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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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2스타 식당, '개미 토핑' 디저트 판매 기소
[경제일보] 식용이 허가되지 않은 개미를 요리에 사용한 국내 유명 파인다이닝 레스토랑과 대표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레스토랑은 미슐랭 2스타를 받은 강남 소재 식당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구의 한 레스토랑 법인과 대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21년부터 약4년 동안 식용이 허가되지 않은 개미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를 1만2200여회 판매해 1억2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디저트는 식혜를 접목한 셔벗 또는 소르베에 개미를 뿌려 먹는 방식으로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방문 후기에는 셰프가 국내 산지에서 직접 채집한 개미라는 취지의 문구가 있었지만, 조사 과정에서는 미국과 태국에서 건조 상태의 개미 제품을 국제우편으로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게시물과 후기 등을 통해 해당 레스토랑이 개미를 음식에 얹어 판매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해 7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식약처는 당시 국내에서 식용 가능한 곤충은 제한적으로 인정돼 있으며 개미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행 기준상 국내에서 식용 가능한 곤충은 백강잠, 식용누에, 메뚜기, 갈색거저리 유충,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 흰색점박이꽃무지 유충,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 수벌 번데기, 풀무치 등 10종이다. 개미는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다. 보건 당국은 디저트에 사용된 개미에서 검출된 중금속 수치가 다른 식용 곤충보다 최대 55배 높다는 분석 결과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토랑 측은 조사 과정에서 해외 근무 당시 개미의 산미를 활용한 요리를 접했고 국내에서 위법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파인다이닝 업계의 실험적 식재료 사용과 식품 안전 기준 사이의 긴장을 보여준다. 해외에서는 일부 곤충 식재료가 미식 경험의 일부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식품 원료로 인정된 품목만 사용할 수 있다. 식재료의 희소성이나 창의성이 있더라도 안전성과 법적 허용 여부가 먼저 확인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6-05-16 09: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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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쏘몰, 물 없이 먹는 파우더 제품 출시…프리미엄 비타민 시장 경쟁 본격화 外
[경제일보] 동아제약은 독일 프리미엄 멀티비타민 브랜드 오쏘몰의 신제품 ‘오쏘몰 이뮨ODP(Orally Dispersible Powder)’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물 없이 입에서 녹여 섭취하는 구강용해 파우더 형태로 2020년 ‘오쏘몰 이뮨’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제형이다. 기존 제품과 동일한 미량영양소 배합을 적용하면서도 간편한 섭취 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쏘몰 이뮨ODP는 비타민C, 아연, 비타민B6, 나이아신 등 총 18종의 기능성분을 함유해 면역 기능 유지, 항산화,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오렌지 향을 적용해 섭취 부담을 낮췄다. 특히 물 없이 섭취 가능한 제형으로 바쁜 직장인이나 수험생 등 일상 속에서 간편한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제품은 7일분과 30일분으로 구성되며 다음달 1일부터 공식몰과 주요 온라인 채널, 헬스앤뷰티 스토어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멀티비타민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원제약, ‘콜키비타’ 4000개 기부…취약계층 아동 지원 대원제약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초록우산에 어린이용 씹어먹는 비타민 ‘콜키비타’ 4000개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전달식을 열고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권 보장과 지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콜키비타는 어린이 감기약 브랜드 ‘콜대원 키즈’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으로, 성장기 어린이에 필요한 비타민을 함유한 츄어블 제형으로 개발돼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번 기부는 수도권 내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정 아동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품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초록우산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희망 감기약 프로젝트’를 통해 의약품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 피부재생 의약품 ‘더마그램PDRN크림’ 광고 공개 종근당은 피부 재생 일반의약품 ‘더마그램피디알엔크림’의 디지털 광고 캠페인 ‘피부재생, 더마로 바르게’를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PDRN 제품 선택 기준을 제시하며 의약품으로서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더마그램피디알엔크림은 연어 유래 DNA 성분인 PDRN을 주성분으로 하며 피부 손상 부위에 영양을 공급하고 재생을 돕는 일반의약품이다. 저분자 PDRN 기술과 덱스판테놀을 적용해 피부 투과율과 장벽 회복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스테로이드, 항생제, 인공향료, 색소를 배제해 자극을 줄였으며 일부 제품에는 에어리스 펌프 용기를 적용해 위생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종근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마그램 브랜드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약국 전용 제품으로서의 신뢰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6-04-29 1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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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상품에서 국민 생활 플랫폼으로…다이소 성장과 진화의 역사
[경제일보] 비가 오는 날 우산 하나가 필요할 때, 서랍 정리함을 급히 사야 할 때, 아이 학교 준비물을 챙겨야 할 때 많은 소비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있다. 다이소다. 특별한 날을 위한 매장이 아니라 일상에서 가장 자주 찾는 생활 인프라에 가까운 공간. 다이소는 단순히 저렴한 생활용품점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의 지출 방식과 구매 습관을 바꾼 유통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출발은 작은 생활용품 전문점에 가까웠다. 하지만 시장의 빈틈은 분명했다.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비싸게 느껴지는 상품이 많았고, 다양한 소형 잡화를 한곳에서 편하게 고를 공간도 많지 않았다. 다이소는 이 틈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부담 없는 가격, 빠른 구매, 예상보다 넓은 상품 구성이 소비자와 맞아떨어졌다. 다이소를 상징하는 핵심은 균일가 전략이다. 1000원, 2000원, 3000원처럼 가격대를 직관적으로 제시해 소비자가 고민 없이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게 만들었다. 가격표를 일일이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단순함은 강력한 경쟁력이 됐다. 소비자는 ‘비싸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매장에 들어섰고, 이는 높은 재방문율로 이어졌다. 가격만 낮다고 성공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이소의 진짜 힘은 상품 기획과 공급망 관리에서 나온다. 작은 수납함 하나, 주방 소품 하나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빠르게 반영해야 한다. 여기에 대량 생산과 효율적 물류가 뒷받침돼야 가격 경쟁력도 유지된다. 저가 판매점이 아니라 정교한 운영 시스템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상품군 확장도 성장의 큰 축이었다. 초창기에는 문구와 잡화 중심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은 주방용품, 청소용품, 반려동물 용품, 뷰티 소품, 캠핑용품, 계절 상품, 인테리어 소품까지 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넓혔다. 필요한 물건을 찾으러 갔다가 예상하지 못한 상품까지 함께 구매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다이소 매장의 경쟁력은 접근성에도 있다. 대형 쇼핑몰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라 주거지와 상권 가까이에 자리 잡은 생활형 점포가 많다. 백화점처럼 목적을 갖고 찾는 공간이 아니라 동네 편의시설처럼 자연스럽게 들르는 공간에 가깝다. 전국 점포망이 강력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불황기마다 다이소가 더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가 위축될수록 사람들은 지출을 줄이되 생활의 편의는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큰돈을 쓰지 않고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으로 다이소가 떠오른다. 경기 민감도가 낮은 생활밀착형 유통 모델의 장점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최근에는 젊은 소비층의 관심도 커졌다. 단순히 싸서 가는 매장이 아니라 ‘가성비 좋은 발견의 공간’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SNS에서는 다이소 추천템과 숨은 인기 상품 콘텐츠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트렌디한 상품을 찾는 문화가 형성된 셈이다. 뷰티와 건강 카테고리 확장도 눈에 띈다. 화장솜, 브러시, 파우치 같은 소품을 넘어 기초 화장품과 위생용품, 셀프케어 상품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생활용품점에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과정으로 읽힌다. 온라인 시대에도 오프라인 경쟁력이 유지되는 점은 다이소의 특징이다. 배송을 기다리기보다 당장 필요한 물건을 바로 살 수 있다는 점,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은 생활용품 시장에서 여전히 강한 장점이다. 소액 다품종 상품일수록 오프라인 즉시 구매 수요가 살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이소의 경쟁력은 여러 갈래에서 나온다. 직관적인 가격 체계, 빠른 상품 회전율, 전국 점포망, 생활밀착형 접근성,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력, 높은 재방문 습관이 함께 작동하고 있다. 특정 히트상품 하나가 아니라 운영 방식 전체가 경쟁력인 회사다. 하지만 커진 몸집만큼 새로운 질문도 따라온다. 원가 상승과 환율 변동은 저가 정책 유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상품 안전성과 품질 관리 기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생활용품 외 새로운 카테고리 확장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한다. 온라인 채널 강화 역시 늦출 수 없는 과제다. 다이소는 지금 저가 생활용품점을 넘어 국민 생활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서 있다. 싸고 편한 매장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일상 소비 전반을 책임지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야 하는 시점이다. 가격 경쟁력만으로 설명되던 시대를 지나 브랜드 신뢰와 상품 기획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작은 동전 몇 개로 필요한 물건을 사던 매장은 어느새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됐다. 이제 시장이 지켜보는 다음 장면은 다이소가 ‘싸서 가는 곳’을 넘어 ‘늘 먼저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다.
2026-04-29 07: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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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진출 30년' 현대차그룹, 사회공헌 재편…'의료·교육·환경' 확장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CSR) 구조를 전면 확장하며 현지 기반 강화와 한·인도 민간교류 접점 확대에 나섰다. 단순 지원을 넘어 의료·교육·환경·문화 전반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현지 사회 내 역할을 재정의하는 흐름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구축해온 사회공헌 체계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계열사 단위 프로그램 중심이었다면 향후에는 그룹 차원의 통합 프로젝트와 지역 밀착형 사업을 병행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진행해온 암 치료 지원 캠페인 ‘호프 포 캔서’를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현대 호프 온 휠스’와 통합해 운영 범위를 넓힌다. 치료 접근성이 낮은 환자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연구 기반 구축에도 투자한다. 인도공과대학(IIT) 마드라스에는 암 발병 원인 연구를 위한 ‘현대 암 유전체 센터’를 설립하고, 원격의료 및 이동식 진료 서비스도 병행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첸나이 인근 공공병원에 의료 장비를 지원해 지역 의료 접근성을 보완하고 있으며, 현대차정몽구재단도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과 의료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격차 해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개별 사업을 넘어 지역 의료 인프라 전반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기술 인력 양성과 기초 교육 인프라 개선이 동시에 추진된다. 기아는 기술학교 내 실습 공간과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장학금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해 현지 교통 환경 특성을 반영한 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학교에 공학 실습실을 구축하고 청소년 대상 기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촌 지역 아동을 위한 유치원 설립도 추진한다. 현대위아는 여성 위생시설 구축과 공공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교육 지속성을 저해하는 생활 인프라 문제를 보완하고 있다. 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 역시 학교 개보수와 식수 공급 등 교육 기반 확충에 참여하고 있다. 문화 교류 영역에서는 기존 프로그램의 규모 확대와 협업 구조 강화가 동시에 진행된다. 해피무브 봉사단은 2008년 시작 이후 인도에 23차례, 누적 4240명을 파견하며 현지 교류 기반을 축적해왔다. 봉사활동과 함께 한국어·태권도·대중문화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교류 접점을 넓혀왔다. 현대차는 신진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아트 포 호프’를 올해 50개 팀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창작 지원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로, 인도와 한국 작가 간 협업 프로젝트도 증가하는 추세다.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 인도 국립공예박물관이 참여한 공동 전시 프로젝트는 양국 문화 교류를 확장하는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스포츠·사회 인식 개선 영역에서는 장애인 운동선수 지원 프로그램 ‘사마르스’가 운영되고 있다. 재정 지원과 훈련 인프라 제공, 인식 개선 콘텐츠 제작을 병행하는 구조다. 현대모비스는 한국문화 관련 기관과 연계해 언어·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자원순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확대된다. 현대차는 ‘에코그램’ 프로그램을 통해 폐기물 자원순환 시설을 구축하고 바이오가스 기반 에너지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주요 지역에 나무 110만 그루를 식재하고 공원 조성도 추진 중이다. 기아는 ‘우파르’ 프로그램을 통해 약 93만 그루 식재와 함께 농가 지원, 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수자원 확보를 위한 연못·호수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글로비스는 태양광 설비 구축과 녹지 조성 등 친환경 인프라 확대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도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나아가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위해 힘쓰겠다”며 “현지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인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7 09: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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