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1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비더비(B the B)에 들어서자 조명을 받은 주얼리들이 각기 다른 형태와 색감으로 빛을 내고 있었다. 같은 실버 소재를 활용한 제품도 매끈하게 떨어지는 일상용 디자인부터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크고 화려한 장식까지 브랜드마다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다.
전시대를 둘러보던 관람객들은 귀걸이와 목걸이, 반지를 대보며 자신의 스타일과 어울리는 제품을 찾느라 바빴다. 제품 관람을 넘어 옷차림과 얼굴에 직접 맞춰보며 실제 착용했을 때의 모습을 살펴보는 과정도 팝업의 주요 체험 요소로 보였다.
전시대를 둘러보던 관람객들은 귀걸이와 목걸이, 반지를 대보며 자신의 스타일과 어울리는 제품을 찾느라 바빴다. 제품 관람을 넘어 옷차림과 얼굴에 직접 맞춰보며 실제 착용했을 때의 모습을 살펴보는 과정도 팝업의 주요 체험 요소로 보였다.

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비더비(B the B)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주얼리위크 팝업 행사장 [사진=정보운 기자]
서울패션위크와 나란히…16개 주얼리 브랜드 DDP 집결
이날은 '2026 서울 주얼리위크' 개최 첫날로 브랜드 팝업이 한창이었다. 서울 주얼리위크는 종로와 서순라길을 중심으로 형성된 서울 주얼리 산업의 신진 디자이너와 소규모 업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서울주얼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디자인 개발, 브랜드화,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한다.
서울패션위크 기간인 1일부터 6일까지 DDP 비더비에서 열리는 팝업에는 서울 주얼리 브랜드 16곳이 참여한다. 오는 4일에는 별도의 주얼리 런웨이 행사도 예정돼 있다.
서울패션위크 기간인 1일부터 6일까지 DDP 비더비에서 열리는 팝업에는 서울 주얼리 브랜드 16곳이 참여한다. 오는 4일에는 별도의 주얼리 런웨이 행사도 예정돼 있다.

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비더비(B the B)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주얼리위크 팝업 행사장 [사진=정보운 기자]
이번 팝업의 특징은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관람객이 전시 제품을 살펴본 뒤 제품별 QR코드를 통해 각 브랜드의 온라인몰로 이동해 구매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공간은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실제 구매는 온라인으로 연결했다.
팝업 행사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팝업 자체는 브랜드 홍보 성격이 강하다"며 "참여 브랜드는 지원을 받아 서류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브랜드 경쟁력과 런웨이 적합성, 온라인몰 판매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고 설명했다.

AI 이미지 분석 추천을 통한 주얼리 [사진=정보운 기자]
얼굴 찍자 어울리는 주얼리 '쏙'…AI 추천부터 QR 구매까지
이번 팝업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얼리 추천 체험이었다.
기자가 직접 기기 앞에 앉아 얼굴을 촬영하자 AI가 이미지 분석을 시작했다. 퍼스널컬러를 비롯해 얼굴형과 컨투어링, 전체적인 스타일 등을 차례로 분석한 뒤 이에 어울리는 주얼리를 제안했다.
분석 결과는 팝업에 참여한 16개 브랜드의 전시 제품 추천으로 이어졌다.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곧바로 전시 공간에서 추천받은 제품을 찾아 디자인을 살펴보고 얼굴이나 옷차림에 대보며 실제 착용했을 때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자가 직접 기기 앞에 앉아 얼굴을 촬영하자 AI가 이미지 분석을 시작했다. 퍼스널컬러를 비롯해 얼굴형과 컨투어링, 전체적인 스타일 등을 차례로 분석한 뒤 이에 어울리는 주얼리를 제안했다.
분석 결과는 팝업에 참여한 16개 브랜드의 전시 제품 추천으로 이어졌다.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곧바로 전시 공간에서 추천받은 제품을 찾아 디자인을 살펴보고 얼굴이나 옷차림에 대보며 실제 착용했을 때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AI 이미지 분석 추천을 통한 주얼리 [사진=정보운 기자]
AI 추천을 통해 제품을 고른 뒤 오프라인에서 직접 확인하고 마음에 들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구조다. 온라인을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는 주얼리 브랜드 입장에서는 별도 상설 매장을 운영하지 않더라도 소비자가 제품 크기, 색감, 디자인을 직접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얼리는 제품 사진이나 모델 착용샷만으로 실제 크기나 자신의 얼굴·옷차림과의 조화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이번 팝업은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한 뒤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구성해 온라인몰 중심 판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매 판단의 한계를 보완했다.

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비더비(B the B)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주얼리위크 팝업 행사장 [사진=정보운 기자]
같은 실버도 디자인은 제각각…서울 주얼리 제작 역량 한눈에
팝업 공간은 총 4개 존으로 구성됐다. 한 개 존에는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비교적 대중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중심으로 배치했고 나머지 3개 존은 런웨이 무대에서도 눈에 띌 만한 볼드하고 화려한 주얼리를 주로 선보였다.
한 공간에 자리한 4개 브랜드가 모두 실버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형태와 가공 방식, 디자인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제품부터 패션쇼 무대를 겨냥한 독특하고 과감한 제품까지 한 공간에서 비교해볼 수 있었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제품도 눈에 띄었다. 한 참여 브랜드는 소비자가 원하는 이니셜을 새겨 신발이나 의류 등에 장식할 수 있는 주얼리를 선보였다. 원하는 문구를 넣어 개인화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많이 판매된다는 설명이다.
한 공간에 자리한 4개 브랜드가 모두 실버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형태와 가공 방식, 디자인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제품부터 패션쇼 무대를 겨냥한 독특하고 과감한 제품까지 한 공간에서 비교해볼 수 있었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제품도 눈에 띄었다. 한 참여 브랜드는 소비자가 원하는 이니셜을 새겨 신발이나 의류 등에 장식할 수 있는 주얼리를 선보였다. 원하는 문구를 넣어 개인화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많이 판매된다는 설명이다.

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비더비(B the B)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주얼리위크 팝업 행사장에 전시돼 있는 주얼리 모습 [사진=정보운 기자]
올해 서울 주얼리위크는 '갓 서울 오리진 코드'를 주제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의 디자인과 제작 역량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팝업에 전시된 제품 상당수도 참여 브랜드가 자체 제작한 제품이다.
DDP에 모인 16개 브랜드는 짧은 팝업 기간 동안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이고 각자의 디자인과 제작 기술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제품을 살펴본 소비자를 온라인 구매로 연결하는 동시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행사 관계자는 "동일한 소재를 다루더라도 브랜드마다 디자인과 표현 방식이 모두 다르다"며 "이번 팝업을 통해 서울 주얼리 디자이너들의 기술력과 공예적 가치를 함께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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