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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떨어지자 달러예금 몰렸다…거주자외화예금 한달 새 150억 달러 ↑
[경제일보]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달러화와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와 대기업 경상대금 수취, 증권사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외국환은행에 맡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말 달러화예금 잔액은 1089억2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111억2000만 달러 늘었다. 달러화예금은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화를 미리 사두려는 수요도 영향을 줬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30일 1549.4원에서 지난달 31일 1424.0원으로 낮아졌다. 유로화예금과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80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22억2000만 달러 늘었다. 엔화예금은 86억1000만 달러로 15억 달러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늘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이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위안화예금은 12억9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 달러로 1억6000만 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기업예금 잔액은 1125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135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에서 기업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87.7%였다.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956억9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01억1000만 달러 늘었다. 개인예금도 증가했다. 개인예금 잔액은 157억7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14억4000만 달러 늘었다. 개인의 달러화예금은 132억3000만 달러로 10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모두 외화예금이 늘었다.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023억9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96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은지점 예금 잔액은 259억5000만 달러로 54억 달러 늘었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에서 국내은행 비중은 79.8%, 외은지점 비중은 20.2%로 집계됐다.
2026-08-28 13:58:50
신협, 거제·통영 호우 피해복구에 5000만원 전달 外
[경제일보] 신협사회공헌재단이 23일 거제시청에서 거제·통영 지역 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울산·경남지역 신협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000만원과 신협사회공헌재단 지원금 4000만원을 더해 마련됐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돼 피해 지역 주민의 생계 안정과 일상 회복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고영철 신협재단 이사장은 "유례없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울산·경남지역 신협과 재단이 함께 모은 마음이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외화통장' 10만좌 돌파 하나은행이 자사의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이 출시 약 10개월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은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에 하나은행 외화예금과 하나증권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연계한 상품이다. 여행 전에는 통장에 보유한 외화를 수수료 없이 ''외화 하나머니'로 충전해 사용한다. 여행 후 남은 외화는 원화로 다시 환전하지 않고 통장에 보관하면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하나증권과 연계해 보유 외화로 해외주식 매매도 가능하다. 가입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다. 트래블로그가 지원하는 58개 통화 가운데 최대 10개 통화를 선택해 예치할 수 있으며 예치 한도는 전 통화 합산 기준 미화 1만 달러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10만좌 돌파는 여행 후 남은 외화도 유연하게 보관·투자하려는 손님들의 실질적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그룹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외화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금융미래재단, 강원 초등생 175명에 아침밥 지원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지난 21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월드비전과 아침 결식 우려 초등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아이 든든아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아이 든든아침'은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달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첫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강원지역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사업에는 정선군과 철원군, 평창군 등 강원도 내 8개 지역 11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정선 증산초등학교는 스쿨버스 통학 등 지역적 여건으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전교생 19명을 모두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오는 2학기부터 총 175명의 학생에게 아침밥을 제공한다. 학교 인근 소상공인이 직접 조리한 식사를 학교로 배송하며 학생들은 교내에 마련된 공간에서 아침 식사를 한 뒤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역 소상공인이 식사를 준비하는 방식을 통해 아동의 식생활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 상생도 추진한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월드비전과 협력해 학교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조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은 "아이들에게 아침밥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한 끼를 넘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데 꼭 필요한 식사"라며 "올해 인천과 강원을 시작으로 사업 성과와 현장의 의견을 살펴 더 많은 지역의 아이들이 든든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를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4 13:36:44
2월 외화예금 1175억 달러로 감소…해외투자·경상지급 영향
[경제일보]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해외투자 집행과 수입 결제 등 경상거래 요인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175억3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4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번 감소는 달러화와 엔화 예금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960억 달러로 한 달 새 3억4000만 달러 줄었고, 엔화 예금 역시 93억 달러로 2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 감소는 해외투자 집행과 경상대금 지급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이 해외 투자 자금을 집행하거나 수입 대금을 지급하면서 외화예금이 줄어든 것이다. 엔화 예금 역시 경상대금 지급 수요 증가로 감소 흐름을 보였다. 반면 유로화 예금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예금은 95억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억 달러 늘었다. 이는 일부 기업의 결제 통화 다변화 및 외환 운용 전략 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 감소가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기업예금은 1002억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억5000만 달러 줄어 전체 감소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개인예금은 173억1000만 달러로 4000만 달러 감소하는 데 그쳤다. 특히 기업예금 중 달러화 예금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 달러화 예금은 816억2000만 달러로 전체 기업 외화예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글로벌 거래에서 달러 의존도가 여전히 높음을 보여준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은 986억 달러로 2억8000만 달러 줄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189억4000만 달러로 2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전체 외화예금에서 국내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3.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외은지점 비중은 16.1%로 나타났다. 이번 외화예금 감소는 일시적인 흐름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수출입 결제와 해외투자 집행 시기에 따라 외화예금은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달러화 중심 구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와 환율 환경 변화에 따라 외화예금 흐름 역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기업들의 해외 투자 확대와 외환 운용 전략 변화가 이어질 경우 향후 외화예금 규모와 통화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03-23 15:09:10
한은, 성장 회복에도 금리 동결 유지…"중동 리스크 경계"
[경제일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 수준에서 유지하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대내외 경제 여건을 점검하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국내 경제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정책 판단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12일 한국은행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과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과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반도체 경기 호조를 중심으로 설비투자와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건설투자는 지방 미분양 증가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신규 발주가 위축되면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1%에서 올해 약 2%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성장 경로에는 반도체 경기와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위험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물가 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물가 목표 수준인 2% 내외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이 각각 2.2%, 2.1%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 글로벌 경기 흐름 등에 따라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40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달러화 약세와 수급 여건 개선 등으로 일부 하락했으며 국고채 금리 역시 글로벌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최근에는 중동 지역 분쟁 영향으로 금리와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주가가 조정을 받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를 연 2.50%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 물가가 목표 수준 근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지만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안정과 신용 공급을 위해 정책 수단도 병행하고 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거래 한도를 650억 달러 규모로 유지하고 금융기관 외화예금 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 지급을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등 외환시장 안정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특별지원 프로그램도 연장해 실물경제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물가 안정 목표인 2% 달성을 중기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금융안정 상황을 함께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동 지역 지정학적 갈등 확산 여부와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경제 성장 흐름과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12 14: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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