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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오늘 판가름…64.4% 공익채권 동의율 변수
[경제일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이 오늘 관계인집회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표결을 앞두고 공익채권자의 분할상환 동의율이 64.4%까지 오르면서 회생계획안 가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5000억원이 넘는 미지급 납품대금과 일부 채권자 반발은 막판 변수로 남아 있다. 2일 유통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후 3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의결을 위한 관계인집회를 연다.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회생채권자·주주가 각각 회생계획안에 대한 찬반 의사를 밝힌다. 회생담보권자는 의결권 총액의 75% 이상, 회생채권자는 66.7% 이상, 주주는 50% 이상이 동의해야 회생계획안이 가결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법원은 납품업체와 임직원, 정부기관 등이 보유한 공익채권의 분할상환 동의 수준도 살펴볼 예정이다. 공익채권은 기업이 회생절차를 밟더라도 다른 회생채권보다 우선해 갚아야 하는 채무로 홈플러스의 미지급 물품대금과 임직원 임금, 세금, 4대 보험료, 임대료 등이 포함된다. 공익채권자는 관계인집회에서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다만 이들이 미지급 대금의 즉시 상환을 요구할 경우 홈플러스가 영업 정상화와 회생계획 이행에 사용할 자금이 줄어들 수 있어 법원은 회생계획의 실행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분할상환 동의를 요구해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공익채권자의 분할상환 동의율은 64.4%로 지난달 31일 59%에서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정부기관들이 분할상환에 동의하면서 전체 동의율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정부기관들이 분할상환 동의에 참여하면서 동의율이 크게 올라갔다"며 "관계인집회 전까지 추가 동의가 이뤄지는 부분을 감안하면 최종 동의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지급 납품대금 분활 상환 여부는 여전히 회생 과정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홈플러스는 납품업체 등에 미지급 대금을 일정 기간에 걸쳐 나눠 갚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일부 업체는 변제 방식과 형평성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후순위 채권자인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자단기사채 피해자들도 현 회생계획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큰 변수가 없다면 회생계획안이 가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보증을 바탕으로 긴급운영자금(DIP)이 투입된 데다 홈플러스가 주요 점포 영업을 재개하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이해관계자별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관계인집회가 장시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집회가 길어질 경우 회생계획안 표결뿐 아니라 법원의 인가 결정 시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 법원은 이를 토대로 최종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통상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 법원이 같은 날 인가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지만 집회가 늦게까지 이어질 경우 결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반대로 회생계획안이 부결될 경우 법원은 계획의 수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강제인가나 회생절차 폐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관계인집회를 재개할 수도 있지만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이 오는 4일까지인 만큼 추가 집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회생계획안이 최종 인가되면 홈플러스는 추가 자금 조달과 점포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2026-09-02 12:44:26
한투운용, 'ACE ETF' 대학생 서포터즈 2기 출범 外
[경제일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홍보대사를 운영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ACE ETF 대학생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 주요 참석자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조준환 경영기획총괄 △윤병문 최고마케팅책임자 △이미연 최고투자책임자 △남용수 ETF본부장 등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국내 대학생들의 지원서를 받고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서포터즈 활동이 끝난 뒤 우수한 성과를 낸 팀과 개인에게는 향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지원할 때 서류전형을 면제해 줄 방침이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들은 오는 12월까지 5개월 동안 활동을 이어간다. 각 팀은 소셜미디어 투자 관련 콘텐츠를 스스로 기획하고 제작하게 된다. 대학 캠퍼스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알리는 이른바 캠퍼스 어택 등 오프라인 행사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참여 서포터즈 학생 모두에게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진 멘토링과 자산운용업을 비롯해 금융시장 전반을 다루는 특별 강연도 함께 제공할 것으로 풀이된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역량과 열정을 갖춘 서포터즈 2기 학생들과 함께 ACE ETF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서포터즈들의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각이 ACE ETF를 더 많은 투자자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고 서포터즈들에게도 자산운용업을 폭넓게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순자산 2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상품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펀드의 순자산은 전 거래일 기준 2조2234억원이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해외 커버드콜 상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자본차익을 얻으면서 동시에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상품은 지난 2024년 6월 상장한 뒤 약 2년 동안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꾸준히 지급해 왔다. 시장에 나온 이후 분배금을 포함한 누적 수익률은 54.3%에 달한다. 첫 분배금이 지급된 지난 2024년 7월 120원에서 지난달에는 151원으로 늘었다.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월 단위 분배금이 약 26% 늘어난 셈이다. 지수 오름세에 맞춰 상승 참여율을 끌어올린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운용 방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상품의 주요 특징은 △미국 대표 기술주 중심 나스닥100 지수 투자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 활용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분배 재원 마련 등이다. 나스닥100 지수의 성장성을 추종하면서 매일 콜옵션을 매도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식 투자로 인한 성장 기회를 잡은 가운데 추가 현금흐름까지 챙길 수 있는 상품의 매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시장 상황에 맞춰 정기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당분간 커버드콜 상품이 불안정한 장세의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의 순자산 2조원 돌파는 성장성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커버드콜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BK운용, 'IBK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 출시 IBK자산운용이 단기자금을 효율적으로 굴리려는 투자자를 겨냥해 'IBK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으로 기획됐다. 해당 상품은 평균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을 0.3년 안팎으로 짧게 가져간다. 이에 가격 변동폭을 최소화하면서 높아진 시중 금리를 빠르게 펀드 성과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신용등급이 우수한 우량 자산들이다. 구체적으로는 △회사채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특수채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이다.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맞춰 이들 자산을 탄력적으로 사고팔아 머니마켓펀드(MMF)보다 높은 추가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비교지수인 'KIS 단기채권지수'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우량 종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 대상을 고를 때는 자체 신용평가 역량을 십분 활용한다. 채권을 발행한 기관의 산업 전망과 재무 건전성 등을 입체적으로 따져본다. 엄격한 위험 관리 절차를 거쳐 종목을 선별한 뒤에도 지속적인 시장 감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법인이나 개인 투자자 모두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챙기는 데 적합한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IBK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기자금을 단순히 보관하는 시대를 넘어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이번 상품은 MMF 수준의 안정성과 ETF의 높은 유동성에 더해 액티브 운용을 통한 추가수익 가능성을 결합한 새로운 현금관리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다양한 채권투자 수요에 맞춰 채권형 ETF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3 14:24:59
PF 그림자 옅어진 롯데건설…시장 신뢰 회복은 아직 진행형
[경제일보] 한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우려의 중심에 섰던 롯데건설이 단기 유동성 확보와 PF 부담 축소를 통한 재무 안전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기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조달 수단을 확대하며 시장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한때 불거졌던 유동성 위기가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만큼 아직 완전한 신뢰 회복 단계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달 말 단기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확대했다. 건설 경기 둔화 장기화에 대비해 단기 유동성 대응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건설은 최근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물 조달과 함께 ABS 등 구조화 금융도 활용하고 있다. 다만 공모 회사채 시장 접근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6월 11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전량 미매각을 기록했다. 지방 미분양 확대와 PF 우발채무 부담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 컸다. 최근 발행한 3000억원 규모 ABS는 이런 조달 다변화 흐름 속에서 나온 사례다. 준공을 앞둔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했고 하나은행 신용공여 등을 결합해 자체 신용등급(A0)보다 높은 최고등급 ‘AAA’를 받아냈다. 이번 ABS 발행은 시장에서도 의미 있게 받아들여졌다. 준공이 임박한 사업장의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일반 회사채보다 낮은 금리 수준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AAA등급 ABS 발행 성공은 시장으로부터 회사의 신용도를 인정받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철저한 현금흐름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본격적인 경영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시장 불안이 확산되던 당시 롯데건설은 유동성 우려가 집중된 건설사 가운데 하나였다. 지방 미분양 확대와 PF 시장 경색이 겹치면서 단기 자금 조달 부담이 급격히 커졌고 시장 신뢰 역시 흔들렸다. 이후 롯데건설은 차입 구조 재편과 PF 우발채무 축소에 집중하며 재무 안정화 작업을 이어왔다. PF 부담은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2022년 말 6조8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지만 최근에는 3조1000억원대로 줄었다. PF 유동화증권 매입펀드 등을 활용해 단기 차입 구조를 장기화한 점도 부담 완화에 영향을 줬다. 재무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22년 265% 수준에서 지난해 말 180%대로 낮아졌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각 3500억원, 총 7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현금성 자산 역시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며 단기 대응 여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시각도 나온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이자 부담과 조기상환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향후 현금창출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재무 부담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운전자본 회수를 통한 현금창출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재무 부담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대형 사업의 준공 및 분양성과 개선을 통한 현금창출력 확대와 재무안정성의 지속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가 부담 역시 주요 변수 중 하나로 평가된다. 국제 유가와 건설 자재 가격 상승이 장기화한다면 공사 원가 부담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앞세운 정비사업과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하며 현금흐름 안정성에 집중하고 있다. 재무 안정화와 함께 조직 효율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최근 롯데건설은 장기근속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동시에 신입·경력 채용도 이어가며 조직 재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준공 사업장의 분양 성과와 현금 회수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재무 부담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건설 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신뢰 회복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2026-05-12 09: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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