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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핵심광물로 보폭 넓히는 LX…미래 성장축 재편
[경제일보] LX가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해외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핵심광물 등 미래 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구동칩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차량용 MCU와 방열기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LX인터내셔널은 기존 자원개발 경험을 니켈·구리·보크사이트 등 핵심광물로 확장하고 있다. 전기차와 전력 인프라, 배터리 소재 시장을 겨냥한 신사업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에 이어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고 있다. ◆ LX세미콘, 3년 개발 끝 차량용 MCU 양산…현대차·기아 공급 LX세미콘의 차량용 반도체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본격화됐다. 차량용 MCU는 자동차의 각종 전자장치를 제어하는 반도체로, 센서에서 정보를 받아 모터와 전장 부품의 작동을 제어한다. LX세미콘은 기존 시스템 반도체 설계 역량과 MCU 기술을 활용해 차량용 MCU 개발에 나섰다. 2023년 3월에는 현대차·기아의 모터 기능 특화 MCU 신규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4월 수주를 확보한 뒤 약 3년간 개발과 품질 검증을 진행했다. 올해 8월에는 차량용 모터 기능 특화 MCU인 'LX61101' 양산에 들어가 현대차·기아에 공급을 시작했다. LX61101은 차체 전장 부품에 적용돼 모터의 속도와 위치, 회전 방향, 토크 등을 제어한다. 파워윈도 안전 기능과 공력 제어 등에 사용되며 2026년 하반기 생산 차량에 적용된다. LX세미콘은 초기 적용 차량을 시작으로 공급 차종을 늘리고, 차량용 MCU 제품군도 통신·구동·센서·파워 반도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차량용 MCU 시장은 지난해 약 15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방열기판 사업에도 투자가 이어졌다. LX세미콘은 경기도 시흥에 약 3000평 규모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2022년 생산설비를 완공했다. 지난 5년간 방열기판 사업에 약 1000억원을 투자했으며, 2025년 4월 친환경 차량용 방열기판의 첫 양산을 시작했다. 방열기판은 전력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전달하는 부품이다. 전기차 인버터와 충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적용된다. 연간 생산능력은 25만장 수준으로, 연말까지 50만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스타트업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LX세미콘은 지난해 9월 145억원을 출자해 '스타트업 코리아 LX-BSK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조합'에 참여했다. 펀드 존속기간은 8년이며 AI 시스템 반도체 설계와 방열 솔루션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 LX인터내셔널, 1330억원 니켈 투자…2028년 생산량 350만톤 확대 LX인터내셔널은 기존 자원개발과 트레이딩 사업에서 축적한 역량을 핵심광물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석탄 중심이던 자원개발 사업에 니켈 등 배터리 핵심광물을 추가하며 전기차와 배터리 소재 시장을 겨냥한 사업 영역을 넓혔다. LX인터내셔널은 2024년 1월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에 1330억원을 투자해 지분 60%를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에 위치한 AKP 광산은 약 2000ha 규모로, 총 자원량은 5140만톤, 확인 매장량은 3600만톤이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광산 개발·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니켈 사업에도 적용했다. AKP 광산의 니켈 생산량은 2025년 275만톤이며, 2026년 300만톤, 2027년 320만톤, 2028년 350만톤을 목표로 생산량을 확대한다. 니켈은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의 주요 원료다. LX인터내셔널은 AKP 광산 생산물에 대한 오프테이크 권리를 확보해 자원개발과 원료 조달을 연계했다. 핵심광물 포트폴리오도 넓힌다. 니켈에 이어 보크사이트와 구리 등 유망 광물 확보를 추진하며, 배터리·전기차 밸류체인과 연계되는 광물에 대한 투자 기회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니켈 사업 기반 확대와 유망 광물 자산 확보 방침을 제시했다. 니켈 광산 개발에 이어 신규 광물 자산 발굴까지 자원개발 사업의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2026년 09월 22일자 14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9-22 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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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9개 혁신기술 선발
[경제일보]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스마트 안전 등 외부 혁신기술을 건설 현장과 사업에 접목하기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 연구개발에 더해 외부 기업의 기술을 발굴하고 실증까지 연결해 스마트건설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을지로 본사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설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우건설 현업부서와의 기술·사업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말부터 참여기업을 모집해 스마트 안전·품질과 AI, 로보틱스·자동화, 항만·공항, 혁신 아이디어 등 5개 분야에서 총 164개 기술을 접수했다.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9개 기술을 추렸으며 이날 행사에서 기업별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진행했다. 스마트 안전·품질 분야에서는 하이로컬과 건설파트너가 선정됐고 AI 분야에서는 에디트콜렉티브와 까리용, 투피트, 스타키움이 이름을 올렸다. 로보틱스·자동화 분야에서는 고레로보틱스, 항만·공항 분야에서는 스패너, 혁신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로보톰이 최종 평가에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기술 발표뿐 아니라 별도의 홍보부스를 운영해 대우건설 임직원에게 실제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스마트건설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기술 실증(PoC) 지원금을 제공한다. 선정기업의 기술이 단순 아이디어 검토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되고 이후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이 외부 기술 발굴에 나선 것은 건설산업의 기술 경쟁이 기존 시공 방식에서 AI와 디지털, 로봇·자동화 등을 결합한 스마트건설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자체 연구개발만으로 모든 기술을 확보하기보다 전문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는 방향으로 기술개발 전략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발굴한 기술은 향후 현장별 실증을 거쳐 대우건설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중대재해 예방과 현장 안전관리 고도화는 물론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와 스마트건설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기업 내부의 연구개발 역량과 외부 혁신기술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발굴한 우수기술을 현장 실증과 사업 적용으로 연결해 안전‧품질 분야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AI‧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건설연 관계자도 “이번 협력이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유망기업의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0 09: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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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미래 건설 경쟁력 키운다…유망 스타트업 12개사 선별 外
[경제일보] 현대건설은 서울시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주관한 ‘2026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1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선발 절차는 서류 및 발표 평가, 기술검증(PoC) 사업계획 수립 과정 순서로 진행됐다. △건설 AX 3개사 △미래주거 3개사 △라이프스타일 2개사 △디지털 헬스케어 3개사 △스마트 건설기술 1개사 등 5개 분야에서 총 12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기술 및 서비스의 실증(PoC)을 공동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사업화 지원금과 실증 기회를 제공하며 실증 결과에 따라 현장 확대 적용과 신기술·신상품 공동 개발, 구매 계약, 투자 검토 등 다양한 후속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26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해 스타트업과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현업부서와 공동 수행한 기술 검증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은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혁신 기술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공공기관 협력해 스타트업과 건설 혁신 생태계 확장 롯데건설은 창업진흥원 및 서울경제진흥원가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서 최대 6억2000만 원 규모의 기술실증(PoC)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회사는 올해 창업진흥원이 공고한 3개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총 5개의 협업 과제를 신청, 모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상호자율탐색형)’에서 선정된 국내 건설 자동화 스타트업 △‘스패너’와 함께 내년 1월까지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그램(이노웨이브)을 통해 선정된 ‘리젠티앤아이’와도 오는 12월까지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저감 등 주거 성능 향상을 위한 실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전략과제해결형)’에서 채택된 △자재운반용 자율주행 로봇 △자율·원격 토공 중장비 관제 △AI 지능형 모니터링 등 3개 과제 역시 다음 달 중 협력 스타트업을 선정해 본격적인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 창업진흥원은 매년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창업진흥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요기업으로써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SBA)과의 협업도 결실을 보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의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협업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 즉시 도입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3개사 △더블에스앤디티 △프릭테크 △모빌리티원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11월까지 롯데건설의 실제 시공 현장에서 AI 기반 감리기록 관리 및 결함 탐지, 로봇 통합 관제 등의 기술 실증을 이어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 자동화, AI, 로봇 기술은 미래 건설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공공기관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 현장 안전캐릭터 ‘한수호’ 공개 한화 건설부문은 건설현장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근로자들에게 안전수칙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자체 기획한 안전캐릭터 ‘한수호’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수호’는 흰색 안전모와 안전대, 안전화 등 건설현장의 필수 안전장비를 착용한 근로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현장 구성원과의 심리적 거리를 낮추는 동시에 안전수칙을 책임감 있게 지키는 이미지를 담았다. 캐릭터 명칭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네이밍 공모전과 사내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한수호’는 ‘현장의 위험으로부터 수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화의 ‘한’과 안전을 지킨다는 의미의 ‘수호’를 결합해 직관성과 친근함을 높였다. 한화 건설부문은 ‘한수호’를 현장 안전시설물과 안내판, 안전포스터, 교육자료, 캠페인 콘텐츠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계절별·공종별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다양한 콘텐츠에도 활용해 근로자들이 안전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장 안전보건교육과 안전 캠페인, 사내 온라인 콘텐츠 등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에도 ‘한수호’를 적극 활용해 현장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근로자들에게 친숙한 현장 안전 마스코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건설부문 김우석 대표이사는 “안전은 제도와 규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장 구성원 모두가 일상에서 이해하고 실천할 때 비로소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한수호’가 현장 구성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안전수칙 실천을 이끄는 친근한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3 1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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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아틀라틀 협력…초기 바이오 기업 육성
[경제일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29일 업계애 따르면 중국 아틀라틀 혁신센터(ATLATL Innovation Center)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혁신상 C-Lab Outside’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기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참가 신청은 6월 25일부터 8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선정 기업에는 아틀라틀의 연구 시설과 창업 지원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멘토링이 제공된다. 동시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통해 기술 평가와 공동 연구, 향후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종양학, 면역·염증(I&I), 대사질환 등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XDC, 항체 엔지니어링, 신규 바이오 모달리티, 펩타이드, 신규 표적 발굴 플랫폼 등 차세대 기술이 포함된다. 특히 새로운 작용기전 기반 기술과 장기 지속형 플랫폼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측이 추진 중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아틀라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사업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아틀라틀은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호주 등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에 거점을 둔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텍 인큐베이션 센터로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간 연구 협력과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이 아시아 지역 초기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 통로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이를 통해 유망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29 09: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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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스타트업 발굴 확대…'K-PATH 2026'으로 AX 생태계 키운다
[경제일보] KT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며 기업 고객 대상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자체 AI 역량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모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해 AX 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KT는 AI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K-PATH 2026'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K-PATH'는 AI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KT의 AX 사업 파트너로 육성하고 공동 프로젝트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 투자나 육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고객 프로젝트 수행과 사업 협력을 통해 상용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24년 시작한 'KPAS(코리아 유망 AI 스타트업)'를 개편한 것이다. KT는 유망 AI 기업과 함께 성장 경로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아 프로그램 명칭을 K-PATH로 변경하고 지원 범위도 확대했다. 최근 기업 시장에서는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 도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금융과 제조, 교육, 공공 등 산업 전반에서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AX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별 스타트업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고객을 확보하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기술력은 갖추고 있어도 레퍼런스 확보와 영업 네트워크, 사업화 역량 부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KT는 스타트업과 고객을 연결하는 개방형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KT는 KPAS 프로그램을 통해 올거나이즈와 인핸스, 랭코드, 셀렉트스타 등 AI 기업들을 발굴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바 있다. 이번 K-PATH 2026에서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엔터프라이즈 AI, 데이터·데이터 for AI, 피지컬 AI·로보틱스, AI 인프라·파운데이션 모델 등 핵심 기술 분야 기업을 모집한다. 또한 금융과 제조, 교육, 공공 분야에서 AI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도 선발 대상에 포함된다. 선정 기업은 KT의 AX 사업 파트너 플랫폼에 참여해 다양한 사업 조직과 협업하며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실제 고객 프로젝트 수행을 비롯해 기술 검증(PoC), 연구개발(R&D) 연계, 시장 진출(GTM) 지원, 투자 연계, 네트워킹 프로그램, 국내외 전시회 및 컨퍼런스 참가 지원 등도 제공받는다. KT는 최대 20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는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며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오는 8월 초 최종 선정 기업을 발표한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술 개발 속도와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 전략이 확산되고 있고, 이에 KT는 AICT 기업 전환 전략 아래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T는 외부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X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산업별 AI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 전무는 "K-PATH는 단순히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넘어 KT의 미래 AX 사업을 함께 만들어갈 핵심 파트너를 발굴하는 플랫폼"이라며 "혁신적인 AI 스타트업과의 견고한 협력을 통해 고객의 AX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6: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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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에스티팜·비티젠 집결…BIO USA서 '원팀 전략'
[경제일보] 동아쏘시오그룹이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에서 신약 개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 밸류체인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BIO USA)’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미국 바이오협회(BIO, 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가 주관하는 BIO USA는 매년 70여 개국에서 2만 명 이상의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가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 기업들은 연구개발(R&D) 성과와 파이프라인을 공개하고 투자 유치와 기술 수출·도입, 공동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비티젠이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그룹 차원의 통합 경쟁력을 부각할 계획이다. 신약 개발, RNA 치료제 CDMO, 바이오의약품 CMO를 아우르는 ‘개발-생산’ 전주기 역량을 강조해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장에는 오윤석 동아에스티 R&D 총괄 부사장, 성무제 에스티팜 사장, 이현민 비티젠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고객사 및 잠재 파트너와의 접점을 넓힌다.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 논의로 이어지는 ‘현장 중심’ 전략을 강화한 것이다. 동아에스티는 항암, 면역·염증성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을 중심으로 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집중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파트너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성과를 앞세워 다국적 제약사와 전략적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초기 연구 단계부터 임상 단계까지 유망 자산 도입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도 병행한다. 에스티팜은 RNA 치료제 CDMO 역량을 전면에 내세운다. 제2올리고동 가동을 통해 초기 임상부터 상업화 물량까지 대응 가능한 고순도 대량생산 및 품질관리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체 5’ 캡핑 기술 ‘SmartCap®’과 LNP 제형화 기술 ‘STLNP®’를 기반으로 한 mRNA-LNP 플랫폼 그리고 차세대 RNA 치료제 전반을 아우르는 ‘xRNA 플랫폼’ 구축 성과를 공개한다. 비티젠은 생산능력 확대를 중심으로 한 CMO 경쟁력을 부각한다. 제1공장 증설을 통해 바이오리액터 규모를 기존 9000L에서 1만4000L로 확대하며 약 55% 수준의 배양 용량 증가를 이뤘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요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희귀질환 치료제와 특허 만료 바이오의약품을 축으로 한 ‘듀얼 트랙 전략’을 통해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동시에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신약 개발부터 RNA 치료제 CDMO, 바이오의약품 CMO까지 그룹 전반의 경쟁력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 및 잠재 고객사와의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BIO USA를 계기로 동아쏘시오그룹이 단순 신약 개발 기업을 넘어 ‘통합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기술수출과 CDMO 사업 확대가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2026-06-2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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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스타트업 전시장에서 미래 무기 찾는다…방산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경제일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대 벤처·스타트업 전시회인 '넥스트라이즈 2026'에 참가해 미래 전장 기술 확보에 나섰다. 자체 연구개발 중심이었던 전통적인 방산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 21곳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고 AI, 드론, 자율주행, 우주 등 미래 기술 분야 협력 기업 발굴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방산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방산기업이 넥스트라이즈에 이 같은 형태로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현장에서는 K9 자주포 조종수 계기판과 차량 주변 영상장치, 천무 다연장로켓용 항재밍 위성항법장치 등 협력사들이 생산하는 핵심 부품이 전시됐다. 완제품 중심으로 알려진 K-방산 수출 경쟁력이 실제로는 수많은 중소 협력사들의 기술력 위에서 구축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별도 '오픈 이노베이션'관도 운영했다. 지상무기, 유도무기, 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총 12개 기술 과제를 공개하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력 제안을 받았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한 기술 수요를 공개하고 외부 기업이나 스타트업으로부터 기술 제안을 받아 공동 개발이나 사업화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최근 AI와 드론, 자율주행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글로벌 방산기업들도 자체 개발보다 외부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연구개발 과제나 기술 수요를 공개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픈이노베이션의 핵심"이라며 "현재 정부가 육성 중인 방산혁신기업과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도 관련 과제를 소개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확보한 기술 제안들을 별도 검토한 뒤 후속 미팅과 기술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사업화까지는 기술 검증(PoC), 투자 검토, 보안성 평가 등이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우주, 드론 등 국방 첨단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방산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래 전장 환경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민간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첨단 5대 연구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며 "개방형 협력을 통해 미래 무기체계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6-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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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웨덴, 제약바이오 동맹 구축…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경제일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중심으로 한국과 스웨덴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오픈 이노베이션 및 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2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에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Business Sweden, SwedenBIO와 함께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 제약바이오 산업 간 협력 체계를 공식적으로 구축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Business Sweden은 스웨덴 정부 산하 기관으로 자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SwedenBIO 역시 약 31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스웨덴 대표 생명과학 산업 단체로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의료기기 기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기관들과의 협력은 한국 기업들에게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 협력, 투자 및 비즈니스 기회 발굴, 산업 정보 및 네트워크 공유 등 다각적인 협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임상, 규제 대응, 기술 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일 기업이 모든 연구개발을 수행하기보다는 국가 간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은 빠른 임상 개발 속도와 우수한 의료 인프라, 그리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스웨덴 역시 혁신적인 바이오텍 기업과 기초과학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 내 주요 생명과학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정밀의학, 바이오의약품,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과의 협력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할 경우 연구개발 효율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개최된 ‘Market Entry Day in Korea: Bridging Nordic Innovation and Korean Opportunity’ 세미나는 이번 협력의 첫 실행 단계로 의미를 더했다. 약 20개 스웨덴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시장 진출 전략과 산업 환경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 시장의 규제 체계, 임상 개발 환경, 투자 동향 등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되며 참가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한국 시장이 아시아 진출의 거점으로서 갖는 전략적 중요성과 함께 AI 기반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생산 역량 등 산업 경쟁력이 강조됐다. 이는 스웨덴 기업들이 한국을 단순한 시장이 아닌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 제약바이오 산업 협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협회는 양국 기업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서 협력과 교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스웨덴 기업 관계자 역시 “이번 행사는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4-28 10:3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