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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럽 중소국 입찰 잇단 수주…신규 제품 판매 확대
[경제일보] 셀트리온의 고수익 신규 제품군이 유럽 주요국뿐 아니라 북유럽 등 중소 국가에서도 잇따라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현지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제품을 통해 구축한 영업·입찰 네트워크에 신규 제품을 더하면서 직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부터 수주 제품의 공급도 본격화되면서 처방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노르웨이 국가입찰에서 낙찰됐다.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은 올해 초부터 2년간 앱토즈마 프리필드시린지(PFS)와 오토인젝터(AI) 제형을 현지에 공급한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2028년 초까지 노르웨이 토실리주맙 시장에서 평균 85%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핀란드에서도 판매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앱토즈마는 출시 이후 의료진과 입찰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피하주사(SC) 제형 중심의 리테일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입찰 중심의 정맥주사(IV) 시장에서도 최근 핀란드 동부 지역 입찰을 따내며 두 제형 모두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주요 병원과 의약품 구매 조합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졌다. 셀트리온 네덜란드 법인은 현지 7개 대학병원으로 구성된 의약품 구매 조합 IZAAZ와 근골격계·류마티스 전문병원 SMK가 진행한 토실리주맙 입찰을 수주해 지난 3월부터 앱토즈마 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2분기에는 남동부 지역 의약품 구매 조합 ICZON과 네덜란드 병원 의약품 공동구매 협의체 ZRIG 입찰까지 추가로 수주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네덜란드 토실리주맙 시장의 약 58%에 해당하는 공급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기존 제품을 통해 구축한 현지 영업망도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을 뒷받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제품군과 유플라이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판매하며 확보한 의료진 및 입찰기관 네트워크가 앱토즈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의 판매 기반이 후속 제품의 진입으로 이어지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다른 신규 제품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는 덴마크 입찰에서 단독 공급권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공급 계약 연장에도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말까지 덴마크 오말리주맙 시장에서 98%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질환 치료제 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도 북유럽에서 출시 초기부터 입찰 성과를 냈다. 노르웨이와 덴마크 국가입찰에서 단독 낙찰에 성공했으며 이달부터 현지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EU5 국가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신규 제품의 판매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제품이 이미 판매되고 있는 국가에서는 추가 입찰 수주를 통해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출시 예정 지역에서는 시장 분석과 사전 준비를 통해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백승두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장은 “북유럽 주요국에서 신규 제품군의 입찰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단독 공급 지위를 확보해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입찰 성과를 실질적인 판매로 연결하고 리테일 시장에서도 처방 확대를 위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3 09:00:00
셀트리온, 아시아서 램시마·트룩시마 선전…신제품으로 시장 확대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등 주요 제품군의 처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직판 체제를 기반으로 국가별 입찰과 의료 환경에 맞춘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넓히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현지 법인 중심의 직판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는 제약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파머징(Pharmerging) 지역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신규 제품 출시도 확대해 매출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표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아시아 주요국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서는 2026년 1분기 기준 램시마의 점유율은 싱가포르 93%, 홍콩 84%, 태국 78%, 말레이시아 72%로 각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항암제에서도 처방 성과가 이어졌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각각 93%, 78%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역시 말레이시아 51%, 태국 4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후발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지난해 4분기 현지 베바시주맙 제품 가운데 점유율 4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점유율 30%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성과에는 현지 법인을 통한 직판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시아 주요국은 국가 또는 의료기관 단위 입찰을 통해 의약품 공급업체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을 통해 입찰에 직접 참여하고 공급 물량을 적기에 제공하면서 의료기관과의 거래 기반을 확대해 왔다. 학회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영업·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주요 학회에 참여해 제품의 임상적 가치와 경쟁력을 알리고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처방 기반을 넓히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의 성과를 신규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하반기 태국에서는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연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규 제품 역시 각국의 의료제도와 입찰 구조에 맞춰 판매 전략을 달리할 방침이다. 기존 제품을 공급하며 축적한 현지 영업 경험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제품의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를 비롯한 주요 제품군이 아시아 주요국에서 점유율 1위를 지속하며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며 “기존 제품군의 성과가 신규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의 실적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9 09:03:40
셀트리온, 유럽 공략 새 카드 '약국'…프랑스 9000곳 영업망 확보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프랑스 약국 9000여 곳을 새로운 영업 거점으로 확보했다. 지난 5월 인수한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의 인수 후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면서다. 병원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구축해온 유럽 직판망에 약국 채널을 더해 바이오시밀러와 헬스케어 제품의 판매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최근 프랑스 법인과 지프레를 찾아 인수 후 통합 작업과 영업망 가동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조직 운영과 인력 배치부터 제품별 판매 전략, 프랑스 법인과 지프레의 영업 연계 방안 등을 살폈다. 셀트리온은 지프레 인수 이후 양사 조직 간 협업 체계와 인력 운영, 제품별 판매 전략 등을 정비해왔다. 회사 측은 필요한 통합 작업을 마치고 기존 지프레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넘어 셀트리온 제품과의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만들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프레가 보유한 약국 영업망이 핵심이다. 지프레는 프랑스 전역 9000여 개 약국과 800여 개 병원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일반의약품(OTC), 약국의약품(DM), 건강기능식품 등 140여 종의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프랑스 법인의 바이오의약품 직판 역량과 지프레의 약국 영업망을 결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병원과 의료진, 입찰기관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영업을 약국까지 확대하는 방식이다. 약국 채널은 환자가 직접 투여하는 피하주사(SC) 제형 바이오의약품 판매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는 2022년부터 일부 바이오의약품을 대상으로 약국 대체조제를 시행하고 있다. 적용 대상이 확대될 경우 약국 영업망이 바이오시밀러 판매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지프레의 약국 영업망을 활용해 SC 제형 의약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첫 제품으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의 프랑스 약국 직판을 준비하고 있다. 전략은 셀트리온 제품 판매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프레의 약국 영업망을 활용해 자사 제품과 직접 경쟁하지 않는 타사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헬스케어 제품 등을 라이선스인해 현지에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판매 제품군을 늘려 약국 영업망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지프레 입장에서는 셀트리온 제품뿐 아니라 외부 제품까지 취급하면서 매출원을 확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그룹 계열사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지피덤(zipiderm)’을 내년 초 프랑스 약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프레가 현지 판매와 유통을 담당한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이 구축한 의료진 네트워크와 지프레의 약국 영업망을 결합하는 것도 목표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영업과 약국을 통한 의약품·헬스케어 제품 판매를 연결해 판매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프랑스를 유럽 약국 직판 사업의 시험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프랑스에서 지프레 통합 영업의 성과와 수익성을 확인한 뒤 약국 대체조제 제도와 의약품 유통 환경을 고려해 다른 유럽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별 상황에 따라 전략도 달리 가져간다.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가 허용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국가에서는 약국을 통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강화하고 대체조제가 제한적인 국가에서는 일반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 중심으로 약국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이 지프레를 통해 확보한 약국 채널은 기존 유럽 직판망의 범위를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진 뒤 약국에서 조제되는 과정까지 판매 접점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약국 직판 사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프레의 기존 영업망과 셀트리온 제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 프랑스에서 새로운 판매 모델을 안착시킨 뒤 다른 유럽 국가로 확장할 수 있을지도 향후 사업 성과를 가를 변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프레 인수 후 필요한 정비를 마치고 셀트리온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완료했다”며 “지프레의 약국 네트워크를 셀트리온의 제품 경쟁력과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제품뿐 아니라 비경쟁 타사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프랑스에서 검증된 약국 영업 모델을 국가별 제도에 맞춰 유럽 전역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8 08:31:18
美 처방집 연속 등재…셀트리온, 고수익 전략 통했다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 등재 성과를 잇달아 거두며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환급 기반이 확대되면서 주요 고수익 제품군의 처방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토실리주맙)가 최근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 케어마크, 옵텀 등 미국 3대 PBM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미 일부 PBM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환급 적용이 시작됐으며 CVS에서도 지난달부터 환자 환급이 가능해졌다. 이는 환자의 실질적인 약가 부담을 낮추고 처방 확대를 유도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앱토즈마는 앞서 프라임 테라퓨틱스의 처방집 등재에 이어 약 7개월 만에 주요 PBM 커버리지를 추가 확보하며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된 환급 범위는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절반 이상으로 추산된다. 특히 셀트리온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피하주사(SC) 제형의 처방집 등재도 추진 중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시장 선점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의 특성을 반영해 채널별 맞춤형 영업 전략을 병행할 방침이다. 의료기관 중심의 IV 제품과 약국 중심의 SC 제품을 분리 운영함으로써 유통 효율성과 처방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역시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제품은 최근 ESI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며 환급 적용이 시작됐다. 앞서 CVS와 옵텀 처방집에도 이미 이름을 올린 만큼 사실상 미국 3대 PBM 대부분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PBM 시장뿐 아니라 ‘오픈 마켓’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은 보험과 무관하게 처방이 이뤄지는 영역으로 제품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회사는 PBM 등재를 통해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와 직판 역량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이번 성과가 단순한 등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한다.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 이후 형성되는 초기 시장에서는 경쟁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이 선제적으로 환급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수익 제품군이 미국 주요 PBM 처방집에 연달아 등재되며 브랜드 신뢰도와 환급 커버리지를 동시에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제품 출시 등 추가 성장 모멘텀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3 10:06:27
"IV에서 SC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짐펜트라 美서 처방 185% 급증
[경제일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미국 제품명: 램시마SC)’가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반등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이라는 차별성을 바탕으로 기존 정맥주사(IV) 치료 중심이던 시장 구조를 빠르게 흔들고 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짐펜트라의 처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단일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전체 처방량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미국 법인이 추진해 온 ‘3P 전략(Provider·Payer·Patient)’이 자리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제품 출시 초기부터 의사, 보험사, 환자를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각 그룹에 최적화된 접근 방식을 적용해왔다. 우선 처방 권한을 쥔 의료진 공략에 집중했다. 서정진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주요 병원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진행했고 질환별·권역별 핵심 의료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동시에 현지 영업 인력을 약 100명 규모로 확대하며 조직 기반도 강화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실제 처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보험사 및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의 협상에서도 성과를 냈다. 미국 의약품 시장은 환급(리임버스먼트) 여부가 처방 확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구조다. 셀트리온은 출시 초기부터 대형 PBM과 주요 보험사와의 협상을 병행해 시장의 90% 이상에 달하는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이는 의료진이 처방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장벽을 낮춘 요인으로 꼽힌다. 환자 대상 마케팅도 병행됐다. TV와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직접 광고(DTC)를 통해 질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병원 내 광고를 통해 실제 치료 선택 과정에서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의 편의성이 강조되면서 환자 선호도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환경 역시 짐펜트라 확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인플릭시맙 IV 제형은 병원 방문과 장시간 투여가 필요했지만 SC 제형은 환자가 직접 투여할 수 있어 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에 따라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서 치료 패러다임 전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90% 이상의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한 데다 출시 2년차에 접어들며 의료진과 환자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짐펜트라는 출시 이후 매 분기 처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성장 곡선이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짐펜트라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스테키마’는 출시 1년 만에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보했다. 이어 ‘앱토즈마’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역시 대형 PBM과의 계약을 통해 환급 체계를 구축하며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추가 신제품 출시도 예고돼 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앱토즈마 SC 제형과 옴리클로 등 신규 고수익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가 매 분기 최대 처방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것은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처방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5-0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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