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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공급 여파로 코스지 6100선 후퇴
[경제일보] 지난주 코스피가 '육천피 시대'를 개막했으나 주말에 벌어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2% 넘게 빠진 채 개장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0.66p(1.93%) 내린 6123.4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8.98p(1.26%) 밀린 6165.15로 개장한 뒤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611억원과 3652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1조405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는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그동안 코스피를 견인한 삼성전자(-4.16%)와 SK하이닉스(-3.77%)는 물론 △현대차 -5.79% △LG에너지솔루션 -2.93% △SK스퀘어 -4.03% △삼성바이오로직스 -2.81% △기아 -6.72% △두산에너빌리티 -3.01%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개인의 '팔자'에 2% 넘게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1p(2.31%) 내린 1165.2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96p(1.92%) 낮은 1169.82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79억원과 990억원 사들이고 개인이 257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리노공업(3.30%)을 제외한 9종목이 약세다. 종목 별로는 △에코프로 -4.65% △알테오젠 -2.82% △에코프로비엠 -3.39% △삼천당제약 -4.85% △레인보우로보틱스 -5.58% △에이비엘바이오 -2.84% △코오롱티슈진 -5.05% △케어젠 -1.68% △리가켐바이오 -2.30% 등이 내리고 있다. 다만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1.34% △한화시스템 27.46% △현대로템 14.75% △LIG넥스원 29.86% 등이 오르고 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지정학 리스크 상승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고 코스피가 연초 이후 급등한 만큼 높아진 지수 레벨은 차익실현을 자극하기 좋은 환경"이라면서도 "연휴 기간 주요국 증시 반응을 감안하면 낙폭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과거 1~4차 중동 전쟁 당시에도 주식시장은 초기 하락 후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며 "과거 학습 효과에 각국 정부의 대응 능력과 산유국 증산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이번 지정학적 사태가 증시의 추세 전환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3 09:40:08
뉴욕증시, 지정학 리스크 완화에 반등 마감…S&P500 6000선 회복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재부각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96p(0.89%) 오른 4만 2581.7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33p(0.96%) 뛴 6025.17, 나스닥종합지수는 183.56p(0.94%) 상승한 1만9630.97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란의 미사일 보복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데 안도했다. 이란은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를 공격했으나 피해가 미미했고 추가 확전 가능성도 낮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을 "매우 미약했고 사전에 통보된 것"이라며 긴장 완화의 의지를 표명했다. 유가는 급락했고, 투자 심리는 급반등했다. 특히 테슬라는 로보택시 출시 계획 발표로 8.2% 폭등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보우먼 부의장은 노동시장 둔화와 물가 안정 조짐을 근거로 "빠르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월러 이사의 발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시카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억제된다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으나, S&P500은 통상 이후 수개월 동안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 지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P 글로벌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보다 견고한 확장세를 기록했으며, 5월 신규주택 판매도 고금리 여건 속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였다.
2026-02-23 10:07:41
설 연휴 맞은 건설업, AI 전력 수요에 새 기회
[이코노믹데일리] 설 연휴를 맞은 건설업계의 분위기는 예년과 다소 다르다. 주택 경기 회복 여부에 집중하던 시선이 인공지능 AI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맞물리면서 원자력 발전과 송전 설비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가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AI 산업 확장이 건설업의 중장기 수요 기반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고, 이 과정에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 SMR 사업이 재조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는 원전 발주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미국에서는 팰리세이드 SMR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관련 수주 파이프라인은 약 114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국내 건설사들은 공정 관리 경험과 단가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부 프로젝트에서 공기 지연과 비용 초과 사례가 발생한 것과 달리 국내 기업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시공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있다. 다만 실제 수주 확정과 착공까지는 발주국 정책과 금융 조달 여건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건설사에 일정 수준의 내수 기반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이번 흐름의 핵심은 주택 경기보다는 전력 인프라 수요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중동 지역 지정학 리스크 역시 해외 프로젝트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원전 사업 특성상 정치 일정과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변동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건설업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와 밀접하게 움직이는 산업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건설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관점이 달라질지 주목된다.
2026-02-17 14: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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