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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로 웃는 한국GM, 내수 비중은 2%…하반기 뷰익 앞세워 반등 이룰까
[경제일보] 한국GM이 수출 호조를 앞세워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가 증가하며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4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지난해 3.3%였던 내수 판매 비중은 올해 상반기 1.9%까지 낮아졌다. 하반기 뷰익 브랜드 도입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제품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GM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27만55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5271대에 그친 반면 수출은 27만252대로 12.0%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7월에도 글로벌 판매량은 4만7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적을 이끈 것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다. 두 차종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며 수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한국GM은 2022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3년과 2024년 흑자를 이어갔으며 지난해에도 매출 12조6128억원, 영업이익 4897억원, 당기순이익 7686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면서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다. 반면 내수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내수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의 3.3%에 그쳤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판매가 5271대로 전체 글로벌 판매의 1.9%를 차지하는 데 머물렀다. 수출 중심 사업 구조가 더욱 고착화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 한국GM은 국내 시장보다 북미 수출에 무게를 둔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국내 판매보다 북미 수출 물량 비중이 높다. 수출 호조는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하는 강점이지만 특정 시장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동시에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자동차 수요 둔화나 통상 환경 변화, GM의 글로벌 생산 전략 조정 등이 발생할 경우 국내 생산 물량과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내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현재 한국GM의 국내 판매는 SUV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차종도 제한적이다. 세단과 MPV 등 다양한 차급이 부족한 데다 국내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사실상 부재하다. 전기차 라인업 역시 제한적이어서 빠르게 전동화가 진행되는 국내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올해 선보인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 변경 모델 성격이 강했다. 소비자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완전변경 모델이나 국내 전략 차종은 부족했다. 상품성 개선만으로는 내수 판매 반등을 이끌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경쟁사들은 신차와 전동화를 앞세워 내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판매 확대에 성공했고, KG모빌리티는 무쏘 EV와 액티언 등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역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반면 한국GM은 수출에서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전략 차종과 전동화 제품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GM은 하반기 뷰익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브랜드 추가만으로는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 도입 차종이 전기차인지, 하이브리드인지, 내연기관 차량인지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전동화 라인업 확대, SUV 중심에서 벗어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 차종 확보가 병행돼야 내수 회복과 수출 의존도 완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뷰익 도입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GM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전략 시장으로 인식하느냐”라며 “뷰익 도입을 계기로 국내 소비자 수요에 맞는 전동화 모델과 다양한 차급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향후 국내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2026-08-05 16: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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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엘오토코리아, 5세대 링컨 네비게이터 출시…스플릿 게이트 첫 적용
[경제일보] 에프엘오토코리아가 링컨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브랜드 최초 사양을 적용하며 디자인과 실내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7일 에프엘오토코리아에 따르면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1997년 처음 공개된 네비게이터의 5세대 모델이다. 국내에는 2021년 4세대 모델이 처음 판매된 이후 약 4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신형 네비게이터에는 대형 시그니처 그릴과 라이트바가 전면에 배치됐고, ‘링컨 엠브레이스’ 웰컴 시퀀스를 전·후면 조명에 적용했다. 후면에는 차폭을 가로지르는 테일램프와 3차원(3D) 링컨 배지, 스타 패턴을 적용해 플래그십 모델의 고급감을 높였다. 22인치 하이글로스 에보니 알루미늄 휠도 기본 적용된다. 브랜드 최초로 ‘링컨 스플릿 게이트’도 탑재됐다. 상·하단이 독립적으로 열리는 분할형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으며, 하단 게이트는 최대 약 227㎏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벤치나 작업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내는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운전석을 중심으로 48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11.1인치 터치스크린을 배치했다. 운전석에는 30방향, 조수석에는 28방향 전동 조절이 가능한 퍼펙트 포지션 시트를 적용했고 통풍·열선·마사지 기능도 제공한다. 2열 독립 시트 역시 전동 조절과 마사지 기능을 지원하며, 3열에는 전동 리클라이닝과 온열 기능을 갖춘 분할 폴딩 시트를 탑재했다. 휴식 기능도 강화했다. 링컨 리쥬브네이트는 조명과 영상, 음향, 디지털 향기 기능을 연동해 차량 안에서 휴식 공간을 구현하며, 리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은 28개의 스피커를 통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비스타 루프와 차음 유리, 프라이버시 글라스 등을 적용해 실내 쾌적성을 높였다. 에프엘오토코리아는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공간성과 감성 품질을 통해 차별화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6-07-07 09: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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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韓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G80·GV80' 수요 견인
[경제일보] 제네시스가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G80이 전체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기반을 형성했고, GV80이 뒤를 받치면서 세단 중심에서 SUV까지 탄탄한 수요를 확보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누적 판매 100만2998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1월 독립 브랜드 출범 이후 10년 4개월 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대 가운데 약 64%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출범 초기 제네시스는 대형 세단 EQ900을 시작으로 고급 세단 시장에 진입했다. 2016년 G80을 추가하며 연간 4만4271대를 판매했고, 이후 G70과 G90을 잇달아 출시해 세단 중심 라인업을 구축했다. 2019년까지 연평균 5만대 이상 판매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성장 속도가 크게 확대된 시점은 SUV 투입 이후다. 제네시스는 2020년 GV80을 시작으로 G80 완전변경 모델과 GV70를 연이어 출시했다. 그 결과 2019년 5만688대에서 2020년 10만8384대로 판매가 증가하며 처음으로 연간 10만대를 넘어섰다. 세단 중심 구조에서 SUV 수요를 흡수하면서 판매 기반이 확대됐다. 전동화 라인업이 추가된 이후에는 판매 규모가 한 단계 더 커졌다. 2021년 G80 전동화 모델과 GV60, GV70 전동화 모델이 투입되면서 국내 판매는 13만8757대로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후 2022년에는 누적 60만대를 돌파했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도 연평균 12만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했다. 모델별로는 G80이 누적 42만2589대 판매되며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이어 GV80이 18만9485대, GV70이 18만2131대, G90이 13만998대로 집계됐다. 세단 비중은 61.8%, SUV는 38.2%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23년 글로벌 누적 100만대 달성 당시 국내 비중은 약 68%였고, 2026년 1월 글로벌 150만대 달성 시점에도 약 64%를 차지했다. 해외 판매가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이 실적을 지탱하는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 고객 접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규 거점 확대와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 맞춤형 차량 제작 서비스 ‘원 오브 원’ 도입 등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한국 시장은 제네시스의 뿌리이자 글로벌 성장의 중심”이라며 “국내 고객과의 깊은 유대를 강화해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4 16: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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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세대 꽉 잡았다"…기아 신형 셀토스, 출시 직후 소형 SUV 1위
[경제일보] 기아 '디 올 뉴 셀토스'가 출시 초기 판매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1위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추가와 상품성 강화가 맞물리며 수요 반응이 빠르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아에 따르면 셀토스는 지난 3월 국내 시장에서 4983대가 판매되며 소형 SUV 차급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이후 연간 판매 1위를 유지해온 1세대 모델에 이어 완전변경 모델에서도 초기 판매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 모델은 6년 만에 출시된 완전변경 제품이다. 각진 차체와 신규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SUV 이미지를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해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편의·안전 사양도 상위 차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전반적인 경쟁력을 재정비했다. 수요 구조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계약 고객 기준 20·30대 비중은 30.5%로 기존 모델(27.8%) 대비 상승했다. 남녀 비중은 51대49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동차 등록 구조에서 20·30대 비중이 18.1%, 남녀 비중이 73대27인 점과 비교하면 젊은층과 여성 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트림 선택에서는 상위 모델 선호가 뚜렷했다. 출고 기준 '시그니처' 트림 비중이 45.5%, 'X-Line'이 21.9%를 차지했다. 파워트레인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38.6%를 기록했다. 최대 19.5km/ℓ 수준의 연비를 기반으로 유류비 부담이 확대된 환경에서 선택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디지털 키, 100W USB 단자 등이 기본 적용됐다. 빌트인 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진동형 사운드 시트 등 선택 사양도 추가됐다. 기술 측면에서는 하이브리드 효율 개선 기능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는 내비게이션 정보와 레이더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행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 흐름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실주행 연비 개선을 목표로 설계됐다.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는 저음 주파수를 진동으로 변환해 시트에 전달하는 구조다. 청각과 촉각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음향 시스템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기아 관계자는 "디 올 뉴 셀토스는 디자인과 효율, 실용성, 편의성을 균형 있게 갖춘 모델"이라며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상품 구성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1: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