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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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 노량진 뉴타운, 강남급 하이엔드 브랜드 타운 변모…'아크로 리버스카이' 눈길
[경제일보]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가 ‘상전벽해’ 과정을 거치며 강남권을 위협하는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과거 고시촌과 수산시장으로 상징되던 노량진이 약 9,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뉴타운으로 재탄생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경연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은 DL이앤씨의 ‘아크로 리버스카이’다. 국내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선도해 온 '아크로'는 이미 반포의 ‘아크로 리버파크’, 성수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을 통해 한강변 부촌의 지도를 바꾼 독보적인 브랜드로 통한다. 이번 단지 역시 아크로만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한강의 상징성을 극대화한 설계를 선보이며,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한강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완성하는 또 하나의 '아크로 벨트'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강 조망권과 브랜드 프리미엄이 결합된 상징성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실제로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단순히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을 넘어, 예술적인 외관 디자인과 특화 설계가 집약된다. 고급스러운 특화 마감재 적용은 물론, 입주민들이 한강 뷰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가 조성된다. 또한, 단지 내 조경은 하이엔드 조경의 정수를 보여주는 아크로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어우러진 ‘아크로 가든 컬렉션’이 적용되며, 모든 타입에 공간에 취향을 더한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D Selection)’이 적용되어 남들과 똑같은 집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제안한다(임대세대 제외). 단지가 들어서는 노량진 뉴타운은 서울 핵심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개발 속도가 더뎌 주거지로는 저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 구역이 속도를 내며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곳은 지하철 1·7·9호선이 교차하는 입지에 한강 조망권을 갖춰 여의도와 용산, 강남을 잇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의 중심축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정비사업 트렌드인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주요 건설사들이 이곳을 단순한 재개발 단지가 아닌,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핵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자사의 최상위 브랜드를 대거 도입하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노량진은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의 배후 주거지이자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곳"이라며 "개발 완료 시 반포와 흑석을 잇는 한강변 고급 주거벨트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36~140㎡ 총 987가구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은 285가구이며, △36㎡ 43가구 △44㎡ 9가구 △51㎡ 39가구 △59㎡ 16가구 △84㎡A 73가구 △84㎡B 59가구 △84㎡C 37가구 △84㎡T1 3가구 △84㎡T2 3가구 △140㎡P 3가구 등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한다.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2741(지하철 3호선 매봉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6-04-30 15: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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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커뮤니티 '원 써클' 공개 外
[경제일보]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에 제안한 테마파크형 커뮤니티 ‘원 써클(ONE Circle)’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ONE Circle’은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새롭게 완성하기 위한 미래형 커뮤니티다. 단지 전체를 하나의 도시처럼 연결하는 순환형 커뮤니티이다. 현대건설은 커뮤니티를 단순히 아파트의 부속시설이 아닌 입주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거의 핵심 가치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단순히 규모가 큰 시설들을 배치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각각의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며 단지의 규모감을 생활의 편의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더 써클’ 관련 국·영문 상표를 출원하고 운영 구조와 공간 구성, 동선 체계, 서비스 시스템과 관련한 특허도 출원했다. 커뮤니티 상품과 운영체계를 브랜드 자산으로 육성하고 ‘압구정 현대’를 대표하는 커뮤니티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대표 상품 ‘클럽 압구정’은 약 4만5000평 규모의 면적을 자랑하는 초대형 커뮤니티로 광화문광장의 약 4.5배에 달한다. △프라이빗(PRIVATE), △데일리(DAILY), △시그니쳐(SIGNATURE)로 구성되며 ‘더 써클 원(THE CIRCLE ONE)’을 따라 유기적으로 배치됐다. 또 다른 대표 상품인 ‘더 써클 원’은 총 1.2km 길이의 트랙으로 커뮤니티의 중추이다. 다채로운 실내 조경이 어우러진 산책로와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 DRT 무인셔틀 노선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스마트 환기 시스템과 냉난방 시스템까지 갖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One Circle’은 미래의 압구정 현대를 하나의 도시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제안한 가치”라며 “‘압구정 현대’의 이름에 걸맞은 가장 앞선 라이프스타일로 대한민국 누구나 선망하는 새로운 주거 기준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 내달 분양 DL이앤씨는 다음 달 1일 경기 안양 동안구 관양동 일원에 공급할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며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단지는 총 2개 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총 40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A1블록은 △95㎡A 32가구 △95㎡B 6가구 △95㎡C 10가구 △95㎡D 12가구 등 60가구, A2블록은 △84㎡A 72가구 △84㎡B 70가구 △84㎡C 51가구 △84㎡D 151가구 등 344가구로 구성된다.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구역 내 조성되는 이 단지는 민간참여형 공동주택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된다는 장점이 있다.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은 북의왕IC, 평촌IC 등이 단지와 인접해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관악대로, 안양판교로, 과천대로 등을 통해 과천지식정보타운, 판교역 등 수도권 업무지구로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연장 24.3km 규모의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2029년 개통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개통 시 단지 인근에 신설 예정인 안양운동장역을 통해 신분당선·경강선 환승역인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안구 동편마을 일대에는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된다.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 안양매곡 공공주택지구 스마트도시건설, 종합운동장 북측 일원 재개발 등 67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수촌마을 A·B블록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북안양 일대는 1만4000여가구 규모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난다. 단지와 맞닿아 있는 관양고를 비롯해 반경 500m 내 관양초·중 등이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 역시 가능하다. 인근에는 편의시설과 의료·행정시설도 풍부하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대에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 ‘숨 쉬는 땅 깨어나는 정원’ 선봬 IPARK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기업동행정원 숨 쉬는 땅, 깨어나는 정원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숨 쉬는 땅, 깨어나는 정원은 민관 협력을 통해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ESG 경영 실천과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27일까지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리며 약 71만㎡ 규모로 역대 최장 기간 진행된다. IPARK현산은 이번 정원을 통해 땅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공간 요소에 주목하고 기존 식재 중심의 정원을 넘어 공간 자체가 경험되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을 제안한다. 땅을 단순한 기반이 아닌 하나의 콘텐츠이자 메시지로 확장한 것으로 디벨로퍼로서 공간의 가치를 재해석하는 방향성을 담았다. 이번 정원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경험형 공간이라는 점이다. 평면적인 관람을 넘어 방문객의 움직임과 행위에 따라 공간이 변화하도록 설계됐다. 미디어아트와 구조적 연출을 결합해 같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장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메시지를 공간 곳곳에 배치해 정원이 전달하는 철학을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정원은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공간이 완성되는 경험 중심의 프로젝트다”라며 “방문객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땅과 공간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6-04-30 15: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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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너머의 시대, 미디어의 새 판 (上)
대한민국은 은(銀)이 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광산에서 캐내는 은의 양은 연간 수 킬로그램에 불과하다. 그런데 한국은 세계 주요 은 수출국 중 하나다. 연간 약 2,000톤의 은을 생산해 대부분을 해외로 내보낸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답은 고려아연이라는 기업에 있다. 이 회사는 아연과 납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은을 추출한다. 원광석을 수입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로 가공해, 전혀 다른 금속을 만들어 파는 것이다. 은 광산 하나 없이 은 수출국이 된 역설이다. 석유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원유 한 방울 나지 않는다. 전량을 수입한다. 그러나 정제유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국가 수출 상위권을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세계 최대 수준의 단일 정제 능력을 보유한 정유산업 덕분이다. 원자재를 사다가, 더 정교하게 만들어, 더 비싸게 판다. 이 패턴은 산업에만 있지 않다. 재가공, 문화가 된 생존 전략 K팝을 생각해보자. 한국의 전통 음악에서 출발한 장르가 아니다. 1990년대 미국의 R&B, 팝, 힙합이 원소스였다. 그런데 지금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K팝은 그것과 전혀 다른 무언가다.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 극도로 완성된 퍼포먼스, 독자적인 팬덤 문화가 더해지면서 원본을 뛰어넘는 새로운 상품이 탄생했다. 치킨도 같은 이야기다. 프라이드치킨은 미국 남부 음식이다. 그러나 양념치킨, 간장치킨, 파닭으로 변주된 한국의 치킨은 지금 전 세계에서 독자적인 음식 문화로 인정받는다. 김밥의 형태가 일본 노리마키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오늘날 누가 기억하는가. 재가공의 완성도가 원본과의 관계를 지워버린 것이다. 종교는 더 흥미로운 사례다. 기독교는 서양 선교사가 가져온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기독교는 메가처치, 새벽기도, 열정적 전도 문화를 만들어내며 서양의 원형과도, 다른 아시아 국가의 형태와도 다른 독자적 종교 문화로 진화했다. 불교 역시 인도에서 출발해 중국을 거쳐 한국에 닿는 동안 한국만의 선불교 문화로 재탄생했다. 우연이 아니다 — 지정학이 만든 DNA 이 패턴들을 하나의 도식으로 묶을 수 있다. 외부의 원소스를 받아들이고, 고도의 가공을 거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보낸다. 은도, 석유도, 음악도, 음식도, 종교도 같은 구조 위에 서 있다. 그렇다면 왜 한국인가. 재가공은 어느 나라도 한다. 그런데 왜 한국의 재가공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됐는가. 답은 지정학에 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 일본, 그리고 근현대에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생존해왔다. 자원도 없고, 거대한 내수시장도 없으며, 독자적인 기술 원천을 개발할 여유도 부족했다. 재가공의 퀄리티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었다. 절박함이 완성도를 만든 것이다. 고려아연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도, 한국 정유사가 세계 최대의 단일 정제 능력을 갖추게 된 것도, K팝이 팝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 통하게 된 것도 모두 같은 논리의 반복이다. 그런데, 지금 이 능력이 막히고 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재가공이라는 생존 전략이 새로운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 물질의 영역에서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콘텐츠와 문화의 영역에서는 점점 좁아지는 통로를 마주하고 있다. 저작권이다. 과거에는 미국 음악을 듣고 영향을 받아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치킨 레시피를 변형해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데 누구도 제동을 걸지 않았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의 저작권 체계는 갈수록 촘촘해지고 있다. 콘텐츠의 재가공은 이제 법적 리스크와 함께 시작된다. 수천 년을 이어온 한국의 재가공 DNA가 20세기에 설계된 법적 프레임 앞에서 멈춰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그 프레임 자체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 텍스트 너머의 시대, 미디어의 새 판 (下)에서 계속
2026-04-18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