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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아이폰 듀오 개통 시작…전용 보험부터 애플 기기 할인까지
[경제일보]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국내 출시되면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사전예약에서 저장용량과 색상별 선호도가 나타난 가운데 통신 3사는 단말 보험과 교체 보상, 애플 기기 할인, 구독권 등 각기 다른 혜택을 앞세워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23일 통신 3사는 아이폰 듀오를 정식 출시하고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사전예약 과정에서는 공통으로 스타 화이트 색상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256GB와 512GB 모델의 인기가 비슷했으며, 두 모델이 전체 예약의 6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6%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5%, 20대가 13.9%로 뒤를 이었다. KT는 다이렉트샵에서 256GB와 512GB 모델의 1·2차 준비 물량이 사전예약 시작 1분 만에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사전예약에서는 스타 화이트가 69.4%를 차지했으며, 256GB 모델이 5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 SKT, AI·OTT 구독권 제공…폴더블 전용 보험도 출시 SK텔레콤은 아이폰 듀오 개통 고객 전원에게 구글 AI Plus(400GB) 2개월 구독권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6개월 구독권을 제공한다. 프로야구 선수 애장품 패키지와 레트로 디자인 케이스, T1 스페셜 에디션 케이스 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품은 총 121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단말 관리 수요를 겨냥한 보험 상품도 선보였다. 애플과 제휴해 마련한 'T 아이폰케어'는 월 1만7000원에 최대 36개월 가입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 저하 시 배터리 교체와 휴대폰 보증기간 연장, 24시간 기술 상담 등을 지원하며, 폴더블 구조의 특성을 고려해 커버레이어 파손 보상도 별도로 제공한다. SK텔레콤 가입자에게는 아이클라우드(iCloud) 50GB 무료 혜택도 주어진다. 애플 기기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도 마련했다. '베스트 109', '베스트 Pro', '베스트 Max' 요금제 가입자는 선택 혜택에 따라 스마트기기 할부금을 24개월 또는 36개월간 매월 1만2000~2만4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AI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혜택부터 보험, 주변 기기 할인까지 묶어 아이폰 듀오 고객의 이용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구현철 SK텔레콤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은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택하는 SKT 고객이 최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오직 SK텔레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KT, 요금 최대 32% 할인…전용 케어·교체 보상 지원 KT는 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 듀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택약정 25% 요금할인과 온라인 전용 7% 할인을 합쳐 최대 32%의 요금할인을 제공한다. 액세서리 4종 패키지도 증정하며, 아이클라우드 플러스(iCloud+) 200GB를 12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전예약 기간에는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 요금제 가입자가 에어팟 프로 3를 24개월 할부 기준 고객 혜택가 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폴더블 단말 전용 관리 상품으로는 '폰케어_iDuo'와 '폰체인지_iDuo'를 출시했다. 폰케어_iDuo는 분실·도난·파손뿐 아니라 세컨드 디바이스 파손까지 보장하며, 월 10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은 KT 멤버십 할인을 적용해 월 1만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분실 시 자기부담금은 40만원, 파손은 4만원, 리퍼는 12만원이다. 폰체인지_iDuo는 월 6500원에 가입할 수 있으며, 2년 뒤 기존 단말을 반납하면 가입 당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한다. KT는 연말까지 두 상품에 함께 가입한 고객에게 분실·파손 사고 발생 시 최초 1회 자기부담금을 면제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카드 실적과 할인 조건에 따라 캐시백을 포함해 최대 약 14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KT는 11월 9일까지 광화문 KT 온맞이점에서 아이폰 듀오 특별 체험 공간을 마련해 화면을 펼쳐 두 가지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하는 방식과 AI 이미지 제작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역점과 홍대애드샵플러스점에서도 제품 시연과 상담을 진행한다. 손정엽 KT 고객부문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애플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에 대한 높은 관심이 사전예약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KT는 이러한 기대에 발맞춰 새로운 폼팩터의 가치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KT만의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최대 70% 교체 보상…애플 기기 할부금 할인 LG유플러스는 단말 교체 시점과 이용 기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보상 프로그램을 앞세웠다. '70% 보상패스'는 개통 6개월 차부터 아이폰 듀오를 반납하고 새 아이폰으로 기기 변경하면 반납 시점과 단말 상태 등 조건에 따라 구매 당시 출고가의 최대 70%를 포인트로 보상한다. 월 이용료는 1만8000원이며, 보상 포인트는 휴대폰 할부금이나 통신 서비스 이용요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2년 이용 후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하는 '50% 보상패스'도 운영한다. 월 이용료는 5000원이다. 11월 30일까지 번호 이동으로 아이폰 듀오를 개통하고 해당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24개월형 보상패스의 월 이용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단말 교체 주기와 비용 부담을 고려하는 고객을 겨냥해 보상 상품을 차별화했다. 애플 기기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도 제공한다. '애플디바이스 플러스플랜105'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에어팟 5 무선 충전 모델의 24개월 할부금을 전액 할인받을 수 있다. 요금제와 선택 기기에 따라 에어팟 프로 3, 애플워치 SE 3, 에어팟 맥스 2 등의 할부금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전용 너겟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태블릿과 스마트 기기 등 세컨드 디바이스 월정액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신청은 2027년 1월 15일까지 가능하다. 체험 접점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강남·홍대 등 주요 상권의 18개 매장에 시연용 단말을 비치하고, 참여형 아트 플랫폼 '일상비일상의 틈'에서도 제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용자가 아이폰 듀오로 작품을 따라 그리거나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기기 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원활한 공급을 위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2026-10-23 08: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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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르웨스트' 외관 디자인 '2026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外
[경제일보] 롯데건설은 ‘2026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서울 강서구 마곡 MICE 복합단지 ‘르웨스트(LE WEST)’ 외관 디자인으로 동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1985년부터 시행해 올해 42번째를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 시상식이다. 국내 모든 상품의 디자인, 외관, 기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 디자인 ‘GD 마크’를 부여하며 그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에는 시상한다. ‘르웨스트’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조성된 MICE 복합단지로 CP1, CP2, CP3-1, CP3-2 등 총 4개 블록으로 이뤄져 있다. CP1에 코엑스 마곡과 머큐어 서울 마곡, CP2에 오피스텔 ‘롯데캐슬 르웨스트’, CP3-1에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 CP3-2에 업무∙상업 시설이 들어섰다. ‘르웨스트’ 외관 디자인은 단지 전체가 서로 다른 기능의 공간이지만 다양한 기능이 하나로 연결되는 복합도시 경관을 완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비주거 시설의 수평 레이어와 주거 시설의 수직 프레임을 대비시켜 기능별 특성을 표현하면서도 베이지·그레이·블루 계열의 색상을 조합해 통합된 도시 경관을 구현했다. 특히 CP1 블록에는 수평으로 길게 돌출된 캔틸레버 구조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적용해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형성했다. 투명 유리 커튼월과 수평 레이어를 통해서는 개방감을 더했다. CP2 블록에는 그레이와 베이지 계열의 벽돌 타일 패널을 활용한 반복적 수직 프레임을, CP3-1 블록에는 수직으로 뻗은 석재 패널 마감과 커튼월룩을 적용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마곡지구를 대표하는 복합단지 ‘르웨스트’가 기능적인 측면과 실내 디자인뿐만 아니라 도시 경관에 가치를 더하는 외관 디자인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호반건설, ‘호반써밋 에디션’ 유튜브 광고 조회수 700만회 돌파 호반건설은 주거 브랜드 호반써밋의 프리미엄 라인인 ‘호반써밋 에디션’ 광고 영상들이 유튜브 공개 일주일 만에 누적 조회수 700만회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호반건설은 지난 14일부터 호반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반써밋 에디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이곳에서 가장 나다운 삶이 자라나길’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호반써밋 에디션’이 지향하는 주거 가치를 담았다. 특히 다양한 장면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구성해 사람마다 다른 삶의 모습과 각자의 공간에서 느끼는 행복을 표현했다. 집에서 경험하는 저마다의 감정과 기분 좋은 순간에 주목해 집을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삶과 가치가 자라나는 공간으로 그려냈다. ‘호반써밋 에디션’은 호반건설이 주거 브랜드 ‘호반써밋’을 7년 만에 리뉴얼 하면서 선보인 프리미엄 라인이다. 오는 12월 분양 예정인 ‘호반써밋 에디션 위례(위례상업 9블록)’에 처음 적용된다. 호반건설은 이후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브랜드 체계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가족과 취향, 자연이 어우러진 일상을 통해 각자의 삶과 가치가 자라나는 주거 공간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철학과 차별화된 상품을 바탕으로 호반써밋만의 주거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 올해 참전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완료 부영그룹은 올해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노후주택 보수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대한주택건설협회와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지원 사업에 1997년부터 올해까지 29년째 참여해오고 있으며 총 36가구의 노후주택을 보수했다. 참전유공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과 국가보훈처장 감사패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국가유공자 보상금으로 생활하는 차상위계층 참전유공자 가구였다. 지붕과 창호, 유리 등을 보수하고 도배·장판 교체와 설비 정비, 보일러 관련 공사를 진행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참전유공자분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주택 보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3: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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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넘어 집 전체로…삼성·LG, 플랫폼 주도권 다툼
[경제일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공지능(AI) 경쟁이 개별 가전 성능을 넘어 집 전체를 관리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러 기기를 연결해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에너지 관리와 가족 돌봄까지 제공하는 서비스가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면서다. 양사는 스마트싱스와 씽큐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넓히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플랫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 삼성은 통합 생태계·LG는 맞춤형 서비스…AI홈 공략 차별화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TV,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제품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싱스의 전 세계 등록 이용자는 올해 6월 기준 4억6000만명을 넘어섰으며, 390개 이상의 협력사와 4700종 이상의 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폭넓은 자체 제품군과 외부 기기 연동 능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싱스의 '패밀리 케어'는 떨어져 사는 가족의 활동 알림과 복약·통원 일정 관리 등을 지원하고, 'AI 절약 모드'는 지원 가전의 에너지 소비를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개인화 브리핑 기능인 '나우 브리프'에 스마트싱스 주요 기능을 연동했다. 이를 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모바일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집 안의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에서는 모바일과 가전, TV를 결합한 'AI 리빙'을 강조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식재료를 인식하고 관리하며 조리법을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2026년형 TV에도 대화형 AI 기반의 '비전 AI 컴패니언'을 적용해 콘텐츠 관련 정보 탐색과 개인화된 서비스를 강화했다. LG전자는 씽큐를 기반으로 생활가전 운영 경험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하고 있다. IFA 2026에서 공개한 '씽큐 클로'는 AI홈 허브 '씽큐 온'에 탑재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다. 문자 대화로 사용자의 의도와 생활 패턴을 파악하고 연결된 기기와 서비스를 조정한다. 귀가 일정에 맞춰 실내 환경을 관리하거나 손님 방문을 준비할 때 조리기기 사용을 지원하는 등 개인화된 AI홈 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전자는 2024년 인수한 애트홈의 스마트홈 플랫폼 '호미(Homey)'를 활용해 외부 제조사 제품과의 연동 범위도 넓히고 있다. 호미는 5만개 이상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연동을 지원하며, 스마트 계량기와 태양광 설비, 가정용 배터리, 전기차 충전기 등을 가전과 연동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에도 활용된다.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의 가전·공조·에너지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씽큐 프로'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제품 구매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씽큐 업'과 가전 상태를 분석해 이상 징후 및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씽큐 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두 서비스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 선보인 '씽큐 AI' 플랫폼에도 통합됐다. 제품 판매 이후에도 기능 개선과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다. ◆ 빅테크와 경쟁·협력 확대…수익화·보안 관건 스마트홈 시장에서는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 운영체제와 음성비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정 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가전제품 판매 이후에도 고객이 자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LG전자와 애플은 스마트홈 기기 공동 개발에 나서며 각자의 플랫폼을 유지하면서도 기기 연동 범위와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4일 카메라와 도어락, 온도 조절기 등 공동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씽큐와 애플 생태계에 모두 연동되며 연내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공동 개발 제품은 LG전자 브랜드로 출시되며 LG전자가 제조와 판매, 고객 지원을 담당한다. 플랫폼 경쟁의 성과를 수익으로 전환하는 것은 과제다.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는 올해 2분기 1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부품 원가 상승과 시장 성장 정체 등으로 기존 제품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새로운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판매와 유지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삼성 AI 구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모바일을 제외한 AI 가전 구독 매출이 1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기업용 통합 관리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공동주택과 호텔, 상업시설 등의 가전·공조·에너지 설비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구독 사업을 통해 제품 판매 이후의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매출은 2조5000억원에 육박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올해 2분기에도 6600억원으로 5% 늘었다. 보안 기술 확보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녹스 매트릭스'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외부 위협을 탐지·차단하는 기술이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별도 보안 하드웨어에 저장한다. 올해 출시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에는 두 기술을 적용하고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에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도입했다. LG전자는 자체 보안 시스템 'LG 쉴드'를 AI홈 허브 씽큐 온에 적용하고 있다.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암호화 키를 분리된 공간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외부에서 작동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하지 못하도록 보호하고 위협·침입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애플 협력 IoT 기기 7종에도 LG 쉴드와 애플의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함께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홈 시장에서는 연결 기기 수보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제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 제품 중심의 생태계를 넘어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확보하는 기업이 향후 AI홈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6-10-19 17: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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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파고 번역 데이터를 여행 추천으로…쇼핑·예약 잇는다
[경제일보] 네이버가 외국인 관광객의 번역 수요를 상품 탐색과 매장 방문으로 연결한다. 파파고 이미지 번역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심도가 높은 한국 상품과 장소를 추천하고, 네이버 쇼핑·플레이스·지도에서 후기 확인과 길찾기, 예약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번역 앱을 한국 여행과 소비를 돕는 서비스의 입구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파파고 앱에 방한 외국인을 위한 ‘트렌드(Trend)’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기기 언어를 외국어로 설정한 이용자는 앱 홈 우측 상단 ‘Trend’ 버튼으로 접속할 수 있다. 영어·일본어·중국어 간체·번체를 지원하며, 나머지 외국어 환경에서는 영어로 제공한다. 추천의 출발점은 외국인 이용자의 이미지 번역 데이터다. 상품 포장이나 간판을 번역한 기록에서 관심도가 높은 대상을 찾아 보여준다. 인기 순위를 판매량이나 방문객 수로 산정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한국어 상품명이나 상호를 미리 몰라도 다른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인 상품과 장소를 탐색하도록 한 것이다. 상품 영역은 인기 상품 100개를 보여주는 ‘TOP 100’, 최근 관심이 높아진 ‘Rising’, 뷰티·식품·건강 분야로 구성했다. 상품을 선택하면 기기 언어로 제공되는 AI 브리핑에서 핵심 정보를 읽고, 연결된 블로그와 네이버 쇼핑에서 후기와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장소 영역에서도 인기 장소와 상승세인 장소를 소개한다. ‘Hot Spots’에서는 명동·홍대·성수와 제주·부산 등 지역별 방문 후보를 살펴볼 수 있다. 장소를 선택하면 플레이스의 영업시간·위치·메뉴·리뷰를 기기 언어로 확인하고 길찾기와 예약 기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번역 이후의 정보 탐색을 네이버 서비스와 연결해온 흐름의 연장선이다. 파파고는 앞서 상품 사진을 번역하면 AI 브리핑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 식당 간판을 인식하면 메뉴·리뷰·예약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트렌드는 눈앞의 대상을 촬영해 알아보던 방식에 더해, 아직 고르지 않은 상품과 방문지를 먼저 발견하도록 범위를 넓혔다. 네이버가 확보한 국내 리뷰와 매장 정보를 외국인에게 제공할 기반도 쌓이고 있다. 2024년 네이버지도에 파파고 기반 방문자 리뷰 번역을 도입했고, 올해 6월에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 없이도 예약·주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여권 인증을 도입했다. 언어뿐 아니라 본인 확인 과정의 불편까지 줄여 탐색을 실제 이용으로 연결하려는 조치다. 이용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도 외국어 사용자는 지난해 9월 대비 올해 4월 16.4% 증가했다. 파파고가 상품과 장소를 발견하는 접점을 맡고 지도·플레이스가 이동과 예약을 연결하면, 국내 사업자가 쌓아온 상품 정보와 후기도 외국인 고객을 만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신중휘 네이버 AI 검색 리더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파파고는 번역을 넘어 쇼핑과 길찾기, 예약 등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전반을 편리하게 돕는 길잡이로 나아갈 것”이라며 “네이버의 AI 검색 기술력과 다양한 서비스, 양질 데이터를 결합해 한국 상품과 장소를 발견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이용 가치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0: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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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RTX 스파크 출시…로컬 AI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한 기기에
[경제일보] 엔비디아가 최대 128GB 메모리를 탑재한 고성능 노트북을 앞세워 로컬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대규모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으로 AI가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AI로 발전하면서, 고성능 연산과 메모리를 갖춘 개인용 컴퓨터(PC) 역할의 확대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16일 엔비디아는 프리미엄 윈도우 PC 제품군 '엔비디아 RTX 스파크' 노트북을 공개했다. 에이수스(ASUS), 델, HP,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MSI 등 주요 PC 제조사를 통해 출시되며, 가격은 2599 달러(약 346만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모델의 경우 국내 가격 기준 90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의 핵심은 AI 연산에 활용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이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RTX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그레이스 CPU를 결합한 슈퍼칩을 통해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와 최대 1페타플롭(FP4 기준)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CPU와 GPU가 메모리를 공유하는 구조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AI 에이전트를 기기 내부에서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엔비디아는 대규모 AI 모델을 활용할 때 메모리 용량이 중요한 만큼, 이번 제품은 최대 128GB 메모리를 AI 작업에 할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로컬 AI 환경은 클라우드에서 실행하는 AI에 비해 모델 규모나 성능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하드웨어 성능이 개선되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환경에 맞춘 것이다. 로컬 AI는 AI 모델을 외부 서버가 아닌 사용자 기기에서 직접 구동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고, 네트워크 연결 상태에 대한 의존도도 낮출 수 있다. 특히 기업 내부 자료나 개인 작업물처럼 외부 전송에 제약이 있는 데이터를 다루거나, AI 에이전트가 반복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성능은 모델의 크기와 최적화 수준, 작업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진다. 엔비디아는 이번 제품을 단순한 고성능 그래픽 노트북이 아니라 AI 에이전트 시대에 맞춘 PC로 내세웠다. 에이전트 AI는 사용자의 지시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도구와 데이터를 활용해 코드를 작성하거나 파일을 처리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엔비디아는 깃허브 코파일럿, 헤르메스, 오픈클로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로컬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40년 동안 변하지 않은 유저 인터페이스(UI)를 바꾸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퍼스널(개인) 컴퓨터에서 기본적인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어 저희가 (이번 행사의 이름에)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을 붙였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올해를 에이전트 AI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시기로 보고, 제품 역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작업 환경에 맞춰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I 모델의 추론 성능뿐 아니라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와 전력 효율,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함께 고려한 것이다. 전력과 발열도 주요 설계 요소다. 엔비디아 스파크를 적용한 이번 제품의 전력 소모는 80W 수준이며, 발열을 줄이는 설계를 적용해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최대 18시간 사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AI 외에도 그래픽과 콘텐츠 제작 기능을 제품의 주요 용도로 제시했다. 특히 영상 편집과 3차원(3D) 작업 등 높은 연산 성능이 필요한 크리에이터 시장을 겨냥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 성능이 기존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으며, 게임보다는 창작 작업과 AI 활용에 무게를 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어도비와의 협업도 크리에이터 시장 공략의 한 축이다. 엔비디아는 포토샵과 프리미어 등 어도비의 창작 애플리케이션에 AI 편집 기능을 위한 텐서RT 가속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어에서는 영상 재생과 렌더링, 효과 적용, 색 보정 등 후반 작업의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토샵과 프리미어는 출시 시점에 제공되는 베타 버전을 통해 RTX 스파크를 기본 지원하며, 서브스턴스 3D 지원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OLED 디스플레이와 그래픽 작업 성능 역시 콘텐츠 제작자에게 유용한 요소로 제시됐다. 고해상도 영상과 이미지, 3D 콘텐츠를 다루는 작업에서는 연산 성능뿐 아니라 화면 품질과 작업 환경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AI와 창작 작업 외에도 게이밍 성능을 갖췄다. 최근 공개된 DLSS 5 기술의 사용이 가능해 몰입감 있는 경험과 조명-재질의 디테일을 개선해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이번 신제품에 대해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 AI, RTX 그래픽, 쿠다의 성능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하나의 PC에 결합해 창작과 게이밍, 개인용 AI 에이전트 실행을 지원한다"며 "오늘날의 업무는 물론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될 개인용 AI 에이전트까지 고려해 설계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6-10-1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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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부터 게임 제작 자동화까지…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스타트업 12곳 발굴
[경제일보]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의료 인공지능(AI)과 로봇, 게임 제작 자동화, 딥페이크 탐지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2개 팀을 선발했다. AI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이고, AI로 발생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려는 기업들이 포함됐다.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고객 확보와 사업화 성과를 입증하는 것이 해당 기업의 다음 과제가 될 전망이다. 16일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2026년 하반기 정기모집에서 서류 평가와 심층 인터뷰, 발표 심사를 거쳐 12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예비·초기 사업 단계를 지원하는 '오렌지가든'에 8개 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오렌지팜'에 4개 팀이 합류했다. 오렌지플래닛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책임자(CVO)의 소셜 임팩트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창업재단이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4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으며, 동문 기업의 누적 기업가치는 4조8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선발에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와 초개인화 의료서비스, 로봇·피지컬 AI 등 기술 분야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프롬프트를 활용한 게임 자동 생성, 딥페이크 및 AI 생성물 탐지 등 AI를 콘텐츠 제작과 보안에 적용하는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의료 분야에서는 브이바디와 에봄에이아이, 퍼슬리, 다다닥헬스케어가 선발됐다. 브이바디는 인체를 3차원(3D)으로 복원하고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에봄에이아이는 AI 기반 심장질환 조기 진단 인프라를, 퍼슬리는 의무기록 학습 기반 중증 환자 의료 AI 에이전트를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다. 다다닥헬스케어는 의료기기 연동형 소아과 AI 원격진료 플랫폼을 내세웠다. 이들 기업은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기술을 개발 중이다. 로봇과 AI 기반 기술을 다루는 기업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세코어로보틱스는 영상 기반 3D 공간 인식 로봇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아리스토인텔리전스는 AI 에이전트 간 맥락과 메모리를 공유하는 서비스 '멤베이스'를 선보였다. AI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하면서 공간을 인식하는 기술이나 에이전트 간 정보 연계 등 기반 기술을 사업화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콘텐츠 제작과 보안 분야에서는 다이달게임즈와 스틸컷이 이름을 올렸다. 다이달게임즈는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게임을 자동 생성하는 엔진 플랫폼 'COGGS'를 개발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입력해 게임 제작 과정의 일부를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스틸컷은 딥페이크 방어와 AI 생성물 탐지 솔루션 '스틸컷'을 개발한다. AI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 등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이 확산하는 가운데 생성물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고 악용 가능성에 대응하는 기술도 필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선발 기업은 플랫폼과 소비재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스테리는 크리에이터 팬 이벤트 운영 지원 플랫폼 '와르르'를, 슬리비즈는 이커머스 기업 인수·합병(M&A)과 양도양수 중개 플랫폼 '셀러비즈'를 운영한다. 청방코리아는 꿀벌 유래 원료를 활용한 K-뷰티·웰니스 브랜드 '비누보(bee:nuvo)'를 선보인다. 하퍼는 대화형 이직 매칭 AI 커리어 에이전트 '하퍼'를 개발한다. 오렌지플래닛은 선발 팀에 최대 1년간 서울 강남센터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 단계에 맞춘 전문가 멘토링과 선배 창업가 네트워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로 참여해 팀당 최대 5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우선 검토한다.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오렌지플래닛은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글로벌 벤처 투자 흐름을 반영해 우대 분야를 신설했다. 재단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초개인화 의료서비스,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 등 원천 기술을 보유한 팀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이번 하반기에는 기존 유망 산업은 물론, 의료, 로보틱스, AI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딥테크 분야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며 "오렌지플래닛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고도화에만 전념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발돋움하도록 돕는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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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장애청소년 AI 활용 넓힌다…110명 참여 '행복 AI 챌린지'
[경제일보] SK텔레콤이 장애청소년의 디지털 교육을 AI로 생각을 표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으로 넓힌다. 코딩과 정보검색에 영상·이미지 제작, AI 윤리 등을 결합해 학생들이 기술을 직접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SKT는 14∼15일 경기 이천 SKT 인재개발원에서 장애청소년 110명과 지도교사 44명이 참여한 ‘2026 행복 AI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생각을 잇고 미래를 만나다’다. 1999년 정보검색대회로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 27회를 맞았다. SKT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함께 운영하며, 올해는 기존 ‘행복 AI 코딩챌린지’에서 ‘행복 AI 챌린지’로 이름을 바꾸고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문제해결에 중점을 뒀다. 공식 종목은 AI 영상 제작을 다루는 ‘희망챌린지’, 이미지 제작 중심의 ‘비전챌린지’, 여러 과제를 수행하는 ‘미션챌린지’ 등 3개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2인 1팀으로 협력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했다. 대회 첫날에는 AI 윤리 퀴즈와 로봇 이동 경로 찾기, 문화유산 정보 찾기, QR코드 암호 찾기 등을 진행했다. SKT의 ‘에이닷(A.)’ 등 AI 도구를 활용해 주제에 맞는 포스터와 영상을 제작하며 자신의 생각을 결과물로 표현했다. AI 활용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흐름이다. 공식 종목 안내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영상·이미지 생성 종목을 운영했다. 올해는 검색과 로봇 경로 코딩, 문화유산 퀴즈, QR코드 활용을 묶은 종합 미션으로 과제 구성을 확장했다. 경연 외에는 증강현실(AR) 레이싱과 드론 시뮬레이션, 레고 로봇 코딩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화면 속 콘텐츠 제작과 함께 기기를 조작하고 움직임을 설계하는 활동도 경험하도록 했다. 참가한 무등중학교 장지현 교사는 “대회를 준비하며 아이들이 AI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했다”며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해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충주성심학교 김윤규·이은희 학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영주제일고등학교 전준언·정용수 학생은 교육부 장관상, 전북푸른학교 윤현·이다빈 학생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학교 교육과 진로 탐색 지원도 병행한다. SKT는 2019년부터 ‘행복AI코딩스쿨’을 운영하며 전국 570여 개 학교에서 코딩과 AI 교육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는 전년도 대회 수상자를 초청해 미래 진로를 탐구하고 AI 기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엄종환 SKT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청소년들이 AI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5 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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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의 가치'로 키운 46년…이랜드, 옷가게서 종합 소비기업으로
[경제일보]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2평 남짓한 옷가게에서 시작된 '반값의 실험'이 46년 만에 패션·유통·외식·호텔을 아우르는 사업으로 확장됐다. 출발점은 1980년 박성수 이랜드 창업자가 문을 연 보세 옷가게 '잉글런드'였다. 당시 내세운 '절반 가격에 두 배 가치 제공'이라는 원칙은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옷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으로 이후 이랜드의 사업 전반을 관통하는 경영철학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이러한 경영철학을 패션에 국한하지 않고 사업 전반으로 확대했다. 스파오·미쏘 등 자체 패션 브랜드를 육성하는 한편 뉴코아·NC백화점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애슐리퀸즈와 켄싱턴호텔앤리조트를 통해 외식·숙박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랜드의 46년을 관통하는 핵심 DNA는 '가치의 대중화'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성장 전략도 시대에 따라 변화해왔다. 과거 신규 브랜드 출시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외형 성장을 추구했다면 최근에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합리적 가격' 앞세워 패션에서 유통·외식으로 영토 확장 이랜드의 초기 성장은 대중적인 캐주얼 의류를 앞세워 패션시장의 빈틈을 공략한 결과였다. 1983년 브렌따노, 1985년 언더우드, 1988년 헌트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했다. 1986년에는 패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 매장 운영과 상품 공급을 표준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판매망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1994년에는 도심형 아울렛 '2001아울렛'을 열며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의류와 생활용품을 구매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2004년 뉴코아 인수로 전국 유통망을 확대하며 패션기업에서 유통기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외식에서도 동일한 전략을 적용하며 1994년 피자몰을 시작으로 2003년 애슐리를 선보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외식 모델을 구축했다. 의류에서 시작된 가치 대중화 전략이 쇼핑과 식생활로 확장된 것이다. 뉴발란스 1조 브랜드로 육성…패션·외식 경쟁력 강화 이랜드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동시에 해외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브랜드 육성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키워왔다. 대표적인 사례는 뉴발란스로 이랜드는 2008년 당시 연매출 약 250억원 수준이던 국내 사업을 맡아 상품기획과 유통망 확대, 마케팅을 강화하며 2024년 매출 1조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특히 국내 소비자 수요에 맞춰 뉴발란스키즈를 선보이며 성인 스포츠 브랜드를 아동복 시장으로 확장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혔다. 자체 브랜드 육성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2009년 출시한 스파오는 상품 기획부터 생산·유통까지 직접 관리하는 SPA(제조·유통 일괄형) 방식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장해 2024년 연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이랜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미쏘·후아유 등도 고객층별 수요에 맞춰 상품을 세분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상반기 미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가운데 이랜드월드 패션 부문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9%, 29% 늘었다. 외식 부문에서는 애슐리퀸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뷔페 모델을 강화했다. 운영 효율화도 병행하면서 이랜드이츠의 상반기 매출은 3061억원으로 10.7%, 순이익은 230억원으로 50.6% 증가했다. 패션과 외식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전략은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과 경험을 먼저 설정하고 이에 맞춰 상품과 운영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저가 전략을 넘어 소비자의 반복 구매와 방문을 이끄는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몸집 불리기에서 내실 다지기로……'선택과 집중' 본격화 이랜드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이 성장만 가져온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이후 잇따른 인수합병(M&A)은 외형 확대의 동력이었지만 차입금 증가와 재무 부담으로도 이어졌다. 이후 티니위니와 모던하우스 등 일부 사업을 매각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최근에는 신규 사업 확대보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하고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맞물려 이랜드월드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398억원, 영업이익 23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48%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최근 10년간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로 매출 증가를 웃도는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유통 부문에서도 사업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랜드리테일은 주요 점포의 상품 구성 개편과 신규 브랜드 유치, 오프프라이스 매장 'NC픽스' 확대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243% 늘었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누적 순이익 흑자도 달성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사업별 경쟁력 강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패션 부문은 뉴발란스 본사가 2027년부터 한국법인을 운영할 예정인 만큼 향후 사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스파오·미쏘·후아유 등 자체 브랜드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 외식 부문 역시 식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속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며, 유통 부문은 온라인 쇼핑 확대에 대응해 오프라인 점포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이랜드의 향후 성장 관건은 '절반 가격에 두 배 가치'라는 창업철학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데 있다. 외형 확대보다 브랜드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높여 소비자 가치와 기업의 수익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2026-10-15 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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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맛에 새로움 더했다…롯데웰푸드·CJ푸드빌, 가을 디저트 입맛 공략
[경제일보] 식품·베이커리업계가 익숙한 재료를 새로운 형태의 디저트로 재해석하며 가을 간식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존 제품에 전문 디저트 브랜드의 감성을 접목해 고급화를 꾀하는가 하면 호박·흑임자·고구마 등 친숙한 가을 식재료를 크림빵과 퀴니아망, 생도넛 등으로 변주하는 방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프리미엄 수플레 치즈케이크 브랜드 '치플레(CHEFFLÉ)'와 협업한 시즌 한정 신제품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가나', '프리미엄 몽쉘', '프리미엄 카스타드', '빈츠 프리미어' 등 기존 프리미엄 제품군에 치플레의 디저트 전문성을 더해 익숙한 과자를 새로운 디저트로 재구성했다. 이번 협업의 중심에는 '치즈'가 있다. 크림치즈와 까망베르, 체다치즈 등 종류별로 다른 풍미를 초콜릿과 케이크에 접목해 제품마다 차별화된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정해진 수량만 판매하는 수플레 치즈케이크로 알려진 치플레의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기존 제품의 프리미엄 성격을 한층 강화했다. '프리미엄 가나'는 치즈와 초콜릿의 조합을 여러 형태로 풀어냈다. '치즈&유자 쉘'은 치즈에 유자 시럽과 초콜릿을 더했고, '치즈&티라미수 볼'은 쿠키볼에 커피와 크림치즈를 조합해 티라미수의 풍미를 구현했다. '크림치즈 랑드샤'는 크림치즈와 체다치즈를 함께 활용해 고소함을 강조했다. 케이크 제품군에도 치즈의 풍미를 각각 다르게 적용했다. '프리미엄 몽쉘'은 치즈 케이크에 카라멜 필링과 까망베르 치즈 크림, 체다 치즈 맛 스위트를 더했으며 '프리미엄 카스타드'는 라즈베리 잼과 치즈 크림을 조합했다. 오는 11월에는 황치즈를 활용한 '빈츠' 협업 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맛뿐 아니라 패키지에도 협업 브랜드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치플레의 시그니처 컬러인 하늘색과 로고, 리본 디자인을 적용해 선물용 수요까지 겨냥했으며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치플레 굿즈를 포함한 기획세트도 한정 판매한다. 전문 디저트 브랜드와의 협업을 제품 구성부터 패키지까지 연결해 시즌 상품의 희소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높인 것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롯데웰푸드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에 치플레만의 디저트 감성을 더해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선보이는 특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디저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가 전문점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꾀했다면 CJ푸드빌은 제철 식재료의 친숙한 맛을 새로운 베이커리 형태로 풀어냈다. 뚜레쥬르는 호박과 흑임자, 고구마 등 가을을 대표하는 재료를 활용한 간식빵 신제품 5종을 선보이며 계절 수요 공략에 나섰다. 제품 개발의 초점은 익숙한 재료를 기존과 다른 형태와 식감으로 경험하도록 하는 데 맞췄다. 호박과 고구마를 단순 앙금이나 토핑으로 활용하는 대신 크림빵과 생도넛으로 재구성하고, 흑임자도 퀴니아망과 바게트에 접목해 전통적인 풍미와 서구식 베이커리를 결합했다. '사르르 호박 카스테라 크림빵'은 호박 인절미에서 착안해 부드러운 빵에 카스테라 가루를 입히고 호박크림과 호박고지를 채웠다. 익숙한 호박 인절미의 맛을 크림빵 형태로 바꾸면서 전통 간식의 풍미를 베이커리로 확장한 제품이다. 흑임자는 서로 다른 식감을 지닌 제품 두 종에 활용했다. '흑임자 퀴니아망'은 바삭하게 구운 패스트리에 흑임자를 더해 깨 송편과 유사한 고소한 맛을 구현했으며, '흑임자 가나슈 바게트'는 바삭한 바게트에 흑임자 가나슈를 채워 고소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살렸다. 고구마 역시 간식빵으로 변주했다. '꿀맛 고구마 생도넛'은 빵 안에 고구마 앙금을 채우고 조청 시럽을 더해 가을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의 단맛을 도넛 형태로 구현했다. 익숙한 제철 재료를 소비자가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바꾼 셈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호박, 흑임자, 고구마 등 가을을 대표하는 친숙한 맛을 뚜레쥬르만의 스타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10-15 10: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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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4 아르곤' 일반 공개…코딩 넘어 신약 연구·로봇 개발로
[경제일보] 구글이 복잡한 코드 수정과 신약 연구 자료 분석, 로봇 동작 구현을 지원하는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일반 공개했다. 여러 자료를 읽고 단계별 작업을 이어가는 능력을 앞세워 개발·연구 현장에서 AI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아르곤을 전 세계 개발자·기업·일반 이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보안 전문가 등에게 제한 공개한 뒤 접근 범위를 넓힌 것이다. 개발자와 기업은 유료 제미나이 API 등으로, 구글 AI 프로·울트라 구독자는 제미나이 앱과 검색 AI 모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안티그래비티와 AI 스튜디오의 구독자 접근은 울트라를 대상으로 한다. API의 통합 문맥 한도는 약 100만 토큰이다. 토큰은 AI가 문장을 처리하는 단위로, 입력 자료와 내부 추론, 출력이 하나의 한도를 공유한다. 모델 문서에는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PDF 입력을 지원하고 결과는 텍스트로 내보내는 것으로 명시됐다. 출시 요금은 100만 토큰당 입력 2달러, 출력 10달러다. 내부 추론에 사용한 토큰도 출력 요금에 포함된다. 이 요금은 11월 30일까지 적용되며, 12월 1일부터는 입력 4달러·출력 20달러로 오른다. 구글은 내부 개발 성과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AI 개발 도구 안티그래비티에서 아르곤을 사용한 결과 에이전트의 코드 제출이 35% 이상 늘고, 코드 변경을 되돌리는 사례는 약 3분의 1 줄었다고 밝혔다. 크롬 팀의 수백 개 파일에 걸친 코드 구조 개편도 수개월 분량의 작업을 수주 만에 마쳤다는 설명이다. 과학 분야에서는 연구자가 자료를 검토하고 실험을 준비하는 과정에 활용됐다. 신약 개발 기업 아이소모픽랩스는 복잡한 논문·특허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작업을 통상 수주에서 수시간으로 줄였다고 구글은 소개했다. 양자화학 소프트웨어 ‘xTB’의 분자 구조 예측 속도를 최대 2.3배 높이는 코드 최적화에도 쓰였다. 효소 설계는 실제 실험으로 이어졌다. 구글 연구진은 아르곤을 활용해 수시간 만에 효소 후보 5개를 설계했고, 후속 실험에서 촉매 활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료 분석과 코드 작성에서 출발해 실험 후보를 만드는 연구 보조로 활용한 사례다. 로봇 분야에서는 사람의 동작 영상에서 공간 좌표와 관절 움직임을 계산하고 시뮬레이션 코드를 생성했다. 구글은 주머니를 보드 구멍에 던지는 ‘콘홀’ 영상을 바탕으로 만든 동작을 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 ‘아폴로’에 적용해 실제 시험에서 7차례 연속 투척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자 블로그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가상환경에서 동작을 연습한 뒤 실제 페달식 쓰레기통에 캔을 버리는 사례도 제시됐다. 영상 해석과 물리 시뮬레이션, 동작 코드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여러 단계를 실행하는 에이전트의 권한 통제도 강화했다. 구글은 시스템 경계를 지키고 되돌릴 수 없는 조치 전에 사람의 확인을 받도록 모델을 학습했으며, 추론과 행동을 점검해 의도하지 않은 우회 동작을 차단하는 자동 감시 체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과학자 1만명에게 안티그래비티 최상위 이용 등급을 6개월간 무료 제공한다. 자격과 수용 여력 등을 고려해 순차 선발하며, 앞으로 제미나이 4 제품군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6-10-14 10:0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