월 프랑스 파리에서는 관광·소비재·뷰티 등 한국 산업 전반으로 이어진 K-콘텐츠의 파급효과를 조명했다. 이번 멕시코 행사에서는 한국어와 문화, 국가 브랜드까지 범위를 넓혔다. 넷플릭스의 K-콘텐츠는 글로벌 경쟁력도 작품을 만드는 단계에서 끝나지 않고 이를 각 시장에 맞게 전달하고 이후 발생하는 문화·관광·소비 수요까지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 콘텐츠를 본 해외 시청자가 한국을 여행하고 한국어를 배우며 콘텐츠 속 상품과 문화를 소비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콘텐츠 산업이 다른 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매개체 역할까지 맡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 현지화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제작 역량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넷플릭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24년부터 'KOCCA x 넷플릭스 프로덕션 아카데미'를 공동 운영하며 글로벌 제작 현장의 기술과 경험을 국내 제작 인력에게 공유하고 있다. 향후 로컬라이제이션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 전반의 실무 교류와 전문 인재 양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K-콘텐츠는 이제 작품 자체의 인기를 넘어 한국어와 문화, 관광,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콘텐츠와 전문 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각 지역의 시청자와 더욱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의 이야기를 본 시청자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작품 속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며, 한국을 다음 여행지로 떠올리고 있다"며 "로컬라이제이션은 원작의 감정과 창작 의도를 지키면서 한국의 이야기를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권의 시청자에게 연결하는 가교"라고 말했다.
2026-10-06 17: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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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기다리는 시간도 '덕질'…카카오엔터, 베리즈로 글로벌 팬덤 확대
[경제일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K팝 팬들의 '덕질' 방식을 디지털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앨범과 응원봉 등 실물 굿즈를 구매하는 데서 나아가 팬 활동 자체를 디지털 아이템으로 저장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카카오엔터는 연말 대표 음악 시상식인 MMA2026을 계기로 글로벌 팬들의 플랫폼 참여를 확대하고, 음악 감상부터 커뮤니티 활동과 굿즈 소비까지 이어지는 팬덤 경험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에서 MMA2026을 테마로 한 '마이캐비닛' 아이템 15종을 공개하고, 내달 14~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MA2026 초대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이캐비닛은 팬이 베리즈 안에 자신만의 디지털 공간인 '캐비닛'을 만들고 플랫폼에서 진행한 활동을 디지털 아이템 형태로 수집·보관하는 서비스다. 베리즈에서 작성한 게시글과 댓글, 좋아요 등의 활동은 물론 베리즈샵에서 구매한 앨범과 공식 응원봉 등 MD도 디지털 아이템으로 전환해 캐비닛에 진열할 수 있다. 기존 팬덤 소비가 실물 굿즈를 소유하고 보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마이캐비닛은 팬의 활동 기록까지 '수집 대상'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콘텐츠를 보고 지나가는 이용자가 아니라 자신의 활동과 구매 이력을 디지털 공간에 쌓도록 해 플랫폼 안에서 지속적으로 팬 활동을 이어가도록 설계됐다. 이번 MMA 스페셜 아이템도 이런 방식으로 활용된다. MMA2026 공식 포스터와 로고, 스페셜 키링 등 15종의 디지털 스티커를 활용해 팬들이 자신의 캐비닛을 꾸밀 수 있다. 베리즈의 'K팝 스퀘어' 커뮤니티 캐비닛에 가입하면 생성되는 캐비닛을 통해 누구나 아이템을 받아 자신의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가 MMA를 마이캐비닛과 연결한 것은 연말 시상식을 하루짜리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행사 전후의 팬 활동까지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팬들은 이번달부터 MMA 테마 캐비닛을 꾸미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내달 본 행사까지 관련 콘텐츠와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MMA2026 초대권 이벤트도 플랫폼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다. 오는 18일까지 K팝 스퀘어 커뮤니티 캐비닛을 MMA 테마로 꾸민 뒤 베리즈 공식 X 계정의 이벤트 게시물에 인용 게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MMA2026 초대권을 제공한다. 글로벌 팬덤 확보도 베리즈가 MMA를 활용하는 주요 이유다. MMA는 국내에서 열리는 K팝 대표 시상식이지만 베리즈는 해외 팬들도 행사 전부터 콘텐츠를 소비하고 커뮤니티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MMA2026에는 '글로벌 TOP10' 부문이 신설돼 글로벌 팬 투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를 통해 MMA를 단순히 국내 음악 시상식으로 소비하는 데서 나아가 글로벌 팬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플랫폼형 행사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팬들이 시상식 당일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전 투표와 커뮤니티 활동, 디지털 아이템 수집 등을 통해 행사와 접점을 이어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베리즈의 사업 영역도 K팝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K팝 아티스트와 콘텐츠 IP의 팬 커뮤니티를 비롯해 드라마와 예능, 스포츠 관련 콘텐츠까지 다루고 있으며 베리즈샵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와 삼성 라이온즈 등의 공식 MD를 포함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멜론과 베리즈의 계정도 연동해 음악 감상과 팬 활동을 연결하고 있다. 음악을 듣는 플랫폼과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팬 커뮤니티, 굿즈를 구매하는 쇼핑 공간을 각각 이용하는 대신 하나의 팬 경험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 같은 구조가 자리 잡으면 카카오엔터는 팬이 음악을 듣는 순간부터 콘텐츠를 소비하고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굿즈를 구매하는 과정까지 다양한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 마이캐비닛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팬 활동과 구매 경험을 디지털 아이템으로 남겨 이용자가 플랫폼을 다시 찾을 이유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카카오엔터는 앞으로 MMA2026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와 팬덤 활동을 베리즈 안에서 연결할 계획이다. K팝 팬들이 특정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 투표, 굿즈, 디지털 아이템 수집 등 여러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들이 마이캐비닛을 꾸미며 MMA의 설렘을 함께 나누고, MMA 현장에서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무대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K팝 팬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MMA를 다양한 방법으로 기다리며 소통을 나누고, 현장의 감동까지 직접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6 15: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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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한 끼'는 옛말…간편식, 맛·품질 고급화 속도
[경제일보]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간편식 수요가 커진 가운데 소비자의 기대 수준도 높아지면서 맛과 품질을 끌어올리려는 식품·유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문점 인기 메뉴와 온라인에서 판매 반응을 확인한 제품을 가정간편식(HMR)으로 확장하고 방송 경연 우승작을 상품화하는 한편 원재료와 제조 기술을 개선해 밥맛 자체를 높이는 등 단순한 조리 편의성을 넘어 외식과 간편식 간 품질 격차를 좁히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온라인 등에서 판매 반응을 확인한 인기 HMR을 중심으로 '2026 BBQ 추석 선물세트' 3종을 출시한다. 올해 선물세트는 △든든한 세트 △황금한상 세트 △감사명가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치킨부터 국·탕류, 구이, 강정, 식사·간식류까지 최대 13개 제품을 담아 명절 이후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판매 호응을 얻은 뒤 최근 오프라인 유통 채널까지 판매처를 넓힌 'BBQ 오븐구이 닭다리살'을 모든 선물세트에 포함했다. 허브솔트와 자메이카 2종 가운데 자메이카 제품은 BBQ의 인기 외식 메뉴인 '자메이카 통다리구이' 특유의 매콤달콤한 맛을 HMR에 구현했다. 매장에서 쌓은 메뉴 경쟁력과 온라인에서 확인된 소비자 반응을 간편식 상품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BBQ는 온라인과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제품별 반응을 확인한 뒤 판매 채널과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간편식 사업도 성장세다. 올해 상반기 BBQ의 HMR 유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외식 브랜드의 대표적인 맛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려는 수요가 매출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BBQ 관계자는 "온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HMR 제품을 중심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선호가 검증된 제품을 바탕으로 상품군과 판매 접점을 확대해 명절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방송을 통해 이미 평가받은 메뉴를 간편식으로 구현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아워홈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우승 메뉴인 '찬또배기 고기듬뿍 순대전골'을 출시했다. 제품은 지난 13일 방송된 '안주 대결'에서 가수 이찬원이 선보여 우승한 '깨 폭탄 순대전골'을 상품화했다. 깻잎과 들깨가루를 활용한 국물에 고기순대와 고기 건더기, 얼갈이, 버섯 등을 넣어 방송에서 선보인 메뉴의 특징을 살렸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1인 전골 제품으로 재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직접 재료를 준비해 끓여야 하는 전골의 조리 부담은 낮추면서 한 끼 메뉴로서의 푸짐함은 유지했다. 간편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외식과 급식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아워홈은 지난 14일부터 컬리너리스퀘어 '하이밥' 여의도 IFC몰점과 '우리가김치' 인천공항 T1점, '금포반상' 김포공항점에서 해당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18일부터 전국 구내식당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방송 경연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려지고 맛을 평가받은 메뉴를 HMR로 상품화한 뒤 외식과 단체급식으로 재확장하는 구조다. 아워홈 관계자는 "찬또배기 고기듬뿍 순대전골은 방송을 통해 맛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편스토랑 우승 메뉴를 간편식에 그치지 않고 외식과 단체급식 등 다양한 채널로 확장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갈 "이라고 했다. 편의점에서는 상품의 기본인 '밥맛'부터 바꾸며 품질 경쟁에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4월 데일리 푸드 품질 개선 사업 '라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올 뉴(All New) 간편식'은 출시 약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넘어섰다. 하루 평균 약 16만개가 판매된 셈이다. 리뉴얼 이후 매출 증가 폭도 커졌다. 올해 1분기 세븐일레븐의 삼각김밥과 김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6% 증가했지만 올 뉴 콘셉트로 전환한 4월 이후 현재까지 증가율은 각각 33%, 28%로 높아졌다. 리뉴얼 전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세븐일레븐은 간편식 수요 확대에 대응하면서 가격이나 토핑 경쟁보다 밥의 품질 개선에 집중했다. 약 1년 동안 '언제,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밥'을 목표로 냉장밥 노화 방지와 수분 보존 기술을 구축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고 냉장 상태에서 바로 먹어도 밥의 수분감과 찰기를 유지하도록 제조 방식을 개선하고 상품별 재료와 소스량, 밥을 지을 때 사용하는 물의 양 등도 조정했다. 삼각김밥과 김밥에 적용했던 기술은 초밥으로 확대한다. 새롭게 출시한 '올 뉴 유부초밥'과 '올 뉴 더커진 유부초밥'에도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을 적용했다. 초밥 전용 초대리와 일본산 유부피를 사용하고 당근과 우엉, 검정깨 등 속재료도 늘렸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모든 미반 간편식으로 올 뉴 콘셉트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16년부터 삼각김밥과 도시락 등 모든 미반 상품에 삼광미를 사용하고 도정 3일 이내 쌀로 밥을 짓는 등 원재료 관리도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브랜드별 상품 품질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삼각김밥과 김밥, 초밥에 이어 모든 미반 간편식에 라이스 프로젝트의 '올 뉴' 콘셉트를 확대 적용해 기본 품질부터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8-18 10: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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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벤츠 차량에 '라이브 TV+'…통신·미디어 넘어 차량 SW 공략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통신과 미디어 사업에서 축적한 역량을 차량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신형 S클래스에 자체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이어 벤츠의 공식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등록되면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단순 콘텐츠 공급을 넘어 서비스 개발부터 콘텐츠 제공·운영까지 맡으며 완성차 업체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진입을 본격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LG유플러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해 신형 차량인 '더 뉴 S-클래스'에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영상 채널 서비스 '라이브 TV+'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단순 콘텐츠 사업자가 아닌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등록됐다. LG유플러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품질·보안 심사를 거쳐 공식 소프트웨어 벤더로 등록됐으며, 서비스 개발뿐 아니라 콘텐츠 제공과 운영까지 담당한다. LG유플러스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IPTV와 모바일TV 등에서 축적한 미디어 운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확보와 편성, 플랫폼 구축, 서비스 운영까지 미디어 사업 전반을 직접 수행하면서 차량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플랫폼 역량을 확보해온 바 있다. '라이브 TV+'는 차량 내에서 뉴스, 골프, 음악, 예능, 키즈 등 28개 실시간 방송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차량용 미디어 서비스다. 별도의 계정 인증 없이 원하는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차량에 탑재된 여러 디스플레이에서도 각각 다른 채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형성했다. 기존 차량용 방송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DMB 대신 차량용 무선 통신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DMB 방식은 지하주차장이나 터널 등 전파 수신이 어려운 환경에서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지만, 라이브 TV+는 차량의 통신 환경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춘 사용자 경험(UX)도 별도로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업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의 특성을 반영한 화면 구성과 채널 탐색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주행과 정차 상태에 따른 화면 전환 등 차량 환경을 고려한 기능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방송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메르세데스-벤츠 전용 브랜드 채널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신차 소개와 캠페인 영상 등 브랜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라이브 TV+를 메르세데스-벤츠의 콘텐츠 허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커넥티드카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확산하면서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가 완성차 업체의 상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완성차 업체와 IT·통신 기업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가 차량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에 나서면서 통신·미디어 기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토요타, KGM, 현대차, 기아 등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적용하며 관련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진입하면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의 외연을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벤츠 협력을 계기로 미디어와 통신 기술을 결합한 차량용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IPTV와 모바일TV에서 축적한 콘텐츠 운영 역량에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 기회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 리드는 "이번 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미디어 운영 역량을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 환경에 맞게 구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지속 넓혀가며, 고객이 차량 안에서 더 편리하고 차별화된 미디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8 08: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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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회동' 이어 '삼겹살 회동'…젠슨 황, 나흘간 재계 총수들과 만난다
[경제일보] 글로벌 AI(인공지능) 산업을 이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일 한국을 찾아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AI 스타트업, 대학 연구진을 잇달아 만나며 AI 협력 확대에 나선다. 고대역폭메모리(HBM)부터 피지컬 AI, 로봇, 데이터센터까지 한국 AI 생태계 전반을 점검하는 광폭 행보가 예상된다. 4일 재계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저녁 한국에 입국한 뒤 오는 8일까지 나흘간의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의 핵심 일정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회동이다. 황 CEO는 5일 서울 성수동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에서 AI 반도체와 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보틱스, 피지컬 AI 등 미래 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의 이른바 '깐부 회동'에 이어 또 한 번의 비공식 총수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 CEO는 게임 산업과의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 그는 7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만나 AI와 게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엔비디아와 AI 기반 게임 개발과 그래픽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방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AI 스타트업과 학계, 로봇 산업 관계자들과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황 CEO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국내 AI 산업 현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는 업스테이지, 노타, 베슬AI 등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 CEO가 국내 로봇 스타트업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엔비디아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피지컬 AI 전략과 맞물려 주목된다. 황 CEO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 방문도 검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연구진뿐 아니라 학생들과 직접 만나 AI 기술과 미래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기업 현장 방문도 추진되고 있다. 황 CEO는 LG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과 피지컬 AI 협력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 가능성이 거론된다. 네이버 1784는 로봇과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등 미래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이 성사될 경우 엔비디아와 네이버 간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로봇 분야 협력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CEO는 산업계 일정 외에도 대중과의 접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04 18: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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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유재석 만난다…'유퀴즈'서 AI 시대 이야기 푼다
[경제일보]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tvN 예능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인공지능(AI) 혁명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젠슨 황이 국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만나는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CJ ENM은 젠슨 황 CEO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고 2일 밝혔다. 방송은 오는 6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CJ ENM은 이번 출연을 젠슨 황의 전 세계 첫 예능 토크쇼 출연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으로 출발한 엔비디아를 생성형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키운 인물이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피지컬 AI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생태계의 중심에 서 있다. 최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5조달러를 넘어 세계 최상위권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출연은 젠슨 황 CEO의 방한 일정과 맞물려 더 주목받고 있다. 젠슨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그룹과 AI 인프라, 반도체, 로보틱스, 소버린 AI, 피지컬 AI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젠슨 황 CEO는 한국과의 인연으로도 화제를 모아왔다. 그는 한국을 글로벌 AI 생태계의 주요 파트너로 언급해왔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방한 당시에는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이른바 ‘깐부 회동’으로 대중적 관심을 끌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젠슨 황 CEO의 성장 과정과 창업 이야기, AI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 미래 인재상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단순한 기술 기업 CEO의 출연을 넘어 AI가 산업과 일상, 교육, 노동의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 대중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특히 젠슨 황 CEO는 식당에서 접시를 닦던 어린 시절을 거쳐 세계적인 기술 기업을 이끈 창업자로 성장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AI 시대의 대표 기업인이 자신의 경험과 미래 전망을 예능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일반 시청자들의 관심도 클 것으로 보인다. 남승용 CJ ENM 경영 리더는 “젠슨 황의 특별한 행보에 ‘유 퀴즈’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접시 닦던 소년에서 세계 시총 1위 기업 CEO가 되기까지의 치열함, AI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내다본 통찰, 미래 사회 인재상 등 그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질 ‘유 퀴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6-02 09: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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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가 곧 플랫폼 경쟁력"…씨미, 월간 제작 지원 프로젝트 운영
[경제일보]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크리에이터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순 방송 송출 서비스를 넘어 콘텐츠 제작비와 운영비까지 지원하며 스트리머 생태계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버추얼·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씨미 운영사 마플코퍼레이션도 대규모 제작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2일 마플코퍼레이션은 씨미 소속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 '월간 씨미'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스트리머 개인이 부담하기 어려운 콘텐츠 제작 비용을 플랫폼이 직접 지원해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스트리밍 시장은 단순 개인 방송 중심 구조뿐만 아니라 게임 대회와 버추얼 공연, 합동 방송, 참여형 콘텐츠 등 고비용·고품질 제작 경쟁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3D 아바타 제작과 서버 운영, 영상 편집, 외주 제작 등 콘텐츠 제작 비용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플랫폼 업계에서는 단순 송출 기능 제공을 넘어 크리에이터 제작 환경 자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국내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플랫폼들이 자체 크리에이터 확보와 팬덤 생태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씨미의 월간 씨미 프로젝트는 스트리머가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면 플랫폼이 제작비를 지원하는 구조다. 씨미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소와 장비 대여비, 서버 운영비, 외주 제작비, 광고·홍보비는 물론 대회 상금과 경품 비용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콘텐츠 성격과 스트리머 활동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씨미에 따르면 시즌제 프로젝트나 대형 버추얼 콘텐츠 등 플래그십 프로젝트에는 최대 3000만원까지 제작비가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으로, 스트리머 성장 자체가 플랫폼의 장기적인 콘텐츠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심사는 콘텐츠 기획력과 실행 가능성, 파급력, 협업 기여도, 성장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단순 인지도보다 실제 구현 가능성과 플랫폼 생태계 기여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신인 스트리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스트리밍 시장은 상위 인기 스트리머 중심 수익 편중과 신인 창작자의 높은 진입 장벽이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후원 수익 의존도가 높은 구조에 제작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신인 스트리머들이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운영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씨미는 제작비 지원 외에도 동시 송출 정책과 후원 수수료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창작자 친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활동 초기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배지 제공과 낮은 후원 수수료 정책을 적용하는 '개국공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최근 버추얼 스트리밍 시장은 단순 게임 방송을 넘어 공연과 예능, 팬덤형 콘텐츠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AI 기반 캐릭터 기술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 발전도 이어지면서 플랫폼 경쟁 역시 단순 시청자 확보를 넘어 크리에이터 생태계와 콘텐츠 제작 지원 중심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윤 마플코퍼레이션 대표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현실적인 비용 문제에 가로막혀 기획한 콘텐츠를 진행하지 못했던 스트리머들에게 월간 씨미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트리머의 성장이 곧 씨미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 아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7: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