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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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빗장 풀린 '한국 지도'…구글에 조건부 반출 허가, 네이버·카카오 '비상'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장고 끝에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1:5000 축척) 국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용했다. 2007년 구글의 첫 요청 이후 무려 19년 만의 결정이다. '안보'를 이유로 굳게 닫혀있던 공간정보의 빗장이 풀리면서, 국내 지도 플랫폼 시장을 독점해 온 네이버와 카카오 등 토종 빅테크들은 무한 경쟁의 파도 앞에 서게 됐다. 27일 국토교통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를 열고 구글의 지도 데이터 반출 신청을 승인했다. 단, 군사·보안 시설에 대한 영상 보안 처리(블러링), 국내 서버를 통한 데이터 가공, 비상시 서비스 중단(레드버튼) 시스템 구축 등 엄격한 조건을 달았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기술 패권 경쟁과 통상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부는 남북 대치라는 특수성을 들어 구글의 요청을 거절해왔다. 위성 사진에 정밀 지도 데이터가 결합될 경우 주요 군사 시설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AI(인공지능),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정밀 지도를 계속 틀어쥐고 있는 것이 오히려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데이터 쇄국(갈라파고스)' 비판이 거셌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구글지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겪는 불편함도 국가적 손해로 지적돼 왔다. 정부는 결국 구글이 국내 보안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으며 실리를 챙기는 쪽으로 선회했다. ◆ '방패' 사라진 네이버·카카오…지도 주권 흔들리나 직격탄을 맞은 것은 네이버와 카카오다. 그동안 두 기업은 정부의 지도 데이터 반출 규제 덕분에 글로벌 공룡 구글의 진입을 막고 내수 시장을 과점해 왔다. 구글지도는 한국에서만 유독 '반쪽짜리' 서비스에 머물렀기 때문에 길 찾기나 내비게이션 시장은 토종 기업의 독무대였다. 하지만 1:5000 정밀 지도가 반출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구글은 이를 바탕으로 도보 길 찾기, 3D 지도, 정밀 내비게이션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와 유튜브 등 막강한 플랫폼 영향력을 가진 구글이 지도 서비스까지 결합할 경우 사용자의 이탈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그동안 누려온 '규제에 의한 점유율'은 끝났다"며 "이제는 서비스 품질과 디테일로 구글과 진검승부를 벌여야 하는데 자본력과 데이터 분석 능력에서 구글을 당해낼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도 데이터가 구글의 AI 학습에 활용될 경우 장기적으로 '공간 정보 주권'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자율주행·커머스 산업 지각변동 예고 산업계 전반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배송 등 미래 산업은 cm 단위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고정밀 지도가 필수적이다. 구글이 한국의 정밀 지도를 확보하게 되면 웨이모(Waymo) 등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이 국내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는 현대차그룹 등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에게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함을 의미한다. 반면,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글로벌 표준 플랫폼인 구글지도가 활성화되면 국내 스타트업이나 O2O(온·오프라인 연계) 기업들이 해외 이용자를 유치하기가 수월해질 수 있다. 또한 구글과의 경쟁이 국내 지도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를 촉발해 소비자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정부는 구글에 '한국 지도 전담관' 상주와 보안 사고 대응 프레임워크 수립을 의무화하며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하지만 데이터 국경이 무너진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한국 ICT 생태계에 '메기'가 될지 아니면 생태계를 교란하는 '황소개구리'가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2026-02-27 14: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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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YFN 무대 오른 K-스타트업…SKT·KT 지원 글로벌 진출 경쟁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통신사들이 MWC26 부대행사 '4YFN(4 Years from Now)'에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면서 단순 전시 지원을 넘어 전략적 투자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무대로 연결하는 과정 자체를 미래 성장 전략과 직결시키는 모습이다. 24일 SK텔레콤은 MWC26 기간 중 4YFN 8.1홀에서 AI·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 15개사와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4YFN은 향후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행사로 글로벌 통신사와 VC의 방문이 집중되는 공간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협업 플랫폼 'SKTCH'를 앞세워 'SKTCH Today, Change Tomorrow'를 주제로 기술 소개와 자사와의 협업 사례를 함께 전시한다. 얼굴 인식 AI, 3D 공간 생성, AI 제품 분석, 재생에너지 예측, 마음 건강 관리 등 산업·공공·ESG 전반에 걸친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 이후인 내달 4일(현지 시각)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유럽 주요 VC를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여 스타트업이 직접 기술력과 사업성을 발표하도록 지원해 글로벌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까지 연결한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이는 AI·ESG 스타트업 육성을 SK텔레콤의 AI 컴퍼니 전략과 맞물린 생태계 확장 수단으로 풀이된다. AI 반도체, LLM,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중심 투자와 더불어 응용 서비스 영역을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키워 AI 밸류체인을 넓히겠다는 구상으로 분석된다. 엄종환 SK텔레콤 ESG추진실장은 "이번 MWC26 '4YFN'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협업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실질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수출 실적 기반 '상생협력관' 모델 24일 KT는 4YFN 8.1홀에 '상생협력관'을 조성해 12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AI 솔루션, 플랫폼, 로보틱스 등 AX 기반 기술 기업들의 유럽 시장 공략을 돕는 것이다. KT는 단순 부스 제공을 넘어 유럽 현지 VC 및 바이어를 초청한 투자·수출 상담회를 병행하고 GSMA 공식 스폰서 세션인 '스타트업 피칭 세션'을 통해 참여 기업의 IR 발표를 지원한다. 출장 지원 등 실질적 마케팅 지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지난해 해외 전시회를 통해 협력 기업의 수출 1000억원 이상 실적을 거둔 경험을 강조하며 이번 MWC에서도 가시적 수출 성과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을 자사 AI 전략의 일부로 흡수하기보다는 파트너 생태계를 해외 시장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준 KT 구매실장 전무는 "KT는 AI 등 신성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5G·통신 매출 성장 둔화 속에서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이 미래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이에 통신사는 단순 네트워크 제공자를 넘어 AI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트업은 혁신 기술을, 통신사는 인프라·자본·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구조다. MWC26 무대는 통신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미래 먹거리를 설계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시험대로 작동할 전망이다. AI 전환이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스타트업과의 연대 전략은 통신사의 체질 변화 속도와 경쟁력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지표가 되고 있다.
2026-02-24 1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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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 20+ 뛰어요' 리뉴얼 오픈 外
신한은행, '신한 20+ 뛰어요' 리뉴얼 오픈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은행은 오는 27일부터 달리기와 금융을 결합한 러닝 챌린지 프로그램 '신한 20+ 뛰어요'를 리뉴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한 20+ 뛰어요'는 18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한 SOL뱅크' 앱에서 참여할 수 있는 러닝 챌린지 서비스다. 매일 1km 이상 달리면 기록에 따라 '러닝 캐시'를 제공해 일상 속 운동이 금융혜택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러닝 경험과 혜택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삼성헬스와 애플 피트니스 연동에 더해 러너들이 많이 사용하는 '가민 커넥트(Garmin Connect)'와 'Nike Run Club' 앱의 러닝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별 러닝 성향과 세분화된 러닝 리포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러닝 미션과 금융 미션을 수행하며 리워드를 적립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3월 중 추가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적립한 리워드로 원하는 경품으로 교환하거나 응모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오픈하고 러닝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러닝 크루(커뮤니티)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미션 달성 과정에서 러닝 성취감을 높이는 동시에 차별화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초 가입 고객 중 3360명을 추첨해 △가민 스마트 워치(10명) △신세계 상품권 20만원(50명)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3만원(300명) △11번가 5000원 할인쿠폰(3000명)을 제공한다. 또한 참여 고객 전원에게 러닝 캐시 2배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리뉴얼 오픈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최대 마이신한포인트 600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銀, 삼성전자·LG유플러스와 손잡고 미래세대 공략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삼성전자, LG유플러스와 함께 1020 미래세대 고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모바일·통신 분야를 대표하는 3사가 협력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102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기반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렸으며,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이재원 LG유플러스 부사장 등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3사는 △1020 미래세대 타깃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추진 △'삼성월렛머니' 서비스 홍보 △우리은행 고객에게 휴대폰 특판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과 간편결제에 익숙한 1020 세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JB금융그룹, 임직원 AI 경진대회 'NewTech+비즈니스' 개최 JB금융그룹은 지난 9~11일 2박 3일간 정읍 아우름캠퍼스에서 'JB금융그룹 "NewTech+비즈니스" 경진대회 - Think More, Code Less'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내부 경진대회로 △AI를 활용한 신속한 아이디어 구현 △빅데이터의 실질 적용 역량 강화 △금융 비즈니스 부서와 IT 개발부서 간 협업 문화 정착을 목표로 기획한 행사다. JB금융지주를 비롯해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에서 총 66개팀이 참가해 2박 3일간 해커톤(Hackathon)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기간 내내 아이디어 구체화 및 실제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열띤 토론과 밤을 지새운 전산 개발이 이어지는 등 현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금융 비즈니스 담당 인력과 IT 인력이 한 팀을 구성해 협업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바이브 코딩(Vibe Coding)', 'AI Agent', 'GenAI 기반 로우코드(Mendix Maia)' 등 다양한 최신 트렌드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도전적 시도들을 선보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은 JB우리캐피탈의 'NewWave팀 - AI기반 차세대 기업 여신심사·분석 솔루션'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광주은행의 '루이비통(LV; Log Value)팀', 전북은행의 '넥사(NEXt Arena)팀'이 각각 수상했으며 우수상, 특별상등 총 11개팀이 수상하며 참가의 의미를 부여했다. JB금융은 향후에도 생성형 AI 및 로우코드 개발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혁신을 가속화 하고,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AX(AI Transformation)·DX(Digital Transformation) 혁신 문화를 전 그룹차원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20 1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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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럭시 S26 대전 D-6…사활 건 '가입자 모시기' 총력전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언팩 행사가 오는 25일로 다가오면서 이동통신 3사가 역대급 '가입자 유치 전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갤럭시 S25 출시 당시 7년 만에 최다 번호이동 건수를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신형 플래그십 출시를 기점으로 시장 판도를 바꾸려는 이통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6 언팩 일정 공개 직후 일제히 사전예약 프로모션 페이지를 열고 가입자 선점에 나섰다. 특히 '선 개통 후 기기 변경', '중고폰 추가 보상', '위약금 면제' 등 각 사의 강점을 내세운 차별화된 혜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 SKT, '선 개통'으로 잠재 고객 '찜하기'…온라인 채널 강화 점유율 1위 SK텔레콤은 '선 개통, 후 기기 변경'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달 내로 유심이나 eSIM 개통을 먼저 하고 나중에 갤럭시 S26으로 기기 변경을 하는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5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단말기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신규 단말 구매 없이도 자사 망으로 먼저 고객을 유인하려는 전략이다. 알뜰폰(MVNO)으로의 이탈을 막고 'T다이렉트샵' 등 온라인 채널의 가입자를 선점하려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다이렉트 5G 요금제 4종(48/55/62/76) 가입 시 6개월간 월 3만3000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고 티빙과 네이버웹툰 12개월 무료 이용권까지 제공해 콘텐츠 소비가 많은 MZ세대를 정조준했다. 중고폰 반납 시 선착순 3000명에게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하고 카드사 제휴를 통해 최대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실용적인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 KT, '추가 보상+요금 할인' 투트랙…갤럭시 생태계 공략 KT는 '추가 보상'과 '요금 할인'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맞불을 놨다. 중고 기기 반납 시 기기 평가액에 더해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보상해 단말기 구매 부담을 직접적으로 낮췄다. 여기에 매월 7%의 요금 할인 혜택을 결합해 장기적인 통신비 절감 효과를 부각했다. 특히 KT는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월 6만9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갤럭시 워치'를 사실상 '0원'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예고했다. 이는 갤럭시 S26 구매 고객이 자연스럽게 KT의 웨어러블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폰+워치+버즈'로 이어지는 갤럭시 매니아층을 KT 고객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KT는 오는 19일 추가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마케팅 화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 LGU+, '위약금 면제'로 집토끼 단속…보상 규모 '최대' LG유플러스는 '집토끼 단속'과 '산토끼 유인'을 동시에 노린다. 약정 기간이 18개월 이상 지난 기존 고객이 위약금을 물지 않고 갤럭시 S26으로 기기 변경할 수 있도록 '위약금 면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통신사 해킹 사태 등으로 흔들렸던 기존 가입자들의 이탈을 막고 충성도를 높이려는 방어적 성격이 짙다. 동시에 경쟁사 고객을 빼앗아오기 위해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중고폰 추가 보상액(최대 20만원)을 제시했다. 여기에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제휴 카드 10만원 캐시백까지 더해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는 통신 3사 중 상대적으로 가입자 기반이 약한 LG유플러스가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점유율 반등의 기회로 삼으려는 공격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올해 갤럭시 S26 출시 대전이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2월 갤럭시 S25 사전예약 기간 동안 번호이동 건수가 57만5642건에 달하며 7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2026년 3월부터 시행되는 '전환지원금' 제도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정부가 통신사 간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최대 5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이통사들이 갤럭시 S26 출시를 기점으로 대규모 '실탄'을 투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단말기 가격과 공시지원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선점 효과'를 위해 조기 마케팅에 돌입했다"며 "전환지원금 시행과 맞물려 갤럭시 S26은 올해 상반기 번호이동 시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19 08: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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