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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아동 온라인 안전망 강화…신고부터 전문상담까지 연계
[경제일보] 카카오가 아동·청소년 온라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플랫폼 운영정책과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온라인 성착취 수법에 대응해 현장에서 포착한 은어와 우회 표현을 정책에 반영하고, 신고 이후 전문 상담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술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현장 전문성과 플랫폼의 실행력을 결합하는 구조다. 16일 카카오는 전날 제주 오피스에서 '2026 아동·청소년 온라인 안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십대여성인권센터,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플랫폼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카카오와 십대여성인권센터가 지난 2024년 9월 체결한 '아동·청소년 성보호 정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온라인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년간 양측은 정기 협의와 상시 핫라인을 운영했다. 십대여성인권센터가 현장에서 발견한 새로운 성착취 위험 양상과 은어·우회 표현 등을 카카오에 공유하면 카카오는 이를 금칙어 관리와 서비스 운영정책 개선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성착취가 새로운 표현이나 우회 수단을 활용해 이뤄지는 만큼 플랫폼의 기존 차단 체계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을 외부 전문기관의 모니터링으로 보완하는 구조다. 현장에서 새로운 위험 신호를 파악하는 전문기관과 이를 실제 서비스 정책과 기능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역할을 나누는 것으로 설계됐다. 카카오는 정책 위반에 대한 제재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관련 정책 위반 이력이 있을 경우 서비스 이용을 영구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운영 정책을 강화했다. 십대여성인권센터는 이를 아동·청소년 온라인 안전을 위한 주요 변화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신고 이후 피해 지원으로 연결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카카오와 십대여성인권센터는 플랫폼 신고자에게 십대여성인권센터의 전문 상담을 안내해 플랫폼에서 발견된 위험이나 피해가 전문기관의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콘텐츠나 계정에 대한 플랫폼 차원의 조치에서 끝나지 않고 피해 지원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기술과 정책을 넘어 전문 모니터링과 피해자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십대여성인권센터는 새로운 성착취 은어와 우회 표현에 대한 대응과 함께 향후 플랫폼 간 공조를 확대하고 전문 모니터링·상담 인력, 피해 아동·청소년의 회복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차원의 협력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안 드레넌 위프로텍트 글로벌 얼라이언스 사무총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글로벌 아동 온라인 안전 대응 흐름을 공유했다. 국내 플랫폼과 전문기관 간 협력을 넘어 정부·기업·시민사회·국제기구가 함께 대응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이번 포럼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협력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와 십대여성인권센터는 이날 '더 안전한 온라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약속'이라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아동·청소년 안전을 고려하며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과 피해 양상을 기술 및 보호체계 개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는 정부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을 이어가며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홍신 카카오 ESG협력 성과리더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안전은 서비스 전반에서 지켜져야 할 기본적인 책임이며, 카카오는 이 같은 신념 아래 관련 정책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아동·청소년이 안심하고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5: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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